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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2

       아이템을 잘 만드는 종족은 드워프다.

       드워프가 왜 아이템을 잘 만들어낼까?

       끈기가 넘쳐서? 아니면 아이템을 만드는 게 즐거워서?

       그 모든 건 이유가 되지 못 했다.

         

       드워프가 아이템을 사랑하고 광신도적인 믿음을 가지는 건.

       그들의 신체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드워프는 왜 키가 작음?

       ㄴ너는 왜 고추가 작니

       ㄴ이 씨발럼이

       ㄴ긁혔네 ㅋㅋㅋ

       ㄴ딜 교환 뭐냐고 ㅋㅋㅋ

         

       ㄴ그러게 왜 마족은 뿔이 나고 엘프는 왜 귀가 길고 다크엘프는 피부가 검은색일까.

       ㄴ왜 수인들은 털이 나서 퍼리인 걸까… 왜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은 사람들이 꼬이는 걸까…

       ㄴ그게 꼴리잖아

       ㄴ님아.

         

       ㄴ그냥 이유가 없는 거 아님?

       ㄴㄹㅇㅋㅋ 뭔 이유를 찾어

       ㄴ내가 백수인데엔 이유가 없듯이 드워프가 키가 작은 것도 이유가 없지 ㅋㅋ

       ㄴ아 맞지 맞지 ㅋㅋ 동네 친구들은 이미 번듯한 직장 가지고 결혼해서 애 둘씩 낳았는데 내가 집에서 백수질 하는 건 이유가 없지 ㅋㅋ

       ㄴ나그만때려나너무아파나쁜말그만해

         

       ㄴ난 드워프도 아닌데 왜 키가 작을까

       ㄴ사실 드워프인 거 아님?

       ㄴ내 부모님이 드워프라는 거임?

       ㄴ아닌 거 맞음?

       ㄴ? 그러네; 지금 물어보고 온다

       ㄴ정강이 걷어차이고 왔다

       ㄴ그걸 왜 물어봐 미친놈아 ㅋㅋㅋ

         

         

       잘 알려진 것처럼 드워프는 키가 작았다.

       전통적이며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엘프의 인치법으로 얘기하자면 55인치 가량.

       (다른 종족들의 기준으로는 140cm 가량이다.)

       성인이 되어도 다른 종족의 어린아이 수준밖에 되지 않는 그들은 불리한 신체를 타고났다.

         

       키가 작다는 건. 그만큼 팔 다리가 짧다는 얘기다.

       싸움에서 리치 차이는 치명적이며, 드워프에게는 불합리할 정도의 패널티를 요구받았다.

       그 결과, 그들에게 믿을 건 오직 무기뿐이었다.

       결코 무기!

         

       부족한 팔다리의 길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챈트된 무구와 장신구들을 만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짧은 몸은 장비를 만들기 수월하도록 높은 근밀도를 자랑했다.

         

       그런 드워프들의 삶의 터전은 어디일까?

       당연히 대장간이 되었고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었다.

         

       허나, 문제가 있다면 오른쪽 아래의 구석에 쳐 박힌 위치였다.

       드워프들의 나라. 테르인은 구석지고 광산이 많은 지역인 게 흠이었다.

         

       무기를 많이 만들면 뭐하나.

       이걸 팔기 위해 상인들이 산을 넘고 산을 또 넘어야 하는데.

         

       설령 많이 팔았다 해도 손에 쥐는 돈이 많은가?

       그것도 아니었다.

       높은 운송료 탓에 손에 쥐는 돈은 입에 돼지 기름칠 좀 하고 맥주를 마시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해준 사람이 바로 주딱이었다.

         

       “캬아!!!!!”

         

       맥주를 들이켠 드워프가 호쾌한 미소를 터트렸다.

       그들에겐 지금 매일 매일이 축제였다!

         

       경매장이 열린 뒤론,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경매장에서 무기를 판매해서 얻는 돈은 예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았으며.

       구매할 수 있는 맥주나 안주류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값쌌으니까.

         

       “마시고 죽어보자고!”

         

       진짜로 맥주를 마시다가 죽는 드워프들이 속출할 정도로 과격한 축제가 이어졌으나.

       죽음의 맥주 파티를 막는 드워프는 아무도 없었다.

       이게 얼마 만에 찾아온 행운인데. 이걸 참아?

         

       갸아아악. 구와아악.

       맥주를 물처럼 마시는 드워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흠….”

       “으음….”

       “흐으음….”

         

       턱에 손을 괴고 고민하는 드워프들이 있었다.

       그들은 맥주를 입에 대지도 않고 방금 전까지 망치질을 했는지 얼굴이 거무죽죽했다.

         

       “이 설계가 맞나?”

       “맞다니까! 일단 망치질을 해보고─”

       “아니 여기에 들어가는 재료가 얼마인데. 망치부터 두드려보려고 해?”

       “아니 형님. 그럼 까다로운 재료에 까다로운 세공, 각인, 강화를 중첩으로 넣으면서 모든 게 계산대로 되길 바라오?”

       “그니까 그걸 해내려고 여기에서 모인 것 아니야!”

       “이해한 사람은 있고?”

         

       그의 말에 다른 이들이 모두 입을 다물었다.

       장비에 미친 드워프라 해도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니면 이해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근데 이들이 한데 모여 아이템을 만들려고 하니 의견이 합쳐질 리가 만무했다.

         

       서로의 실력을 최대로 집어넣은 결과물을 상상하면 짜릿했지만.

       만드는 과정을 설계하는 건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각인 과정에서 깨질 것 같은데.”

       “안 깨진다니까 그러네.”

       “아니 일단 망치부터 두드려봅시다.”

       “에헤이. 조금 참아봐!”

       “여기 부분만 수정하면 될 것 같은데?”

         

       서로가 보는 눈이 다르고 의견이 다른데. 하나의 물건을 만드는 게 잘못된 발상이 아니었을까.

       첫 삽을 푸기도 전에 포기할 것 같은 분위기가 되었다.

         

       “쩝.”

       “이 부분이 이상하다니까.”

       “아니, 그리 잘 알면 혼자 다 만들지 그래?”

       “내가 각인만 할 줄 알았으면 다 했지.”

       “말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소?”

         

       다들 이 분야에서 수십 년간 굴러온 전문가였다.

       당연히 옆에서 태클을 걸면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기 마련이다.

       스치기만 해도 치명타!

         

       그러나 걸작을 만들어보자는 얘기가 나온 뒤, 서로에게 스친 치명타만 수십 번.

       주먹질을 안 한 게 대견할 정도의 인내심이었다.

       그 모든 과정을 가만히 지켜보던 대장장이 베릭 플레어가 한 마디 내뱉었다.

         

       “이래가지고 만들 수 있나?”

       “만들 수 있지! 왜 안 되겠어?”

       “아니, 시작을 못하는 데. 만들 수가 있겠냐. 이 말이야.”

       “그건.”

       “애초에 이렇게 싸우고 있는 것부터가 의아하군. 우리는 모르는 게 있으면 입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망치질부터 하지 않았나?”

       “….”

         

       정론이었다.

       언제부터 이론이. 구조가. 과정이. 이런 시시콜콜한 부분에 신경 썼단 말인가.

         

       “애초에 실패한다면 다시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수 천 번의 도전과 수 천 번의 실패. 수만 번의 망치질을 두려워하지 않는 게 대장장이 블랙스미스다.

       이렇게 싸우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그래 맞는 말이야. 시작하지.”

         

       대장장이란, 망치와 모루로 얘기하는 것.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도하면 된다.

       재료가 깨진다면 다시 구해오면 된다.

         

       무기 대장장이. 그롬 스톤해머가 달궈진 흑요석의 약한 부분을 두들겼다.

         

       캉! 카앙!

       약한 부분을 도려내며 모양을 잡기 시작했다.

       언제든 지닐 수 있도록 간편한 반지의 모양을 잡았다.

         

       그 다음은 방어구 대장장이. 발린 아이언포지가 모양을 다듬었다.

         

       “흐읍!”

         

       정교한 망치질이 투박한 모양을 깎아내면서, 깔끔한 원형의 모양새를 냈다.

       이것만으로도 수백 번의 망치질을 요구하는 고된 일.

       땀으로 범벅이 된 그가 물러나자, 이번엔 장신구 대장장이. 스콧린 블랙스틸이 시작했다.

         

       “후우….”

         

       단단한 흑요석이지만, 이미 충분할 정도로 얇아진 두께.

       힘의 배분이 흐트러진다면 깨지기 쉬운 작업이었다.

       설계에서도 가장 많이 문제가 있을 거라 예상한 부분이었다.

         

       흑요석은 충분히 단단하지만, 깨지긴 쉽다.

       파편으로 만들지 않을 힘을 주면서, 동시에 각인을 위한 자그마한 홈을 만들어내야 한다.

       절묘한 힘 조절이 필요했다.

       그렇게 흑요석을 스치듯이 깎아내길 수백 번.

         

       “….”

         

       그의 손이 멈췄다.

       아직 작업은 끝나지 않았다.

       설계대로라면 홈을 일정 간격으로 새겨야 하지만.

       그의 직감은 그렇게 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그의 고민은 길지 않았다.

         

       이론은 이론에 불과하다.

       그를 이 자리에 만든 건.

       여태까지의 수 많은 경험과 감각.

       그 감각을 따라, 그는 각인을 위한 슬롯을 파냈다.

       일정 간격이 아니라, 점점 좁아지도록.

         

       뚝 뚝뚝.

       땀이 그의 볼을 타고 흘러 턱에서 떨어졌다.

       작업이 끝나고 완성된 틀은 이 자리의 누가 보더라도 아름다웠고 황홀했다.

         

       한 세대의 모든 걸 바쳐 드워프의 한계에 도달한 기술이자, 따라할 수 없는 기교.

       그게 이 작은 흑요석에 담겨 있었다.

         

       “이런 씨발.”

         

       각인 대장장이. 하글린 스톤하트는 욕을 참을 수 없었다.

       일정 간격으로 각인을 새겨도 힘들어서 머리가 빠지게 생겼는데.

       더욱 좁은 간격이라니. 각인의 구간이 더 많아졌다는 사실에 그가 이를 악 물었다.

         

       “미친 새끼 아니랄까봐. 이딴 걸 만들어내?”

         

       입은 거칠지만, 마나펜을 쥔 손은 섬세했다.

       한 땀 한 땀. 아주 작게 새기는 각인이 흑요석 반지에 스며들었다.

         

       얼마나 세게 쥐었는지. 펜을 잡고 있는 손톱이 깨져서 피가 흘러나왔다.

       이만큼 집중해서 힘을 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작업이었다.

         

       “하글린.”

       “쉿.”

         

       저러다가 손이 망가지면 모든 걸 잃어버리는 것 아닌가.

       두려움에 그의 작업을 멈추려 했지만, 동료가 막아섰다.

         

       “거의 끝났다네.”

         

       그의 작업에 끝이 보이고 있었다.

       오밀조밀한 각인을 새겨 넣는 것으로 마나가 일렁였다.

         

       “하….”

         

       마지막 작업은 반지를 오래 보존하기 위한 강화 작업.

       베릭 플레어가 거대한 망치를 들어올렸다.

         

       “우리를 축복하소서!”

         

       콰아아앙─!

         

       그의 망치가 반지를 내려치자, 빛이 있었다.

         

         

       ***

         

         

       갤러리 경매장엔 여러 가지 기능이 있었다.

       가장 직관적인 기능은 아이템 상세 정보였다.

         

       ─릭 대장간

       [평범한 검]

       부여 : 단단함 (C)

       즉시구매가 : 15실버

         

       마법적인 처리가 된 물건은 경매장에서도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갤러리에서는 이상한 아이템 찾기라는 수상한 떡밥이 돌고 있었다.

         

         

       제목) 이거 어떰?

         

       [엘프의 낡은 팬티]

       부여 : 보존 (B)

       즉시구매가 : 3골드

         

       살까나;;; 흠;;;

         

       ㄴ살까나 흠 ㅇㅈㄹㅋㅋ

       ㄴ이걸 망설이네 ㅋㅋ

       ㄴ여기에 보존 건 새끼는 도대체 뭐냐 ㅋㅋ

       ㄴ일단 구매하고 냄새 맡아보자

       ㄴ냄새가 중요하냐고 ㅋㅋ

       ㄴ냄새가 안 중요하면 뭐하러 삼?

       ㄴㄹㅇ;

       ㄴ냄새는 중요하지 ㅇㅇ;

         

         

       제목) 수상한 물건 발견

         

       [수상하게 수상쩍은 조각상]

       ─? (비공개)

       ─? (비공개)

       ─? (비공개)

       ─? (비공개)

       ─입찰가 : 4골드 12실버

         

       이거 뭐임?

         

       ㄴ호구 등쳐먹기 on ㅋㅋ

       ㄴ이런 건 왜 사는 거임?

       ㄴ가끔 고대 유물 같은 거 나오기도 하니까?

       ㄴ실제 경매장에서도 은근히 이런 거 많음

         

       ㄴ나 이거 구매해봄 ㄱㄷ

       ㄴ아 씨발

       ㄴㅋㅋㅋㅋ

       ㄴ똥 밟은 게이야 ㅋㅋㅋ

         

         

       제목) 낙찰 받았는데 이거 어떰?

         

       [수상하게 수상쩍은 조각상]

       -부여 : 설사 유발

       -부여 : 복통 유발

       -부여 : 오한

       -부여 : 저주

         

       봤으면 가라

         

       ㄴㅋㅋㅋㅋㅋㅋ

       ㄴ이건 뭔 똥템이야 ㅋㅋㅋ

       ㄴ얼마 주고 삼?

       ㄴ5골드

         

       ㄴ똥에 5골드를 태워? 컄ㅋㅋㅋㅋㅋ

       ㄴ이거 싫은 놈한테 선물로 주면 안 됨?

       ㄴ생긴 거 보면 누가 받겠냐고 ㅋㅋ

       ㄴㄹㅇ 수상하게 칼 들고 있는 돌 조각상인데 이끼까지 껴있어? 이걸 누가 받아 ㅋㅋ

       ㄴ어우 ㅋㅋ

         

         

       제목) 나도 뭐 하나 발견했는데

         

       [무한한 감사의 반지]

       ―?

       ―?

       ―?

       ―?

       ―?

       ―?

       ―?

       ―?

       -입찰 불가-

         

       이거 도대체 뭐임?

         

       ㄴ아니 인챈트가 몇 줄이야 ㅅㅂㅋㅋㅋ

       ㄴ뭐 이런 물건이 다 있냐

       ㄴ제국 보구 급인데?

       ㄴ미쳤네;;;

         

       ㄴ근데 왜 상세 능력이 안 나오는 거임?

       ㄴ등급이 높아서 식별을 못하는 듯?

       ㄴ와 진짜 미친 템이네

       ㄴ저주 아님?

       ㄴ저주라기엔 반지 이름이 아닌데

         

       ㄴ근데 왜 구매가 안 됨?

       ㄴ구매 제한 걸려있나 본데?

       ㄴ구매 제한 걸면 주딱만 살 수 있지 않냐?

       ㄴ어 글 올라 왔었네

         

       갤러리에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제목) 오! 주딱! 당신을 위한 우리들의 선물이라네!

       (할아버지 드워프의 우람한 물건.jpg)

         

       ㄴ아 씨발

       ㄴ야이 개새끼야

       ㄴ드워프 광산에 테러하러간다 ㅅㅂ

         

         

       이 낚시글은 아니고.

         

         

       제목) 오! 주딱! 당신을 위한 우리들의 선물이라네!

       경매장을 확인해주게

         

       몇 분 전. 드워프가 올린 하나의 글이었다.

       내용은 별 거 없고 평범했으나, 한 가지는 확실했다.

       주딱을 위해 만든 아이템이라는 사실이었다.

         

       ─근데 뭘 했길래 이런 아이템을 받는 거임?

       ㄴ그러게

       ㄴ이건 뻔하네. 테세우르 제국에게 핍박받던 테르인 왕국이 주딱과 미리 로비를 한 거지. 그게 아니라면 경매장을 열 이유가 없음. 제국의 눈치를 보는 게 당연한 세상인데. 이렇게 행동하는 건 결국 제국과 척을 지겠다 이 말이야.

         

       ㄴ시발 댓글 고봉밥

       ㄴ또 뇌내 망상 도져서 정치 댓글 다는 거 봐라 ㅋㅋ

       ㄴ할배들 지팡이 부셔버리기 전에 갤러리 끄라니까 ㅋㅋ

         

       ㄴㄹㅇㅋㅋ 정치병자들 만물 정치 미쳤다고

       ㄴ근데… 그럼 왜 선물 한 거임?

       ㄴ?

       ㄴ그러게

       ㄴ한 번 빨아줬나?

       ㄴ뭘 빨아줘 미친 새끼야 ㅋㅋㅋㅋ

       ㄴㅅㅂㅋㅋㅋㅋㅋ

         

         

       제목) 주딱아 솔직히 말해라

       한 번 빨았지

         

       ㄴㅅㅂㅋㅋㅋㅋ

       ㄴ이 새낀 밴이 두렵지 않나본데 ㅋㅋ

       ㄴ각도기 부서졌다고 ㅋㅋ

         

       ㄴ얼마나 잘 빨았길래 저런 걸 받냐 ㅋㅋ

       ㄴ지금 주딱 빠진 턱 끼우는 중이라 갤질 못하는 중 ㅋㅋ

       ㄴ니들도 나가라 ㅋㅋ

         

       ㄴ그래서 이유 아는 사람 없음?

       ㄴ뭔가… 개인적으로 해줬다는 게 가장 그럴싸한 답변인 듯

       ㄴ그럼 테르인 왕국과 주딱은 커넥션이 있다는 거?

         

       순식간에 갤러리에 불이 붙었다.

       대외 활동을 하지 않는 주딱이지만, 테르인 왕국은 뭔가를 알고 있다?

         

       테르인 왕국은 답을 알고 있다!

         

       물론, 이 떡밥을 본 당사자의 반응은 단순했다.

         

       “? 뭔데 시발.”

         

       내가 드워프 왕의 물건을 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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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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