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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87

    루크는 테너를 알아보고는 미묘하게 미소지었다.

     

    참으로 기묘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이 운동을 시작한 이유나 다름없는 이 꼬마가, 이제는 다이튼 형의 딸이 되다니?

    완전히 꼬여버린 상황.

     

    테너는 이것이 정말로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가 심각하게 고민해보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인 이상 그런 고민은 아무짝에 쓸모가 없는 일이었다.

     

    여러모로, 테너로서는 곤란한 상황인 것이다.

    저 소녀가 자신을 어떤 계기로 만나게 되었는지 다이튼에게 말하게 된다면, 아마 자신은…….

     

    그렇게 괜스레 식은땀을 주륵주륵 흘리고 있을 무렵, 루크가 천천히 자신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과연 이 소녀가 제 앞에 서면 대체 무슨 결과가 벌어질지 알 수 없는 테너는 안절부절하고 있을 뿐이었다.

     

    어쩌면 이제는 아빠가 된 다이튼 형에게 자신의 일탈행위를 낱낱이 말해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테너는 눈을 질끈 감으며 다가올 폭탄에 대비했다.

     

    하지만, 일어난 일은 굉장히 의외였다.

     

     

    “미안하네.”

     

     

    오히려 루크가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인 것이다.

     

    “그 때 내게 다친 다리는 괜찮은 것 같아 보여 다행이로구나. 그때는 내가 너무 심하게 다뤘나 항상 생각하고 있었단다.”

    “어……?”

     

    루크는 진심으로 사과를 표했다.

    비록 그가 악행을 저지르기는 했다만, 그 때의 자신은 앞뒤 재지 않고 옛 법률만을 생각해 조금 과하게 체벌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으니까.

     

    게다가, 그는 사실 성인도 아니었다.

    시설에서 고아로 자라, 아직 외부의 환경에 쉽게 휘둘리고 금방 물드는 소년일 뿐이었던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발육이 너무 좋단 말이지…….’

     

    과거, 그러니까 마계침식의 영향으로 모두가 잘 살지 못하던 시절에는 신체가 지금처럼 잘 자라지 못했다.

    음식이 부족하니 영양실조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태반이었고, 성장기에 영양이 부족하니 키와 몸 역시 크게 성장하지 못 했던 것이다.

     

    뭐, 과거에도 10살부터 대충 성인으로 치기야 했다지만, 그것은 ‘10’이라는 숫자가 지닌 ‘완전함’이라는 특별한 마법적 의미가 더 컸다.

    그러니까, 정말 제도적으로 완전히 성인으로 따지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20살 까지는 아직 완전히 어른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기는 했으니까.

     

    그렇다고 법에 쓰여진 체벌에 차이가 있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정도의 융통성은 다들 갖고 있었다.

    아이들이 놀다가 친구를 다치게 했다고 재판이 열리고 처벌이 가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또래 아이의 돈을 빼앗는 것은 결코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아직은 어린 그를 그런 식으로 벌한 것은 너무나 과했다는 것이다.

     

    경고 후에 곧바로 힘을 사용하기 전에, 충분히 시간을 들여 이야기를 해 나갈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루크는 아이들 간의 다툼을 중재해야 할 어른이었으니까.

     

    “소년, 내 실수를 용서해주겠느냐?”

    “……?”

     

    ‘소년? 지금 날 말하는 건가?’

    테너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도 모르는 채, 고개를 끄덕였다.

     

    —-

     

    뒤늦게 다가온 다이튼은 굉장히 신기하다는 듯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뭐야, 너희 둘이 언제 본 적이 있었어?”

    “으음, 그리 좋은 첫만남은 아니었지만 말이지.”

    “그랬어? 어땠는데?”

     

    “…….”

     

    테너는 가만히 입을 다물었다.

    딱히 그 말에 무슨 말을 덧붙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돈이 궁하다고 해도 돈을 뺏었던 건 나쁜 짓이 맞았고.

     

    루크는 그런 테너의 표정을 바라보며 어깨를 으쓱 하며 말했다.

     

    “뭐어, 그냥 서로서로 실수한 부분이 있었던 게다. 딱히 별 일은 아니었지.”

    “으음……. 그게 무슨 소린데? 너, 또 뭔 사고를 쳤어?”

     

    다이튼이 눈을 가늘게 뜨며 루크를 바라보자, 루크는 능청스럽게 웃으며 대꾸했다.

     

    “대충 그런 게 있다.”

    “테너, 뭐 어땠길래 그래? 루크가 뭘 잘못했냐?”

     

    도무지 루크에게는 대답을 들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다이튼이 테너를 향해 묻자, 테너는 손사래를 치며 대답했다.

     

    “아녜요, 형. 진짜 별 일 없었어요.”

    “뭐……. 그럼 됐지만.”

     

    다이튼은 테너가 저렇게까지 부정을 한다면 더 이상 물어볼 필요는 없겠다 생각하며 귀 밑을 긁적였다.

    그가 처음에 물어보려고 했던 건 그게 아니었으니까.

     

    “근데 아까 무슨 일이었냐? 막 비명을 지르는 것 같던데.”

    “아, 아까 벤치 들다가 잠깐 힘이 풀려서요.”

    “힘이 풀렸다고? 혹시 너무 무리해서 그래? 다치진 않았지?”

     

    다이튼이 깜짝 놀라며 되묻자, 테너는 허탈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네, 다치진 않았어요. 그……. 저 애가 도와줘서.”

    “루크가 도와줬다고?”

     

    다이튼은 미심쩍은 눈길을 보내며 말했다.

    그 표정이 마치 자신에게 ‘헛소리 하지 마, 저 가냘픈 팔로 어떻게 널 도와줄 수 있겠냐?’라고 말하는 것만 같던 테너는 횡설수설 이야기를 내뱉기 시작했다.

     

    “그, 그러니까 네,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이야기라는 걸 저도 알고는 있지만……! 제가 팔에 힘이 풀렸는데, 저 입구에서부터 바로 뛰어와서 이걸 딱 잡아서…….”

     

    그 이야기를 듣던 다이튼은 그 미심쩍은 눈길로 자연스레 루크를 향하며 중얼거리듯 물었다.

     

    “너, 또 서클마법 썼냐?”

    “……윽.”

     

    그러자 딴청을 피우다 하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루크.

     

    “그……. 스트랭스랑 헤이스트를 조금. 위급한 상황이었으니까…….”

    “그거 예르나가 걱정하니까 쓰지 말랬는데 또 왜 그런……. 에휴, 됐다. 또 서클마법은 그렇게까지 위험한 게 아니라니 뭐니 하겠지.”

     

    한두번 있었던 일이 아닌 듯, 다이튼은 이마를 짚으며 고개를 저었다.

    루크야 너무나 능숙하게 다루지만, 서클마법은 원래 굉장히 위험한 마법 시전방식이었고, 그 때문에 서클은 생기는 족족 모두 제거되는 추세다.

    그래서 예르나는 루크가 서클마법을 사용하는 장면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그 말은 즉, 자신이 마법을 썼다는 사실을 예르나에게 들키면 혼난다는 것이다.

     

    “……예르나한테는 말 안 할게지?”

    “……하아, 됐다. 알겠어, 좋은 일에 쓴 거니까, 예르나한테는 말 안 할게.”

    “휴우, 고맙다!”

    “저기…….”

     

    그 때, 그 기묘한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를 듣고있던 테너가 조용히 손을 들며 끼어들었다.

     

    “응? 왜?”

    “그, 아까 서클마법을 썼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아는 그게 맞나요?”

    “아, 맞아. 넌 당연히 모르겠구나.”

    다이튼은 테너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쟤, 사실 심장에 서클 있어. 그래서 맨날 남들 몰래 마법을 써댄다니까.”

    “네?”

     

    ——-

     

     

    그렇게 루크의 서클과 마법에 대해 알게 된 테너는, 자괴감을 한층 벗겨낼 수 있었다.

    아까 그 괴력이 마법이라면 딱히 신기할 것도 없다.

    아마도 자신을 후드려 팰 때도 마법의 힘을 빌렸을 터.

     

    그렇다면 그 순간 이 소녀는 단순한 소녀가 아니게 된다.

    어린아이도 마법의 힘을 빌리면 성인 이상의 힘과 속도를 낼 수 있는 세상이다.

    때문에 마법의 힘을 빌렸다면 사실상 어른 이상의 전력으로 보아야 했다.

     

    그 말은 즉, 자신이 ‘10살 여자애한테 맞아서 다리가 부러지고, 10살 여자애도 드는 무게에 깔려 죽을 뻔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게 된다는 것이다.

     

     

    테너의 표정이 확 밝아진다.

    자신은 결코 ‘허접’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야, 그런데 하마터면 진짜 큰일 날 뻔 했네.”

    “네에, 진짜 죽는 줄 알았죠.”

     

    테너의 너스레를 들은 다이튼은 푸하하 웃으며 테너의 등을 쳤다.

     

    “짜식아, 너 그거 깔린다고 죽진 않아. 엄청 아프긴 하겠다만은.”

    “그런가요?”

     

    하지만 그 땐 진짜 죽는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바벨을 놓친다는 것이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테너는 그리 생각하니 괜히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지는 것 같았다.

     

    “뭐, 그래도 다칠 수는 있으니까. 너, 격투기 시합도 준비해야 한다며?”

    “아. 네에, 그렇죠.”

     

    사실 테너는 몇 달 뒤에 있을 아마추어 격투기 시합에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것은 테너에게는 일종의 도전이었다.

     

    공부도 못 하고, 성격도 별로 좋지 않은, 할 줄 아는 거라고는 정말 싸움질 밖에 없던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

     

    만약 오늘 일로 어이없게 부상을 입었다면, 정말 억울해서 밤에 눈도 감지 못 하였으리라.

     

    “그럼 몸 만드는 건 그만하고, 근지구력이나 더 투자해라. 위험할 수 있으니까.”

     

    다이튼은 그렇게 조언했다.

    무게를 늘린단 얘기를 하기는 했지만, 그건 테너가 ‘나도 형 같은 근육을 갖고 싶다’고 굳이 고집을 부려서 추가로 넣은 루틴이다.

    보기만 해도 상대가 쫄게 하고 싶다나?

    물론 그런 근력운동도 도움이 되긴 하나, 사실 이 시기 격투기 시합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속도나 근지구력을 기르고 스파링위주로 훈련을 하는 게 더 낫기는 했다.

     

    “네, 확실히. 이제는 그래야 겠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테너도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

     

    ———-

     

    -팡! 팡! 팡, 팡!

     

    샌드백을 치는 소리가 체육관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꽤 통쾌한 타격음이다.

    손에 닿는 샌드백의 느낌도 나름 괜찮았다.

    아까 전에 있었던 일도 다 진정이 되어서, 자신의 훈련을 방해하는 것은 이제 없어 보였다.

     

    단 한가지만 빼고.

     

    “…….”

    “…….”

     

     

    그건 저 꼬마의 시선이었다.

     

    마치 흥미로운 공연을 보는 것 처럼 가만히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저 꼬마의 정체는 무려 친한 형의 딸이었다.

    또한, 자신을 한번 말 그대로 박살내서 이렇게 운동을 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버릇없는 꼬마이기도 했다.

    나중에 길가에서 저 꼬마를 마주치면 그 때야말로 본때를 보여주려고 시작한 운동이었으니까.

     

    그러나, 이제는 본때고 뭐고.

    조카나 다름없는 애를 때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게 미묘한 부담감을 품에 안고 샌드백을 치던 사이, 꼬마가 곁으로 다가왔다.

     

    “왜, 꼬맹아. 위험하니까 절로 가서 놀아.”

    “아까부터 쭉 봤는데, 왜 그렇게 주먹질을 하는 거지?”

    “……뭐?”

     

    왜 주먹질을 하냐니?

    그게 지금 자신에게 할 소리인가?

     

    테너는 루크의 의문스럽다는 표정이 정말로 얄미웠다.

    그야 서클마법으로 육체강화나 하는 녀석은 운동이나 훈련을 하는 사람은 바보같아 보이겠지.

    테너는 다이튼이 있나 없나 확인하기 위해 주변을 슥 둘러보고는 다이튼이 이쪽을 보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살짝 루크에게 고개를 숙이며 위협적으로 말했다.

     

    “야, 지금 운동하는 사람한테 무슨 소릴 하는거냐? 마법으로 육체 강화 할 줄 안다고 내가 훈련하는 게 바보같아 보이나 본데, 서클마법 같은 거 좀 쓸 수 있다고 으스대지 마. 그거 위험한데다 불법이거든?”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속사포처럼 뱉어내는 테너.

    하지만 루크의 표정은 여전히 한치도 변하지 않은 의문스러움 그대로였다.

     

    “아니, 내 말은. 왜 ‘그런 식으로’ 주먹질을 하느냐는 말이다.”

    “뭐라고?”

    “……내 사과도 할 겸. 그대에게 약간 조언을 해 주도록 하지.”

     

    루크는 테너의 자세를 흉내내며 말했다.

     

    “자, 보게.”

    “…….”

     

    테너는 그 모습에 어리둥절했다.

    10살 짜리 꼬맹이가 자신의 모습을 흉내내며 놀리는 거라고 보기엔, 너무나 자세가 좋았으니까.

    하지만, 놀라기엔 일렀다.

     

    “주먹을 뻗는 각도가 좀 틀어져있지? 그래서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는 것 같군. 스텝도 불규칙적이라 깔끔한 궤도를 방해하고 있고.”

    “그게 무슨……!”

     

    테너의 표정이 굳었다.

     

    지금 루크가 한 지적은, 관장님도 항상 건네던 조언과 어느정도 동일했으니까.

    루크는 그에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조언하기 시작했다.

     

     

    루크는 천천히 주먹을 내뻗는 자세를 되짚으며 말했다.

     

    “자, 그대의 각도는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대의 골격에 올바른 방식은 여기서 살짝 이렇게 들어가는 것이 최고로 효율적일 것 같군. 아, 그리고 주먹을 뻗을 때에는 팔을 뻗는 것 뿐만 아니라, 주먹을 내지를 때에는 항상 가장 빠른 속도가 나는 지점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네. 목표를 그 안에 확실히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지. 그걸 이해하지 못하면, 힘은 올바르게 실리지 않고, 많은 체력을 낭비하고 말거든.”

     

    루크는 스텝을 밟는 모습을 보이며 말했다.

     

    “스텝은 상대와의 거리를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지. 하지만 그 탓에 동시에 상대에게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게 되기도 해.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역이용할 수 있다. 그대는 자신만의 정확한 템포를 갖는다면, 그 안에서 상대의 의도를 주무르며 변주를 줄 수도 있게 되니까.”

     

    그리고 마침내 샌드백 앞에서 자세를 잡은 루크가 말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합치면…….”

     

     

    -팡!!

     

     

    커다란 굉음과 함께, 샌드백이 터지고 말았다.

     

    “뭐, 뭐야?”

     

    테너는 굉장한 위력에 화들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저게 어떻게? 저렇게 간단히 터지는 거였나?

     

    하지만 곧 테너는 고개를 저으며 생각했다.

     

    ‘아니, 틀림없어. 저건 마법이다.’

     

    “……앗”

     

    계산을 초월한 공격력에는 루크 역시 당황했다.

    이렇게까지 세게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최근에 있었던 서클증가와 신성력개방 등의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육체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듯 하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테너가 못 말리겠다는 듯 한 표정으로 말했다.

     

    “야, 굳이 마법으로 샌드백을 때렸어야 했냐?”

    “아니. 이건…….”

     

    뭐라고 변명을 하기도 전, 허겁지겁 달려온 다이튼이 루크의 당혹스런 표정을 보자, 알겠다는 듯 터진 샌드백에서 흘러나오는 모래를 가리키며 루크를 바라보았다.

     

    “뭐야, 이거. 너 마법썼지?”

    “아니, 마법 같은 건 전혀 안 썼는데……. 이건 그냥 순수하게 주먹으로만…….”

    “거짓말 하지 마! 그냥 주먹질로 이게 돼?”

    “아, 아니, 정말이라니까.”

     

    루크가 항변했지만, 예르나도 고개를 저으며 거든다.

    이건 예르나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마법이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결과였다.

     

    “루크야, 언니가 마법은 위험할 때 아니면 절대 쓰지 말랬잖아. 이런 데에다 쓴 거야?”

    “아니, 안 썼대도…….”

    “거짓말하는 거면 혼날거야. 사실대로 말해.”

     

    루크는 억울했다.

    하지만, 어찌 증명하겠는가?

    이 곳에 당장 마법수사반을 불러 마력흔을 조사하라고 할 수도 없지 않은가?

     

    ‘돌겠군.’

     

    때문에 루크가 현재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였다.

     

     

     

    “아, 엄마, 진짜라니까요!”

     

     

    아이처럼 떼를 쓸 수 밖에.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루크 펀치!
    그(녀)는 여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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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chmage dreams of being an Archmage again

The Archmage dreams of being an Archmage again

다시 대마법사를 꿈꾼다 대마법사였던것은
Score 4.2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5000 Years in the future, the Archmage Luke Irushi opened her eyes again. The world has changes so much.

Horseless carriages, an entertainment box with audio and video, food and spices she has never seen before…

And, a changed magical system!

It wasn’t just the world that ch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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