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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35

       

        

        

        

        

        

        

        

        

       “사람을 5일이나 기다리게 만들어?”

        

       “돈도 많으면서 좀 봐주시죠. 제 5년치 연봉을 한꺼번에 번 사람이.”

        

        

        

        경상남도 진해, 해군기지 주차장 내부.

        

        한 대의 레인지로버와 그 사이에서 빼꼼 보이는 순백색의 곰 귀, 길다랗게 늘어진 우윳빛의 머리카락, 그리고 그 근처를 힐끔힐끔 둘러보며 이동 중인 수많은…입소자들. 머리를 빡빡 깎은 채 해군 기초군사교육단에 들어가야만 하는 예비 신병들의 발걸음이 느려진다.

        

        붉은 모자를 쓴 채 입소 인원들을 통제해야만 하는 조교 및 DI들이 목소리를 높인다. 입소 인원들로 하여금 지체하지 말고 빠르게 교육단 건물 안으로 들어가라 입을 열고 빡세게 통제 중이었지만, 이들 역시도 눈길은 한 곳에 못박힌 상태였다.

        

        로건 블레미스, 그리고 유진의 방송에 자주 출연하던 로렌티나까지. 말 그대로 뜬금없이 나타나버린 연예인 이상의 존재들.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 다크 존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조교들은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었다.

        

        

        

       “진해에 온 걸 환영해요. 꽤 시끌시끌하죠?”

        

       “하필이면 이런 날만 골라서 부르고, 이 망할 년이…그보다 왜 특전단 쪽이 아니라 교육부 방향에서 나온 거야.”

        

       “사관생도, 그리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분들을 위한 동기 부여의 일종으로 기지 투어를 다닌 결과라고 말해두죠. 특전단 기지에만 하루종일 눌러붙어있는 건 그닥…바람직하지 못하니까요. 요 며칠 동안 악수만 수백 번은 한 것 같네요. 그건 그렇고 여기까지 어떻게 들어오셨는지.”

        

       “네가 이리로 오라고 했잖아!”

        

        

        

        버럭.

        

        당연히 놀림의 일환이었다.

        

        로건은 이 새끼를 쥐어팰까 말까 하는 표정을 짓다가, 이내 숨을 내뱉으며 덧붙였다.

        

        

        

       “며칠 전부터 방문 허가증 받으려고 하루종일 휴대폰이랑 컴퓨터 붙들고 골머리를 얼마나 썩였는데…시간 얼마 안 남았으니 빨리 차에 타기나 해.”

        

       

        

        달칵.

        

        로건은 장난과 진심이 절반씩 섞인 날카로운 목소리와 함께 로렌티나의 엉덩이를 발로 찼고, 그녀는 툴툴대며 뒷좌석 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몇 개월 전 미국에서 타던 차량과도 크게 다를 바 없는 느낌. 실제로 차 종류도 동일했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5세대, 색상은 블랙.

        

        하여튼 대쪽같은 취향이었다.

        

        한편, 그리 생각하는 사이 훈련병들이 이동하는 길목 언저리에서부터 한 명이 다가오고 있었다. 머리에 붉은 모자를 눌러쓴 DI, 다시 말해 해군 기지 내 기초군사교육단에 소속된 훈련교관이었다.

        

        무언가 문제라도 있나 하여 차에 타지 않은 채 가만히 있던 로건 앞으로 다가온 그가 떠듬떠듬 영어로 입을 열었다.

        

        

        

       “한국어 할 줄 아십니까?”

        

       “조금요.”

        

       “알겠습니다.”

        

        

        

        펄럭.

        

        그와 동시에 꼬깃꼬깃 접힌 종이를 상의 주머니에서 꺼낸 그가 미리 적어놓은 듯한 영어 문장을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현재 입소식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므로 들어올 때 사용했던 길은, 어…현재 사용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안내를 받아 다른 길로 나가셔야 합니다.”

        

       “이해했습니다.”

        

       “그리고…어, 음. 방문자, 방문자 검사를 해야 합니다. 로건 블레미스 본인이십니까? 지금 기지에서 나가실 예정입니까?”

        

       “네.”

        

       “감사합니다.”

        

        

        

        치지직.

        

        그가 목에 달린 무전기로 다른 게이트에 연락했고, 이내 다시 입을 열었다.

        

        

        

       “확인됐습니다. 이제 나가셔도 됩니다.”

        

       “영어 잘하시네요.”

        

       “어…감사합니다.”

        

        

        

        그와 동시에 휙휙 돌아가는 눈동자.

        

        그가 주변을 힐끔 둘러보더니, 로건과 로렌티나조차 경탄할 정도의 빠른 스피드로 주머니에서 두 번 접힌 A4용지를 꺼내더니 잽싸게 펜을 내밀었다.

        

        

        

       “그, 이번 파이널 챔피언십. 정말 재밌습니다…아니, 정말 재밌었습니다. 굉장한 팬입니다. 사인해주시면 정말 기쁩니다. 아니, 정말 기쁠 것입니다.”

        

       “하하, 알겠습니다. 잘 간직하시길.”

        

        

        

        스슥.

        

        종이 위로 현란하게 새겨지는 사인. 유성 사인펜이었기에 한눈에 봐도 두꺼워 식별하기 편했고, 그 와중 로렌티나는 차에서 다시 내리더니 휴대폰을 들고는 사진 촬영 준비까지 하고 있었다.

        

        그 와중 가슴팍에 붙은 이름까지 확인한 로건은 A4용지에 미국 해군신병사령부의 훈련교관에 해당하는 RDC라는 글자를 적은 뒤 그 옆에 이름까지 써내려갔고, 그는 얼굴에 함박웃음 이상의 무언가를 지으며 연신 땡큐를 외쳐대었다.

        

        로건과 어깨동무한 뒤 그 광경을 사진으로 찍었을 때는 하늘을 날아갈 것만 같은 표정이었고.

        

        

        차량에 탑승한 뒤 시동을 걸고, 주차장을 지나 여러 인원들의 유도 아래에 처음에 들어왔던 길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빠져나간다.

        

        다른 출구에서 대기하던 초병이 게이트를 열었고, 두 명은 이들과도 짤막하게 인사를 나눈 뒤 드디어 도로 위를 무사히 가로지르기 시작했다.

        

        다르게 말하자면, 대화의 시간이었다.

        

        

        

       “일주일 동안이나 안에서 뭘 한 거야?”

        

       “바다 건너온 총기 수령, 내부 시설 확인, 비자 문제도 있고, 시차 적응이랑 뭐 여러가지. 어디 낙후된 나라에 저항군 양성하러 가는 것도 아닌데 할 게 많을 수밖에 없죠.”

        

       “흐음.”

        

       “그러고 보니, 로건. 당신이 본격적으로 더 유닛에 배속되면 한국으로 오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앵커라이트 밑에서 공작 활동을 하기엔 좀 심하게 눈에 띌 것 같은데.”

        

       “활동팀 이름을 스네이크키퍼로 바꾼 또라이랑 같이 일하라고?”

        

        

        

        그리하여 서로 큭큭대길 몇 분, 어느새 이들은 국도에서 빠져나와 창원에 돌입했다.

        

        그러더니 이어지는 말.

        

        

        

       “앞으로 대략 6시간 동안 차 타야 되니, 그 전에 뭐라도 좀 먹자.”

        

       “듣던 중 반가운 소리로군요. 기왕 이렇게 된 거 막내한테 음식 추천이라도 받을까요?”

        

       “마음대로.”

        

        

        

        물론 전투식량도 앉은 자리에서 몇 개씩 까먹는 이들이 먹지 못하는 음식은 거의 없었다.

        

        두 명의 발현자가 느닷없이 식도락 여행을 떠나는 순간이었다.

        

       

        

        

        

        

        

        

        

        

        

        

        

        

       “다들 둘러싸! 소대장님 덮쳐!”

        

       “저희도 좀 보여주십시오!”

        

       “아니, 끄아악…!”

        

        

        

        한편 두 명이 떠나간 자리.

        

        부러움과 질투가 가득 담긴 업보 정산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요즘 무슨 날인가?”

        

        

        

        3월 초의 어느 날, 나의 집. 등받이 뒤에 구멍이 뚫린 의자에 힘차게 몸을 뉘이며 그리 중얼거렸다.

        

        집 안은 조용했지만, 시간적으로든 공간적으로든 일거리가 뜬금없이 늘어나고 있었다 – 일단 후자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당연하게도 한국에 온 로렌티나와 로건의 이야기였다. 경상남도 진해에서부터 신나게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나 뭐라나.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목적지는 내 집이었다. 이미 사전에 논의가 된 부분이었기에 이미 이불과 침대 등등을 따로 세팅해두긴 했으니 잠자리는 크게 문제가 없을 거고, 식자재 정도만 넘치도록 장을 봐오면 해당 부분은 큰 문제가 안 되긴 했다.

        

        그러나 문제는 전자에 있었다.

        

        휴대폰을 꺼내들고 불과 10분 전에 온 전화를 눈에 담았다.

        

        

        

       “왠 신체능력 측정이래.”

        

        

        

        모르는 번호.

        

        하지만 이 번호가 전해준 사실은 생각보다 의외였는데 – 그리 곤란한 건 아니었다 – , 요컨대 이전까지 정부가 보관하고 있던 EM급 발현자에 대한 신체 능력 데이터가 갑작스럽게 손실되어버린 덕분에 내 협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손실의 이유가 뭐냐 하니,

        

        

        

       ‘…나 말고 다른 EM급 발현자가 사실 가짜였다는 건 또 무슨 말이야?’

        

        

        

        내가 다른 세계와 이곳을 열심히 쏘다니면서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던 요 며칠 동안 터진 사건. 대충 서머라이징하자면, 나를 포함해 한국에 존재하는 두 명의 EM급 발현자 중 한 명이 과거 미흡했던 측정 방식을 이용해 잘못된 검증 결과를 가져갔으며, 그게 이 시점에서 들킨 것이다.

        

        듣자 하니 광고 같은 걸로 꽤나 이런저런 이득을 많이 챙겼다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략 5년 가량 전의 이야기라나 뭐라나. 남이 뭘 하든 크게 관심이 없었기에 아예 별세계의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리하여 다시 본래 안건으로 돌아오자면, 한국에 존재하던 EM급 신체 데이터는 그 사람의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었으나 – 이번 일로 인해 해당 기록 자체를 믿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그 기준을 다시 세워달라는 요청이었다.

        

        

        

       “다른 나라 기준을 가져오면…그건 또 프라이버시에 걸리려나.”

        

        

        

        아무튼 그런 이유였다.

        

        그건 그렇고, 인터넷을 꽤나 자주 보는 나조차도 모를 정도면 상당히 조용하게 처리된 듯했다. 그런 것치고는 어디 가서 발설하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한 번 물어나 볼까. 즉각 손가락을 놀려 이런저런 메시지를 보냈다.

        

        대략적으로 조금만 설명하자면, 내 직업과 여행 등등의 스케줄과 병행할 수 있는지, 혹은 해당 상황이 널리 퍼져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전송한 지 고작 1분이나 지났을까,

        

        

        

       -[RE : 물론 가능합니다. 오히려 수많은 참관인들을 통해 공신력 있는 기록을 세워주셨으면 합니다.]

        

        

        

        확인.

        

        그렇다면 로렌티나와 로건, 그리고 이제는 항상 같이 다니는 두 명을 데리고 갈 합당한 이유가 생긴 듯했다. 어쩌면 간만에 두 명과 스파링을 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르겠다.

        

        대략 그런 내용을 모두에게 전송하고는 뒤이어 발송된 내용을 보았다. 기본적으로 시행해야만 하는 테스트는 NFL 컴바인, 그 후 동체시력과 순간적으로 얼마만큼의 힘을 낼 수 있는지 등의 테스트를 진행한다나 뭐라나. 톤 단위의 무게도 들 수 있는 기계도 설치해놨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파괴력 및 스피드 측정.

        

        

        

       “…몸을 미리 풀어둬야 하나?”

        

        

        

        가상현실은 뺀질나게 드나들긴 했지만, 현실로 따진다면 침대에 드러누워있는 시간이 상당히 많았던 거니. 물론 지하의 헬스장은 꼬박꼬박 가긴 하지만, 신체능력측정 같은 걸 할 정도로 날카로워지지는 않은 상태인데.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악, 아으윽, 으악…!”

        

       “뭉치고, 말랑하고, 근육도 좀 빠졌네요. 세상에나.”

        

       “아픈데에….”

        

        

        

        집들이라고 하기엔 너무 격한 형태로 쳐들어온 두 명이 내 몸을 말 그대로 난자했다.

        

        피부가 말랑하다고 까이고, 꼬리에 살이 쪘다며 까이고, 배가 말랑하다며 까이고, 볼이 말랑하다며 까였다. 사실상 근육량과는 전혀 관계없긴 했지만, 그래도 나중에 제대로 지적당하긴 했다. 근육량은 그렇다고 쳐도 침대가 내 모양으로 눌렸다나 뭐라나. 아주 신나게 혼났다.

        

        아무튼, 우리 집에 처음 온 두 명의 감상평은 이러했다.

        

        

        

       “거주용으로는 나쁘지 않은데, 좀 더 이것저것 구비해둘 수 있는 곳이 좋지 않나요? 단독주택 같은 곳이라든지.”

        

       “한국은 이런 아파트먼트가 대부분이잖아. 단독주택밖에 없는 미국이랑은 좀 다르지.”

        

       “아무튼.”

        

        

        

        하여튼 분석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 아니랄까봐 아주 구석구석 뜯어보기 바쁘다. 그래도 당연히 불쾌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이 양반들도 나름대로 이런저런 조언을 던져주고 있는 거였으니까.

        

        이들이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쉬는 동안, 나는 미리 사온 대량의 재료를 냉장고 및 김치냉장고 안에서 꺼냈다. 오늘 저녁은 한국식 바비큐였다. 한참 전부터 저녁을 못 먹었다며 나잇값도 못하고 신나게 땡깡부리던 이들에게 실로 어울리는 식사가 될 예정이었다.

        

        다행히도 지난 번 내 집에서 대량의 인원이 모였을 때 사용한 뒤 창고에 박아두었던 불판과 환기 시스템 등을 잘 쟁여놓았기에, 그걸 그대로 사용하면 되었다. 사람 수는 달랐지만 오늘 삭제당할 식재료의 양은 그 당시와 비슷할 예정이었고.

        

        이래저래 준비를 하고 있자니 두 명도 슬슬 돕기 시작했다.

        

        

        한편 이어지는 대화.

        

        

        

       “신체능력 측정이라. 내일 몇 시부터?”

        

       “아침 10시까지 태릉선수촌으로 가면 된다네요. 여기서 그다지 안 멀어요.” 

        

       “테스트 종목은?”

        

       “기본적으로 NFL 컴바인 중 일부에 프리웨이트 무게 측정, 순발력과 신체의 파괴력, 다양한 신체 검사, 그리고 반응 속도….”

        

        

        

       ───!

        

        

        

        바람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날아드는 뾰족한 젓가락. 노리는 것은 눈동자.

        

        그러나 그 속도는 눈에 보일 정도로 느리다. 일반인의 몇 배가 넘는 동체시력과 이에 따라오는 신체의 스피드가 로렌티나의 손목을 잡는 한편, 고개를 뒤로 틀어 젓가락을 피해낸다.

        

        그리하여 말을 이었다.

        

        

        

       “…테스트까지.”

        

       “잘 막았어요. 상어 포인트 100점.”

        

       “어차피 못 막아도 닿기 직전에 멈춰줄 거였으면서.”

        

       “안전장치도 없는 시험은 무의미하죠.”

        

        

        

        그 말대로.

        

        이 사람의 정교함은 각막 1cm 앞에서 젓가락을 정확히 멈춰세울 수 있을 정도였고, 설령 내가 얼굴을 앞으로 들이밀더라도 그 순간 뒤로 젓가락을 빼버릴 수 있을 정도로 반응속도가 빨랐다.

        

        그것과는 별개로, 여전히 참 적응 안 되는 테스트긴 했다. 더군다나 상어 포인트가 걸려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것도 당연히 옛날부터 해왔던 일이었다. 처음 당했을 때는 아주 식은땀이 줄줄 흘렀는데, 이제는 태연하게 대처하는 걸 보면 나도 이미 정신이 나간 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 와중 로건이 덧붙였다.

        

        

        

       “11밀리초. 평균이야.”

        

       “다행히 녹슬지는 않았군요.”

        

       “물론이죠, 누가 가르친 건데.”

        

        

        

        당연하게도 로렌티나의 콧대는 이만큼 높아졌지만, 로건은 막내 눈에 흉기를 들이대고는 그게 할 소리냐며 반응조차 하지 못하는 스피드로 상어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역시 정상인은 로건 씨밖에 없네요.”

        

       “아무렴.”

        

        

        

        뭐, 하여간.

        

        그런 느낌으로 대거 팀의 엉망진창 한국 방문기가 시작되었다.

        

        

         

        

        

        

        

        

        

        

        

        

        

        

       [공지]내일 신체능력을 측정하러 갑니다

        

       오전 10시 즈음에 방송 켜겠습니다

        

       내일봐요

        

        

        

       [전체 댓글][등록순]

        

       =아니 ㅇㅖ??????

        

       =오늘도 무지하게 뜬금없으십니다 선생님 ㅋㅋㅋㅋ

        

       =신체능력측정? 탐스러운뱀꼬리를 모두에게 보여준다는 것인가?????

       ㄴ오

       ㄴ헋!

       ㄴ탐스러운뱀꼬리 와!!!!!

        

       =이사람의 컨텐츠는 진짜 종잡을 수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됐든 방송이나켜주면 저희는 그냥 받아먹을뿐입니다

        

       =아 ㅋㅋ 내일아침 딱대라 ㅋㅋㅋㅋㅋㅋ

        

       .

        

       .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안타깝게도 로렌티나의 잔망스럽고 아릿한 진기사 습격 사건은 외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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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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