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EP.337

       

       

       

       

       

       337화. 흑염룡의 무게 ( 2 )

       

       

       

       

       

       이르기를.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구경은 두루 많으나 그중에서 으뜸가는 세 가지를 고르라 하면, 불구경과 싸움 구경과 치정 싸움이 으뜸이라 말하였다.

       

       세 가지의 공통점이라 함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었을 때 가장 재밌는 법이었으며, 확실한 안전이 보장되어 있다면 재미가 곱절이 되는 것은 이루 말할 것도 없는 것이다.

       

       ‘어우 아주 그냥 아침부터 눈을 뗄 수가 없네.’

       

       이것이 내가 이른 아침 출근 버스에서부터 흥미진진하게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세계 탐험 모드>로 여러 인물들을 염탐… 아니, 관찰하는 것은 이제 일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주로 케니스와 프리가의 일과를 관찰했지만 요즘은 한스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그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한스의 매일매일이 아주 그냥 짜릿해! 매일 새로워! 고통받는 모습이 즐거워 죽겠어!’

       

       흑염룡의 별자리를 만든 이후 한스의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처럼 짜릿한 맛이 유별났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한스 곁을 지나가는 한 아이가 제 어머니에게 이런 말을 하더라.

       

       – “엄마! 엄마! 저기 보세요! 흑염룡의 주인이신 죽음의 구도자 한스 님이에요!”

       

       – “쉿! 실례잖니! 절대 저분의 눈을 똑바로 보면 안 돼!”

       

       – “이것봐요! 크크크큭… 내가 바로 진정한 죽음이자, 파멸의 천칭이다! 모두, 나에게, 무릎을 꿇어라! …비슷해요?”

       

       – “어머. 얘, 얘가? 풉, 푸흡… 큽, 그, 그런 건 실례ㅡ 푸흡! 죄, 죄송합니다 사도님! 정말 죄송합니다!”

       

       아이의 어머니가 연신 허리를 숙이며 사과를 표했지만,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한스는 결국 도망치는 듯 그 자리를 떠나야 했다. 

       

       그 와중에 아이가 한 말 중에서 틀린 것은 또 없었던 것이, 그 모든 말들은 실제로 한스가 했던 말이었다!

       

       물론 의수가 폭주한 와중에 한 말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한스가 했던 말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진짜 내가 이 맛에 관음을 못 끊어.’

       

       화면 속의 한스는 자신을 쫓아다니는 추종자들을 피하기 위해 로브를 푹 뒤집어쓰고 있었다. 그 뒤를 졸졸 따라가는 두 인영이 있었는데, 머리 위에 뜬 이름을 보니 데이지와 엘프 에스텔이었다. 

       

       “어?”

       

       아니 왜 엘프가 여기 있지?

       

       엘프들은 전부 성지에 들어온 거 아니었나? 당황하여 성지를 살펴보니 엘프들은 모두 성지에서 열심히 활을 만들고 있었다. 설마 끝없는 노동에 질린 엘프들이 집단 탈주라도 했나 싶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다.

       

       “에스텔, 에스텔… 아아. 그때 그 엘프인가?”

       

       찬찬히 기억을 되딮으니 흐릿하게나마 기억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분명 원거리 딜러의 부재로 활을 만들어서 줬던 엘프로 기억한다. 저번 용왕 레이드에서 케니스랑 한스가 용왕에게 한방 먹일 수 있도록 활을 쏴서 빈틈을 만들어준 기특한 녀석.

       

       ‘한동안 보이지를 않아서 완전 잊고 있었네.’

       

       아무래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이라. 외모는 정말 눈 돌아가게 예쁜 녀석인데, 진짜 오랫만에 봐서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일단 에스텔을 즐겨찾기에 등록하고, 화면을 데이지로 향했다. 데이지라고 하면 나도 기억에 남는 이름이었다.

       몇 번인가 한스와 엮인 적이 있는 아이다. 그 엮인 것이 어째 보기에 좀 그렇기는 하지만.

       

       ‘아무리 와캬퍄헉농쭉거려도 2D에서 끝내야지, 현실 페도는 조금…’

       

       한스, 천하페도의 길을 걷는 자, 중2병의 상징, 흑염룡을 봉인한 의수의 주인.

       이렇게 두고 보니 이명이 조금 어질어질하다.

       

       현기증을 덜어내고자 화면을 케니스에게로 옮겼다. 버스에서 미소녀를 보는 씹덕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깟 눈길 따위에 주눅 들지 않기로 했다.

       

       내가 누구?

       이세계의 신.

       

       그렇게 중얼거렸더니 조금 기분이 좋아졌다.

       …가 곧장 나락으로 기분이 처박혔다.

       

       제법 번화한 거리에 서 있는 케니스가 보인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하염없이 사방을 둘러보다가 멍하니 하늘을 보더니 또 사방을 둘러본다. 옷차림도 평소보다 화사하고 꾸민 티가 뚜렷하다.

       

       케니스를 알아보면 사람이 몰려서 귀찮아지기에 얼굴은 커다란 모자를 써서 가렸지만, 모양새는 작정하고 꾸민 여자의 그것이었다.

       

       빠득ㅡ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한스와 잔뜩 꾸민 케니스… 이거 설마…’

       

       눈에서 불꽃이 터지는 것 같다. 가슴 깊은 곳에서 열불이 치솟았지만, 가까스로 평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래. 아직 심증만 있는 상황이다. 우연히 둘이 비슷한 시간에 외출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

       섣부르게 상황을 단정짓는 것은 나의 나쁜 습관이다.

       

       – “이런… 이러다가 케니스와 약속에 늦겠는데.”

       

       “이 새끼가…”

       

       감히 내 눈앞에서 케니스와 데이트를 하려고 해?

       

       

       

        * * * * *

       

       

       

       오싹.

       

       열심히 골목을 누비던 한스는 어째서인지 소름 끼치는 오한과 함께 몸을 부르르 떨었다. 뭔가 굉장히 질척하고 음울한 시선이 느껴졌는데… 도대체 뭐였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이상한 것 같지? 아까부터 계속 누가 날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그렇고…이 오싹한 것도 그렇고…’

       

       아직 쌀쌀한 밤바람에 감기라도 걸린 것일까.

       

       설마 자신의 뒤를 두 명이나 쫓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한 한스가 열심히 골목길을 누볐다.

       이제 곧 케니스와 만나기 약속한 시간이다.

       

       조급함에 발이 빨라졌고, 걸음이 더욱 바삐 움직이며 골목의 모퉁이를 돌기 직전이었다.

       

       《멈춰라.》

       “으읏?!”

       

       돌연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묵직한 목소리에 한스가 반사적으로 멈췄다. 덕분에 앞으로 튀어 나가던 몸이 어정쩡하게 멈추며 바닥을 굴렀다.

       

       그와 동시에 한스가 지나가려 했던 모퉁이에서 붕대를 감은 전사들이 우르르 지나가는 것 아닌가!

       

       조금이라도 더 빨랐다면 자신의 추종자를 자칭하는 이들에게 붙잡혀 제법 낭패를 봤을 것이다.

       

       “크, 큰일 날 뻔했군.”

       

       한스가 식은땀을 닦았다. 자칫했으면 크게 시간을 잃을 뻔했다.

       

       ‘그런데 방금 들린 목소리는 뭐였지?’

       

       환청이 아니라면, 분명히 전에 들었던 목소리다.

       낮고 중후하면서도 일대의 존재를 오만하게 아우르는 무게감.

       

       “용왕…?”

       

       의아하게 중얼거리자, 다시 한번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그렇다. 계약자여.》

       

       거인이 귓가에 속삭이는 듯했다. 웅웅 울리는 머리통에 한스가 잠시 눈을 찌푸렸다.

       

       “정말로 용왕이냐? 이전에 심연에서 용사님과 내가 죽였던?”

       《그러하다. 가까운 과거에 우리는 한 차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을 터인데, 설마 그사이에 잊었느냐?》

       

       심연에서 흑염으로 심연의 하늘을 불태웠을 때를 말하는 것이다.

       

       그걸 어떻게 잊겠는가.

       다만 그때의 일이 썩 유쾌한 기억이 아니었기에 불쾌했을 뿐이다. 

       

       “잊었을 리가. 그때의 일로 내가 이렇게 쥐새끼처럼 숨어 다니고 있는데 잊었을 리가 없지.”

       

       한스가 이를 뿌드득 갈며 중얼거렸다. 이에 용왕이 잠시 침묵했다.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그때 계약자가 폭주한 것은 내 심장에 맹세코 의도한 일이 아니었다. 난 오히려 그대를 도우려고 했지.》

       “하! 말이나 못 할까. 너의 말을 믿을 바에는 차라리 오크가 책을 읽는다는 걸 믿겠어.”

       

       한스는 용왕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의수의 폭주로 생활이 불편해졌음은 말할 것도 없고, 애당초 용왕은 심연에 잠식되어 타락하던 존재 아닌가. 지금이야 하나 된 분의 손길로 의수로 재탄생했지만, 용왕의 본성을 모르는 한스의 입장에서는 경계 대상이었다.

       

       《그대는 용의 심장에 대한 무게를 모르는구나.》

       “그 심장으로 만든 게 내 오른팔인데. 일단 별로 무겁지 않은 건 알겠어.”

       《…..계약자가 이토록 적대하는 이유를 모르는 것이 아니니 이번만은 그대의 무례함을 넘어가겠다.》

       

       흑룡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애써 다스렸다.

       

       참차. 참아야 하느니.

       객이 된 입장에서 주인에게 호통을 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대가 더 이상 대화를 원치 않는 것 같으니 당분간 조용히 지켜보겠다. 허나 아쉽구나. 그대와 대화가 원활하게 풀렸다면 내 힘이 깃든 신물을 쉬이 다룰 수 있게 도와주려 했거늘…》

       

       이 말을 끝으로 머릿속을 짓누르던 용왕의 존재감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잠깐! 의수를 다루는 방법이라니? 그런 게 있으면 먼저 말을 했어야지!”

       《인간이 개미의 힘을 모르듯이, 나 또한 인간의 수준을 파악하느라 제법 시간이 걸렸음이다. 이제야 그 수준을 얼추 깨달았지만… 계약자가 아직 절실하지 않은 것 같으니, 다음 기회를 약조하지.》

       “야, 야! 잠깐만! 기다려!”

       

       의수를 향해 애타게 부르짖었지만 용왕의 존재감은 계속해서 사라져간다. 

       

       《…ㅡ그대는 별로 새겨졌다는 것이 무엇인지, 용을 인간의 몸에 담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의미조차 모르고 있구나.》

       “아니! 야! 사람한테 말을 했으면 알려주고 가야 할 것 아니야!”

       

       제 아는 말만 실컷 하고서는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재주가 보통이 아니다.

       분통을 터뜨린 한스가 한참이나 씩씩거렸다. 용왕의 힘을 다스릴 단서가 눈앞에서 사라졌으니 약이 바짝 올랐다.

       

       ‘후우… 별은 도대체 무슨 소리고 담는다는 건 도대체 또 뭐야? 아니야. 어차피 나중에 다시 대화하자고 했으니 언젠가는 말을 걸어오겠지. 일단 약속 장소에 가는 게 먼저다.’

       

       겨우겨우 마음을 추스른 한스가 다시금 사방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골목길을 나아갔다. 몇 번인가 오가는 이를 만나 살짝 긴장했지만, 펑퍼짐한 로브 덕분에 정체를 들키지는 않았다.

       

       ‘이제 거의 다 왔다!’

       

       반색한 한스가 서둘러 나아갔다.

       

       그 시각.

       

       한스와 제법 떨어진 곳에서 에스텔은 제 명치 밑으로 오는 작은 여자아이와 대치 중이었다. 한스의 뒤를 밟던 꼬맹이다.

       

       “너. 도대체 뭐지? 어떻게 그 나이에 그런 움직임을 할 수 있고, 무슨 이유로 저 인간의 뒤를 밟고 있는거냐.”

       “…귀가 길어. 인간이 아니야… 아, 설마 엘프?”

       “묻는 말에 대답해라, 꼬맹이 인간.”

       

       에스텔이 제 허리춤의 단검을 툭툭 두들겼다. 어린아이를 상대로 굳이 무력을 행사하고 싶지 않았다.

       

       “……”

       

       데이지가 진창처럼 탁한 눈으로 한참이나 에스텔을 살폈다.

       

       귀가 길다. 엘프?

       들은 적 있다. 서리고룡을 타고 성지로 향했다는 일족.

       

       그 중 유일하게 지상에 남은 엘프가 있는데 그 미모가 굉장하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ㅡ꾸욱.

       

       설마 엘프도 한스 님을 노리고?

       그리 생각한 데이지의 눈이 서서히 뾰족해졌다. 격해진 감정을 따라 손발에 힘이 실린다.

       

       ‘뭐야 이 꼬맹이? 왜 이렇게 나를 노려보는 거지?’

       

       연적을 바라보듯 하는 저 눈빛이라니.

       영문을 알 수 없지만 적의가 실린 태도를 보이니 에스텔도 그에 맞춰 살짝 몸을 긴장시켰다.

       

       ㅡ고오오오.

       

       둘이 마주한 좁은 골목길에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돈다. 

       

       “크크큭! 여기다! 이곳에 한스 님을 방해하는 부정한 것들이 모여있다! 죽음의 마안이 나에게 길을 비췄어!”

       “어이어이…! 서두르지 말라고… 내 흑검이 피를 먹고 싶다고 울부짖고 있잖냐? 큭큭…”

       “흑염룡의 별이 나에게 별빛으로 속삭이셨다! 고한다! 너희들의 임종을! 감히 죽음의 구도자를 방해하는 자들!”

       

       돌연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전사들이 우르르 몰려와 에스텔과 데이지를 포위했다. 저마다 영문 모를 말을 한가득 쏟아냈는데 마치 폭주한 한스를 보는 것 같았다.

       

       “너희들은 또 뭐냐. 인간들.”

       “…한스 님을 따라다니는 아저씨들?”

       

       무겁게 내려앉은 긴장감이 순식간에 휘발되어 하늘 높이 날아간다. 우락부락한 근육을 자랑하는 남성들 수십이 각각 기묘한 포즈를 취했다.

       

       “임종의 시계가 그대들의 끝을 고했으니! 감히 흑염룡의 주인이신 한스 님의 행보를 방해하려 하느냐!”

       “크크큭. 우리는 어둠 속에서 빛을 쫓는 자들. 억겁의 사슬과 피를 묻히며 필사적으로 빛을 갈망하지…”

       “크으으윽! 아, 안 돼! 기다려… ‘죽일까 마스터?’… 아니야!”

       

       이상한 천칭을 들이밀고, 그림자 속에서 폼을 잡고, 혼자 묻고 답하는 둥.

       아주 그냥 야단법석이다.

       

       “……”

       “……”

       

       데이지와 에스텔이 멍하니 입을 벌렸다.

       

       “우리는 진정한 죽음 그 자체인 죽음의 구도자이며 사왕흑염용살제이신 한스 님을 어둠 속에서 모시는 이들!”

       “보이느냐! 흑염룡의 별이 우리를 가호하는 것이!”

       

       그리 외치는 전사들의 머리 위에서, 여덟 개의 흑염룡 별자리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아니.

       가만 보니 흑염룡 별자리 옆에 있는 신의 눈동자 별자리가 눈을 부라리며 빛을 내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우오오오! 한스 님의 힘이 느껴지는구나!”

       “우리가 너희를 단죄하겠다! 한스 님의 행보를 막는 사특한 존재여! 그 죄의 깊음을 흑염 속에서 뉘우쳐라!”

       

       전사들이 그리 외치며 제 오른손에 불을 붙이는 것 아닌가!

       

       “크하하! 보이냐! 너희들의 죄를 불태울 성스러운 흑염이!”

       “…”

       “…”

       

       까맣지도 않은 평범한 불꽃이었다.

       

       “…인간. 안 뜨거운가?”

       “크크크큭… 우리는 흑염룡 한스 님을 따르는 이들… 흑염 따위는 간지럽지도 않다!”

       

       전사들이 그리 말하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우오오오! 심연의 파괴자 한스 님의 앞을 가로막는 이들! 단죄한다!!”

       

       오른손에 불을 붙인 전사들이 일제히 달려들었고, 잠시 시선을 나눈 데이지와 에스텔이 서로 등을 맞대고 땅을 박찼다.

       

       ㅡ화르르륵! 콰앙!

       

       이윽고 커다란 소음과 함께 까만 연기가 뭉게뭉게 치솟았으니.

       

       “저건 또 뭐야?!”

       

       바삐 걸음을 옮기던 한스가 연기를 보며 황망하게 중얼거렸다. 코를 찌르는 매콤한 냄새.

       

       불!

       불이다!

       

       “으으으… 진짜 미치겠네!”

       

       뒤통수를 벅벅 긁은 한스가 뒤돌아 연기를 향해 내달렸다.

       

       “한스… 늦네에…”

       

       한스를 기다리던 케니스가 기다림에 지쳐 중얼거렸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Ilham Senjaya님… 항상 봐주셔서 정말 감사립니다…!!

    +++ 설정 오류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주인공이 에스텔의 존재를 떠올린 세계선입니다…!!!

    – ‘신선우’님…!! 후원 정말로 감사합니다…!! 사실… 요즘의 전개에 자신의 한계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못할 짓이지만… 작가의 부족함이 그러합니다…!! 허나… 이를 어떻게든 극복하려 발버둥 치는 중이니… 뭐라 심히 드릴 말씀이 없군요…!! 피드백… 저는 상관이 없습니다…!! 쓴 조언은 피로 가고 살이 되는 법…!! 이니까요…!!

    다음화 보기


           


I Installed an Idle Weapon Crafting Game

I Installed an Idle Weapon Crafting Game

방치형 무기 만들기 게
Status: Ongoing Author:
Out of boredom, I downloaded an idle weapon crafting game.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