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Please report if you find any blank chapters. If you want the novel you're following to be updated, please let us know in the comments section.

EP.27

        

       제목) 근데 생각 외네?

         

       불닭볶음면은 비에르에서만 판매

       피자는 테르인에서만 판매

       민트초코는 엘란에서만 판매

         

       의외로 가장 비쌌던 후라이드 치킨은 비에르랑 엘란 말고는 전부 구매 가능하다고?

         

       ㄴ곳곳에서 투자받아서 구매한 듯?

       ㄴ모든 나라에서 팔아서 손해 메우겠다는 생각도 있을 듯

       ㄴ많이 판만큼 이득이니까

       ㄴ가격 7실버는 혜자긴 해

       ㄴ이 정도면 나쁘진 않지 ㅇㅇ;

       ㄴ테르인은 그냥 가격 지불한 듯

         

         

       제목) 그래서 펀드는 뭐였음?

       ㅇㅇ?

         

       ㄴ투자한 만큼 정산 비율 주는 거지 뭐

       ㄴ손해 보면 좆 되는 거 아님?

       ㄴ펀드는 원래 그런 건데?

       ㄴ돈 꼴아도 아무도 책임 안 진다고 ㅋㅋ

       ㄴㅋㅋ ㄹㅇ 아직도 모르냐고 ㅋㅋ

         

       ㄴ이거 마탑에서 주도한 거더라

       ㄴ그래서 손해 보더라도 마탑에서 어케든 처리해줄 요양인 듯

       ㄴ마탑주들이 스크롤 만들어서 준다는 소문이 있다던데

       ㄴ투자자들 모두한테 그 정도면… 손해는 메울 듯?

         

       ㄴ바쁜 건 마탑주들이지 ㅋㅋ

       ㄴ응~ 마법연구 시간 압수 ㅋㅋ

       ㄴ어딜 연구 하려고 ㅋㅋ

       ㄴ뒤지기 싫으면 하루 종일 스크롤 만들라고 ㅋㅋㅋ

       ㄴㄹㅇㅋㅋㅋ

       ㄴ어차피 1년 뒤 이야기라 모르는 거긴 함 ㅋㅋ

       ㄴ원금 회수 실패한 순간 터지는 거지 ㅋㅋ

         

         

       제목) 가장 이득본 건 어디임?

       ㅇㅇ?

         

       ㄴ모르겠는데

       ㄴ다 따져봐야 알 것 같음

       ㄴ마제로스인가?

       ㄴ치킨 사용료 내서 가져올 거 생각하면 의외로 테르인 일지도

         

       ㄴ오센 왕국은 왜 뺌?

       ㄴ애네 아무 반응도 없어서 모르겠음

       ㄴ얼마 냈대

         

       ㄴ용사로 지불했나?

       ㄴㅅㅂㅋㅋ 밑천이 없어서 용사를 팔아?

       ㄴ미친 발상 아니냐 ㅋㅋ

       ㄴ이 얘기 용사가 들으면 피꺼솟 할 듯 ㅋㅋ

       ㄴ자기 왕국 사람을 다른 나라에 판다는 발상이 ㅅㅂㅋㅋㅋ

       ㄴ현직 노예 상인이냐? ㅋㅋ

         

         

       제목) 이득본 건 우리지 ㅋㅋ

       의외로 전부 싼 가격이라 놀람

         

       ㄴ팔아도 눈치는 봐야할 거 아님 ㅋㅋ

       ㄴㄹㅇㅋㅋ 이 가격으로 팔아?? 꼬우니까 안 삼 ㅅㄱ ㅋㅋ

       ㄴ너무 싸면 그것도 답 없어서 손해고

       ㄴ뭐, 그러니까 적당히 사 먹을 만한 가격으로 나온 거 아니겠음?

         

       ㄴ불닭볶음면은 언제 수입해서 건너오려나

       ㄴ시발 비에르에서 여기까지 최소 한 달인데?

       ㄴㅋㅋㅋㅋ 존나 멀어 ㅋㅋ

       ㄴ응 ㅋㅋ 테르인이야 좆 됐어 ㅋㅋ 우린 2달 걸려 ㅋㅋ

       ㄴ응 ㅋㅋ 테르인 남부 구석이야~ 3달 걸려 진짜 좆 됐어~~

         

       ㄴ난 시발 섬이야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넌 울어도 좋다 ㅋㅋ

       ㄴ진짜 오지 등장 ㄷㄷ

       ㄴ섬은 어떡하냐 ㅋㅋㅋ

       ㄴ뭘 어떡함 그냥 살아야지 ㅋㅋ

       ㄴ물고기 수출이나 빨리 해라 ㅋㅋㅋ

       ㄴ어이 손 놀지 말고 어망 당겨 ㅋㅋ

         

         

       제목) 내가 섬에 살아도 웃을 수 있는 이유 ㅋㅋ

       (따봉 하는 개구리 짤.jpg)

       그냥 웃음이 많음

         

       ㄴㅋㅋㅋㅋㅋ

       ㄴ긍정 갤붕이는 개추 ㅋㅋ

       ㄴ이야 ㅋㅋ 이걸 웃네

       ㄴ독하다 독해 ㅋㅋ 이래도 웃어?

       ㄴ머가리가 덜 깨졌나? ㅋㅋㅋ

         

         

       제목) 내가 봤을 때 가장 이득본 사람

       (앞을 가리키는 남자.jpg)

       그건 콜라를 마시는 당신입니다

         

       ㄴㅋㅋㅋ 맞지

       ㄴ이번에 주딱이 번 돈으로 콜라 적자 메우는 거니까 ㅋㅋ

       ㄴ하마터면 콜라 단종 될 뻔

       ㄴ휴 ㅋㅋ 살았다 ㅋㅋ

       ㄴ너희돈으로 콜라 잘 마실게~ ㅋㅋ

       ㄴ캬 달다 달아 ㅋㅋㅋ

         

         

       제목) 이 시간 갤러리 GOAT

       주딱 << 얘 없었으면 또 이상한 떡밥으로 쳐 싸우고 있었을 듯

         

       ㄴ주딱 또 너야…?

       ㄴ또 당신입니까…? GOAT…

       ㄴ이러고 받은 돈은 전부 갤러리에 사용하잖아

       ㄴ시발ㅋㅋ 집부터 이사하라고!!!!

       ㄴ이 새끼는 돈 많으면서 왜 그렇게 살고 있음?

       ㄴ슬슬 우리도 알고 싶다고 ㅋㅋㅋ

       ㄴㄹㅇㅋㅋ 머하는 새끼지

         

         

       제목) 암튼 모두 이득이지 ㅋㅋ

       ㄹㅇㅋㅋ

         

       ㄴ응 손해 본 놈 없어~~

       ㄴ아무튼 없음 ㅋㅋ

       ㄴ귀족들이 손해본 건?

       ㄴ알빠노

       ㄴ님 귀족임?

         

       ㄴ귀족이 입은 손해는 손해도 아니다 이거야?

       ㄴ긁혔네 ㅋㅋㅋㅋ

       ㄴ네가 사준 콜라 달다 ㅋㅋ 고맙다 ㅋㅋ

       ㄴ아니 ㅋㅋ 1년 기다리라고 ㅋㅋ

       ㄴ투자자의 손실은 투자자의 선택이지 아직도 모르농ㅋㅋㅋ

       ㄴㅋㅋㅋ세상을 순진하게 살고 있네 ㅋㅋ

         

         

       제목) 펀드 채권 환불 가능하다던데…

       어떻게 해요???

         

       ㄴ펀드 채권 가지고 있음?

       ㄴ네 가지고 있어요

       ㄴ일주일 이내면 환불 가능함

       ㄴ제국 주식 시장에 물어보셈 ㅇㅇ

         

       ㄴ환불 (수수료 20%)

       ㄴㅋㅋㅋㅋ시발 ㅋㅋ

       ㄴ싯가에 던지는 게 왜 환불인데 ㅋㅋ

       ㄴㅅㅂㅋㅋ 제철 상품도 아니고 싯가로 계산을 하네 ㅋㅋ

       ㄴ컄ㅋㅋㅋㅋ싸다 싸 ㅋㅋㅋㅋ

         

         

       제목) 펀드 환불 성공함 ㄷㄷ

       근데 반만 성공함

         

       ㄴㅅㅂㅋㅋㅋㅋ

       ㄴ환불 (수수료 50%)

       ㄴ컄ㅋㅋㅋㅋㅋ

       ㄴ넌 어디 가서 이딴 거 한다고 말 하지 마라 ㅋㅋㅋㅋ

         

         

       제목) 펀드 존버 간다

       영차 영차

         

       ㄴ난 펀드 줍고 있는데 ㅋㅋ

       ㄴ아니 ㅋㅋ 펀드 결과 나오려면 1년 걸리는데 뭘 벌써 팔지

       ㄴ1년만 기다려라 2배로 번다

       ㄴㄹㅇㅋㅋ

       ㄴ2배가 뭐야 3배도 쌉 가능이지

       ㄴ5배까지도 벌릴 듯 ㅇㅇㅋㅋ

         

       ㄴ근데 진짜 물린 거임?

       ㄴ아직 모름

       ㄴ이득일진 그때 가봐야 아는 거라 ㅋㅋ

       ㄴ근데 그냥 놀릴 건데? ㅋㅋ

       ㄴㅋㅋ 지금 재밌으면 된 거라고

       ㄴ우린 재밌다고 ㅋㅋ

         

         

       제목) 만약 손해라면

       어느 곳이 가장 손해일까?

         

       ㄴ참여 안 한 백탑 아님?

       ㄴㅋㅋㅋㅋㅋㅋ

       ㄴㄹㅇㅋㅋ

       ㄴ근데 왜 백탑은 빠졌대?

       ㄴ엘프 원로들 설득 실패해서 ㅋㅋ

       ㄴ시발 틀딱 새끼들 ㅋㅋㅋ

       ㄴ미친 거 아니냐고 ㅋㅋ

         

       ㄴ가장 의외인 게 아르델은 투자했나보네?

       ㄴ얘네 마탑 있잖음 적탑 ㅇㅇ

       ㄴ아 그러네

       ㄴ적탑에서 권유했나보다

       ㄴ근데 백탑은 왜 ㅋㅋ

         

       ㄴ일단 테르인은 돈 좀 많이 쓴 듯

       ㄴ피자 입찰 받고 치킨 들여오면서 돈 냈으니까 이중 지출이지 ㅇㅇ

       ㄴ그래도 얘네 요새 장사 잘 되자너

       ㄴㄹㅇㅋㅋ 대륙을 상대로 농기구 판매 중인데 ㅋㅋㅋ

         

       ㄴ제국이 돈 은근 많이 댄 것 같던데

       ㄴㄹㅇ?

       ㄴ자세한 건 모르는데 비중이 꽤 높은 걸로 앎

       ㄴ제국과 청탑이 주도했으니 그럴 법 하네

       ㄴㅇㅇ

         

         

       아직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아 서로 뇌피셜을 내뱉었다.

       어느 세력이 가장 이득을 봤을까. 그건 모르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내가 시험을 잘 봤나? 이걸 모르는 경우는 많지만.

       내 시험 점수가 좆 된 것 같은데? 자각하는 경우는 많았으니까.

         

       비슷하게 현재 자신이 확실하게 좆 됐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세력은 존재했다.

         

       “요즘 놈들은 치킨이니 피자니… 뭐 이상한 음식이나 먹어대고… 떼잉…!”

       “불닭인지 뭐시기는 맵기만 하고 맛은 없더군요 쯔쯧. 그런 걸 왜 좋아하는 지.”

       “그에 비해 이 미인트 초오코는 되게 맛있습니다 그려.”

       “이런 걸 먹어야지. 자극적인 것만 좋아하는 요즘 놈들은 뭘 몰라!”

       “….”

         

       에리스가 민트 초코를 먹으려다 말고 입을 다물었다.

       대체 왜 일이 이렇게 된 걸까.

       입찰 기간 동안 그렇게 입찰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설득하고 화도 내보았지만, 원로 틀딱들의 일갈이었다.

         

       “요즘 어린 것들은!!!!!!! 매일 자극적인 것만 먹어선 몸에 좋지 않은데 쯔쯧…!!!”

       “콜라를 사먹는 행태도 최악인데!!!!”

       “자고로 엘프란 세계수 아래의 자연에서 난 음식을 위주로 먹어야 하는 법!”

       “맞소 맞소! 엘프 여왕!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오!!”

         

       크게 소리치는 노인네들을 보고 있으니, 에리스도 늙는 기분이 들었다.

         

       ‘왜 이러는 건가요!!!’

         

       새로운 문물이 들어올 때마다 하나같이 훼방을 놓기 바빴다.

       자고로 문화와 문물이란?

       엘프의 것이 최고이자, 뛰어나다는 것은 이미 엘프 원로들에 의해 멋대로 결정되었다.

         

       에리스는 누구보다 억울했다.

       아니, 엘프 여왕인데. 800년 900년 살고 있는 원로들의 입김이 너무 세다.

         

       ‘다른 나라는…!’

         

       대규모 펀드에 참여해서 연합했다.

       수익을 제외하고 물건을 팔아만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건만.

         

       결국은 아무 물건도 건져 오질 못했다.

       그리고 입맛에 맞는 민트초코는 어떻게든 사와야 한다면서 입찰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던가.

         

       일명 치킨 세력권에 들어간 이들은 지금쯤 모두 치킨을 뜯고 있으리라.

       그녀는 억울했다.

         

       ‘저는 왜 민트 초코나 먹고 있어야 하나요! 저도 치킨… 불닭… 피자…! 전부 좋아하는 신세대라구요!’

         

       마족과 다크엘프가 세력에 있다는 얘기만으로 세력 참여 제안을 칼같이 거부할 줄은 몰랐다.

       그렇게 사이가 안 좋은 마족과 드워프도 은근슬쩍 조용히 참여했는데.

       이 틀딱 원로들은 뭐가 불만이라고 이런단 말인가!

         

       그녀가 마음속에서 원로 틀딱들의 지팡이와 틀니를 부수는 상상을 수도 없이 했다.

       맛도 없는 민트 초코 같은 걸 좋아해? 이래서 틀딱들이란!

         

       “여왕. 맛이 없는 감?”

       “아뇨… 맛있는 걸요. 화 하면서도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게….”

       “끌끌 역시 여왕도 뭔가 아는 구먼!”

       “….”

         

       꽈아아악.

       테이블 아래로 주먹을 쥔 에리스가 기적 같은 인내심으로 딱딱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하하….”

         

       그래 참자. 그래도 계획에 사용할 수 있는 민트 초코를 확보하긴 했으니까.

       계획대로만 된다면… 이 원로들을… 처리할 수 있을 테니까.

         

       “으음… 맛…있네요.”

         

       언젠간 이 원로들의 지팡이를 전부 부러뜨리고 웃어 주리라.

       에리스의 심상에 작은 어둠이 뿌리내렸다.

         

       에리스가 광대처럼 웃고 속으론 울고 있을 때, 누구보다 이득을 본 사람도 있었다.

         

         

       오센 왕국의 여왕. 베아트리스.

       그녀는 자신이 얻은 이득을 곰곰이 생각하며 정리했다.

         

       입찰권을 공짜로 얻었고 심지어 판매 수익까지 받게 되었다.

       확실한 이득. 이건 어떻게 봐도 이득이다.

       그녀는 적던 글을 마무리하고 촛불을 후 불어서 껐다.

         

       한바탕 소동이 정리된 뒤라 그런 걸까. 평소보다 조용한 느낌이었다.

       어두컴컴한 저녁.

       잘 준비를 마친 베아트리스는 침대에 누웠다.

       마법으로 체온에 맞춰서 침구의 온도가 조절됐다.

       푹신하고 포근하다. 침대가 그녀의 몸을 감쌌다.

       드워프 장인이 만든 목조 가구라서 누구든지 편안함을 제공하는 침대의 성능은 뛰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찾아온 건 수마 대신 두통이었다.

         

       “후우….”

         

       그녀는 한숨을 내쉬면서 복잡한 머리를 비우려고 애썼다.

         

       여왕이란 어떤 자리인가.

       왕국을 다스리고 신경 쓸게 많은 자리다.

       내정만 한다고 되는 자리라, 정치까지 잘 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휙휙 바뀌는 대륙의 흐름까지 따라가야 했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점차,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대로 잠을 잘 수 있을까….

         

       그녀는 잠을 자는 대신에 베개를 등받이 삼아 등을 기대앉아, 부관의 보고로 올라온 서류를 집었다.

       서류는 대륙의 흐름을 주도하는 갤러리의 주요 정보를 취합한 내용이었다.

         

       이미 한 번 읽은 서류들이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어 내려갔다.

       혹시 빠뜨린 정보가 있을까 싶어 다시 집중했다.

         

       “주딱….”

         

       이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을 벌이는 걸까.

       생각이 있다고 하기엔 충동적이었다.

       생각이 없다고 하기엔 그는 갤러리로 대륙을 흔드는 중이다.

       이런 사람이 뇌를 비우고 갤러리를 운영할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주딱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그런 사람이 왜 왕국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만 골라 하는 걸까.

       이번 일로 또 왕국은 은혜를 입었다.

       하지만 베아트리스는 그 이유를 알아내지 못했다.

       

       

       “왜…?”

        

       

       주딱은 왕국의 사람인 걸까?

       왕국을 좋아하는 사람인 걸까?

       아니면 왕국의 반대 세력을 싫어하는 것뿐일까?

         

       주딱이 행동할 때 마다, 왕국의 입지는 점차 나아졌다.

       그 사람의 도움으로 인해 숨통이 트이고 답답함이 가셨다.

       하지만 그녀의 궁금증은 여전했다.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궁금증이 커지기만 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예요…?”

         

       그녀는 보고서를 다시 한 번 천천히 읽었다.

         

       갤러리 주딱이 작성한 글들을 정리한 내용을 다시 읽었다.

       그녀가 눈을 감고 주딱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 사람은 평소에 어떤 식으로 말할까.

       어떤 글과 댓글을 주로 작성했을까.

       그 사람은 어떤 걸 좋아할까.

       그 사람은 왕국에 관심이 많은 걸까.

       그 사람은….

         

       궁금한 점은 늘지만 답은 알아낼 수 없었다.

       보고서에 적힌 내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탓이었다.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갤러리를 볼 때처럼 말이다.

       애절함과 간절함을 담아 눈을 떴다.

       그러나 시선 끝엔 아무것도 없었다.

         

       “갤러리란…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요.”

         

       몇 번이고 떠올렸던 물음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띵작판독기, 798544, 야스터이, 비공개, 빛바랜마틴님 후원감사감사감사감사감사합니다앗!!!!!!!!!!!! 제게 치킨을 베풀어주시는 고마운분들…!!!!!!!

    갤러리가 보이지 않는 사람도 꽤 있슴니다…
    떡밥을 몇 개 뿌려뒀는데 드디어 회수햇네요…!!!!!! 눈치 챈 분들도 있을…까요…?
    여왕이 갤러리에서 전술핵을 처음 접하는 모습을 쓰고 싶어졌어요…!!!!!!!

    암튼 읽어주셔서감사감사합니당!!!!!!!!!!!

    다음화 보기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