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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98

       

        

       

        

        

        

        

       “이 디자인 괜찮나요?”

        

       “흐음, 우로보로스 안에 토마호크를 집어넣는 것보단, 지난 번 스톰시어 번들처럼 도끼가 우로보로스를 가로지르는 느낌이 더 좋지 않을지.”

        

       “좋아요, 한 번 해보죠.”

        

        

        

        한편, 또는 유진이 태스크포스 대거 팀원들과 함께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고 있을 무렵 – 다크 존의 상점은 무지막지하게 붐볐다.

        

        파이널 챔피언십의 랭킹이 완전히 확정되는 순간 이카루스 인터내셔널과 제휴를 맺은 수많은 디자이너들은 끝도 없이 바빠진다. 총기 위장과 장식, 그 외에도 여러가지…파이널 챔피언십의 상위 20명이 행했던 플레이를 돌려보고,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캐치하여 그것을 일러스트벡터화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총기 디자인, 장식 및 이모티콘, 그리고 개인 숙소에 비치해둘 수 있는 모뉴먼트였다. 수십 명을 넘어 수백 명의 디자이너들이 머리를 맞대는 것도 모자라, 전혀 관계없는 일반인들을 무작위로 선정한 후 해당 이들의 의견을 참고하면서까지 특징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이것이었다.

        

        

        

       “와, 이번 파이널 챔피언십 우승자 번들 바로 나왔네. 작년 것만큼…아니, 작년보다 더 예쁜데?”

        

       “작년? 아, 스톰시어 번들? 나는 그게 제일 예뻐서 그거만 쓰는데, 뭐가 어떻게 나왔길래…오.”

        

        

        

        유진 번들.

        

        중상위 레벨에서 오픈되는 총 중 하나인 AAC 허니뱃저를 구매 즉시 해금할 수 있는 것도 그렇거니와, 유진의 꼬리와 정확하게 동일한 색깔인 총기 위장을 사용 가능했다. 그리고 상기 언급한 것과 같이 총기에 달고 다닐 수 있는 장식 역시도 굉장한 호평을 받았다.

        

        우로보로스를 가로지르는 한 자루의 토마호크. 작년 우승자 번들이기도 한 스톰시어 번들의 장식이 태풍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하나의 화살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자인적으로는 일견 비슷하다고 할 수 있었으나, 해당 장식은 자체적으로 움직이며 일정 주기마다 토마호크를 휘감은 뱀 모양으로 변했다.

        

        물론 그 뿐만이 아니었고, 이번 년도에는 독특한 기능 하나가 더 숨겨져있었다.

        

        

        

       “와, 야! 감정표현 미쳤는데? 뱀꼬리가 생겨!”

        

       “아니, 이런 망할. 방송 보면서 야식 사먹느라 번들 살 돈이 없네. 이런 씨부랄….”

        

        

        

        무려 유진에게 직접 허락을 받은 후 만들어질 수 있었던 감정 표현.

        

        어디선가 나타난 토마호크를 손가락으로 빙빙 돌리더니 허공으로 튕겨져나간 무기를 꼬리로 낚아채는 모션은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전투 대기실 및 커뮤니티를 포함한 사방팔방에서 끝도 없이 볼 수 있었다. 심지어는 외국 유어스페이스 채널 매니저들이 앞다투어 리뷰할 정도로 널리 퍼져나간 건 덤이었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끝은 아니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번들에는 토마호크 및 신규 처형 모션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 있어야만 하는 기본적인 것도, 이것까지 들어있나 싶은 기상천외한 것들도 전부 포괄했지만, 가격은 그닥 비싸지조차 않았다. 수많은 이들이 상점으로 달려가는 건 당연했다.

        

        그리고 어쩌면 당연하게도, 그 옆에는 로건 번들도 있었다.

        

        

        

       “와, 유진이랑 로건 번들을 묶어서 파네. 근데 2만원이라고? 왜 이렇게 싸냐?”

        

       “1.5치킨이네. 아닌가? 요즘은 1치킨 값인가?”

        

       “그렇지. 일단 사야겠다.”

        

        

        

        중무장한 채 방패와 MPX를 든 북극곰이 정면에 찍혀있는 로건 번들. 유진 번들과 차이를 두기 위해서인지 PVP보다는 PVE에 치중한 아이템 구성이었으며, 주로 최전선 중에서도 최전선에 서서 화력을 받아내며 전진하는 포인트맨에게 적합한 장구류들의 선행 해금이 가능했다.

        

        그 외에 다른 번들과 아이템 구성이 크게 차이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로건 번들과 유진 번들을 장착한 이들끼리는 파이널 챔피언십 마지막 경기에서 펼쳐졌던 근접전을 재현할 수 있는 일종의 이스터에그가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뭐야. 도트사이트 모양 변경 추가도 있네?”

        

       “뭔데. 뭘로?”

        

       “뭐라고 해야 하나, 이걸. 자기 꼬리 물고 있는 뱀 모양…? 이거 우로보로스 아냐?”

        

        

        

        도트사이트의 도트 변경까지.

        

        물론 신년을 맞아 출시된 스무 개의 번들 중 한국 유저들을 모티브 삼아 디자인된 번들은 무려 다섯 개였고, 그 뒤를 다이스와 미카엘, 갬빗, 잉크 등이 이었다 – 당연하게도 유진과 로건을 모티브로 한 번들이 과도하게 인기가 많을 뿐이었지, 4등인 다이스 역시도 정상급으로 준수한 내부 구성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다이스 번들 역시 유진 번들을 구매한 사람과 상호작용이 가능했다. 구체적으로는 꼬리에 둘둘 말려 허공을 부유하는 이스터에그가 그 증거였다.

        

        그리하여 수많은 유저들은 즐겁게 지갑을 열었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년도에는 상황이 약간 달랐다 – 구매해야 할 번들이 무려 다섯 개. 로건 번들까지 포함하면 여섯 개였다. 유진이 대표팀 모두를 20위 안으로 올려보낸 탓이었다.

        

        그로 인해, 근래 인터넷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일반]설마 아직도 한국번들 5개 다 안 산 외국인들 있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ello, i am Dark-gallum. Please call me a dark-bungi.

        

        

        

       [전체 댓글][등록순]

        

       -그래서 로건번들은 샀고?

       ㄴ[작성자]ちくしょう….

       ㄴ국적이 몇 번을 바뀌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칙쇼 이지1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당 사진은 사방으로 퍼지다 못해 금방 유진의 트리키 개인 사이트까지 올라갔고, 그녀는 이를 보며 덧붙였다.

        

        

        

       “…무리해서 살 필요까진 없는데.”

        

        

        

        물론, 대한민국을 국뽕의 광기 한가운데로 몰아넣은 당사자가 하기에는 아이러니한 말이었지만.

        

        한국의 신년은 그토록 기이한 열기로 가득 차오르고 있었다.

        

        

        

        

        

        

        

        

        

        

        

        

        

        

        

        

        

        

        

        

       “지난 번, 오퍼레이션 블루필드 후일담 때 언급했던 이야기는 이번 미션에서는 통하지 않으니, 브리핑 전 그 사실을 모두 유념하시길.”

        

       “시작이 아주 강렬하네요.”

        

       “그럴 수밖에요.”

        

        

        

        청색 작전 클리어로부터 4일 후, 가상현실 내 브리핑 룸. 로건과 로렌티나, 오웬스를 제외한 지난 번 미션 참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바로 미션 브리핑으로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덧붙였다.

        

        

        

       “혹시 시간 내서 브리핑 파일 확인해본 적 있나요?”

        

       “저 했어요.”

        

       “요즘 전차 작전 브리핑 파일 안 본 사람들 찾기 어려울 걸요.”

        

        

        

        고개를 끄덕였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러했는데 – 인커젼 미션을 클리어하는 순간 다음 침입 작전에 대한 브리핑 파일이 열린다. 쉽게 말해서 앞으로 어떻게 작전이 진행되는지를 미리 예습한다고 생각하면 되었다. 물론 그걸 본다고 해서 쉬워진다는 소리는 아니였지만.

        

        하여간 나 역시도 이번 4일간 스트리밍을 하면서 저스트 채팅 시간에 시청자들과 이와 관련해 여러 번 토론을 한 적이 있었고, 그 중 가장 확실한 것은 – 이번 미션만큼 방대한 작전 구역을 자랑하는 미션은 앞으로도 없을 거고, 영원히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았다.

        

        

        그리고 이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긴 하지만, 아마 이번 미션만큼 적을 많이 죽이는 미션도 없을 터였다. 옛날에 실제로 채리엇 작전에 투입되었던 당시 하도 킬카운트가 많이 올라가길래 HQ에서 학살이라도 벌이고 있냐는 불안 섞인 메시지를 보내온 적도 있었고.

        

        까놓고 말해서, 작전 진행 중 절반 동안은 킬 카운트를 꺼놓고 다녔기에 실제로 이 작전에서 얼마나 많은 카르텔 조직원들이 황천길을 건넜는지는 나도 잘 모른다. 그걸 포함하지 않았을 때 대거 팀의 킬카운트가 4년간 5만이었으니, 아마 포함한다면…글쎄다.

        

        세기조차 싫을 숫자가 아닐까.

        

        물론, 그 사실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예상 교전 데이터에 실로 무미건조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아무튼 전부 봤다고 하니 물어보죠. 과연 이번 작전에서 무엇을 가장 우선시해야 할까요?”

        

       “어…체력이랑 집중력 관리?”

        

       “탄환 배분이에요.”

        

        

        

        다들 묘한 표정을 짓는다.

        

        물론 그 이유는 간단했다.

        

        

        

       “요 며칠 간 간단하게 미션을 플레이해본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자면…전형적인 침투 미션이에요. 외부의 지원은 기대할 수 없고, 지난 번처럼 적군의 화력을 빌려서 사용할 수도 없죠. 그 이유는 간단해요.”

        

       “적들이 카르텔이라 그런 거군요.”

        

       “정답이에요.”

        

        

        

        대공 미사일, 사제 장갑차, 특수부대에 준하는 무장에 수많은 화기류들. 구체적으로는 개발도상국에 준하는 무장이다 –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이카루스 오퍼레이터들을 상대할 수 없다. 설령 저들이 공군을 운용하며 한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전술 폭격이 가능하지 않은 이상은 그러했다.

        

        다르게 말하면, 이카루스 기어로 무언가 해볼 여지가 없다는 소리였다. 말 그대로 오퍼레이터가 직접 들어가서 헤집어야만 했다. 그나마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게 있다면 DDP-52와 같은 드론 전개 플랫폼 정도일까.

        

        아무튼, 그것과는 별개로 이들에게도 슬슬 미션의 실상을 알려줄 때가 되었다.

        

        

        

       “이번 미션에서의 교전 루트는 대략 이렇습니다.”

        

       “…에, 선생님? 오른쪽 하단 축척 단위가 100km인데요?”

        

       “휴스턴에서부터 샌디에이고, 그리고 그 중간에 여러 도시를 들리는 터라 이동 거리가 2500km에 달합니다. MD500이나 블랙호크 등을 타고 움직이기도 하고, 이동은 자동으로 생략되기에 실제 체감 시간은 그리 길지 않겠지만, 무수히 많은 교전이 잇따를 겁니다.”

        

        

        

        말 그대로 수십 번, 혹은 세 자리수에 육박할 정도의 교전.

        

        야전 지원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환을 물처럼 써대며, 낮보다는 구름 한 점 없는 야음을 틈타 적군의 늑골, 또는 경동맥에 칼을 찔러넣는 것이 익숙해져야만 했다. 어떻게 보면 이카루스 기어가 등장하기 전의 특수부대원들이 밥먹듯이 연습하고, 실전에서 시행했던 것이다.

        

        편법을 통해 해결할 수 없는 작전이야말로 이카루스 오퍼레이터에게는 가장 까다로울 것이었다 – 그리고 이는 하모니와 다이스에게도 딱히 다르지 않을 말이었다.

        

        

        

       “채리엇 작전은 밀도 높은 교전이 장시간, 그리고 자주 발생할 겁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인커젼 미션과는 다르게 작전을 중간에 잠시 멈출 수도 있죠.”

        

       “그건 다행이네요. 그래도 지난 번에 뉴욕에서 했던 무박4일 미션도 성공적으로 끝냈으니, 막 빌빌대지는 않을 것 같긴 한데…물론 표정을 보아하니 그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해보이네요. 안 그런가요?”

        

       “이미 제가 할 말을 다 하고 계시네요.”

        

        

        

        사실 그게 맞긴 했다. 그건 어디까지나 시작점 혹은 통과점이니.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두 명은 출발선 정도는 끊었다. 다르게 말하자면 내 과거라는 이름의 장대한 인커젼 미션에 탑승하기 위한 티켓 정도는 갖추었다는 의미. 결국 사람은 실전으로 단련되고 이는 나라는 존재를 통해 증명된다.

        

        이를 어느 정도 간파했는지, 두 명은 미션을 도전적인 눈빛으로 바라볼지언정 결코 하기 싫다는 눈치는 아니었다.

        

        

        

       “그러면 저희들은 거기 가면 뭘 하면 되나요?”

        

       “전부 다요.”

        

       “전부 다라면…?”

        

       “해당 미션은 침투 같은 게 굉장히 많을 예정이거든요. 작전이 중반에 접어들면 UAV 지원도 어려워질 거예요. 말 그대로 현지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한다는 소리죠.”

        

       “…어째 이것도 유진 씨의 속성 코스 비슷한 게 되겠네요. 이러다 진짜 체력만 있으면 특수부대에 지원서 내게 생겼어요.”

        

       “아하하. 다른 사람 불러올까요?”

        

       “그건 절대 아니구요.”

        

        

        

        결국 이러나 저러나 이들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두 명은 3일 후부터 대략 이틀 가량의 스케줄을 비우겠다고 말했으나, 안타깝게도 다이스는 조금 난감한 표정을 보이긴 했다. 어쩌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해온 것이었다.

        

        나는 애초에 시간에 그리 구애되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오웬스와 로렌티나가 본업으로 복귀한 이상 시간을 어느 정도 사전에 조율할 필요성이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결정을 미뤘고, 오히려 다이스가 안 온다는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건 하모니였다.

        

        

        

       “반 년 전까지만 해도 다크 존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인데, 다이스 씨까지 빠져버리면 제가 과로사할지도 몰라요.”

        

       “앗, 그도 그렇네요…힘내요!”

        

       “아이, 어딜 도망치려고!”

        

        

        

        그렇게 하모니와 다이스가 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였지만, 이유 정도는 들어둘까 하여 물었다.

        

        

        

       “요즘 꽤나 바쁜가봐요?”

        

       “그도 그렇긴 한데, 이번에 워낙 혁신적인 스킬 운용법이 많이 나와서…같은 구단 산하에 있는 폴른 팀이 좀 도와달라고 러브콜을 보내오는 바람에.”

        

       “폴른?”

        

       “경기 이름이에요. 저는 에이펙스 프레데터 소속이고, 팀 식스 소속, 생존 소속, 폴른 소속…일단 프로 구단 형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곳은 다 디비전으로 분할해서 운영하고 있거든요.”

        

        

        

        아.

        

        생각해보니 과거…옛날에 하모니랑 함께 생존을 돌려서 저격충 머리를 쳐내버린 뒤, 그 다음 어떤 걸 해볼까 하다가 PVP 모드 목록 중에서 에이펙스 프레데터를 골랐던 것 같다. 그게 불과 몇 개월 전 기록인데, 이제는 그 경기에서 본선에 진출해서 1위까지 하고 내려왔구나 싶었다.

        

        아무튼 그렇다면야, 모두의 시간이 전부 맞아떨어질 때까지 스케줄을 맞춰보는 수밖에.

        

        대강 그런 의사를 전달하자, 다들 하는 말이 가관이다.

        

        

        

       “다음 인커젼 미션이 3일 후부터인데, 정작 우리는 그보다 나중에 시작한다라. 시청자들이 난리를 부리겠네요.”

        

       “그렇다고 스케줄 맞는 사람끼리만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 점에서 유진 씨는 역시 악질이 아닐까 하는…으갹.”

        

        

        

        가볍게 응징.

        

        아무튼 대화는 그렇게 마무리되었고, 추후 나를 포함한 여섯 명의 인커젼 공략 채팅방 논의 결과 다음 주 주말에 모든 이들의 스케줄이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그리하여 당연히 공지가 올라갔고-

        

        

        

        

        

        

        

        

        

        

        

        

        

        

       “-으아, 제발! 누가 유진 좀 불러와! 제바아아알-!”

        

       “이카루스 이 미친 놈들아, 이걸 어떻게 깨!”

        

        

        

        오퍼레이션 채리엇 오픈 첫날 트라이 횟수 집계 결과, 무려 1,752,165번.

        

        전부 실패로 끝났다.

        

        수많은 사람들이 유진 의존증에 걸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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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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