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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2

       “학생회?”

        

       “네, 제게도 초대장이 왔더군요.”

        

       샤를로트는 가방에서 청첩장처럼 생긴 편지 봉투 하나를 꺼내며 말했다.

        

       “아카데미의 분위기나 전통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혹시 이건 성적 순서대로 보내지는 것인지요?”

        

       “성적 순서로 보내는 건 아니야.”

        

       샤를로트의 질문에 앨리스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정확히는 고귀한 가문의 자제인지 아닌지를 따져서 보내는 거지.”

        

       “아, 그런가요.”

        

       앨리스의 말에 샤를로트는 묘하게 납득한 표정을 지었다.

        

       “제가 왕족이기 때문에 이 초대장을 받은 거군요.”

        

       “아마 그럴 거야. 혹시 학생회장이 누구인지 알아?”

        

       앨리스의 질문에 샤를로트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부끄럽게도 저는 제국의 귀족분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제 조국의 분들이라면 꽤 친분이 있습니다만…….”

        

       “아마 그렇겠지.”

        

       사실 앨리스는 자기 조국의 귀족들과도 그다지 친하지 않으니까. 심지어 황가에게 직접 작위를 받은 귀족가의 가주가 될 사람조차 앨리스의 얼굴을 모를 정도면, 앨리스는 사실상 귀족과의 친분을 완전히 등한시했다는 말이 된다.

        

       물론 그래도 상관없을 정도로 황권이 강력한 나라이기는 했지만.

        

       “그래서, 실비아도 받았어?”

        

       클레어가 내 책상에 자기 양손을 짚고 기대선 채로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아뇨, 아직 받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너무 일찍 나왔던 거 아닐까?”

        

       귀족과의 친분은 등한시하더라도, 앨리스는 황제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확실한 애였으니까. 아침에도 나와서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나도 따라 나와서 공부한 참이고.

        

       그래도 밤마다 푹신한 침대에 푹 퍼져서 깊은 잠을 잤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이쪽 세상에는 밤새워서 할만한 게임도 없고.

        

       어떤 의미에서는 난 이쪽 세상으로 오고 난 뒤로 원래 세상에서 지내던 것보다 훨씬 편하게 지내고 있었다. 직장인이 아니라 황제의 딸이니 당연한 건가?

        

       “샤를로트가 초대장을 받은 걸 보면 우리 기숙사 방 앞으로도 이미 편지가 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앨리스의 말에 클레어가 눈을 초롱초롱 빛냈다.

        

       솔직히 너무 빛나서 광학적으로 저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였다.

        

       엄청나게 부담스럽기도 했고.

        

       “실비아는 학생회에 들어갈 생각이야?”

        

       “…….”

        

       나는 앨리스 쪽을 슬쩍 바라보고는 말했다.

        

       “만약 황녀님께서 들어가신다면, 저도 그렇게 할 듯합니다.”

        

       “그럼 확정이네.”

        

       앨리스는 얼굴에 자신만만한 미소를 띄워 보이며 말했다.

        

       “나는 후에 학생회장까지 될 생각이니까. 나중에 아버지 위치에 올라갈 것을 생각하면 어딘가의 꼭대기에 있는 것도 한 번 정도 경험해보는 게 좋지 않겠어?”

        

       뭐, 아카데미 학생회에는 유력 귀족가의 아이들이 모여있으니 앞으로 국정을 운영하게 되었을 때를 위해 친분을 쌓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다. 원작에서 아카데미에 혼자 입학했던 앨리스도 그렇게 생각해서 학생회에 들어갔었고.

        

       샤를로트는…… 별로 흥미를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설정을 살펴보면 샤를로트도 편지 정도는 받았을 것 같은데.

        

       하긴 샤를로트는 그야말로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왕녀였으니, 불의로 가득한 학생회 따위 별로 신경 쓰지도 않았을지 모르고. 애초에 이 아카데미에 오게 된 것도 벨부르 국왕이 보내서 그랬을 뿐이니까.

        

       “그렇다면 저도 한 번 방문해볼까요?”

        

       하지만 이 세계의 샤를로트라면 또 이야기가 다르긴 했다. 한참 뒤에야 앨리스와 친분을 쌓기 시작했던 샤를로트였지만, ‘완벽 그 자체인 왕녀’라는 타이틀에 열등감을 느끼던 앨리스는 이제 없다. 애초에 그런 열등감을 느낄 이유 자체가 사라졌으니까.

        

       이것도, 내가 이쪽에 있었기에 생긴 변화겠지.

        

       기분 좋은 변화다.

        

       “오, 관심 있어?”

        

       앨리스가 샤를로트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말하자, 샤를로트는 고개를 저었다.

        

       “사실 그렇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글쎄요.”

        

       샤를로트가 싱긋, 미소를 지었다.

        

       주변에서 이쪽을 흘끗거리던 애들이 작게 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특히 남자애들이.

        

       아무리 인종이 크게 다르지 않더라도, ‘외국에서 왔다’라는 인식이 있는 이상 샤를로트를 바라보는 애들의 눈에는 ‘다른 나라의 미녀 공주님’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억양에도 벨부르어 특유의 부드러움이 묻어나왔고.

        

       예로부터 다른 나라에서 온 미인들은 인기가 많은 법이다. 그래봐야 보는 사람들이 제멋대로 가지는 환상일 뿐이긴 했지만.

        

       그래도 샤를로트는 예외이긴 하려나? 하긴 머리카락 색부터 분위기까지 신비롭긴 하지.

        

       “친구분들과 함께한다면 한 번 생각 정도는 해볼 만 할 것 같아서요.”

        

       “그렇구나.”

        

       “나, 나도!”

        

       샤를로트의 말에 미소 짓는 앨리스를 보고, 클레어가 얼른 끼어들었다.

        

       “나도, 같이 가볼 수 있을까?”

        

       “너도?”

        

       앨리스는 이번에는 조금 놀랐다. 초대장 없이 학생회에 가겠다는 뜻은 그냥 거절당하고 오겠다는 뜻이랑 같았으니까.

        

       원작에서는 앨리스와 엮이게 된 레오가 앨리스의 말에 따라 학생회실에 처음 들어가는 것이 시작이지만…… 그 레오도 딱히 학생회실에 들어가고 싶어서 앨리스에게 말을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게임의 시간적 배경으로 따지면 지금으로부터 한 달은 뒤에 일어날 일이었다. 본격적으로 스토리 퀘스트가 나오기 시작할 때부터.

        

       그러니, 이렇게 자기도 같이 가고 싶다고 말하는 남작가의 여식은 다소 특이해 보일 수 있다. 앨리스 본인부터가 ‘학교 안에서는 같은 학생일 뿐’이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같은 종류의 학생은 아니라는 것을 꽤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으니까.

        

       “응? 안될까?”

        

       앨리스를 보던 클레어가 시선을 돌려서 나를 애처롭게 바라보며 말했다.

        

       아니, 나한테 말해도…….

        

       ……아니지. 오히려 좋은 기회일지 모른다.

        

       학생회는 몹시 권위적인 인간들로 가득했지만, 권위적이라는 건, 본인들도 그 권위를 무서워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러니, 기왕 이렇게 된 거 클레어를 데리고 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어, 저 여자는 뭐지? 왜 남작가의 여식 따위가 황녀와 왕녀 사이에 끼어 있는 거지? 어째서 저렇게 편안하게 대화하는 거지? 세 분 모두 우리는 처음 보는데—

        

       —같은 전개가 나오면 맛있지 않을까? 사이다 전개 같아서 시원하지 않을까?

        

       음, 그건 아닌가. 먼저 클레어가 무시당하는 장면을……

        

       ……보고 싶지는 않다.

        

       이렇게 보여도 7년이나 그 게임을 매년 기다리면서 해왔으니까. 단순히 이 세계관 말고도, 나는 그 게임 시리즈에 나오는 모든 세계관, 주인공 대부분에게 나름대로 애정을 품고 있었다. 엄청나게 싫어하는 놈들도 있긴 했는데, 뭐 그놈들이야 아직 제대로 등장도 안 했으니 넘어가기로 하고.

        

       그러니까, 나는 내가 좋아했던 등장인물들이 답답한 상황에 처하는 것은 별로 보고 싶지 않았다.

        

       만약 학생회 애들이 클레어나 레오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면 나는 참지 못할지도 모른다.

        

       “…….”

        

       그러니까 고민되는 것이다.

        

       “……응?”

        

       그리고 그런 나를 보고, 내 옆자리에 앉아있던 앨리스가 의문 섞인 소리를 냈다. 아, 너무 고민했나? 설마 얼굴로 그 감정이 드러나 보인 건 아니겠지?

        

       “그러도록 하죠.”

        

       내가 걱정하던 찰나에, 샤를로트가 가벼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런 이유는…… 없기는 하지?”

        

       샤를로트의 말에 앨리스의 고개가 돌아가는 것을 보고 나는 조금 안심했다. 아니, 10년을 지켜온 컨셉이 고작 이틀 만에 깨지는 건 조금 아니잖아.

        

       “초대장을 받은 이만 학생회에 들어가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조금 이상합니다만……”

        

       샤를로트는 아직 손에 들고 있는 편지 봉투를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그래도 이 아카데미의 학생은 아카데미 안에서는 평등하잖아요? 우리가 갈 때 클레어가 섞여 있다고 뭐라고 하실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어요.”

        

       뭔가 재미있는 것을 찾은 표정이었다.

        

       “……으음.”

        

       그리고 그런 표정을 눈치챘는지, 앨리스가 신음했다. 하긴 지난 10년 동안 내 무표정을 보아왔으니 샤를로트의 미묘한 표정 변화 정도는 알아볼 수 있겠지.

        

       뭔가 재미있는 것을 찾은 표정이지만, 동시에 호승심 넘치는 표정.

        

       자기가 정한 규칙을 자신은 지키지 않는 것. 샤를로트는 그런 사람을 아주 싫어했다.

        

       이 ‘평등한’ 아카데미의 학생회를 그래서 싫어했었고.

        

       “…….”

        

       앨리스의 자존감이 본편에 비해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자존심이 덜해진 것은 아니다. 앨리스에게는 여전히 이 제국의 황녀라는 자존심도 있었다.

        

       그리고 제국 최고, 나아가 세계 최고인 아카데미를 수석 입학했다는 자존심도 있었고. 여기서는 내가 일부러 틀려서 얼떨결에 그렇게 되어버리긴 했지만, 앨리스는 나를 언제나 ‘규격 외’로 상정하고 움직이는 것 같았으니 나에게 졌다는 것이 자존심에 아주 큰 상처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고민하는 거다.

        

       클레어를 데리고 가서 학생회의 실체를 들키는 것이 더 자존심 상하는 일인가.

        

       아니면 어떻게든 말을 돌려서 클레어를 두고 가는 쪽이 더 자존심 상하는 일인가.

        

       하지만, 내가 확신하건대.

        

       자존심뿐만이 아니라 자존감도 강한 앨리스라면 그 두 가지 선택 모두 하지 않으리라.

        

       “좋아, 같이 가자.”

        

       앨리스의 말에 클레어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다.

        

       그래, 아마도, 앨리스라면.

        

       차라리 그 모든 것을 바꿔버리는 쪽을 선택할 거라고 확신했다.

        

       *

        

       원작에서야 처음에는 자존심만 강했지, 소심한 캐릭터였지만, 내가 열심히 ‘당신은 황제의 뒤를 이을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주입해온 앨리스는 그렇지 않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 혹은 남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부분이 있으면 뜯어고쳐 버리면 그만이다.

        

       앨리스에게 그런 힘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

        

       사실 이건 내가 아니라 레오가 앨리스와 알고 지내는 과정에서 자기도 모르게 앨리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게 되고, 1편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대놓고 황제한테 대들 정도가 된다.

        

       지금의 앨리스는 이미 한 번 대들었던 전적이 있지만.

        

       나를 아카데미에 보내기 위해 황제를 찾아갔었다고 했으니까.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루카스조차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앨리스가 황제한테 순한 목소리로 말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

        

       정작 원작에서 앨리스를 그렇게 각성시켰던 레오는, 지금 여기서 덜덜 떨면서 차를 마시고 있었지만.

        

       그 남매인 클레어는 오히려 너무 태연해서 앨리스나 샤를로트와 비슷할 정도였다.

        

       그리고 침묵에 휩싸인 현 학생회 위원들이 우리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의혹이 가득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내가 앨리스와 함께 오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아카데미에 다니기 시작한 뒤 며칠 동안 나는 언제나 앨리스와 함께 다녔으니까.

        

       샤를로트가 우리와 함께 온 것도 이상하지 않다. 타국의 왕녀였으니 오히려 제국의 귀족보다는 황족과 인연이 있는 쪽이 말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저 남작가 떨거지 두 명은 뭐란 말인가.

        

       물론 남작가라고 해서 무조건 격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황가에서 영지를 직접 하사받은 남작가라면 황제의 명을 직접 받는 자들이었고, 그러니 차라리 지방 영주보다 실질적인 권력이 높은 곳에 있을 수 있다. 심지어 그레이스 가는 황실의 검으로서 전쟁에 몇 번이고 참전해 많은 공을 세운 이들이고, 제도에서는 인망도 두터웠다.

        

       하지만 아카데미 학생회의 귀족 자제들은 그보다도 더 거물들이다. 아무리 제도 안의 남작이라도, 황가의 피를 이은 공작이나 제도 바로 옆에 붙어있는 백작가의 아이들보다 격이 높지는 않다. 그러니 이들에게 초대장이 가지 않은 거고.

        

       그런데도 황녀 두 사람, 그리고 왕녀와 함께 여기 들어오는 것을 보면, 그 이면에 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핵심은 저 애들이 그 이유를 모른다는 사실 그 자체다.

        

       이유를 모르니까, 그러니까, 샤를로트가 학생회 애들을 놀려보자고 돌려 말한 것을 앨리스가 받아들여서 일어난 사태라는 것을 전혀 모르니까, 의미가 있다는 말이다.

        

       “…….”

        

       그런데 정작 이 어색해진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모양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주물럭 님,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소설을 재미있게 읽어 주신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글 쓰는 것에 재미를 붙였던 것은 어린 시절이었지만, 사실 저의 글을 끝까지 읽고 판단해준 사람이 거의 없으니까요. 읽어달라고 할 때만 읽는 듯 보이다가, 그 뒤를 읽어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에게 일말의 재능도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지금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글을 읽어주시는 것을 생각하면, 끝끝내 미련을 놓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었던 모양입니다.

    글 쓰는 것은 즐겁지만, 생각보다 꽤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전개를 생각해두더라도 쓰다보면 계속 수정하게 되고, 결국 쓰고 싶었던 장면을 어떻게든 넣어보기 위해서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고… 그런 노력을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저의 글을 읽어주고 계신 여러분께서 있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께서 재미있게 읽어주실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글에 쓰신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창좋아하는사람 님, 후원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완결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노벨피아에 와서 처음 알았습니다. 사실 그 이전까지는 중편 소설조차 제대로 써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기에, 처음 글을 올리면서도 저를 믿지 못했습니다. 이 소설을 끝까지 쓰지는 못하겠지, 분명 읽어주는 사람도 얼마 없겠지… 하지만 저의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꾸준히 늘었고, 결국 오늘처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는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사실 글이 극초반이라 아직은 그 끝을 확실하게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속 머물며 읽어주실만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뿐입니다.

    좋아하는 전개, 쓰고 싶은 글을 썼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신다는 것이 그저 영광입니다. 조회수가 꾸준히 올라가고, 선작수나 추천수, 그리고 이렇게 후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속 많아지는 것을 보니, 앞으로 더 성실하고 열심히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이렇게 좋아하는 글쓰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글을 쓰며 느꼈던 즐거움을,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해조 님, 후원감사합니다!

    제 소설이 마음에 드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사실 다시 생각해보면, 글 쓰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는 이유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제 글을 읽고 주인공에게 몰입해 주시고, 등장인물을 좋아해주시기에 그 주인공들을 이리저리 움직여 최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노력할 수 있는 거겠죠.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께 꾸준히 재미있는 소설과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린시절 가지고 있던 꿈을… 사실 거의 접었었다고 생각했는데, 미련을 가지고 한 번 찔러본다는 것이 여기까지 쭉 달려오게 되었네요. 요즘은 꿈을 이루었다는 그 감각이 너무나 행복하고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의 글을 읽는 동안 늘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꾸준히 재미있는, 글이 완결나서 끝까지 읽고 난 뒤에도 언젠가 다시 생각 나 한 번 더 괜히 읽어보게 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을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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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tagonist and Their Party Are Overly Diligent

The Protagonist and Their Party Are Overly Diligent

Status: Completed Author:
I got transported into a steampunk-themed JRPG developed by a Japanese game company. Somehow, I ended up becoming an executive in the villain faction. However, the protagonist and their party are excessively dili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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