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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85

        = “공물님!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블렌드)

       

        = “대형 사고!!” (요로케)

       

        = “비상!” (애플파파이)

       

        = “이건 진짜로 사고다!”

       

        이게, 제가 어떻게든 몸을 비틀어 봤거든요? 그런데 어쩔 수 없어요.

        상황이 진짜 웃긴 게…… 아무튼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진행해야 해요.

       

        = “아니…… 그래도 이건 좀…….” (블렌드)

       

        = “흐이잉…….” (요로케)

       

        = “저거 딱 봐도 최종 보스 같은데? 지금 우리가 잡을 수 있나?” (애플파파이)

       

        일단, 로케님하고 렌드님께는 행동이 하나씩 남으셨어요.

        어떻게 하실래요?

       

        = “바로 도망칩니다.” (블렌드)

       

        = “저도요.” (요로케)

       

        두 분, 각각 D20 굴려주세요.

        (블렌드/민첩 판정 – 10 : 성공)

        (요로케/민첩 판정 – 14 : 실패)

       

        움직이기 시작한 거대한 기사의 석상을 발견한 두 분은 즉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렌드님은 성공적으로 도망친 것과 달리, 로케님은 그만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 “아악! 안 돼에에에!!” (요로케)

       

        = “로케야! 미안하다!” (블렌드)

       

        = “얌마!!!” (요로케)

       

        이렇게 두 분의 턴이 종료됩니다.

       

       

        *            *            *

       

       

        애플님의 턴입니다.

        붉은 곰이 애플님을 향해 펀치를 날립니다.

        (??? 판정 – 3 : 성공)

       

        붉은 곰의 펀치는 애플님의 명치를 제대로 가격합니다.

        광전사의 단단한 몸으로 피해를 경감했음에도 상당한 피해가 들어갑니다.

        총 3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 “와. 역시 곰인가?” (블렌드)

       

        = “곰곰펀칰ㅋㅋㅋ” (빵실이네)

       

        = “하! 한낱 미물 주제에 이 정도의 권술이라니? 비록 적이지만 존경스럽군…… 이라는 뜻의 ‘아이 엠 고루트’를 외칩니다.”

       

        = “야. 애플아. 그냥 앞으로 우리가 알아서 ‘아이 엠 고루트’라고 들을게. 해석 안 해줘도 돼.” (블렌드)

       

        = “ㅇㅇ.”

       

        붉은 곰이 콧김을 뿜으며 자세를 잡습니다.

        이제 애플님의 턴입니다.

       

        = “하지만 아직 어설퍼. 내가 진정한 펀치라는 것을 보여 주지. 휘두르기로 주먹을 휘두르겠습니다.”

       

        D20 굴려보세요.

        (근력 판정 – 4 : 성공)

       

        = “오오오!! 성공했어!” (요로케)

       

        = “와씨?!” (빵실이네)

       

        = “으하하하! 받아라…… 라고 외치며 녀석의 관자놀이를 가격하겠습니다.”

       

        앜ㅋㅋㅋㅋ 네.

        애플님의 주먹은 크게 휘둘러지며 곰의 시선 밖에서 날아들었고, 성공적으로 붉은 곰의 관자놀이를 가격합니다.

        곰은 3의 데미지를 입었네요.

       

        곰은 어지러운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곤, 애플님을 바라보며 사납게 울부짖기 시작합니다.

        (??? 판정 – 18 : 실패)

       

        당신은 그 울음소리에서 상대를 공포에 질리게 하는 능력이 숨어 있음을 간파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공포에 휩싸이지 않았습니다.

       

        “호오. 내 ‘피어’와 비슷한 능력인가?”

       

        = “라나님도 저런 거 하실 수 있으세요?” (요로케)

       

        “할 수 있지.”

       

        = “하! 잔재주로군. 그런 잔재주로 나를 공포에 질리게 할 수는 없다!”

       

        당신의 차례입니다.

       

        = “잔재주에 의지하는 그 썩어빠진 정신부터 교정해 주마. 박살 내기! 들어갑니다!”

       

        D20 굴려주세요.

        (근력 판정 – 9 : 실패)

       

        당신의 주먹은 곰의 몸을 가격합니다.

        하지만 곰의 두꺼운 가죽과 튼튼한 몸에 가로막혀, 무엇도 부수지 못했습니다.

       

        = “아닛?! 네놈…… 도대체 무엇을 먹었길래 이렇게 뚱뚱한 거지?”

       

        곰이 당신의 말에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 “그야 대놓고 ‘너 뚱뚱하네?’라고 말했으니…….” (블렌드)

       

        = “와. 입에 필터가 없네.” (빵실이네)

       

        그대로 곰의 앞발이 당신을 향해 휘둘러집니다.

        (??? 판정 – 5 : 성공)

       

        곰의 앞발은 당신의 몸에 상처를 냅니다.

        당신은 1의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 “어우. 이제 슬슬 체력이 위험권 아님?” (블렌드)

       

        = “이러다 애플님 죽겠는데요?” (요로케)

       

        = “큭! 어쩔 수 없지. 여기서 자가 치유 사용하겠습니다.”

       

        자가 치유요? 알겠습니다.

        당신은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D20 굴려보세요.

        (지혜 판정 – 3 : 성공)

       

        = “아니, 지혜가 3밖에 안 되는데 저걸 사용하네?” (블렌드)

       

        = “와. 심지어 성공했어!” (빵실이네)

       

        = “나만 아니면 돼에에에에에!!”

       

        당신은 성공적으로 자기 상처를 치유해 냅니다.

        당신의 생명력이 3 회복됩니다.

       

        곰은 아물어 버린 당신의 상처를 보며 화들짝 놀랍니다.

        그러고는 이내 사납게 미소를 지으며 자세를 잡습니다.

       

        = “오냐. 너도 명예를 아는 전사라면,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겠지!”

       

        <“쿠어어엉!”>

       

        마치 애플님의 말에 대답하듯, 곰이 울부짖습니다.

       

        = “방금 곰 울부짖는 소리 따라 한 건가?” (블렌드)

       

        = “와…… 게임 마스터라는 것은 뜻밖에 극한 직업이구나.” (빵실이네)

       

        = “레알크크.” (요로케)

       

        “흠…… 곰 하나 만들어 줄까?”

       

        아뇨. 안 만들어 주셔도 괜찮습니다.

        진짜 괜찮아요! 필요 없어요!!

       

        어쨌든 곰이 다시 공격을 시도합니다.

        곰이 주먹을 휘두릅니다.

        (??? 판정 – 6 : 성공)

       

        곰의 오른 주먹이 애플님의 얼굴을 후려칩니다.

        그리고 이어서…….

        (??? 판정 – 8 : 성공)

       

        곰의 왼 주먹도 당신의 명치를 가격합니다.

        당신은 총 4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 “크어억?! 쿨럭쿨럭! 어마어마하군.”

       

        = “뭐야? 지금 두 대 때린 거야?” (블렌드)

       

        = “뭐 스킬 사용한 건가?” (빵실이네)

       

        애플님의 차례입니다.

       

        = “나의 이 일격에, 나의 모든 것을 걸겠다!”

       

        = “뭐가 저렇게 장황해?” (블렌드)

       

        = “나의 주먹은, 하늘조차 박살 내는 주먹!”

       

        = “헐?” (빵실이네)

       

        = “파천권! 박살 내기!”

       

        어…… D20 굴려주세요.

        (근력 판정 – 7 : 성공)

       

        당신의 공격은 붉은 곰의 가드를 제대로 박살 냈습니다.

        공격을 막아 내려던 붉은 곰의 양팔이 활짝 열리고, 그 안쪽으로 제대로 된 빈틈이 드러납니다.

        곰이 서둘러 빈틈을 막으려 시도합니다.

        (??? 판정 – 16 : 실패)

       

        붉은 곰은 빈틈을 전부 수습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의 차례입니다.

       

        = “도약! 그리고 도약하는 힘을 이용해 발차기를 날리겠습니다.”

       

        D20 굴려주세요.

        (민첩 판정 – 6 : 성공)

       

        당신은 화려한 날아차기를 시도합니다.

        당신의 발차기는 곰의 빈틈을 파고들어갔고, 붉은 곰의 몸에 강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곰은 5의 데미지를 받았고, 발차기의 충격에 의해 저 멀리 떠밀려갑니다.

        붉은 곰이 산의 능선을 따라 굴러떨어지고, 이어서 당신의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 “하! 이렇게 도망치려 하다니!”

       

        일단 애플님의 차례는 다 쓰시긴 했는데…… 어떻게 하실래요?

       

        = “승부가 끝나지 않았는데, 도망치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 라고 하고 싶지만, 지금 내 상태도 좋지 않군. 운이 좋은 줄 알아라.”

       

        = “……뭔 소리야?” (블렌드)

       

        = “일단 잠시 휴식하겠다는 소리임.”

       

        = “오우.” (블렌드)

       

        네.

        어쨌든 이것으로 애플님의 턴은 끝났습니다.

       

       

        *            *            *

       

       

        라나님과 빵실님의 턴입니다.

        두 분이 북쪽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합니다.

       

        = “무, 무슨 소리지?”

       

        “냐냥?!”

       

        “왈왈왈!!”

       

        갑작스러운 소란에, 여러분은 주변을 둘러봅니다.

        그 순간, 여러분이 지나가고 있던 길의 옆!

        산등성이에서부터 무언가 거대한 것이 굴러떨어지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 “어? 저거 설마?” (블렌드)

       

        = “아니, 설마?” (애플파파이)

       

        = “헐?” (빵실이네)

       

        산등성이에서 떨어진 것은, 커다란 붉은 곰이었습니다.

        큰 싸움을 벌였는지, 곰은 상처투성이인 상태로 여러분의 앞에 굴러떨어졌습니다.

       

        “우선…… 살아 있는지는 확인하겠다. 숨을 쉬고 있느냐?”

       

        숨은 쉬고 있습니다.

       

        “의식은 있는가?”

       

        그건 직접 알아보셔야 합니다.

       

        = “아. 그러면 제가 관찰로 알아보겠습니다.”

       

        D20 굴려주세요.

        (지혜 판정 – 13 : 실패)

       

        빵실님은 일평생 이렇게 큰 곰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곰이 의식을 차렸는지 아닌지 알 길이 없습니다.

       

        = “아…… 모르겠다.”

       

        “음…….”

       

        = “큭큭큭…….” (요로케)

       

        “그렇다면, 내 동물과의 대화 능력으로 말을 걸어볼 수 있겠느냐?”

       

        가능합니다.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래. 큼큼! ……이봐! 정신 차려라냥! 의식이 있냥?!”

       

        <“크르륵! 여긴 어디? 난 누구? 난 분명히…….”>

       

        곰은 의식이 분명하지 않은 듯, 헛소리를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의식을 차리고 있다기보단, 잠꼬대에 더 가까운 것 같네요.

       

        = “어쩔까 고양이 소녀?”

       

        “일반적으로는 죽여서 우리 식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냥.”

       

        = “와. 잔인해.” (애플파파이)

       

        = “아니, 저렇게 만드신 당사자잖아요?” (블렌드)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애플파파이)

       

        “하지만 여기서 은혜를 입힌다면, 그리고 대화가 통하는 상대라면, 그렇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냥.”

       

        = “……그럼 도움을 주자고.”

       

        “그러자 냥. 우리는 저 붉은 곰을 도와주기로 했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우선은 붉은 곰이 어딜 어떻게 다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겠지.”

       

        = “그럼 제가 한 번 더 관찰해 보겠습니다. 합!”

       

        D20 굴려주세요.

        (지혜 판정 – 9 : 성공)

       

        당신은 붉은 곰의 상처를 확인합니다.

        머리에 타박상, 금이 간 갈비뼈, 전신 타박상, 왼발 골절…….

       

        = “와. 도대체 얼마나 두들겼길래…….” (블렌드)

       

        = “그러니까요.” (요로케)

       

        = “어우. 내가 했지만 좀…….” (애플파파이)

       

        = “헐. 즉사 안 한 게 용하네.”

       

        “으음…… 치료가 쉽지는 않겠구나.”

       

        ……좀 그렇긴 하네요.

       

        = “하하하! 좀 많이 때리고 말았습니다!” (애플파파이)

       

        = “웃지 마!” (블렌드)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곰과 맞짱 뜨는 광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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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s Internet Broadcast

Dragon’s Internet Broadcast

드래곤님의 인터넷 방송
Status: Ongoing Author:
Fantasy, martial arts, sci-fi... Those things are usually products of imagination, or even if they do exist, no one can confirm their reality. But what if they were true? The broadcast of Dragon, who has crossed numerous dimensions, is open again today. To tell us his old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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