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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62

       쾅-!!!

         

       시끄러운 굉음이 울렸다.

       무엇인가 터져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소음의 주체는 바로 마하나.

         

       <칼라스 방패술> 제5식.

       영웅(Hero) 등급 스킬,

       [늑령왕의 헌신]을 두른 소녀는,

       다부진 표정으로 전방을 바라봤다.

         

       “므으으응아아앗!”

       

       눈앞의 금속 물체가 금이 갔다.

       훈련용으로 구현화 된 강도 높은 라이티늄 금속 벽이었다.

         

       제공해 준 이는 바로 주나용.

       <용검미르>에서 공수해 온 금속 벽에는 선명한 방패 자국이 새겨졌다.

         

       이것을 지켜보던 유세하는 빙그레 웃었다.

       팔짱을 풀며 마하나에게 다가갔다.

         

       그녀의 머리 위에 손을 올리며, 쓰다듬.

       덤으로 장하다는 듯 엄지를 ‘척’ 하고 올렸다.

         

       “므아, 므아~”

       “역시 우리 므냥이. 대단하네.”

       “므아~다 세하 덕분인데 뭘.”

         

       마하나는 배시시 웃었다.

       현재, 그녀의 손등에는 [역천의 눈동자]를 상징하는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동시에 떠오르는 <정보창>.

         

       [‘공유’가 발동 중입니다.]

       [대상: 마하나]

       [소유자 유세하와 가장 깊은 연을 맺은 대상입니다.]

       [‘마하나’의 근력, 내구가 20씩 상승합니다.]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오른 능력치에 의해 격이 상승합니다.]

       [현재 등급: A]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

         

       그 다음 이어지는 훈련.

         

       “므아아앗!”

         

       방패를 높게 들어 올린 마하나가, ‘쿵’ 하고 내려찍었다.

       퍼져나가는 푸른색 빛과 뒤덮이는 늑대 형상의 보호막.

       <칼라스 방패술> 제3식, [황혼 늑대의 장막]이었다.

       내구에 비례하여 방어막을 설치하는 유용한 기술.

         

       여기에, 추가로 마하나는 단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고위 성법이 발동되었다.

         

       “<찬탈하는 빛의 파동>!”

         

       파아앗-!

       마하나를 중심으로 흰색의 빛이 번쩍번쩍.

       마치 파도처럼 넘실넘실.

         

       비록 사거리는 유세하가 사용했을 때보다 못했지만,

       발동되었다는 것이 중요했다.

         

       곧, 훈련으로 생긴 자잘한 상처가 회복되며,

       주위에 배치된 함정들이 빛의 파장에 부서졌다.

         

       말 그대로 대성공.

       마하나는 양팔을 위로 올리며 방방거렸다.

       기분 좋은지, 헬리콥터처럼 붕붕거리는 꼬리는 덤.

       그리곤 감격스럽게 바라보는 유세하를 향해 달려가 품 안에 안겼다.

         

       “세하야 나 해냈어!”

       “응, 응! 아주 장해 우리 므냥이! 역시 넌 천재야!”

       “므아~”

         

       우리 천사 같은 므냥이!

       위로 올리고!

       빙글빙글~

         

       *

         

       유세하가 세 사람에게 <공유>의 힘을 알려준 지 약 1주일이 지났다.

         

       예상대로 씹사기였던 <공유>.

         

       다만 능력 자체는 압도적인 사기가 맞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세 사람은,

       마냥 손쉽게 다룰 수는 없었다.

         

       ―요, 용아아, 유세하 이거 1분 만에 사라지는데…?

       ―차, 차가워! 후, 훙엥! 세, 세하? 이거 ‘용오름 치는 해일’ 도대체 어떻게 제어하는 거예요? 얼음, 불보다 다루기가 어려운데…?

       ―므아앙! 므샤아아악! 므크아아아, 므르르르릉! 므냐오오오옹!!!

         

       처음에는 1분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능력치를 빌려주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수치가 훅훅 올라가니,

       세 사람 모두 자신들의 힘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았다.

         

       주나용의 경우 같이 식사하는 도중,

       탁자를 으스러트렸고.

         

       문보라는 마법을 시전하다 너무 범위가 넓어서 훈련장 전체가 얼어버렸으며.

         

       마하나는 너무 귀여워서 무릎 위에 올리고 한참을 쓰다듬어야 했다.

         

       그렇게 5일간 피나는 연습을 통해,

       전원 자신이 원하는 수준까지는 쓸 수 있게 되었다.

         

       ‘공유를 발동하면 쿨타임은 24시간.’

         

       지속시간은 능력치든, 스킬이든,

       독립적으로 6시간씩 지속됐다.

         

       적어도 전투 중 지속시간이 짧아서 못 쓸 일은 아예 없다고 보면 되었다.

         

       ‘아직은 한번 빌리면 다른 거로 교체는 불가능하지만…’

         

       이것도 중간중간 조짐이 보이는 게…

       나중에 가면 사실상 여러 개의 스킬을 빌리고 사용 할 수 있어 보였다.

         

       “세하? 하나 씨? 저녁 다됐어요.”

       “용아, 어서 오라고!”

         

       순간, 들려오는 주나용, 문보라의 말.

       유세하와 마하나는 서로를 바라보며 배시시 웃었다.

         

       “금방 갈게!”

       “므아~갈게!”

         

       그렇게 언제까지나 평화롭고 화목할 것 같은 시간.

         

       애들과 함께하는 소중하고 행복한 2주라는 시간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재앙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찾아왔다.

         

       그래.

       언제나처럼 말이다.

         

         

       * * *

         

         

       ―므아용아훙엥엥!!!

         

       갑작스러운 벨 소리.

       연락을 건 이는 이사장 유능해.

         

       훈련실에서 무기를 점검하던 유세하.

         

       전화기를 본 순간,

       왠지 모를 서늘함을 느꼈다.

       심장이 꽉 조여왔다.

       절로 주먹을 움켜쥐었다.

         

       ‘설마…?’ 하는 작은 마음.

       서둘러 전화를 받았고,

       기겁하는 유능해의 반응에 올 게 왔구나 싶었다.

         

       ―유, 유, 유, 유세하군! 저녁에 전화해서 미안해!

         

       “…왔군요. 놈들이.”

         

       ―마, 마, 마, 맞아!

         

       범죄 클랜 <타르타로스>.

         

       ―녀석들의 습격이 시작됐어!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유세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공간을 열었다.

       손에 잡힌 것은 클랜원 ‘김민수’의 마력이 담긴 특수병.

       깃털처럼 뭉쳐진 마력의 잔향이 미친 듯이 흔들리고 있었다.

         

       대규모 이동을 발동하였기에 보이는 현상.

       동시에 <고니스 헌터 아카데미>로 향했기에 보이는 공명이었다.

         

       “……”

         

       유세하는 침묵했다.

       바닥에 내려놓은 채 끄지 않은 전화기.

         

       다급하게 행동 지침을 알려주는,

       유능해의 목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왔다.

         

       ‘하아…’

         

       사실은…

       그래, 솔직하게 말하겠다.

         

       이런 날이 오지 않았으면 했다.

       이런 위기가 안 찾아왔으면 했다.

         

       ‘그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애들끼리 서로 웃고,

       식사하고,

       같이 함께 살고,

       때로는 다투고 화해하고 노는,

       그런 평화로운 날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원했다.

         

       물론, 알고 있었다.

       언젠가는 올 거라고…

       이리 빠른 줄은 몰랐지만 말이다.

         

       ‘대비하고, 준비하고, 각오했음에도…’

         

       막상, 이날이 찾아오니 마음이 심란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지금 다가오는 이 거악을 물리쳐야, 앞으로의 생활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

         

       순간, 귓가로 선명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마음속을 열어서 직접 읽은 것 같은 내용.

         

       유능해는 아니었다.

       시선을 내리자, 본 적 있는 둘이 화면에 보였다.

         

       중간에 낀 유능해가,

       거대한 가슴에 찌부가 되어 ‘읍, 읍!’ 거리고 있었다.

         

       왼쪽.

       구릿빛 피부,

       로마식 황동 갑주를 입은 장신의 여성.

         

       그리고 오른쪽.

       검은색 모자를 뒤집어쓰고,

       얼굴에 작은 흉터가 있는 묘인족 여성.

         

       틀림없었다.

         

       “나튼튼, 능하악님?”

       

       ―오랜만입니다. 영웅이시여.

       ―여~오랜만이야! 꽃미남.

         

       자세히 보니, 둘 뿐만이 아니었다.

       그날 <검천동부>의 훈련장에서 악수했던 약, 30명의 헌터들.

         

       하나같이 뛰어난 실력과 정의를 위한 신념을 가슴에 품은 자들.

         

       여기에 스피커로 들려오는 잡음에서,

       다양한 헌터들이 집결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설마, 이걸 미리 읽었던 걸까?

       유세하는 놀란 얼굴로 유능해를 바라보았고,

       찌부된 유능해가 콧잔등을 쓸었다.

         

       ―헤헤. 혹시 몰라서 일종의 로테이션 격으로 몰래 아카데미에 머물게 했거든. 추가로 언제든지 바로 올 수 있게 주둔지도 만들어 놨어. 그만큼 예산도 초전 박살 났지만…지킬 수만 있다면 돈 따위야 얼마나 쓰든 무조건 싸게 먹히는 거지.

         

       “그럼, 지금…?”

       

       ―응, 내가 고용했던 자들, 도움을 주기 위해 모인 자들. 총 합쳐서 750명의 헌터들.

         

       예상을 그냥 아득히 뛰어넘는 막강한 숫자.

       소속, 집단, 사명, 목적 모두 다 다르지만,

       하나같이 다가오는 거악.

         

       <타르타로스>에 대항하기 위해 모여든 대한민국 내에서 손꼽히는 무장세력.

         

       ―조금 전, 전원 다 모였어. 다들 자신들의 위치로 달려 나가고 있고, 여기에 팽진아랑 매화검후 두 사람에게도 연락은 넣었어. 다만 여기까지 거리가 좀 돼서 워프 장치를 써도 시간이 좀 걸릴 거래. 아, 덤으로 수옥빈 부협회장도 올 거야.

         

       말이 끝나자 유능해를 밀어내고,

       화면에 들이대는 나튼튼, 능하악.

         

       ―영웅이시여. 저희는 지금부터 마인, 빌런들과 응전에 나설 겁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저도-”

         

       ―아니, 꽃미남? 너는 안 와도 돼.

         

       “…네?”

         

       약간의 당황.

         

       곧, 나튼튼과 능하악은 서로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넌 아직 어린애야. 이제 겨우 19살 먹은 애라고.

       ―능하악의 말이 맞습니다. 영웅이시여, 당신은 아직 어립니다. 이곳은 저희 어른이 맡겠습니다.

         

       아이는 어른들의 보호를 받으며 미래를 끌어나가는 것이 일입니다.

         

       동료분들과 함께 안전한 곳에 피난해 있으십시오.

         

       이곳은 저희 어른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겠습니다.

         

       *

         

       “……”

         

       유세하는 돌처럼 굳었다.

       전화기를 든 자세 그대로.

         

       눈을 감았다.

         

       내면에 ‘그렇게 하자! 지금까지 고생 많이 했잖아? 저들이 습격할 걸 미리 다 알려주고 대비하게 한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라는…얄팍하면서도 매력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

         

       그러나 곧 기각했다.

       고개를 저었다.

       그럴 수는 없었다.

         

       제 보신만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들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저도 가겠습니다.”

         

       ―영웅이시여…

         

       “저 또한 여러분들을 전장으로 내민 자. 그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합니다.”

         

       ―…야, 야, 그건 그냥 우리가 하겠다고-

         

       “그리고,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본능에 가까운 감이 소리치고 있었다.

       지금 가야 한다.

       그리고 결판을 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이어질 메인 스토리의 핵심이자 결정적인 장이었다.

       여기서 확실한 승리의 마침표를 찍지 않는 한…

       내가 원하는 해피엔딩에 죽어도 도달하지 못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굳은 의지로 둘을 쳐다보는 유세하.

       나튼튼과 능하악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

         

       ―…알겠습니다. 그럼 먼저 전장으로 향하겠습니다.

       ―무리하지 말라고.

         

       “감사합니다. 무운을 빕니다.”

         

       딸칵.

         

       끊기는 연락.

       유세하는 손을 펼쳤다.

         

       [슬라임의 전시고]가 열리며,

       나름대로 준비한 장비들이 몸에 둘려졌다.

       마지막으로 목에 걸리는 목걸이.

         

       몇 달 전, <해룡>을 상대로 이사장 유능해가 주었던,

       <마법제> ‘아멜리아’의 강제 귀환용 아티팩트였다.

       사실상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목숨줄.

         

       마지막으로 작은 ‘룬 석’을 꺼내 들었다.

       <고니스 헌터 아카데미>로 진입할 수 있는 워프석이었다.

         

       “……”

         

       들어 올린 유세하는 머뭇거렸다.

       느껴지는 기척에 고개를 돌렸다.

         

       어느새 들어온 일행이 보였다.

       마하나, 문보라, 주나용, 최마리,

       심지어 나츠와 유리까지.

         

       전원, 장비를 입은 채 바라보고 있었다.

         

       유세하를 포함하여 일행 모두 알게 모르게,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방증이었다.

         

       “……”

         

       뭐라, 말하려 했다.

       여러 가지 만류의 말.

       나튼튼, 능하악이 자신을 위해 했던 말과 비슷한 말.

       하지만 어림도 없다는 듯, 각자 한마디씩 더했다.

         

       시작은 문보라와 주나용.

         

       “세하, 말려도 소용없습니다. 저희도 함께할 거예요.”

       “용아아, 맞아! 애초에 이걸 위해서 우리 모두 피 터지게 노력한 거라고?”

         

       여기에 소심하고 겁 많던 최마리가,

       당당히 메이스를 움켜쥐었다.

       평소 입던 수녀복 안에는,

       성수를 발라 축복을 건 체인메일이 둘려있었다.

         

       “…저, 저도 갈 겁니다. 후배님.”

       “…마리 선배.”

       “아카데미에 닥쳐온 위기를 방관할 수는 없어요! 저 또한 2학년 생도이자, 여러분들의 선배. 수많은 이들이 전장에 나서는 지금, 심지어 후배들까지 나서는 지금! 이곳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더, 덤으로 신빛가람 선배님도 참전했다고 연락이 왔어요.”

         

       최마리의 말이 끝나는 그 순간,

       매우 강력한 신성력이,

       유세하를 포함한 전원에게 감돌았다.

         

       성력의 근원지는 나츠 & 유리.

       서로 손을 잡은 어린 소녀는 평소 장난치는 듯한 춤이 아닌, 진지한 눈빛으로 가호를 걸어주었다.

         

       “띵동! 최대 24시간 지속되는 10종류의 버프 모두 걸었다!”

       “도킹! 세, 세하 오빠. 저희도 갈 거예요.”

         

       당연하지만, 성녀가키 둘은 전선으로 향하지는 않는다.

       두 사람이 할 역할은 따로 있었다.

       그것도 매우 중요한…

         

       그러나 뭐가 되었든 간에,

       피 터지는 싸움터로 향한다는 건 변하지 않았다.

         

       각오로 가득 찬 모두의 얼굴.

       그럼에도 유세하는 망설였다.

       적반하장이라는 건 안다.

         

       하지만…

         

       ‘…제길.’

         

       다치는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아찔했다.

       하나라도 불구가 되거나, 최악의 경우…

       죽을지도 모르는 진정한 위기.

         

       입술을 깨무는 그때였다.

         

       덥석.

         

       보드라운 손길과 함께 절로 마음이 진정되는 체온이 느껴졌다.

         

       눈앞에 보이는 중무장한 작은 털 뭉치.

       마하나.

       천사 같은 므냥이.

       나의 최애캐.

       그리고,

       아마 틀림없이 살아온 세월 동안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여자.

         

       그녀가 해맑게 웃으며 꼬리를 흔들었다.

         

       “므아, 세하야. 우리를 믿어줘.”

       “므냥아…”

       “우리는 그저 도움만 받기 위해 지금까지 달려온 게 아니야.”

         

       우리도 보여주고 싶어.

       세하의 옆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다가오는 거악에 맞서 삶의 터전을, 모두의 인연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

         

       유세하는 잠시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

       죽은 형들과 아버지의 모습이 맴돌았다.

         

       불과 몇 개월 전이었다면…

       이들의 말을 모두 무시하고 혼자서 갔을 거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너무나도 잘 안다.

         

       ‘나는 더는 혼자가 아니야.’

         

       유세하는 고개를 숙였다.

         

       “다들 부탁할게.”

         

       전원 미소 지었다.

       이어서 ‘아…’ 하면서 손을 드는 주나용.

         

       “유세하. 어머니에게는 연락은 넣었어.”

       “…! 정말?”

       “응, 시간이 좀 걸리지만 바로 오시겠데. <용검미르> 클랜원들도 마찬가지.”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었다.

       다른 누구도 아는 S급 헌터 주예용이 오는 거다.

       분명 큰 도움이 될 거다.

         

       *

         

       잠시 뒤.

         

       손에 들린 워프석에 힘을 불어넣자, 전원의 밑으로 술식이 그려졌다.

         

       “그럼, 다들 가자.”

         

       비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일행들.

         

       <고니스 헌터 아카데미>를 넘어 이 세상의 미래를 결정지을 운명.

       거악, <타르타로스>와의 전면전.

       지금, 그것이 시작되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Ilham Senjaya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화 보기


           


I Became a Cheat-Level Munchkin 5★ Character

I Became a Cheat-Level Munchkin 5★ Character

사기급 먼치킨 5★ 캐릭터가 되었다
Score 6.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4 Native Language: Korean
《Gonis Archive Life》 ‘GAL’ for short. I found myself possessed into the world of this game. Not only that, but I became a 5★ character from the very start, The only male character with ridiculously OP a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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