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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20

       *** ***

         

       괴공 당소열.

         

       미래의 천하제일장인.

         

       지금 나이는 아마 20대 후반인가? 30대 초반인가?

         

       이 당소열과 연줄을 만든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본래 세가나 문파에 소속된 이들을 어느 정도 평판을 공유한다. 이몸 호천안으로 말하면 당가와 이래저래 인연이 있는 몸. 만약 내가 생판 모를 어느 당씨를 만나더라도 ‘이몸 호천안은 독의님이랑 도박도 하고 가주님 이마에 딱밤도 놓고 당도연이 끄는 비천마차를 두 번이나 탄 몸입니다’라고 하면 깜짝 놀라 머리를 깊숙이 숙이겠지.

         

       눈앞에 있는 이 당소열을 제외한다면 말이야.

         

       어째서 당소열은 예외인가? 그 이유는 당소열을 한번만 보면 아주 간단하게 깨달을 수 있다.

         

       끈으로 한데 묶어냈음에도 제대로 정리가 안될 정도로 천지사방으로 뻗은 머리카락.

         

       하루종일 입에 물고 있는 곰방대.

         

       타인의 행동에 무관심한 눈동자. 세상을 염세적으로 바라보는 부정적인 눈매.

         

       설 때는 짝다리가 기본이고 걸을 때는 터덜터덜 걷는다.

         

       언사는 싹퉁바가지가 없으며 사람이 뭘 물어도 자기가 내킬 때만 대답하고 도무지 입에서는 그냥 아무말이나 내뱉는다.

         

       그냥 이 사람을 잠깐만 보고 있으면 ‘아 그냥 이 사람은 가문이고 자시고 남이 떠드는 걸 듣는 사람이 아니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다.

         

       사람과 어울리는 것에 도가 튼 월복당원들이 단체로 출동해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진한 돌아이의 향기.

         

       그런 당소열이 짝다리를 짚은 채 다리를 떨며 담배연기를 푸욱 내뱉었다.

         

       “하아, 정말이지 너처럼 기본도 못 배우는 녀석은 처음이네.”

         

       “그야 그렇겠죠. 저 말고 누가 스승에게 배우겠다고 찾아오겠습니까?”

         

       당소열은 아무렇지도 않게 내 말을 무시하며 다시 곰방대를 입에 가져다 댔다.

         

       저저, 자기 불리한 말은 그냥 아주 가볍게 씹어버리는 거 보소.

         

       벌써 당소열에게 갈굼을 먹은 지 일주일이 지났다. 아니 갈굼은 먹을 수도 있는데 일주일 동안 풀무만 밟게 하는 건 아무리 그래도 선 넘었지.

         

       처음에야 어떻게든 당소열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굽신댔지만 지금은 포기했다.

         

       내가 아무리 예의를 갖추어도 그런 건 아무 가치 없다고 생각할 테니까.

         

       “천하제일 장인을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갑시다, 예? 내가 장인이 되려고 여기 온 건 아니잖아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멍청한 제자야.”

         

       당소열이 담뱃재를 탁 털어냈다.

         

       “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쇠부터 이해해야 하고 풀무의 화력을 조절하는 일은 쇠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다. 종아리가 튼실해야 하는 법이야.”

         

       또 뭔가 알 수 없는 비유를 들었다.

         

       그래놓고는 ‘제자를 위해 노력하는 나, 기특해’ 따위의 뿌듯한 표정을 짓는데 진짜 열받네.

         

       “저기 스승.”

         

       “뭐지? 멍청한 제자?”

         

       “처음에 만날 때만 해도 번듯하게 이론을 설명하는 것 같았는데 말입니다.”

         

       “아아, 그것 말인가? 무기에 기를 넣는 법을 가르쳐 준 스승이 한 말이었지. 워낙 인상적이어서 기억해 두었다.”

         

       오, 이건 어쩌면 돌파구가 될지도 모르겠군.

         

       “그렇군요. 혹시 그 스승님께 들은 말은 더 없었습니까?”

         

       “글쎄, 스승이라고는 해도 두 시진 정도 얼굴을 본 것이 다였다. 내공을 암기에 넣는 방법을 깨우치는데 그 정도 걸렸거든.”

         

       “….”

         

       “그러니 분발하도록 해라. 멍청한 제자야. 이젠 가르칠 것도 없으니 제대로 쇠를 달굴 수 있다면 깨우도록.”

         

       “오늘은 뭘 가르친 것도 없잖아!”

         

       “하암, 피곤하네..”

         

       태연하게 무시하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당소열.

         

       “이거…곤란하네.”

         

       일주일간 대장장이 실력은 단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깨달은 것이 있었으니.

         

       현 상태 그대로 있다가는 일주일은 고사하고 일 년이 지나도 풀무나 밟고 있으리라는 사실이었다.

         

       대책이 필요했다.

         

       *** ***

       

       요새 당려아는 완전히 흑묘와 여일예를 끼고 살았다. 공적을 세웠으니 보상을 해 줘야 한다는 논리였지만 사실 흑묘와 여일예는 당가 사람이 아니기에 당가의 문제를 해결한 려아에게 보상을 줘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 이런저런 려아의 요구사항에 응해주고 있었다.

         

       요새 신나게 응석을 부리는 려아는 흑묘의 품에서 잠들어 있었다.

         

       “려아야.”

         

       려아를 찾아 들어온 당도경을 보며 흑묘가 손사래를 쳤다. 동생이 잠들어 있다는 것을 확인한 당도경은 조용히 근처 자리에 앉았다.

         

       흑묘는 웅얼거리는 려아의 입에 빨려들어갈 것 같은 머리카락을 걷어내 정돈해 주고 있었다.

         

       여일예는 그 모습을 보며 슬쩍 웃었다.

         

       ‘언니 연기가 능숙해지셨군요.’

         

       려아와 처음 어울릴 때만 해도 려아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도 모른 채로 무작정 도도하고 우아한 모습을 연기하던 고장난 고양이 같은 모습은 이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마음으로 려아를 돌보는 모습.

         

       여일예는 려아를 부드럽게 쓸어주는 흑묘의 손길을 보며 자신의 생각을 정정했다. 언니 연기가 아니라 언니 역할에 익숙해졌다고.

         

       당도경은 속삭이듯이 작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초절정이었으니 작은 소리로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했다.

         

       “려아와 어울려 주셔서 고맙소.”

         

       “감사 인사를 받을 일은 아니에요. 려아는 귀여우니까.”

         

       “후후, 그렇기에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것이오. 두분께서 이렇게 려아를 돌봐 주시니 이 당모의 마음이 놓이는구려.”

         

       “당 소협께서는 이런저런 책무가 많은 모양이십니다.”

         

       “그렇소. 두분도 아시다시피…바깥에서 이런저런 사고를 쳐서 말이오. 그 덕에 이것저것 해야 할 일이 있는 편이라오.”

         

       “그렇습니까. 하지만 그때 이후로 시간이 제법 지났고, 사천성 사태때는 당가의 명성을 크게 높이셨는데 아직도 이런 저런 과업이 남아 있다니 당가의 규율은 엄격한 편이로군요.”

         

       “공적은 공적이고 벌은 벌이지요. 머릿속에서는 그때의 일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작년 일이로군요.”

         

       당도경이 두 사람을 보면서 웃었다.

         

       “두 분께서 이리 친한 사이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저도 말입니다.”

         

       여일예가 웃으며 흑묘를 바라보았다. 그 시선을 받은 흑묘는 작게 코웃음을 쳤지만 딱히 부정하지는 않았다. 흑묘는 여전히 여일예를 보면 어쩐지 본능 한구석에서 경계심이 치솟아 올랐지만 그와 별개로 이런저런 유대감이 생겨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계기는 비천마차였다.

         

       비천마차라는 극한 체험을 함께 했다는 사실이 여일예를 향한 경계심을 한 꺼풀 벗어던지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그 뒤로 려아를 중심으로 세 사람이 매일같이 함께 움직였으니 마음의 빗장이 풀릴 수밖에 없었다.

         

       “요새 은공이 받고 있다는 특훈이라는 것 말입니다. 내용이야 당연히 당가의 비전이겠지만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되는 일인지요?”

         

       “음. 당가의 사람들은 대부분이 그 특훈법을 거쳐 무기에 기를 주입하는 요령을 배우지만…본인은 그렇지 않은 경우인지라 정확한 기간은 잘 모르겠소.”

         

       “그렇군요.”

         

       “다만 지금 호 형을 가르치고 있는 소열이는 절정에 오르자마자 암기에 기를 주입하는 것에 성공한 천재요. 지독한 괴짜라 한 성질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당가에서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없지만…호 형이라면 소열이도 잘 배울 수 있지 않겠소.”

         

       “…잠깐.”

         

       려아를 쓰다듬던 흑묘의 손이 멈추었다. 무언가, 무언가 불길한 느낌이 흑묘의 등골을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이었다.

         

       “그 소열이라는 장인분이랑 선배랑 둘이서만 있는 건 아니겠죠?”

         

       “당가에서는 장인 한 사람이 하나의 공방을 사용합니다. 두 사람만 있다고 한다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흑묘의 얼굴이 굳은 것을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짓던 당도경이 곧 흑묘의 표정을 보고는 이해했다는 듯이 능글맞은 웃음을 지었다.

         

       “이런, 그런 걱정을 하신 겁니까? 소열 누이는 진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괴짜입니다. 누이는 지금 하루라도 빨리 호 형을 제 공방에서 내쫓을 궁리만 하고 있을 테니 걱정 마시지요.”

         

       “….그렇겠죠?”

         

       “예. 누이는 자신의 연구 시간을 빼앗기는 걸 극도로 싫어하니까요. 아마 호 형을 싫어하면 싫어했지 호감을 품지는 않을 겁니다.”

         

       흑묘는 술렁이는 마음을 억누르며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뭔 사건이 한번 터질 때마다 사람 하나씩 홀리는 호천안이었지만 이번에는 뭔 사건도 없고 그냥 배우겠지.

         

       ‘요새는 그 좋아하는 사건사고 하나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지냈고.’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를 치는 호천안이 반년에 가까운 시간을 숨죽이며 살았다. 그만큼 현재의 호천안이 무공경지 상승에 심취해 있다는 증거였다.

         

       흑묘의 시선이 여일예 쪽으로 돌아갔다.

         

       ‘아무래도 여일예나 혁기린 대협 때랑은 결이 다르기도 하고.’

         

       두 사람은 호천안한테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았다. 아니 비단 두 사람뿐인가 흑묘도 호천안에게 전폭적으로 도움을 받았다. 그렇기에 호감이 생기지 않았겠는가.

         

       반면 당소열이라는 장인에게는 가르침을 받는 입장이다.

         

       “소열이도 연심이라는 것을 좀 깨닫는다면 그 괴짜 기질이 고쳐질지 모르겠습니다. 하하하하!”

         

       “음…”

         

       흑묘는 당도경의 태도에 불안감을 억눌렀다.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터무니없는 생각이라고 여기기에 저런 농담도 입에 담을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 내가 너무 과민했나보다.

         

       그렇게 생각하던 흑묘는.

         

       “내일부터 공방에서 숙식하기로 했다.”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맞이했다.

         

       *** ***

         

       변화가 필요했다.

         

       게임 속 지식으로 당소열의 성격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지난 일주일간 당소열과 부딪히면서 확실하게 깨달았다.

         

       당소열은 애초에 타인에게 자신을 맞출 수 있는 유형의 인간이 아니었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고 그냥 사람 자체가 나고 태어날 때부터 괴짜인 인간 그 자체.

         

       본인도 내 진도가 답답하니 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시범도 보이고 설명도 했지만…내 입장에서는 더욱더 난해한 이야기일 뿐이었다. 본인 딴에는 내 눈높이나 사고방식에 맞춘다고 한 언행이나 행동 때문에 더 이해하기 힘들어지는 느낌.

         

       계속 발전이 없는 나를 보면서 가르칠 의욕도 떨어지는지 점점 대충 가르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참으로 아니꼬운 일이지만 아쉬운 건 내 쪽이니, 개떡같이 말하는 당소열의 말과 행동 속에서 대장장이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내가 당소열이라는 인간 자체를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미쳤어요? 선배? 과년한 처자가 혼자 사는 집에서 잔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반대입니다. 적어도 수면만큼은 돌아와 취하시지요.”

         

       흑묘와 여일예가 눈에 쌍심지를 켜고 반대했다. 언제부터 두 사람이 이렇게 합이 잘 맞았지?

         

       “그래도…”

         

       “그래도가 아니에요!”

         

       “아니…”

         

       “아니도 아니구욧! 안되겠네 이사람! 내일 내가 직접 공방에 찾아가서 확실하게 말하겠어요! 알겠어요?!”

         

       “맞습니다. 저도 동행하겠습니다.”

         

       “려아도요! 려아도 갈래요!”

         

       이게 무슨 상황이지.

         

       려아를 귀여워해주면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두 사람이 이렇게 갑자기 내 일에 끼어들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아니 그러지 말고…”

         

       “그러지 말고는 무슨! 선배는 가만히 있으라고요!”

         

       “흑묘 님의 말이 맞습니다.”

         

       두 사람을 만류하려고 해봤지만 펄펄 뛰는 흑묘와 뒤에서 지원사격을 하는 여일예의 합공을 당해낼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방방 뛰는 흑묘와 동조하는 여일예, 언니들 따라 강남가는 려아까지 넷이서 뭉쳐 당소열의 공방으로 향했다.

         

       당소열은 우르르 몰려온 사람들을 한번 훑은 뒤에 나에게 눈총을 뿌렸다.

         

       “멍청한 제자야, 이건 또 무슨 일이냐?”

         

       “그게…”

         

       “선배, 잠시만요. 내가 대화할게요!”

         

       흑묘가 내 설명을 끊고 당소열의 앞에 섰다. 흑묘의 미모에 놀란 것일까, 마지못해 인생을 사는 듯한 당소열의 눈동자가 크게 떠졌다.

         

       “당신이 당소열인가요?”

         

       “놀라운데.”

         

       “…이봐요. 당신이 당소열이냐고요.”

         

       “흐음. 과연, 그런 식으로 기운을 통제하는건가.”

         

       “이보세요! 당소열 소저!”

         

       “아아, 그래. 알면서 굳이 물을 필요는 없었잖아.”

         

       흑묘가 주먹을 부들부들 떨었다. 잠시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힌 흑묘가 눈에 힘을 주며 또박또박 말했다.

         

       “선배가 이곳 공방에서 머무는건 결단코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아시겠어요?”

         

       “흠, 어째서지? 공방은 둘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넓어. 저 멍청한 제자가 풀무질을 익히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수련 시간을 늘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남녀 둘이 한 지붕에서 사는게 말이 안 되잖아요! 제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어요!”

         

       “그럼 둘이 아니면 괜찮은가?”

         

       흑묘가 눈을 깜빡거렸다. 전혀 예상치 못한 답변이 나온 탓에 당황한 듯한 기색이었다.

         

       “그럼 너도 들어와서 살아. 그러면 되겠군.”

         

       “…뭐라구요?”

         

       “뭣하면 저 뒤에 있는 여자와 꼬마도 같이 들어와도 상관없어.”

         

       이야기는 다 끝났다는 듯이 곰방대를 물고 연기를 내뿜으며 자신의 공방으로 향하는 당소열.

         

       “이, 이봐요! 잠깐 기다려요!”

         

       “내 할 말은 다 끝났어. 아무 방이나 짐을 풀어도 좋아. 그리고 멍청한 제자야 빨리빨리 화로 앞에 가서 풀무질이나 해라.”

         

       그러고는 정말로 공방의 문을 쾅 닫아버리는 당소열.

         

       뒤에서 사태를 관망하던 여일예가 입을 열었다.

         

       “이쪽 공방으로 거처를 옮기도록 하죠.”

         

       “아, 아니 잠깐만요. 이렇게 말리고 들어가면…!”

         

       “어찌할 도리가 없지 않습니까. 은공을 방해하고 싶지 않은 것은 흑묘 소저도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말은 부드럽게 하고 있지만 여일예는 전혀 물러설 기색이 아니었다. 정말 공방에 나와 당소열만 두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발언.

         

       “뭐 아무렇게 말한다고 손쉽게 물러날 것이라 여겼나 봅니다. 후후.”

         

       분명 부드럽게 웃고 있는 모습인데 어쩐지 등골이 싸늘했다.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늦은 업로드 죄송합니다.

    그래도 새벽정도에는 올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늦게까지 글이 써지지 않을지는 저 역시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토요일 연재분은 시간에 맞추어 올릴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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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n Outcast the Martial Arts Masters are Obsessed With

I Became an Outcast the Martial Arts Masters are Obsessed With

무협게임 속 고수들이 집착하는 낭인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Ho Cheon-an, a second-rate warrior in the martial arts game [Murim Cheonha].

To survive, I had no choice but to give enlightenment.

Martial arts masters began to obsess over me.

In Murim Cheonha, where fame means difficulty, getting attention meant death.

Please, just go away.

Please, let me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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