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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9

       *** ***

         

       당가와 사천낭인은 별 접점이 없다. 사천성은 당가에서 신경쓰지 않는 영역이었고 사천낭인이란 이들은 9할 이상의 의뢰를 사천성 내부에서 해결하곤 했다. 외부 의뢰는 [사천낭인]이 아니라 그냥 낭인이 필요한 일이었고 그런 낭인들은 사천성 외부에도 얼마든지 있었으니.

         

       같은 사천에 있어도 서로 소 닭 보듯 하는 사이인 것이다.

         

       “[그 낭인]이 당도경과의 내기에서 승리했다고?”

         

       “아니 그 형은 도박을 지지리도 못하는 것 아니었나?”

         

       “나도 객잔 내에서 털리고 털리다 못해 외부에서 도박을 한다고 들었는데.”

         

       “그래 그것도 어설프게 기술을 부리다가 걸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

         

       다 들린다 자식들아.

         

       당도경에게서 익명성을 지키기 위해 그 낭인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나를 지칭하는 말. 근데 낭인들이 수군거리는 말은 맞는 말이긴 했다. 나도 도박 기술을 익히던 초창기에는 이 낭인객잔에서 수련했다. 기본적으로 낭인객잔은 못해도 이류부터 시작하고 일류가 주류이며 절정고수 역시 적지 않다.

         

       초절정? 그런 경지에 올랐으면 뭐하러 낭인을 하고 있어. 초절정이 된 낭인들은 다 흑립 벗어던지고 떠난다.

         

       아무튼 도박기술은 없는 낭인들이지만 기본적으로 무림인들이니 초심자 상태로 수련할 수 있는 이들 중에서는 숙련도를 많이 주는 편이었다.

         

       그땐 그야말로 도박기술 초심자였던 때인지라 낭인들에게 손기술을 부리다가 걸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별 시비 없이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내가 판돈을 다 잃고 나가기 때문이었다.

         

       낭인들 사이에서 호천안이 호감인물인 것도 그런 시절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도박만 했다 하면 돈이 쏟아지는 자판기가 눈 앞에서 열심히 손기술을 부리며 재롱을 부리면 당연히 호구, 아니 호감으로 보였겠지.

         

       도박기술이 어느 정도 숙련도가 차오르니 전문 도박사를 상대로 도박을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바깥의 도박장을 누비게 되었지만 낭인들 입장에서는 아 이제 ‘잃다 못해서 바깥으로 나도는구나’라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럽겠지.

         

       사천낭인들은 도신 호천안의 정체를 전혀 모르는게 정상이었다.

         

       나는 제발 낭인들이 닥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낭인들의 대화소리를 들으며 실시간으로 이마의 십자혈관이 확장되고 있는 당도경 때문이었다. 본인이 탈탈 털린 상대가 호구라는데 진 당도경이 듣기에 얼마나 열 받는 말이겠는가?

         

       안 그래도 일개 이류따위 낭인에게 털려서 수치스러울텐데.

         

       그 위에 쏟아지는 낭인들의 무수한 수군거림!

         

       “크흠, 뭐 당가의 사람이라고 해도 도박을 못할 수는 있으니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 형한테 지는 건 조금…”

         

       “그 형이 상대라고는 해도 한 판 정도는 질 수도 있지 않겠나.”

         

       “음…”

         

       빠직!

         

       당도경이 팔을 걸치고 있던 탁자의 상판 하나에서 불길한 소리가 들렸다. 꾹 쥔 주먹이 부들부들 거리는 것이 보통 화가 난 것이 아닌 모양이었다.

         

       “…그래서 당도경 대협께서는 어떤 일을 원하시는 겁니까.”

         

       유사연은 고작해야 반 각도 지나지 않았는데 생기가 절반은 빠져나간 모양이었다. 내가 객잔주라도 당도경이 눈앞에서 불을 켜고 있으면 현기증이 나긴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말 해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짜증을 부리려다가 당했으니 뭐 나는 죄 없다고.

         

       나는 지금 낭인들 사이로 슬쩍 숨은 상태였다. 운이 좋긴 좋았다. 만약 흑묘와 같은 탁자에 앉은 상태로 당도경이 들어왔다가는 대번에 들켰겠지. 유사연과 입씨름을 벌이던 나는 당도경을 보자마자 낭인들의 장막에 숨어 둘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나에게 혈옥비를 가져간 낭인을 찾고 있소. 어제 저 소저와 함께 있던 그 낭인 말이오.”

         

       “사천낭인은 기본적으로 익명이 원칙이며, 관계자가 아닌 이상 이 낭인객잔에 함부로 발을 들이면 그 자체로 낭인들의 익명성이 훼손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낭인객잔에 들어오신 것도 모자라 낭인을 찾아 대령하시라는 말씀이신지요?”

         

       유사연이 제법 매서운 기세를 피워 올리며 당도경을 응시했다.

         

       “제가 비록 보잘것없는 객잔을 운영하는 소상인이기는 하나 나름대로 긍지와 자부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대협께서는 그것을 좀 더 존중해주실 필요가 있겠군요.”

         

       “물론이오. 이 당도경, 이 객잔에 들어와 본 것은 당가의 성을 걸고 절대 발설하지 않겠소.”

         

       유사연도 자신의 성씨를 거는 당도경의 말에 반박하지 못했다. 애초에 당도경이 좀 아니 싸움에 많이 미쳐 있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상남자 그 자체였다. 그냥 싸움이라는 화두만 걸리면 사람이 돌아버려서 문제지 그 외에 문제에서 당도경이란 인물에 하자는 없다.

         

       “객주의 걱정도 이해하오. 혈옥비를 돌려달라고 강짜를 부리러 온 것도 아니오.”

         

       “..그럼 무엇을 원하십니까.”

         

       이야기는 들어보자는 듯이 운을 띄우는 유사연을 보며 당도경은 눈을 부릅떴다.

         

       “이 나는 지면 잠을 못 자는 성격이요.”

         

       응 그래 그거 사천 사람 모두가 알아.

         

       “그래서 투견이라는 별호도 얻었지. 지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도전하고 또 도전했으니까. 그러나 나는 정파인으로서의 선을 지키며 살아왔소. 명분이라는 것이지.”

         

       그건 솔직히 인정이지.

         

       당도경쯤 되는 사람이면 나한테 야바위를 당해서 패배한 순간에 추하게 강짜를 부려도 사람들에게 통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다. 가령 혈옥비를 강제로 빼앗는다든가 뭐 셋이서 짠 판이라고 한다든가.

         

       명분도 반절 정도는 있었다. 어차피 사술을 부리는 낭인이고 강짜를 부린다고 규탄이야 받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니 그런 판에서 혈옥비라는 비보를 빼앗긴다고? 나라도 당도경같이 행동한다’라고 생각했을 일이었다.

         

       그런데 당도경은 분해서 눈에 핏발이 가득 선 상태에서도 그냥 물러났다.

         

       그리고 황금가 앞에서 여일예와 흑묘가 싸울 때 끼어들기는 했지만 덤벼들지는 않았다. 황금가의 손님으로서 황금가 앞에서 소란을 피우는 자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강짜를 부렸다면 비무가 성립했을지도 몰랐는데 말이다.

         

       무늬만 정파인 강준 같은 인간과는 격이 다른 진짜 정파인인 셈이다.

         

       탁!

         

       당도경이 종이 한 장을 꺼내 올려놓았다.

         

       “황금 백 냥짜리 전표요. 나는 그 자와 다시 내기를 해 정당하게 혈옥비를 돌려 받기 위해 이곳에 왔소!”

         

       “….”

         

       “내 당가의 사람으로서 암기술보다는 권장각에 심취한 바 안력술 역시 내 경지의 당가 사람보다 부족한 것이라 인정하지. 그러나 나 역시 당가의 사람이고 암기술에 있어서는 천하제일의 가문이오!

         

       안력이란 암기술과 떼려고 해야 뗄 수 없는 관계! 내 그자와의 재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어 당가인으로서의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소! 그 과정에서 어떤 외압이나 폭력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이 자리에서 맹세하지!”

         

       “음…”

         

       “과연 당가. 정파라 부를 수 있는 기개다.”

         

       이 미친 자식들아 뭘 동조하고 있는 거야 지금. 쟤가 하는 말이 뭔 소린지 몰라? 니네 동료인 나를 조진다는 선언 아니냐.

         

       답답해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그래서야 당도경한테 바로 들키니 남몰래 가슴만 쳤다.

         

       그러나 사천낭인들에게는 당당한 당도경의 모습이 제법 감흥 있게 다가온 모양이었다.

         

       이 사천성에 정파라고 자칭하는 자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자칭 정파라는 이들은 낭인을 부려 극을 꾸미고 거짓된 승리를 갈취하며 협객 행세하는 자들이었다.

         

       사천낭인이라면 정파인에 대한 깊은 염증을 느끼고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적지에 쳐들어 와서 당당하게 포부를 밝히는 상남자인 당도경의 모습에 어떤 감흥을 가지는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방금 어떤 놈이냐? 나 등 떠민 자식.

         

       내가 뒤를 돌며 눈을 부라리자 여진상과 정삼이 안 나가고 뭐 하냐는 듯이 눈을 부라렸다.

         

       ‘니네 돌았냐? 동기 등을 떠밀어?’

         

       ‘뭐 하나 안 나가고?’

         

       ‘자네는 저런 협기 어린 말을 듣고도 아무 감흥도 없나?’

         

       7년간 이리저리 부딪치며 교류한 탓에 감정이 한 눈에 읽혔다. 이런 자식들을 동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니. 낭인 인생동안 도무지 한번 도움이 안 되는 멍청이들이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이지.”

         

       그 와중에 익숙하면서도 서늘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일예…!”

         

       “또 이곳에..!”

         

       “너희들에게는 관심이 없다. 그저 내기의 결과에 순응하러 왔을 뿐.”

         

       낭인들이 썰물과 같이 갈라지고 여일예는 당도경과 유사연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당 소협께서도 이곳에 계셨습니까.”

         

       “…여 소저께서도 오셨소.”

         

       여일예의 눈이 가늘어졌다.

         

       “혹여나 혈옥비의 일로 오신 것인지요.”

         

       “오해 마시오. 정당한 대결을 청하고자 방문했을 뿐이니.”

         

       한동안 여일예와 당도경의 눈싸움이 이어졌다. 유사연의 안색은 창백해 진 지 오래였고 그 표정은 기절하기 직전이었다. 여기서 여일예와 당도경의 싸움이 벌어진다? 초절정끼리의 전투가 객잔 안에서 벌어지면 객잔은 그야말로 풍비박산이 나겠지.

         

       “객잔주, 유사연 되시지요?”

         

       “네에…제가 유사연이랍니다..”

         

       유사연의 혼미한 목소리에 고개를 갸웃거린 여일예는 천을 감은 검을 내밀었다.

         

       “어제 약조한 물건입니다. 주인께 전해 주셨으면 하는군요.”

         

       아 일이 이렇게 꼬이냐.

         

       “후우.”

         

       나는 유사연을 통해 여일예의 검 대신 돈을 받을 생각이었다. 뭐 그냥 면피할 정도로 금자 5냥 정도. 어차피 은원패를 가지고 있는 이상 여일예에게 뭔가를 더 뜯어내는건 의미가 없다. 은원패라는건 사실상 백지수표나 마찬가지니까.

         

       여일예의 검 역시 값이 좀 나가긴 하겠으나 애검을 잃고 여일예의 전력이 낮아지느니 그냥 검을 공짜로 돌려주는 편이 내게 이득이다.

         

       여일예는 지금 떠나면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알 수가 없는 인물이다. 애초에 다시 사천성에 발걸음을 할지도 알 수 없는 인물이고. 그런데 지금 떠나보내면 저 검은 어떻게 돌려 줘.

         

       무엇보다 여일예에게 검을 받아버리면 또 명성치 상승각이라고.

         

       현기증난다 진짜.

         

       “그 검은 이 정도 돈으로 갈음하는 것이 어떻겠소?”

         

       그러니 나는 당도경이 눈을 부릅뜨고 있는 현장으로 발을 내밀 수 밖에 없었다.

         

       *** ***

         

       “내가 졌군.”

         

       당도경이 부릅뜬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전표를 내밀었다.

         

       한 시진동안 이어진 야바위 승부가 끝이 났다.

         

       당연한 말이지만 당도경은 전패했다.

         

       일부러 져 주려고 시도는 했다. 내가 당도경을 도박으로는 속일 수는 있어도 전력을 다 하지 않은 것을 숨기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날 모욕하는건가!!!”

         

       라면서 귀신같이 잡아내는데 한번만 더 수작을 부렸다가는 승부고 뭐고 죽일 기세라 어쩔 수 없이 전력을 다했다.

         

       나는 한 시간동안 어울리면서 당도경이 어떤 인간인지 깨달았다.

         

       저 인간은 그냥 단순한 승리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싸워서 이기는 승리를 원한다.

         

       그러니까 우연히 나를 이긴다든가. 본인의 역량이 부족해도 승리를 쟁취한다든가 하는 행동 따위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 진짜 광기의 남자다.

         

       일부러 패배해 주는 것에 성공하더라도 정말로 본인의 안법이 내 야바위를 넘어설 때까지 나를 찾아올 것이 뻔했다.

       

        이 친구야.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다니까? 어? 내가 도신이라 너한테 질수가 없어요 진짜로.

         

       “사천낭인이라 한들 일상이 있을 테니 내일은 진시에 오겠소. 도망치면 지옥 끝까지라도 따라가지.”

         

       나는 파김치가 된 얼굴로 다시 전표를 내밀었다. 이거 받으면 금 백 냥을 받았다고 또 명성치가 오를 테니까.

         

       “그것은 오늘 대결의 값이오.”

         

       “그럼 대협은 패배를 인정하시는 것이오?”

         

       “오늘의 패배는 인정하지.”

         

       “아니, 나에게 패배한 것을 인정하냐고 물었소.”

         

       당도경은 대답하지 않았다. 매일 안법을 단련해서 언젠가 이길 상대라고 여기고 있으니 당연히 답이 안 나오지.

         

       “그렇다면 이 돈 역시 자네가 나에게 패배를 인정한 다음 받겠소.”

         

       “하….”

         

       당도경이 나를 바라보더니.

         

       “하하하하하하하하!!!”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뭐야 얘 왜 저래.

         

       한 시진동안 안법을 극성으로 사용한 탓에 눈에 무리가 가 핏기가 어린 눈으로 나를 노려보며 미친 듯이 웃음을 터트리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섬뜩했다.

         

       “한낱 손재주나 부리고 혹세무민이나 일삼는 사기꾼인줄 알았더니! 그 안에 이리 짙은 협기(俠氣)가 있었다니! 이 당모 오늘 크게 깨닫는군!”

         

       “아니…”

         

       “고작해야 이류의 몸으로 당가의 초절정 고수를 속일 수 있는 신기(神技)를 발휘하는 자가 소인이나 졸장부일 리가 없었거늘! 내 실수한 모양이요.”

         

       “나는 그런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겸손까지! 그러나 과례는 비례라 하였소! 하하하하하하하! 내일의 대결이 기대되는군! 와하하하하하하!!”

         

       라면서 제멋대로 웃으며 떠나버렸다.

         

       “하…”

         

       폭풍에 휩쓸렸다가 간신히 살아난 기분이다. 몸도 마음도 지쳐서 의자에 몸을 늘어뜨리고 있었는데 또 슬금슬금 낭인들이 기어 나왔다.

         

       “아니 호 형 대체 언제 야바위 솜씨가 그리 느셨소?”

         

       “사람은 발전하는 생물이야. 낭인이 되고 줄곧 도박만 몇 년을 했는데 당연히 늘지. 뭐라도 그 정도 하면 늘어.”

         

       “그런 것 치고는 호형의 무공은 발전이…”

         

       “어떤 자식이냐?”

         

       팩트폭력을 행사하는 자식을 색출해내고 싶었으나 경지가 이류인 것이 죄였다. 이류 수준의 청각으로는 주변을 둘러싼 낭인 중 어느 주둥아리에서 나온 망발인지 특정해 낼 수가 없었다.

         

       일류만 되었어도 날 이류에 멈추어 있다고 비방하는 녀석을 잡아낼 수 있었을 텐데!

         

       아니 일류가 되었으면 애초에 비방도 없었겠구나.

         

       “아오…”

         

       앞으로 매일같이 당도경과 만나야 할 처지가 되기는 했지만 일단 명성 관리는 어떻게든 최선의 선택을 했다.

         

       지금 금 100냥 대 혈옥비라는 도박이 진행중인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아마 내가 혈옥비를 딴 것으로 올라간 명성치의 상승이 어느 정도는 멈출 것이다. 명성치란 결국 사람들의 상황 인식이 어떤 식으로든 반영이 되는 것이니.

         

       ‘어느 사천낭인이 당도경에게 혈옥비를 땄다!’라는 소문이 이젠 ‘어느 낭인이 당도경과 혈옥비를 걸고 다툼을 하고 있다더라!’라는 소문으로 바뀌겠지.

         

       내가 혈옥비를 땄다고 올라간 명성치가 모두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냥 혈옥비를 땄다고 소문이 퍼지는것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다.

         

       이류를 깨기 위해 명성치 관리를 포기할 생각은 있었지만 그건 단서를 잡기 위해서 명성치 관리를 포기할 각오를 한 것이었지 그냥 무지성으로 명성치를 늘리겠다는 소리는 아니었다.

         

       내 경지상승이랑 아무 관련도 없는 사태에서 명성치가 마구 오르는 것을 두고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대책.

         

       당도경을 처리할 대책을 세워야 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다음편이 없다고요? 드리겠습니다!

    낭낭한 4900자 펀치! 연참 킥!

    새벽에 이렇게 연달아 올리는게 좋은 선택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히히 작가 모른다 그냥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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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n Outcast the Martial Arts Masters are Obsessed With

I Became an Outcast the Martial Arts Masters are Obsessed With

무협게임 속 고수들이 집착하는 낭인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Ho Cheon-an, a second-rate warrior in the martial arts game [Murim Cheonha].

To survive, I had no choice but to give enlightenment.

Martial arts masters began to obsess over me.

In Murim Cheonha, where fame means difficulty, getting attention meant death.

Please, just go away.

Please, let me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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