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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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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략)………]

        

       -[??? : ……현재 가용 가능한 이카루스 태스크포스 명단을 말해주게.]

        

       -[??? : 아리콘, 바이올렛, 레이저가 있습니다. 엘리시움 팀은 전멸 판정을 받아 재편 중이고, 대거 팀은 현재 센트럴 파크 HQ에 침투한 테러리스트를 정리한 후, 추가적인 임무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 : 그 점은 맡기지. 내가 자세히 아는 게 아니니. 대신 각 팀의 피로도를 면밀히 검토하게. 얼마 전에 확인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스크포스 대거의 킬 카운트가 3년 만에 4만을 돌파했다고 들었어. 이게 사실인가?]

         

       -[??? : …예, 그렇습니다. 대거 팀이 모든 지역에서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니, 격전지에 투입되는 비율과 작전 위험도가 가장 높습니다. 현재 가능한 한 모든 지원과 휴식 시간을 몰아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다시금 면밀히 검토하겠습니다.]

        

       -[??? : 부탁하네. 앞으로도 좋은 소식만 있길 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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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생각 하고 있었어요?”

        

       “나중에 뉴욕 가면 뭐 먹을까 생각하고 있었죠.”

        

        

        

       -구라치지마세요 머릿속으로 훈련복습중인거 다압니다

       -적을 어떻게 요리해먹을까가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PVE?????????? 오져따잉

       -이제 이 두명이서하는 합방이 아니면 만족을 할수가 없어 ㅋㅋㅋ

       -이사람 본선 안나감? 유유자적 PVE 돌리는거 진짜 ㅋㅋㅋㅋ

        

        

        

        예상대로의 반응이다.

        

        사실 미션을 돌기에 그다지 좋은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겉으로 보기에 본선까지는 앞으로 6주 가량밖에 남지 않았고, 비록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한들 사람의 걱정은 끝이 없는 법이니.

        

        하지만 뭐어, 언제는 그런 걸 신경썼던가 – 라는 이유도 있긴 하지만, 사실상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었다.

        

        

        

       -[알림 : 동기화 진행률 // 0.03%]

        

        

        

        다크 존의 메인 미션을 다 밀었을 때부터 이카루스 기어 위로 표시되었던 이 기묘한 흔적.

        

        언젠가 말한 적 있었지만, 이 메인 미션이 내가 언젠가 겪었던 과정 일부를 선형적으로 따라갔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나의 과거를, 그리고 그 세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듯한 이 괴상망측한 게임은 아직도 상당한 비밀을 숨기고 있을 터였다.

        

        따라서, 파이널 챔피언십 기간 동안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카루스 인터내셔널 – 지금 생각해본다면, 이 회사의 이름 또한 나의 과거에서 따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 방문 역시 예정되어 있단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야말로 이 비밀을 건드려보기에 가장 적절할 타이밍일 것이었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뭐가 상당히 복잡하네요.”

        

       “그러게요. 막 시뻘겋게 물들어있는 것도 있고…제가 오늘 게임하기 전에 약간 알아보긴 했는데, 막 엄청 복잡하더라고요. 이제부터는 뭔 파밍 어쩌구 해서, 모듈, 무기, 방어구, 탄환에…뭔가 엄청 세분화된 상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반드시 필요하거나 한 뭔가가 있는지, 미션에 들어가기 전에 시청자들한테 한 번 물어보거나 하면 되지 않을까요.”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 게임은 루트슈터를 표방하고 있다. 일단 그렇다고 한다. PVE를 심도깊게 팔 시간도 이유도 없었기 때문에, 언젠가 좌라락 올라가는 채팅을 확인하던 도중 적당히 보았던 내용이긴 한데.

        

        아무튼, 대략적인 내용은 간단했다. 위로 올라갈수록 적들이 온갖 방탄복을 껴입고 더 좋은 무장을 하고 나타나는 터라, 모듈, 탄환, 무기, 방어구 등을 파밍하여 착용 및 사용함으로서 받는 대미지를 경감시키고 적을 더 쉽게 죽일 수 있다나 뭐라나.

        

        필수는 아니지만, 사실상 상당히 도움을 주는 시스템적 요소인 것 같다.

        

        

        

       ‘…그리고 이 모듈이라는 시스템도 어디서 본 것 같고.’

        

        

        

        과거의 태스크포스 팀은 지원을 상정하지 않고, 사방팔방을 싸돌아다니며 최대한 오랫동안 작전을 펼치는 것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존의 분대라는 체계에 내포된 기댓값 이상의 역할과 생존성을 요구받았으며, 그 결과 방어구에도 정말 많은 복합적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신체 능력을 얼마간 증강시키고 피로와 수면 등에서 비교적 자유롭게끔 만들어주는 정도였지만….

        

        기억하기로는, 점차 – 교전 자체에 있어 ICARUS 기어의 추적 및 에임 트래킹 기능을 돕는 한편, 근방에 떨어진 수류탄을 해체하거나 나노머신의 최대 수량과 활성화 정도를 증강시키고, 심지어는 3D 프린터를 통한 탄약 지원 등 다양한 것이 가능해졌던 걸로 기억한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중요한 건 그런 시스템적 요소가 이곳에서는 모듈, 방어구와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 정도일까.

        

        물론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어…선생님이라면 몰라도 저한텐 그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또 모르죠. 그런 게 없으면 진행조차 불가능한 레벨 디자인일 수도 있으니. 일단 뭐가 됐든 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뉴욕의 지도를 팝업.

        

        치안이 상당히 안정된 뉴욕의 3D 홀로그래픽 맵이 눈 앞을 가득히 메우는 가운데, UI의 오른쪽 상단 지점에 여러 개의 미션들이 해결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된 것들은 사실 난이도만 높아진 메인 미션이었다.

        

        그리고 그 아래 파티 모집창. 파티를 구하는 이들이 와글와글했다. 네 명에서 최대 여덟 명의 인원이 참여 가능한 매우 어려움 난이도 미션을 주로 하고 있었는데, 방제도 참으로 가지각색이었다.

        

        

        

       -[21일차도전]오늘은무조건오메가랭크찍음수구 너만오면고 7/8 (1/8)

        

       -아쎄이! DMR초방관모듈파밍봉고에 탑승한 걸 환영한다! 이미 파밍봉고에 시동을 걸었으니 희망을 버려라! (5/8)

        

       -응 접지마~ 너없으면이겜망해~ 파밍안하면우리팟망해~ (3/8)

        

       -언더아머컨셉팟 3대500이하출입금지 (8/8)

        

       -우리겜정상영업합니다~ (5/8)

        

        

        

       “난장판이네요.”

        

       “어질어질하다, 증말….”

        

        

        

       -방제 꼬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초탄방어구관통모듈이 핫하긴 한데 방제가 ㅅㅂ ㅋㅋㅋㅋㅋㅋㅋ

       -7/8 (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캡쳐해서 퓰리처상 줘도 되겠다 ㅋㅋㅋㅋㅋㅋ

       -현기증날거같애 ㄹㅇ

        

        

        

        시선이 옮겨간다.

        

        뉴욕의 곳곳에 흩어진 미션들을 확인하고 있던 중, 센트럴 파크 한쪽을 새빨갛게 물들인 습격이라는 단어가 보였다.

        

        무언가 기억날 것 같은 기시감을 뒤로 하고, 핏빛으로 발광하는 미션에 조심스럽게 손을 대었다. 어느샌가 하모니와도 시선을 마주했지만, 그녀는 내가 뭘 하든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채팅창의 반응은 예상한 것과는 한참이나 엇나가고 있었다.

        

        

        

       -어???????????

       -인커젼?인커젼?인커젼?인커젼?인커젼?인커젼?인커젼?인커젼?인커젼?인커젼?인커젼?인커젼?인커젼?

       -트루시나리오 드가나? 설마들어가나???

       -8명이서 10시간씩 걸리는 초대형 미션을 두명이서? 시상에 ㅋㅋㅋㅋㅋ

       -야야 다들 조용히해!!!!!입다물어!!!!!!!!!!!!!!!

       -소신발언)얘네 둘이면 해볼만하다 ㄹㅇ루

        

        

        

       “어…선생님? 지금 채팅창이 완전 난리법석인데요? 뭔가 저희들 하면 안 되는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

        

       “뭐어, 이 세상에 불가능한 게 어딨겠어요. 힘들다 싶으면 다른 거 하면 그만이니, 일단 들이박아보죠.”

        

        

        

        물론 하모니 역시도 승낙했다.

        

        그렇게 무수한 숫자의 의견을 뒤로 하고 미션을 클릭했다. 여러 개의 경고 문구를 관통하듯 돌파하여 승낙 표시를 누르자, 미션 활성화가 시작되더니 귓전에 ISO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언가 익숙했다.

        

        

        

       -[ISO : 듣고 있는 오퍼레이터 있나? 최우선으로 처리되어야 할 안건이 들어왔다. 해당 발신을 듣고 있는 인원이 있다면 즉각 응답 바란다.]

        

        

        

        삑.

        

        호출에 답하자마자 급박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ISO : 오퍼레이터 인증 코드 확인. 급박한 일이니 데이터를 바로 전송했다. 몇 분 전에 들어온 정보에 따르면 감시 부서에서 뉴욕 전반에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다더군. 근래 난민들이 많이 유입되어 검사 인력이 부족해진 틈을 타, 모종의 음모가 수면 아래에서 끓어오르고 있는 듯해.]

        

       -[ISO : 그 외에도, 롱 아일랜드 해안선을 따라 존재하던 여러 대공 초소들이 무력화되었단 첩보가 있어. 자세한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해당 구역을 향해 출발해주면 좋겠군. MH-60L DAP 한 대를 준비시킬 테니 채비가 되는 대로 연락을 부탁하지. 목표는 롱 아일랜드의 전초기지니 마음 단단히 먹도록.]

        

        

        

        그 순간 나타나는 인벤토리 칸. 장착된 무기와 방어구 등을 한 번에 깔끔하게 확인 가능한 UI. 그러나 새로이 추가된…모듈인지 뭔지를 새로이 장착하는 칸이 사방팔방에 널려있었다.

        

        전혀 신경쓰지 않고, 싸그리 무시한다. 총은 언젠가 미관제구역에서 주워와 여전히 잘 쓰고 있는 HK337 한 자루, 그리고 Mk.18 Mod.1 묠니르. 탄환은 전부 그린팁. 메인 미션 오메가 랭크 달성과 함께 스리슬쩍 얻어낸 결과물들이다.

        

        토탈 1000발 이상의 총알을 든든하게 챙긴 뒤, 하모니에게 훈수까지 알차게 해주고선 블랙호크에 탑승. 무기를 확인한 뒤 측면에 달려있는 미니건까지 정비를 마친다.

        

        수 톤에 달하는 쇳덩이가 허공 위로 날아오르는 가운데, 여러 목소리가 교차한다.

        

        

        

       -[파일럿 : 출발한다. 다들 안전벨트 매도록.]

        

       “이번 여행은 얼마나 험난할까요?”

        

        

        

        어쩐지 익숙한 광경.

        

        따가운 여름의 햇빛 사이로 겹쳐지는 어느 겨울의 기억. 슬그머니 돌아가는 고개와 자연스럽게 열리는 입술.

        

        그 무엇보다도 힘든 시간이 우리를 기다릴 예정이었다.

        

        

        

       “글쎄요. 아주 지난한 하루가 되겠네요.”

        

       “네?”

        

        

        

        그리고 그 순간,

        

        

        

       ────콰아앙!!!

        

        

        

        센트럴 파크 HQ의 동쪽 바리케이드가 통째로 폭발하며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흙먼지가 허공으로 수십 미터 이상 튀어올랐다.

        

        다량의 폭약을 포함한 IED가 스스로를 불사르며 폭음과 화염, 그리고 거대한 충격파가 되어 범위 내의 모든 것을 조각내는 사이, 상상 이상의 전개에 하모니의 입이 쩍 벌어졌다.

        

        순식간에 통신 트래픽이 치솟고, 상황 해결을 촉구하는 지원 요청이 근방에 있는 모든 요원들의 귀청을 관통했지만, 안타깝게도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가고만 있었다.

        

        

        

       -[ISO : 이런 빌어먹을,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HQ 동남쪽 바리케이드가 폭발했고, 대략 10미터 가량의 방어선 손상이 관측됩니다. 추가적으로 이스트 60번가부터 62번가에서 소속 불명의 기계화보병 대대 둘 식별. 센트럴 파크를 향해 접근 중입니다.”

        

       -[ISO : 초소를 무력화시킨 후 롱 아일랜드의 도로를 따라 그대로 올라왔군, 이 망할 새끼들. 지금 헬리콥터 탑승 중인가? 여력이 된다면 가능한 만큼 지연전을 펼쳐주길 부탁하지.]

        

        

        

        어안이 벙벙하지는 않았지만 뭘 해야만 하는지 모르는 하모니와 시선을 마주하자, 등을 툭툭 치며 옆문 해치를 열어제꼈다.

        

        여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거센 바람이 밀려드는 가운데, 미니건을 거치하고는 그 앞에 하모니를 앉히며 입을 열었다.

        

        

        

       “미니건 쏴본 적 있어요?”

        

       “있을 리가 있겠어요!?”

        

       “그럼 지금 해보면 되겠네요.”

        

        

        

        바쁘게 화기관제 시스템을 점검한 두 명의 파일럿이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것을 끝으로, 묠니르를 들어올리고는 미니건 옆의 거치대에 총을 걸었다.

        

        과거의 기억이 몰려들고 있었다.

        

        시작부터 아주 난장판이었다.

        

        

        

        

        

        

        

        

        

        

        

        

        

        

        

        

       “플레어, 플레어!”

        

       “건물 사이로 회피기동합니다! 꽉 잡아요!”

        

        

        

        기이잉!

        

        플레어를 사방으로 흩뿌리며, 블랙호크가 마치 성난 말처럼 날뛴다. 그러나 말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 하늘을 달리는 검은 말은 여러 개의 로켓 포드와 30mm 체인건, 그리고 미니건까지 달려있다는 점이었다.

        

        현실이었더라면 어딜 잡고 있지 않는 이상 – 또는 무언가를 잡고 있더라도 미치광이처럼 날뛰는 기내를 굴러다녔을지 몰라도, 나와 하모니는 그런 가운데에서도 측면 창구를 통해 여전히 적들을 식별하고 그곳에 총알을 갈길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사실 맨패즈다. 이른 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사람이 휴대할 수 있는 한도 안에서 헬리콥터를 격추할 수 있는 권능을 쥐어주는 셈이다. BMP 장갑차 이상으로 골치아픈 이들이다.

        

        요컨대, 내 타깃이었다.

        

        

        

       ───투웅! 투웅! 투웅!

        

        

        

        기체가 미친듯이 진동과 회전을 반복하고, 심지어는 헬기 아래의 기압 변동으로 인해 영점도 제대로 맞지 않지만, 그럼에도 적을 맞춘다. 그게 가능할 정도로 많은 실전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상체에 라푸아 매그넘을 한 발씩 얻어맞고 그대로 고꾸라지는 적들의 광경에 하모니가 눈을 동그랗게 떴지만, 그런 곳에 집중할 시간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당사자를 닦달하는 것뿐이었다.

        

        

        

       “제압사격, 제압사격! 보병 갈아먹을 수 있는 무기 들고 왜 망설여요! 위에 달린 조준경으로 보고 쏘면 되는데!”

        

       “아이씨, 알았어요!”

        

        

        

        부아아아앙-!

        

        초당 수십 발에 달하는 갯수의 탄피가 뉴욕 상공을 장식했다. 탄환이 쏘아지며 남긴 붉은 궤적이 마치 채찍처럼 길게 늘어지며 지면을 후려쳤다.

        

        납탄의 폭풍에 휩쓸린 적들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길 반복하는 가운데, 한결 상황이 괜찮아진 걸 깨달은 조종사들이 유려하게 헬기를 회전시키며 통합 UI에 BMP 장갑차를 비롯한 전투 차량을 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물론 실제로 그리 되었고, 십수 초 후, 자신이 나이트스토커 출신이라며 걱정 말라 호언장담하던 조종사 두 명은 건물과 건물 사이를 질주하면서 대로변에 놓여있는 모든 적성 세력들 위로 화염과 벼락, 30mm 납탄을 동시에 선사해주었다.

        

        물론 여러 빌딩을 통과하며 생긴 와류는 이들의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으악, 이러다가 건물에 들이박을 것 같아-!”

        

        

        

       -????????????????

       -뭐야 왜 불시착 안함??????????

       -이러니까 맨날 오메가랭크를 쓸어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 지1랄하는 헬기 안에서 맨패즈 들고 깝치는 적들을 다 잡아야 헬기가 안 터진다고? 미치셨어요?

       -제발그만해!!!!언제까지우리를감탄시킬셈이야!!!!이러다가다른닼존스트리머전부하나도못보게생겨써!!!!!!

       -헬기 안터지는데?????????? 설마 첫판에 바로 트루 시나리오 들가나???

        

        

        

        시청자들의 눈에는 그야말로 폭풍이었지만, 그 두 명에게 있어선 이게 평상운전이었다.

        

        또 하나의 레전드 방송이 막을 여는 순간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여러분이 이걸 보고 있다면 제가 예비군이 끝났다는 걸 의미합니다

    당분간은 유진이 과거에 실제로 진행했던 미션 내용 위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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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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