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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27

       *** ***

         

       당광렬은 그야말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당가의 영향력은 천하에 두루 미치고 있다 과언이 아니었다. 무림세가로서의 영향력을 모두 배제한다고 해도 천하 곳곳에서 약재를 매입하고 있으며 그런 약재로 약을 만들어 천하에 공급하고 있었다.

         

       뿐인가? 당가에 쏟아지는 금속 가공 의뢰는 수도 없이 많다. 아름다운 귀금속 공예품을 가지고 싶어하는 귀부인들의 의뢰가 쏟아져 들어오고 작고 정밀한 금속 부품을 원하는 의뢰 역시 많다.

         

       그런 수많은 거래들을 증빙할 장부와 문서들이 모두 소실되었으니 당가의 문인들은 지금 죄다 머리를 싸매고 자신의 기억을 종이에 짜 내고 있는 상황.

         

       당광렬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당가타 인근에 맹독이 유출되었으니 인근을 통제하고 독극물이 파생할 이차 피해를 저지해야 했으며 천 명이 넘는 당가 인원들의 안전과 앞으로의 전투를 위해 독물과 암기를 새로이 생산할 터전을 만들어야 했다.

         

       당광렬은 문자 그대로 밤잠을 줄여가며 피해복구에 매진하고 있었다.

         

       똑똑

         

       “들어오거라.”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은 당광렬의 처소에 당소열이 찾아왔다.

         

       “그래, 무슨 일이더냐?”

         

       “호천안을 따라 떠나겠습니다.”

         

       당광렬의 손이 멈추었다.

         

       “음…”

         

       당가의 장인들은 보통 달에 한두 개 정도 비전암기를 생산한다. 그러나 그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정말 암기 한 개를 만들겠는가?

         

       아니었다.

         

       장인들은 열과 성을 다해 여러 개의 비전암기를 만든다.

         

       그러나 장인들이 만든 물건들 중 대다수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고 비전암기라 인정받지 못한다. 숙련된 장인들이 암기를 만들어 내는 것에 매진해도 비전암기라 부를 수 있는 작품은 보통 달에 한 개나 두 개 정도 탄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아이는 다르지.’

         

       당소열은 마음만 먹는다면 한 달에 수십개, 아니 백 개의 비전암기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었다.

         

       귀중한 철을 가지고 괴상한 발명품이나 만들고,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비천마차를 계속해서 관리하게 내버려 둔 것도 그 재능을 꺾지 않기 위해서였다.

         

       바로 지금과 같은 당가의 위기 상황에서 그 역량을 발휘해주기를 바라면서.

         

       그러니 위기상황인 지금 당소열이 당가를 떠나는 일은…가주로서 쉬이 허락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가주님께서 저에게 많은 자유를 베풀어 주신 것 이해하고 있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당가의 위기 때 힘이 되어주길 바라셨던 것도요.”

         

       “…그런데도 호천안을 따라 떠나겠다는 것이냐?”

         

       “예.”

         

       당소열은 그때의 광경을 떠올렸다.

         

       [그렇게 네 손발을 묶고 내 손으로 너를 꺾어주겠다. 다시는, 그 누구도 사천낭인을 명분 삼아 탐욕을 부릴 엄두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너를 박살내 주겠다.]

         

       격노로 호천안의 발목을 잡고 있던 수많은 사슬들이 녹아 없어지는 순간.

         

       [내가 너의 경지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제법 시간이 필요하겠지.]

         

       땅에 처박혀 있던 재능이 하늘로 떠올랐다.

         

       당소열은 그제야 깨달았다. 거문성의 힘으로 간파했다 여기던 호천안의 재능은 고작해야 일각에 불과했다는 것을.

         

       [그러나, 그리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잠들어있던 호천안의 진짜 재능을 목도하면서 당소열은 멍하니 생각했다.

         

       그래, 정말로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않겠구나.

         

       “호천안을 따라가는 것.”

         

       당소열은 당가주를 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그게 이 당소열이 당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여겨집니다.”

         

       당광렬은 한동안 말없이 당소열을 바라보았다.

         

       당소열은 알지 모르겠다. 그 눈동자 깊숙한 곳에 분노가 자리하고 있음을. 가문에 무관심하다 여겼던 아이었지만 그녀 역시 속 깊은 곳에는 가족애를 품고 있었던 것이다.

         

       당광렬은 그런 당소열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그래. 어차피 도연이와 비천마차를 붙여 주려고 했다. 비천마차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비공 한 사람 정도는 있어야겠지.”

         

       “감사합니다. 가주. 비전암기는 여력이 되는 대로 만들어 당가로 보내겠습니다.”

         

       “하하, 그래 그것까지 거절하지는 않으마.”

         

       볼일을 마친 당소열은 미련 없이 퇴장했다. 당광렬은 당소열이 사라진 자리를 보면서 슬쩍 웃었다.

         

       “저 아이도 드디어 기지개를 켜는군.”

         

       거문성 타령을 하며 가진 바 재주를 방구석에서만 썩히던 아이었다. 그런 아이가 호천안을 따라 천하로 나서겠다라. 저 아이가 무엇을 할 지는 당광렬 역시 알 수 없는 일이었지만 하나만큼은 확신했다.

         

       당소열이 다시 당가의 품으로 돌아올 때 그녀는 지금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해 있으리라는 것.

         

       ‘그때까지는 잘 부탁하겠소. 호 선생.’

         

       그렇게 생각하며 당광렬은 다시 서류로 시선을 옮겼다.

         

       밤은 깊어갔지만 당가주가 머무르는 방에 불이 꺼지는 일은 없었다.

         

       *** ***

         

       “언니들…”

         

       떠나는 날이 밝았다.

         

       이별이 슬퍼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려아를 열심히 달래는 흑묘와 여일예. 어르고 달래고 쓰다듬어주느냐고 난리였다.

         

       “호 형, 그때의 일은 다른 이들에게 전해들었소.”

         

       아직 병색이 남아 있지만 일상 생활 정도는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당도경이 기어이 마중을 나왔다. 독의 어르신이나 풍영대주 가주님의 배웅은 내가 거절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기에는 너무 미안하니까.

         

       “호 형이라면 할 수 있을 거요.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소.”

         

       “고맙구려.”

         

       려아도 간신히 이별을 받아들였다.

         

       “몸조심하세요. 오라버니.”

         

       “그래. 고맙다.”

         

       머리를 쓰다듬었지만 여전히 이별은 아쉬운 듯 울상을 지어 보이는 려아였지만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

         

       이틀 전만 해도 흑묘와 여일예에게 원없이 어리광을 부리던 아이가 어른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기 위해 참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들었다.

         

       이제는 익숙한 외관의 비천마차와 마부 당도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익숙한 연초 연기를 내뿜는 사람도 비천마차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스승?”

         

       “늦었구나. 제자야.”

         

       “배웅이라도 나오신 겁니까?”

         

       “배웅이 아니다. 동행이다.”

         

       이건 또 무슨 소리일까. 현재 당가가 전력을 재정비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내 눈앞에 있는 당소열이었다.

         

       미래의 천하제일장인, 괴공 당소열의 생산력은 어마무시하다. 앞으로 사파와의 전쟁이 펼쳐질 테니 암기는 아무리 많아도 부족할 터.

         

       “가주께 허락은 맡으셨습니까?”

         

       그런 당소열을 나에게 붙여준다고?

         

       “제자야, 스승이 무슨 가출청소년인줄 아느냐. 쓸데없는 소리는 그만하고 출발이나 하자꾸나.”

         

       당소열에게 멱살을 잡혀 강제로 비천마차에 착석당했다.

         

       “그대들도 어서 타도록.”

         

       흑묘와 여일예는 제자리에서 당소열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 시선에는 어쩐지..서늘한 적대감이 섞여 있는 듯 싶었다.

         

       당소열의 난폭한 행동에 항의하려던 나조차 쪼그라든채 숨죽이며 눈치나 볼 정도로 살벌한 대치였다.

         

       그런 대치를 끝낸 것은 흑묘였다.

         

       “….타요.”

         

       “하오나, 흑묘 소저..”

         

       “선배랑 함께 다니면서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죠. 이미 각오했던 일이었어요. 이제 선배는 큰 일을 도모해야 할 테니 제가 참아아죠….”

         

       흑묘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습니까.”

         

       여일예 역시 흑묘와 눈을 마주치고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이야말로 은공에게 입은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금 상황에서 은공의 걸림돌이 될 수는 없지요.”

         

       “잘들 생각했어.”

         

       “당신, 확실히 말해두는데 자꾸 그렇게 입을 함부로 놀렸다가는 언제 쥐어 박힐지 모르니까 조심하세요.”

         

       “….명심하지.”

         

       흑묘가 노려보며 주먹을 쥐자 뜨끔한 표정이 된 당소열이 슬쩍 눈을 피했다.

         

       놀랍게도 흑묘가 위협 한 방으로 당소열을 제압했다. 공방에서는 이상하게 당소열에게 쩔쩔 매던 흑묘였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지?

         

       “호 낭인님, 행선지는 어디입니까?”

         

       “우선은 사천성으로 가시지요.”

         

       “알겠습니다. 바람같이 모셔다 드리고 싶지만, 아직 몸이 온전치 않아서…안타깝지만 오늘은 서행으로 달리겠습니다.”

         

       “당 소저엇! 몸을 소중히 하셔야 해욧! 내상이라는 게 언제 어떻게 도질지 모르니 한 달은 아, 아니 두 달은 천천히 달려야 해욧!”

         

       “그렇다. 도연아. 몸은 소중히 해야 하는 법이다.”

         

       “저흰 괜찮으니 천천히 달리시지요. 안 그렇습니까, 은공?”

         

       “물론입니다. 시일의 여유는 충분하니 무조건 서행하지요.”

         

       “여러분…”

         

       당도연이 감동받아 훌쩍거렸다. 우리 모두는 어색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날아가는 비천마차의 공포를 피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주워 섬긴 말에 당도연이 감동해버리니 어쩐지 양심이 찔렸다.

         

       “내상을 입은 절 이리 배려해 주실 줄이야….하루빨리 내상을 다스리고 더욱 더 빠른 속도로 보답하겠습니다!”

         

       오 세상에.

         

       비천마차의 내부가 공포로 얼어붙었다.

         

       “그, 그렇게까지는…평상시대로 해주셔도 됩니다.”

         

       “아닙니다! 하하하하! 여러분의 마음에 이 당도연 벌써 회복되는 느낌이로군요! 그러나 여러분들의 배려를 받아 한동안은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비천마차의 마수에서 살아남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렇지만…비천마차의 이동력 하나는 정말 매력적이니 포기할 수는 없지.

         

       정철을 막겠다는 내 의지는 거짓이 아니었으니까.

         

       비천마차가 부드럽게 출발하고 무의식속에 박혀버린 공포를 떨쳐내는 것에 성공한 일행은 가볍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우선은 어찌 움직일 생각이냐?”

       

       “우선은 정철과 운남 사파의 움직임을 방해할 생각입니다.”

         

       “음…그게 가능하겠느냐? 당장이라도 정철과 사파의 고수들이 일전을 벌이자고 들이닥칠텐데.”

         

       “아니요, 운남의 침공은 아주 느리고 천천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음.”

         

       내 단언에 세 사람은 아리송한 표정이 되었다. 뭐 세 사람이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게임 속에서 지긋지긋할 정도로 운남 사파와 지지고 볶으며 세력구도와 수장의 성향 등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거대방파의 수장도 아니고 이 세 사람에게는 그냥 운남 사파는 남의 지역 이야기에 불과할 뿐이니까.

         

       저렇게 야심 넘치는 정철이다.

         

       그런데 게임 속 정철은 저 야심을 품고도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현경이 될 때까지 존버를 선택했다.

         

       그건 사천 정파와 운남 사파 사이에서 제대로 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수장격과 동급인 현경의 경지가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하면 화경으로는 제대로 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사천의 정파 역량은 정신이 나간 수준이다. 애초에 정파의 전력이 엄청나게 강하니 전 무림에서 단 한번도 이루어진 적 없는 사파 세력을 쓸어낸다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겠지.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구파일방 중 네 곳. 청성, 아미, 점창, 종남이 있으며 오대세가 중 두 곳이 자리잡고 있다.

         

       정파를 대표하는 열 다섯 세력 중에서 여섯 곳이 이곳에 위치해 있다. 현실적으로 순수한 무력집단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개방과 제갈세가를 제해보면 중원무림의 대표 정파 세력 중 절반이 사천에 모여 있는 셈이다.

         

       그만큼 고수도 별처럼 많다. 사천에 있는 현경의 고수만 무려 다섯.

         

       그리고 운남 사파에 있는 현경의 고수는 셋이다.

         

       운남의 사파들이 이토록 강맹한 사천의 정파와 정면충돌하려 할까? 아니다. 사천에 야금야금 세력을 뻗으며 그 과실만 탐하려 하겠지.

         

       정철의 뜻과는 정 반대의 결과긴 하겠지만, 현경이 득시글거리는 사천정파와 운남사파의 대결에서 현경도 아닌 정철이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겠는가?

       

       자신의 야심을 떨칠 기반인 사천낭인이 죄다 사라질 위기이니 급하게 이런 일을 벌였지만 정철의 무력은 아직 무르익지 못했으니 이 판의 주역이 되기는 글렀다. 

       

       어쩌면 정철도 현경에 도달할 때까지 지지부진한 대치를 이어가려 할지도 모르고.

          

       “그러나 말이다 제자야, 이미 운남의 사파가 정철을 대표자로 내세우며 연합을 세우겠다는 뜻을 보이지 않았더냐. 그렇다면 정철의 뜻에 호응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겠느냐.”

         

       “스승, 그냥 까놓고 말하겠습니다. 그렇게 약속을 잘 지키는 놈들이 왜 사파라고 불리겠습니까?”

         

       “음…”

         

       지역 단위의 연맹을 결성했는데 그 정도 약속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거 아닌가?

         

       그런 표정이 떠올라 있는 일행들.

         

       아직 사파놈들의 인성을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한 모양이다.

         

       뭐, 세상에는 경험을 해야만 깨달을 수 있는 일도 있는 법이니까.

         

       “뭐, 그건 지켜보면 알 일입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그래 말해보거라.”

         

       “우리의 지상과제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시간을 끄는 것. 둘째는 시간을 끄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피해를 최소화 할 것.”

         

       시간을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성장할 시간을 끌기 위해서는 사천과 운남의 전쟁을 고착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피를 흘리며 버는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건 시간을 버는 게 아니라 희생을 늘리는 길일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운남의 뒤통수를 간지럽게 만들어 사천과의 전쟁에 힘을 쏟아붓지 못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운남의 뒤통수를 간지럽게 만든다고?”

         

       “세외세력.”

         

       나는 낙양에서의 일을 떠올렸다. 황제 유경과 혁기린.

         

       그리고 그리고 금의위 훈련생들.

         

       조가주는 조가창법을 창안해 병사들의 전투력을 향상시킨다.

         

       광재련은 새로운 재련법으로 인해 질 좋은 강철 무기를 황국에 보급하고 그 강철 무기로 강력한 석궁을 개발한다.

         

       재상해는 황국을 잘 경영하여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고.

         

       강추모루는 신묘한 지휘로 전선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옥수수는 황국에 도움이 될 만한 세외의 문물을 들여오며 황국을 부강하게 했다.

         

       그렇게 황국의 힘이 넘치고 문화가 융성하는 시대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당연히 그 힘은 외부로 분출된다. 변방을 어지럽히던 세력들을 토벌하기도 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외교를 하기도 한다.

         

       황국의 영향력이 확장되고, 그 결과 당연히 무림의 영역도 늘어난다. 그리고 늘어난 무림의 영역속에서 잠들어있던 문파들 역시 깨어나며 중원 무림에 존재를 알리며 새로운 국면이 펼쳐진다.

         

       나는 그런 황국의 영역 확장에 조금 개입하기로 결심했다.

         

       “포달랍궁의 세력을 깨우도록 하죠.”

         

       포달랍궁과 운남 사파가 충돌하게 하는 건 굳이 손쓸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둘다 까칠하고 포악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놈들이니까.

         

       적의 적은 아군인 법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구와악 많이 늦었습니다.

    어제 연재를 마치고 좀만 잔다는게 겁나 많이 자버렸네요.

    *포달립궁을 랍궁으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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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n Outcast the Martial Arts Masters are Obsessed With

I Became an Outcast the Martial Arts Masters are Obsessed With

무협게임 속 고수들이 집착하는 낭인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Ho Cheon-an, a second-rate warrior in the martial arts game [Murim Cheonha].

To survive, I had no choice but to give enlightenment.

Martial arts masters began to obsess over me.

In Murim Cheonha, where fame means difficulty, getting attention meant death.

Please, just go away.

Please, let me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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