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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17

       

        

        

        

        

       -[From : Kyle laurence, Embassy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To : Jarnet Glowin Harper, United States Secretary of Defense]

        

       -[Ready to Send and Encrypt….]

        

       -[Auto Translator is now on───]

        

        

       

       

       -[…주한미국대사의 권한으로, 미 국방부에 이하 전문을 대리 발신함.]

        

       -[Detached Unit Snakekeeper // 작전 코드 : INK-AV-338 // 작전중지용 킬 코드 : ABRTMISNAV-10 // 분견대 신원 인증키 : —————–]

        

       -[………………………….]

        

        

        

       -[Task 1 : 정보 누출 평가.]

        

       -[정보 조사 결과 : 현재까지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스트리밍’이라고 불리는 유진의 개인 방송 활동을 통해 누출된 중요 데이터는 미약한 것으로 추정. 알파급 오퍼레이터가 손수 작성한 커리큘럼에 영향을 받은 인원은 두 명으로, 이에 해당하는 정보는 하단에 첨부하였음.

        

        -> 상기 언급하였던 두 명의 현실 신체 능력은 해당 연령대 및 성별의 평균을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되어, 실제 위협 역량 평가에서는 낮은 점수를 기록. 처리 목록 배정 예측치는 N/A. 정보 누출 위험 평가 등급 = Acceptable.]

        

        

        

       -[Task 2 : 해당 오퍼레이터에 관련한 국제적인 논쟁 가능성]

       

       -[정보 조사 결과 : 일주일 가량에 걸친 다양한 법적 자문에 의하면, 군 경력과 관련하여 본인이 그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고, 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의 여지가 없음.

        

        가설 : 해당 인원의 실제 경력 진위가 불분명한 시점에서 한국군 측이 접촉해올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 -> 비공식적으로 접촉해올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에 따르는 리스크에 비해 이득이 현저히 적을 것으로 추측.

        

        결론 : 추후 해당 인원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고려하여, 오퍼레이터에 대한 연방 행정부의 암묵적이고 간접적인 지지를 사전에 시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 -> 처리 목록 배정 예측치 A. 우선 처리 요망.]

        

        

        

       -[Task 3 : 해당 인원과 접촉을 시도하는 전현직 미군 인원의 처우]

        

       -[정보 조사 결과 : 오퍼레이터와 접촉한 거의 모든 인원들이 경력적 진위를 검증하기 위해 자의적인 수단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며, 녹취록 분석 결과 해당 방법론에는 3급, 2급 기밀이 일부 포함되었음. -> 현재 데이터 파일은 전부 파기되었으며, 노출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제안 : 해당 행위에 대한 적절한 경고를 전반적으로 시행할 것. 이러한 방법 시행을 통해 연방 행정부가 오퍼레이터의 정당성을 간접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됨. -> 처리 목록 배정 예측치 A+, 최우선 처리 요망.]

        

        

       -[………………………….]

        

       -[…………발신 완료.]

        

       -[관련 데이터 자동 파기 진행 중….]

        

        

        

        

        

        

        

        

        

        

        

        

       -[추가 메일 로딩.]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 긴급 보고서]

        

       -[Jordan Loythen(Research Engineer) – Network Development Division // DARPA 전자인증서 코드 : DP-EMC-RP-AB-EUGANDICGER-2 // 신원 인증키 : ————–]

        

       -[제목 : (없음)]

        

       -[…………(중략)……….]

        

       -[…지난 번, 이카루스 기어와 DARPA 네트워크가 일순간 직결되었을 때의 데이터스트림은 해당 물건이 완전한 진품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기어의 백업 기능이 여전히 온전히 작동한다면, 당시 오퍼레이터들이 사용하였던 기능 및 데이터가 완전한 형태로 저장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최소한 해당 기어가 나노테크놀로지와 실드 기술, 그 외에도 오퍼레이터의 전투를 돕는 스킬의 작동 원리 및 설계도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는 정기 보고서 ‘다른 세계와의 기술적 격차에 대하여’에 나와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서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자면, 오퍼레이터 생존성을 극대화하는 근간인 나노테크는 현 시점으로부터 30년 이상의 기술적 격차를 지닌 기술이라고 추측 가능하며, 따라서 해당 기술은 적용 대상의 생존성을 이전과는 비견 불가능한 위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이카루스 기어와 연동되는 공격성 스킬 및 신체능력의 제한적 증강이라는 효용성 역시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흐음.”

        

        

        

        해야만 하는 일들이 갑자기 늘었다.

        

        그러나 국방부 장관의 집무실, 마호가니 테이블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손은 해당 안건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뇌의 판단에 즉각 부응하고 있는 상태였다 – 그러나 안타깝게도,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은 명백하게 갈렸다.

        

        이카루스 인터내셔널. 해당 회사가 어떤 식으로 다크 존을 오퍼레이트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백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 더 자세하게는, 당사자의 이해 범주조차 벗어났다고 말해야겠지. 세계 최초로 AI의 부분적인 게임 운영 적용이라는 위업은 양날의 검으로 판명된 지 오래였으니.

        

        게다가 관련 데이터를 파헤쳐 유진과 접촉한 이들의 신상을 알아낸다라, 청문회라는 이름의 광견들한테 물어뜯기기 딱 좋은 먹잇감이다. 자칫하면 지금까지 이룩해왔던 모든 게 공중분해될 수도 있겠지. 그러니 해당 안건은 목록에서 지워버린다.

        

        하지만,

        

        

        

       “연방 행정부의 암묵적이고, 간접적인 지지라.”

        

        

        

        그건 그다지 어렵지 않겠지.

        

        간단했다. 해당 오퍼레이터의 군 경력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하더라도 국방부가 별다른 제제를 가하지 않으면 그만인 이야기였으니까. 연방 행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머릿속에 의문을 심기에는 충분할 터였다.

        

        거기에 조금 더 얹어주자면, 신고가 들어온 이들에게 역으로 ‘해당 인원은 문제가 없다’는 말을 덧붙여준다면 소문은 자연히 퍼져나갈 터. 이제 이 간단하고도 간결한 방식을 하위 부서에 어떻게 전달할지를 고민해야만 할 차례였다.

        

        

        방법론이 정해졌으니, 추후 한국에서 활동 중인 딥커버 에이전트들에게 전달하면 될 일. 시간은 대체적으로 정말 많은 고민들을 해결해줄 수 있었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터였다.

        

        그 방송인지 뭔지를 하지 않으면 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넷 국방장관의 머리를 일순간 스쳐지나갔지만, 이내 사라졌다. 그것은 개인의 자유였으니까.

        

        게다가 그보다도 훨씬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가 눈 앞에 있었다.

        

        

        

       -[알림 : 논리 분석기 작동.]

        

       “근 5년 동안 파병에서의 인력 손실, 그리고 현 중요 인물들의 경호 시스템에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인지를 확인해.”

        

        

        

        그와 동시에 허공을 가득히 메우는 수많은 창들. 그러나 곧 보기 좋게 정리된 그것은 숫자와 그래프, 그림으로 변하여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형태로 변모하였다.

        

        시간이 지나며 개인장구류들은 발전하고, 그에 따라 미군 사망률은 조금씩 하락한다. 그러나 결코 어느 이상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 시간이 지나며, 인간이 만들어낸 살상 무기들은 고작해야 일개 보병에게 지급되는 방어구만으로는 방어 불가능한 화력을 내포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노테크놀로지.

        

        그 성능은 그녀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최대한으로 전개하였을 때, 두 명분의 실드는 정면에서 날아드는 로켓포를 완전히 방어해낼 수 있었다. 비록 그 후 해당 배리어는 완전히 박살났지만, 상처 하나조차 없이 막아낸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였다.

        

        그녀 자신이 두 명의 이카루스 오퍼레이터 손에 이끌려 임시 국방부 청사에서 빠져나갈 때 겪었던 일이었으니까.

        

        

        

       “시행된다면,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겠지만….”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 정도의 성능을 모든 이들에게 적용시키는 건 요원한 일이겠지. 당장 아주 오랫동안 생존하며 지속적인 작전을 펼쳐야 하는 이카루스 오퍼레이터들에게나 허락된 권능이었으니.

        

        하지만, 그러한 제약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해당 데이터는 여전히 값어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귀중했다 – 그리고 그 사실을 아는 모두가, 그에 대한 보상을 톡톡히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

        

        공개적으로 공표할 수 없는 이야기였기에, 스케줄 상으로는 유진과의 대화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어쩔 수 없겠어.”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지금 할 수 있는 일만이라도 최선을 다하고자 다시금 다짐했다.

        

        밤이 깊은 10월의 말이었다.

        

        

        

        

        

        

        

        

        

        

        

        

        

        

        

        

        

       -현 시간부로, 스트리머 대항전이 그 막을 올립니다!

        

        

        

       “잘 하고 와요.”

        

       “히히, 물론이죠.”

        

        

        

        한편, 당사자는 제자 응원에 여념이 없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이런 기회로서 시청자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 현 시간을 기점으로 시작된 스트리머 대항전의 캐스터, 언리얼입니다!”

        

       “마찬가지로, 반갑습니다. 해설을 맡은 현 프로게이머 2군 코치, 러스라고 합니다. 오늘 스트리머 대항전의 한 축이 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입니다.”

        

        

        

       -시자ㅏㅏㅏㅏㅏㅏ악ㅏㅏㅏㅏㅏ합니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끼야울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뭐지? 아시아예선전 끝나고 심심한 시청자들을 죄다 빨아먹겠단 뜻인가?

       -와 시청자수 45만명 미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다이어트포기하고야식먹을거야!!!!!!!!!이걸어케참아!!!!!!!!!!!!!!!!!!!!!!!!!!!!!!

        

        

        

        난리법석.

        

        비록 예선 랭크, KSM, 그리고 아시아 예선전에 비하면 상당히 조촐하지만, 그럼에도 수십만 명. 행정구역으로 군에 달하는 인구수가 방송 하나에 몽땅 몰려버린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

        

        예삿 일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웠으나, 그렇다고 아예 이해 불가능한 것도 아니었다. 24명의 스트리머가 참여한다는 사실 이외에도, 아시아 예선전이 끝난 후의 공백기를 이겨내기 위해 할 일이 없는 시청자들이 몽땅 소란의 원인으로 몰려버렸기 때문이었다.

        

        가상현실 내였기에 내부 공간의 변형 제약은 없었다. 스물넷에 달하는 인원들이 반으로 쪼개져 무대의 양쪽에서부터 걸어들어온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펼쳐지는 가운데, 무대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앉은 유진은 가장 선두에서 걸어나오는 하모니와 눈이 마주쳤다.

        

        아무도 보지 못한 사이 가볍게 손인사를 나누고, 그녀는 다시 무대 위를 직시했다. 각 그룹의 대장이 두 발자국 정도 앞으로 걸어나와, 각각 인사를 나누고 악수를 시행하였다.

        

        

        그 후, 마이크가 옮겨진다.

        

        첫 차례는 김부장이었다.

        

        

        

       “…아,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할 말은 그다지 없지만,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전부 보여주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스트리머 김부장님의 포부였습니다. 말보다는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라, 굉장히 정석적인 발언이죠. 그렇다면 본인에게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근 30일에 가까운 시간 동안 계속해서 연습하며 유기적인 분대 운용 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고, 여러 번의 운용을 거치며 다듬었습니다. 100%에 가깝게 확신할 수는 없지만, 상대의 전술에 능수능란하게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하, 굉장하군요!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드는 말씀이십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는 상대 팀의 그룹 리더, 스트리머 하모니 씨에게 바톤을 넘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를 쥔 순간, 별안간 함성이 터져나왔다.

        

        가상현실이라고 하더라도 실로 대단한 열기. 그러나 그녀는 그러한 반응을 꿋꿋하게 받아내며 마이크를 받아들고는 음량을 조절했다.

        

        총 한 자루조차 들지 못할 것 같은, 총보다는 아이돌로서 하늘하늘한 드레스와 마이크를 잡는 것이 좀 더 어울릴 것 같은 귀여운 아바타가 아장아장 앞으로 걸어나왔다. 그러나 그 청록색 눈에 어린 감정은 비수처럼 날카롭게 다듬어진 채였다.

        

        의자를 가득히 메운 시청자들을 보며, 그녀가 단호하게 입을 열었다.

        

        

        

       “패배하는 순간 죽는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

       -ㅖ???????

       -하모니가 아니라 무슨 삼국시대 장수 한 명을 데려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즈기요 무친련아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유진한테 여태까지 받은 게 정신교육인가요? 저기요?

       -어어 김부장 점마 당황한거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삽시간에 술렁거리기 시작한 장내였지만 그녀는 일절 신경쓰지 않는다. 목표를 향한 광기로 번들거리는 눈이었다. 그러나 그 사실을 깨달은 사람은 가장 앞좌석에 앉아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유진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존재하지 않았다.

        

        사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몰랐다. 그동안 그녀가 배워왔던 것이 그런 것밖에 없었으니까. 단 한 번도 죽지 않고 – 물론 유진만, 하모니는 몇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 – 메인 미션을 밀었고, 다른 컨텐츠들 역시도 비슷했으니.

        

        아는 사람은 알았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두 달 가량의 역사가 쌓이고 쌓인 끝에 발현된 전장의 화염. 그것이 하모니의 두 눈에 깃들어있었다.

        

        

        그리고 어쩌면 당연하게도, 해당 발언 다음으로 이어지는 사전 준비 택틱 역시도 해당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렇게 그녀의 발언까지 끝난 다음, 맵 선정과 규칙 소개가 이어진다. 사전 출전 인원들은 미리 알고 있었기에, 오로지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따로 마련된 시간.

        

        머잖아 맵 소개조차 끝나고, 사회자는 힘찬 목소리로 24명이 지금 막 전장에 투입되었음을 알렸다. 헬리콥터 프로펠러가 세차게 회전하며 눈 섞인 겨울바람을 휘저었다. 본편 시계열은 여름이었지만, 개별적인 맵 취급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뽀드득.

        

        

        

        24개의 발자국이 그 누구도 밟지 않은 눈 위로 아로새겨지는 순간, ISO의 무기질적인 목소리가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사회자가 드높이 외쳤다.

        

        

        

       “그러면, 지금부터 첫 번째 경기를 시작합니다아-!”

        

        

        

        환호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와우.”

        

        

        

        안타깝게도, 김부장이 언급했던 유기적인 분대 운용이라는 이름의 그물은 시작한 지 7분만에 십수 조각으로 산산히 쪼개져, 뉴욕의 겨울 하늘 위로 증발해버리고야 말았다.

        

        레일건 탄환을 네트로 막으려고 시도한 결과는 참혹했다.

        

        한 주의 시작은, 그리고 첫 경기는 참으로 다사다난하였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이번주는 하모니 타임입니다

    미국으로 떠나는 건 아마 230~240 언저리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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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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