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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31

        

       [호천안: 뭔.]

       [호천안: 너가 뭘 모르나본데.]

       [호천안: 고인물은 본래 다 그래.]

         

       이 녀석 초월자라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나?

         

       고인물이라는 건 본래 그런 사람들이다.

         

       논리로는 고인물이라는 존재들을 설명할 수 없다.

         

       이 세상에 어디 미쳐버린 고인물들이 한둘인가?

         

       보통 사람이라면 경악하고도 남을 광기를 품은 자들은 많다.

         

       확실히 깨달음을 암기하는 것은 보통 일은 아니었지만, 분명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요소였다.

         

       나 정도면 아주 정상적인 고인물이라고 볼 수 있지.

         

       그러나 환생트럭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었다.

         

       [환생트럭: 좀 세세하게 짚어볼까.]

       [환생트럭: 우선은 그 깨달음 퀴즈라는 놈부터 시작해 볼까.]

       [환생트럭: 무림천하를 플레이하면서 깨달음 키워드는 확실히 중요해.]

        [환생트럭: 게임을 하다 보면 충분히 외울 수 있지.]

       [환생트럭: 그런데 그 깨달음 퀴즈는 내는 사람만 있고 맞추는 사람은 너 하나뿐이었지?]

         

       확실히 환생트럭의 말은 맞는 말이었다.

         

       사실 깨달음 퀴즈가 없었다면 내가 이렇게 수많은 깨달음을 암기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반박할 말들은 많이 남아 있었다.

         

       [호천안: 아니.]

       [호천안: 처음에는 다 같이 즐겼는데.]

         

       [환생트럭: 그랬겠지.]

       [환생트럭: 깨달음 퀴즈는 고인물들만 모인 카톡방에서 자신의 내공을 증명할 괜찮은 수단이었으니까.]

       [환생트럭: 그렇지만 깨달음 퀴즈는 인기가 없어졌고 결국에는 너 혼자서 맞추고 있지 않았나?]

       [환생트럭: 그 이유는 나보다 네가 더 잘 알겠지.]

         

       확실히 깨달음 퀴즈는 한때 반짝했지만 그 인기는 순식간에 죽었다.

         

       왜냐하면 그 깨달음을 암기하는 노력에 비해서 인정받기가 쉽지 않았거든.

         

       깨달음 퀴즈에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었으니 그 퀴즈가 열리는 장소가 바로 단톡방이라는 것이었다.

         

       퀴즈를 맞춘 사람이 정말로 외우고 있던 깨달음을 써 내려간 것인지 아니면 그저 엑셀 파일이나 카페에서 검색을 통해 복사 붙여넣기를 한 것인지.

         

       그 누가 그 사실을 구분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다 보니 찝찝한 사태가 반복됐다.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는 상황이랄까. 그런 상황이 반복되니 깨달음 퀴즈의 참여자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나 혼자만 남았다.

         

       그런 상황에서 꿋꿋이 나 혼자서 퀴즈를 풀기 위해 깨달음 암기에 열을 올린 것은 수상하다면 수상하다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모든 일에는 다 사연이 있는 법.

         

       단톡방에서 깨달음 퀴즈가 유행하던 때, 나는 무림천하 권태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더 이상 게임 내에서 흥미를 끌 요소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던 상태였달까.

         

       그런 나에게 깨달음 퀴즈는 딱 좋은 자극이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단톡방 때문에 암기한 깨달음을 사용할 때마다 보람을 느끼기도 했고, 굳이 깨달음 DB를 검색해 볼 필요도 없었으니 귀찮음도 줄고 여러 가지로 성취감을 느낄 요소도 많았고 말이야.

         

       깨달음 암기를 ‘정상이 아니다’라고 표현하는 건 너무 억지인 것 같은데.

         

       [호천안: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억까임.]

       [호천안: 깨달음 암기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상적인 게임플레이의 일환이다.]

       [호천안: 게이머의 열정을 무시하지마라. 초월자.]

       [호천안: 진정한 게이머, 고인물들은 필요하면 뭐든지 한다.]

         

       [환생트럭: 아니 ㅡㅡ]

       [환생트럭: 니가 힌트를 달라고 했잖아.]

       [환생트럭: 그래서 힌트를 줬더니 왜 반박을 하고 난리야?]

         

       ….생각해보니까 그랬지. 갑자기 내 고인물 부심을 건드리며 억까를 해버리니 상황을 잊고 흥분해버렸다.

         

       [환생트럭: (한숨 쉬는 사자 이모티콘)]

       [환생트럭: 그래 이렇게 쉽게 풀릴 일이었으면 진작에 풀렸겠지.]

         

       환생트럭의 채팅에 나 역시 마음을 새롭게 다잡았다.

         

       [환생트럭: 그럼 다른 질문을 할게.]

       [환생트럭: 왜 이제야 여기에 왔어?]

         

       왜 이제야 여기에 왔냐고?

         

       그야 더 이상 한계경지를 올릴 구석도 없고, 내 과거에 대한 단서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런 내용을 입력하려고 할 때 환생트럭의 채팅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환생트럭: 당연히 이유야 있겠지.]

       [환생트럭: 그런데.]

       [환생트럭: 너에게는 지금보다 훨씬 절실했던 시절이 있었잖아?]

         

       ….절실했던 시절.

         

       순간적으로 나는 사천낭인이 되었을 때를 떠올렸다.

         

       1년간 천하를 떠돌며 무공이 약한 자가 어떤 비참한 꼴을 당하는지 몸으로 겪으며 간신히 사천성에 도착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류라는 한계에 봉착했다.

         

       그 후로 2년.

         

       나는 정말로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면서 한계경지를 돌파하려고 노력했다. 의원도 가보고 기연도 찾고 영약도 먹고 내 과거에 대해서도 수소문해보았지만….

         

       이곳, 청해 영휘산으로 돌아오지는 않았다.

         

       왜 그랬을까.

         

       그때의 나는 정말로 절박했다.

         

       무림천하 초기 1년은 그야말로 처절한 생존투쟁 그 자체였으니까. 굶주림에 시달리며 씻지도 못한 채 노숙 생활을 이어나가야 했고 걸핏하면 위협을 당하는 것이 일상이었고, 살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나 자신을 지키며 검을 휘둘러야 했다.

         

       나는 그런 현실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견디기 위해 나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야 했다.

         

       나는 이 무림천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고인물이다.

         

       평소 무림천하를 플레이 할 때도 이런 저런 패널티를 잔뜩 안고도 얼마든지 고수가 되지 않았던가.

         

       무림천하에 떨어진 것은 재앙이 아니다 기회다.

         

       내가 원하는 대로 무공을 수련해서 천하제일의 고수가 될 수 있는 기회.

         

       그런 자기최면을 반복하면서 일류의 경지를 개척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좌충우돌하던 시기였다.

         

       …그런데 그때의 나는 어째서 이 청해, 영휘산에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지?

         

       2년간 시스템의 벽을 넘으려고 온갖 발악에 발악을 다 했다.

         

       그런데 그 당시 잡을 수 있는 가장 큰 지푸라기인 내 과거를 그냥 넘겼을까.

         

       흑묘를 만나기 전에도 내 과거를 알아보고자 정보단체에 의뢰를 넣어 보긴 했지만 그 정도 선에서 그쳤다.

         

       마음이 꺾여버릴 정도로 노력했던 그 시기에 나는 왜 그 정도 조사에 만족했을까.

         

       왜 내 과거를 알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인 이 영휘산을 조사하지 않았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부자연스러웠다.

         

       …문득 기억의 편린들까지 생각이 미쳤다.

         

       지금 이 공간을 찾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 주었던 이 몸의 어린 시절 기억.

         

       [호천안: 내 머릿속에 떠오른 기억의 파편들에 대해서 알고 있어?]

       [환생트럭: 내용은 몰라.]

       [환생트럭: 그래도 그 기억의 파편이 뭔지는 알 것 같네.]

         

       내 머릿속에 떠오른 기억이 뭔지 정확히 모른다고?

         

       [호천안: 그렇다면]

       [호천안: 이 기억이 떠오른 건 네가 꾸민 짓이 아니라는 거야?]

       [환생트럭: 그래.]

       

       ….녀석의 답변에 한 가지 단어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필연(必然).

         

       반드시 일어나야만 하는 일.

         

       내가 영휘산을 찾아올 일은 필연에 속하는 일이었다. 그러니 저 녀석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지.

         

       그리고 영휘산에 찾아와 이 호천안의 기억이 되살아 난 것 역시 필연이었다.

         

       …그렇다면 녀석은 내가 일류의 경지를 돌파하기 위해 발악을 하던 시절에 이곳 영휘산에 돌아오지 않은 것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던 필연이고.

         

       내가 무림천하를 접한 것 역시 필연이었으며.

         

       10년간 무림천하를 플레이하며 고인물이 된 것도.

         

       깨달음 암기에 열을 올린 일들도 역시 단순하게 무림천하라는 게임이 좋아서가 아니라.

         

       어떤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다는 것일까.

         

       머릿속에 어떤 가정이 하나 떠올랐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가정이었지만…

         

       이 가정 말고는 지금의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호천안: 나는]

       [호천안: 그러니까 지구의 현대인 □□□은]

       [호천안: 무림천하의 호천안이냐?]

         

       무림천하의 세계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

         

       무림천하의 세계의 있던 내가 지구에 있다가 다시 돌아온 것이라면?

         

       환생트럭은 내 질문에 대한 답을 보냈다.

         

       [환생트럭: 그래.]

         

       그 답변을 들은 순간.

         

       기억의 홍수가 나를 덮쳤다.

         

       *** ***

         

       “엄마. 엄마!”

         

       “후후, 우리 천안이 무엇이 그리 급할까.”

         

       “봐봐! 이거 막 꿈틀거려!”

         

       “어머..”

         

       어느 여성이 눈에 보였다. 텃밭을 가꾸느라고 손에는 흙이 잔뜩 묻었고 머리는 일을 위해 한 줄기로 틀어 모았지만 그럼에도 얼굴에는 구김살 하나 없이 평화로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어머니.

         

       나도 모르게 그런 단어가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이름 모를 이 사람은 내 어머니인 것이다.

         

       어머니의 이름을 모른다는 것은 지금의 내 상식으로는 기이한 일이었지만 기억 속의 어린 나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다.

         

       오직 세 사람만이 이 작은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었으니까.

         

       어머니는 그저 어머니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 어머니는 고사리 같은 내 손 위에 있는 한줌의 흙과 그 위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지렁이를 바라보았다.

         

       “후후, 천안아. 이건 지렁이라는 것이란다. 흙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생물이지.”

         

       “신기해! 막 꿈틀거려!”

         

       “움직임을 보니 지렁이가 매우 놀란 것 같구나. 이제 그만 놓아 주지 않으련?”

         

       “신기한데…”

         

       어머니는 날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고 어린 나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지렁이를 땅바닥에 돌려놓았다.

         

       “잘했어요~”

         

       “헤헤.”

         

       어머니는 손의 흙을 털어내고 조심스럽게 내 이마를 어루만져 주었다. 그 손길에 어린 애정에 나는 잠시 가슴이 먹먹해졌다.

         

       기억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천안아! 아빠 왔다!”

         

       “아빠! 아빠!”

         

       아버지가 나를 번쩍 들어올렸다. 나는 꺄르륵 웃었고 그 모습을 보고 아버지는 연신 나를 던졌다 놓아 주었다.

         

       아버지는 무인이었을까.

         

       아무리 아이라고는 해도 수십 차례 나를 높이 던져 주는 모습이 무공을 익힌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높은 시야로 진법 내부를 살폈다.

         

       일행과 함께 진법에 진입했을 때와는 다르게 완전히 가꾸어진 내부의 모습. 각종 야채와 채소가 자라고 있는 텃밭.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모를 작은 샘. 진입 시 보았던 제단 같은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

         

       “자~ 잘 놀았으니 낮잠 잘 시간이란다.”

         

       “으…아빠랑 더 놀고 싶은데.”

         

       아버지는 내 투정에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하하, 자고 일어나면 또 놀아주마.”

         

       “알았어요!”

         

       나는 우다다 달려가 어느 방문을 열었다. 그곳에는 내 기억과 좀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느낌의 제단이 보였다.

         

       나는 그대로 그 제단 위에 누웠다. 매일 있는 일이었기에 나는 아무 저항감 없이 눈을 감았다.

         

       그리고는 의식이 끊겼다.

         

       ….기억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대충 초등학생 나이가 된 나는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사고뭉치였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한눈 판 틈에 진법 안쪽의 암벽을 오르던 나는 그대로 미끄러 떨어졌다.

         

       “아악!”

         

       “천안아!”

         

       “괜찮으냐!”

         

       부모님이 놀라 달려왔다. 나는 펑펑 울음을 터트렸다. 떨어지며 바위에 정강이 부분이 찢겨 피가 철철 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현대의 병원에 가더라도 십 수 바늘은 꿰어야 할 것 같은 큰 상처였다.

         

       “괜찮다. 천안아. 엄마가 금방 낫게 해 줄게.”

         

       아버지가 어머니의 어깨를 짚었다. 딱딱하게 굳은 얼굴이 내 상처를 바라보는 것과는 또 다른 종류의 걱정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단호하게 말했다.

         

       “괜찮아요.”

         

       그 말에 아버지는 잠시 어머니를 바라보다가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뜻대로 하시오.”

         

       어머니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자, 천안아…엄마가 호~ 하면 금새 낫는단다. 호~”

         

       놀랍게도 금세 출혈이 멎었다. 도무지 자연적으로는 잡을 수 없을 출혈로 보였는데 아버지는 깨끗한 헝겊을 가지고 와 내 상처 부위 인근을 닦아내고 붕대를 감았다.

         

       시간이 지나고 상처는 깨끗하게 나았다.

         

       상처는 깨끗하게 나았지만 한창 사고칠 나잇대의 나는 그저 매일매일 진법 안을 뛰어다니며 난리를 피웠다.

         

       그리고 그러다가 결국에는 손가락이 부러졌다.

         

       기억의 편린에서도 나왔던 장면이었다.

         

       부목을 대고 치료를 받은 뒤에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따끔하게 혼났다. 그 뒤 언제나와 같이 낮잠을 자기 위해 제단에 누웠지만 그날은 욱신거리는 손가락 때문에 잠이 들 수가 없었다.

         

       끼이익.

         

       문이 열리는 소리에 나는 곧바로 자는 척을 했다. 딱히 내가 잘못한 것은 없었지만 평소에도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 제단 위에서 낮잠을 자는 것 만큼은 엄격하게 관리했기 때문이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괜히 또 혼날까봐 지례 겁을 먹은 것이다.

         

       부모님들은 잠시 문 밖에서 나를 살피고는 문을 닫았다. 살짝 덜 닫힌 문틈 사이로 소리가 새어 들어왔다.

         

       드물게도 어머니와 아버지는 언성을 높이며 다투고 있었다.

         

       “가능성은 남겨 두어야 하지 않겠소!”

         

       “아버지가 얼마나 지독하고 무서운 분인지는 당신도 잘 알고 있잖아요. 여지를 남긴다는 건 위험한 일이에요.”

         

       “천안이는 당신과 나의 아이오. 필시 추후 무공에 관심을 두게 될 터인데 그때 오늘날의 일을 어찌 설명하실 생각이시오?”

         

       “어차피…!”

       

       

       거기까지가 내 기억의 한계였다.

         

       꼼짝 않고 자는 척을 계속한 탓인지 아니면 제단의 공능인 것인지 정말로 잠이 들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이 두 사람이 내 몸에 있는 잡혈이라는 특성을 만들어 낸 것일까.

         

       확실히 어머니가 내 정강이의 상처를 돌본 재주는 단순한 의술이 아니었다. 그런 어머니와 진법을 관리하던 아버지. 그리고 수상한 제단까지.

         

       두 사람이 나에게 모종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은 확실했다.

         

       시간은 지나고 지났다.

         

       제단에서 낮잠을 잔다는 기묘한 상황만 뺀다면 정말로 행복한 가정이었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 않아도 나를 포함한 세 사람은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며 애정을 주고 받았다.

         

       그렇게 평화로운 일상이 이어지던 어느 날.

         

       누군가가 찾아왔다.

         

       “아버지!”

         

       “…오래간만이구나.”

         

       아버지가 아버지라 부르는 자.

         

       조부의 등장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죄송합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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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n Outcast the Martial Arts Masters are Obsessed With

I Became an Outcast the Martial Arts Masters are Obsessed With

무협게임 속 고수들이 집착하는 낭인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Ho Cheon-an, a second-rate warrior in the martial arts game [Murim Cheonha].

To survive, I had no choice but to give enlightenment.

Martial arts masters began to obsess over me.

In Murim Cheonha, where fame means difficulty, getting attention meant death.

Please, just go away.

Please, let me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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