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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49

       50명.

       

       틸레트에 특별 편입한 금안족 학생의 숫자다.

       

       적다고 하면 적고, 많다고 하면 많다. 

       

       애초에 금안족에게 통계란 무의미했다. 워낙 표본이 적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도 많았으니까.

       

       금안족의 미래를 꽃피운다는 것은 전란으로 도망간 사람들을 다시 끌어모으는 것만큼 험난한 여정이다.

       

       그러니 이렇게 생각하자.

       

       “이 정도면 1기 졸업생 수로는 나쁘지 않겠네.”

       

       나는 학생 명단을 재차 확인했다.

       

       명부에는 학생들의 증명사진이 찍혀 있었다. 모두 금안족이다. 이들의 얼굴과 이름에 익숙해지고자 하나하나 훑어본다.

       

       이러니까 꼭 중고등학교 교사가 된 느낌이군.

       

       이윽고, 시간이 됐다.

       

       “좋아.”

       

       정령이 된 이후 첫 수업이다.

       

       물론 배우는 쪽이 아닌, 가르치는 쪽이지만.

       

       그래도 처음이니 조금 위엄을 챙겨보자는 생각에서 엄격 진지 근엄한 표정을 하고 미닫이문을 열어젖혔다.

       

       드르륵!

       

       쉰 쌍에 달하는 금빛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 역시 이목이 쏠리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꼬맹이?”

       “어린애가 왜 이런 곳에?”

       “와아, 귀엽다아~”

       

       좋아, 에테르. 침착하자. 이건 예상했던 범위 내다.

       

       정령이 되었어도 내 계산기 두들기는 솜씨는 예전과 같지. 애새끼 취급이야 여러 번 받아봤으니 익숙할 때도 됐다.

       

       아무튼, 이제부터 칠판에 개쩌는 수식을 보여주며 내가 교수라는 걸 증명하면 모든 게 해결될 것….

       

       어?

       

       “아.”

       

       시발.

       

       팔이 안 닿는다.

       

       칠판이 존나 높아서 팔이 안 닿는단 말이다!

       

       “아가야. 부모님은 어디 계시니?”

       “어떡해. 길을 잃었나 봐. 여긴 언니 오빠들 공부하는 곳인데….”

       “사진, 사진을 찍는 거야~”

       

       생각하자. 어떻게 하면 저 분필을 잡을 수 있을지.

       

       정령이라서 날아다닐 수는 있다. 있는데, 여기서 공중부양을 했다간 정령이라는 사실을 들키고 만다.

       

       그렇다면….

       

       음.

       

       여신이시여. 이를 어찌해야 한단 말입니까.

       

       그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어떤 사람은 겉껍질과 속껍질이 다르다는 교훈을 미리 알려주도록 하자.

       

       “자, 모두 오해가 있습니다. 저는 교수예요. 오늘부터 여러분을 가르칠 사람….”

       “우리 아가는 교수라는 단어도 아네? 완전 똑똑하잖아?”

       “아니, 다들 진정하고 제 말을….”

       “볼살 봐봐. 완전 말랑말랑하게 생겼어!”

       “자, 이것 보세요. 출석부 있어요, 출석부! 그러니까 일단 출석부터…!”

       “어라, 교수님 따님인가 봐~”

       

       여신 새끼야. 이걸 어찌하면 좋냐고.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봤지만 마땅한 수단이 없었다. 나는 프레이보다 작았고, 작았고, 그냥, 존나, 작았다. 이런 몸으로 위용 따위 보여주려 해봤자다. 하찮음만 늘어날 뿐이지.

       

       아주 어려운 마법이라도 하나 써 봐?

       

       아무래도 그건 아니다. 

       

       정령은 마나 덩어리라 마법을 쓰면 바로 채워줘야 한다. 안 그러면 형체 유지를 못 한다.

       

       “얘들아, 교수님 강의 듣고 싶지 않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 건 그때였다.

       

       암적색 머리카락에 금색 눈동자를 지닌 엘프.

       

       “레니냐?”

       “안녕하세요, 교수님.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싶어서 수강신청했어요.”

       

       레니냐는 쿡쿡 웃으며 가볍게 인사했다. 

       

       “교수님이 강의하는 거 보고 싶어요.”

       

       

       그 말에 남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여학생들은 꺄아꺄아 소리를 질러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두 레니냐의 말에 찬동하는 듯 보였다. 

       

       레니냐는 배시시 웃으며 직육면체 상자를 몇 개 끌어왔다. 덕분에 칠판의 낮은 부분 사이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낑낑거리며 상자 위로 올라섰다.

       

       “수업을 시작하도록 하겠어요.”

       “네~!”

       

       탁.

       

       나는 분필을 잡고 과목명을 적었다.

       

       [전자기학]

       

       “아 참, 저는 오늘부로 여러분에게 전자기학 과목을 가르칠 레테아라고 합니다.”

       

       ‘레테아’는 급조한 가명이다. 에테르(Aether)의 철자를 역순으로 하면 레테아(Rehtea)니까.

       

       “이름이 레테아야? 귀엽다.”

       “교수님, 전자기학이 아니라 전계마도총론 시간이에요.”

       

       학생들이 큭큭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웃어? 웃어어?

       

       안 되겠다.

       

       너흰 뒤졌다고 보면 된다.

       

       “우선 틸레트에 입학하기 전까지 독학으로 공부하신 분이 대다수일 거예요. 그런 여러분을 위해 기초적인 내용 복습부터 시작하도록 할게요. 알겠죠?”

       “네에!”

       

       나는 옳다구나 싶어 손목 부러지도록 분필을 눌러 썼다.

       

       탁, 타탁.

       

       [벡터]

       

       “우선 첫 장에 해당하는 벡터가 무엇인지부터 설명을 해볼게요.”

       “오오….”

       

       탁, 탁, 타탁, 탁!

       

       [체 (F, +, ·)에 대하여, 집합 V가 F 위의 벡터공간이라 함은, V가 F 위로의 모듈임을 뜻한다.]

       

       “……?”

       

       [이때 F를 V의 ‘스칼라’라고 하며, V의 원소를 ‘벡터’라고 정의한다.]

       

       “교수님?”

       “네. 질문 있나요?”

       “아니, 그게….”

       “여기까진 다들 알죠?”

       

       탁, 탁, 탁!

       

       “좋아요. 그런데 이런 정의는 자주 쓰이질 않아요. 우리가 배울 부분에서는 주로 이런 공간을 다룰 거거든요.”

       

       [3차원 유클리드 내적 공간]

       

       “이쪽은 생각하기 아주 쉬워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리얼 스페이스를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와. 방금 교수님 성대모사 지렸다.

       

       “그래서 우리는 마도학적인 벡터 스페이스에 대해서만 알아볼 겁니다.”

       

       학생들의 표정이 점점 나빠진다.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림을 그렸다. 좌표평면에 점을 찍고 선을 연결했다.

       

       이때쯤 학생들의 얼굴이 조금 밝아졌다. 좌표평면은 그나마 아는 개념이니까.

       

       하지만.

       

       “2차원 로테이션 매트릭스는 다들 알죠? 디스플레이스먼트 벡터 x에 R 매트릭스를 줄 때….”

       

       탁탁탁!

       

       “…이와 같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이것과 같은 규칙으로 변하는 엘레멘트는 마도학적으로 벡터라 부르기로 했었죠.”

       

       ‘그렇죠?’ 하고 추임새를 넣는 것으로 학생들의 표정은 완전히 멍청해졌다.

       

       이것이 바로 클라이스 하스펠트의 교수법. 노예 시절 어깨 너머로 익힌 기술이지. 

       

       “교, 교수님?”

       

       이 학생들은 맨 처음 아카샤에게 기초교육을 받았다. 딱 기초교육만 받았다. 그래서인지 대학교 2학년 과정까지 수료한 레니냐를 제외하면 내 말을 알아듣는 이는 거의 없었다.

       

       “진도가 너무 빠릅니다!”

       

       학생들이 당황하며 소리쳤다. 나는 이쯤에서 분필을 내려놓았다. 

       

       “정말, 진짜로 교수님이세요?”

       

       그 물음에, 손을 탁탁 털며 선언했다.

       

       “네.”

       

       이런 몸이지만, 너희를 가르칠 자격이 있다고. 

       

       아니, 가르쳐야만 하는 입장에 있다고.

       

       “미안합니다, 여러분. 이런 몸인지라 여러분을 납득하게 하기 위해서 다소 지식을 뽐낼 수밖에 없었어요. 제대로 된 수업에서는 지금처럼 나가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수강철회하면 안 돼요. 알겠죠? 그리 덧붙이자 레니냐를 포함한 몇몇 학생이 피식거렸다.

       

       “본래 이 과목의 이름은 ‘전계마도총론’이었죠. 하지만 부적절한 단어 같아서 급히 바꾸기로 했어요.”

       

       나는 그리 말하며 칠판 구석에 적어둔 단어를 가리켰다.

       

       [전자기학]

       

       “전계마도총론에는 ‘전계’라는 단어도 들어가 있죠. 그러나 금안을 타고난 이에게 주어진 고유 속성마도는 전계와 자계를 모두 포함합니다. 이러나저러나 둘 다 하나로 엮인 현상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금안을 타고 나면 전자계 마법뿐만 아니라 핵력을 다룰 수도 있게 된다. 특히 약한 핵력 말이다. 그러나 여기까지 이야기하기엔 아직 너무나도 먼 이야기다.

       

       어쨌든, 이런 이유로 기존의 과목명을 바꾼 것이다.

       

       전약력은 전계만 이해한다고 쓸 수 있는 힘이 아니니까.

       

       “제가 가르치는 수업은 난도가 상당할 겁니다. 여러분 중 몇몇은 재수강을 할 수도 있어요.”

       “아….”

       

       학생들은 상황을 인지한 듯 보였다. 지금 눈앞에 있는 애가 정말로 교수고, 자신들은 망했다 싶은 표정이다.

       

       “하지만 이런 고비, 그동안 우리가 겪었던 차별과 멸시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 공부가 아무리 힘들다지만, 평생 배고프고, 집도 없이, 버러지 취급받으며 살아가는 것보다야 쉽겠지.

       

       “그러니 조금만 참아 봅시다.”

       

       탁.

       

       다시 분필을 들었다.

       

       [E(에너지)]

       

       “우선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합시다. 여러분, 에너지라는 게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갑자기 에너지를 얘기하나 싶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아닌가요?”

       

       남학생 하나가 용기 내어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관련 수식을 적었다.

       

       [W=ΔE (일은 에너지의 변화량)]

       

       이 정도는 고등학교 물리 수준이다.

       

       “그러면 일은 뭔데요?”

       “힘을 거리에 따라 모두 더한 값이라고… 아카샤 교수님께 배웠습니다.”

       

       나는 이번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100점짜리 답안은 아니지만, 이 정도 지식만 있어도 OK다.

       

       “수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W=∫F·dr (일은 아주 작은 변위 dr을 힘 F에 따라 내적한 값을 전부 더한 결과)]

       

       “그렇다면 여기서 봅시다. 이 힘, F라는 게 대체 뭘까요?”

       

       너희 성적은 아닐 거 아니야.

       

       “질량 곱하기 가속도요.”

       “그렇죠.”

       

       탁, 타탁.

       

       [F=ma(힘은 질량과 가속도를 곱한 값)]

       

       학생들의 표정이 하나둘씩 진지해진다. 아카샤가 잘 가르쳐 주었던 건지, 이 애들이 총명한 건지.

       

       아마 둘 다겠지. 나는 입꼬리를 살짝 올린 채로 뜸을 들였다.

       

       학생들도 이제 알고 있을 것이다. 다음에 내가 무얼 물어볼 것인지는.

       

       “여기 m, 질량은 무엇인가요?”

       “물질을 이루는 고유한… 뭐라고 해야 하지?”

       “가속도 a는 무엇인가요?”

       “어… 변위를 시간에 따라 두 번 미분한 양이요?”

       “변위는 뭔데요?”

       “…….”

       “시간은요?”

       

       교실이 패닉에 빠졌다. 천하제일 멍때리기 대회가 시작된 것이다.

       

       질량, 변위(=위치), 시간. 이런 것들은 학생들이 충분히 ‘들어본’ 말이다. 자세히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나는 머뭇거리는 학생들을 보며 말했다.

       

       “들어서 익숙한 것과 실제로 아는 건 다르죠. 사실 이런 식으로 끝도 없이 파고 들어가면 막히는 지점이 반드시 나오게 됩니다. 질량이 무엇인지, 위치란 무엇인지, 시간이 무엇인지 고찰할 기회가 없죠.”

       

       그야 이쪽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경험적으로 아는 사실이니까.

       

       체중계에 올라가 좌절하는 것으로 질량이라는 개념에 익숙해지고, 걷고 뛰는 과정에서 공간에 익숙해지며, 해가 뜨고 지는 것과 달력이 넘어가는 것을 보며 시간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식으로 익숙해지기만 하고, 깊이 탐구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건 제가 그 사람들을 나무라는 게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에요. 익숙한 것을 알고 있다고, 뇌가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이 착각을 편견과 함께 부숴주는 것이 이번 학기 내 목표다.

       

       그래야만 세상을 이해할 수 있고, 따라서 마법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다.

       

       “질량이나 시간에 대한 개념 이해는 복잡합니다. 나중에 건드려야 할 거예요. 하지만 위치는 아니에요. 우리가 그나마 인지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고, 수학적으로 온전히 기술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이제 학생들의 표정은 엄격 근엄 진지해졌다. 더는 내 모습이 하찮게 보이질 않는 모양이다.

       

       나는 말이 끝나자마자 프린트된 교재를 펼쳤다.

       

       “목차를 봅시다. 1장에 ‘벡터 및 미분적분학’이라고 쓰여 있네요. 여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린 가장 처음에 벡터라는 개념과 그 벡터를 미적분하는 방법을 배울 예정입니다.”

       

       레니냐가 아, 하고 작은 탄성을 질렀다. 2년치 선행을 한 그녀가 제일 먼저 알아차린 것이다.

       

       내가 무얼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벡터를 쓰는 이유는 공간, 즉 변위를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반의 학생들은 영명하다. 단순히 금안족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틸레트에 합격할 만큼 실력이 있어서다.

       

       한 마디씩 힌트를 줄 때마다 얼굴이 바뀐다. 자세가, 태도가 변화한다.

       

       자기들이 지금 무얼 공부하려 하는지. 이걸 이해하면 다음에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우리는 벡터로 공간을 이해합니다. 그렇게 이해한 공간을 바탕으로, 시간과 물질이라는 조미료를 첨가합니다. 이걸 이해하면 세상을 이해할 수 있고, 따라서 응용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 응용이 마법이군요!”

       “그렇죠. 사물을 근원적으로 이해하는 것만이 대마도사에 이를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공간, 시간, 물질]

       

       나는 다시 한번 세 단어를 적고, 그중 ‘공간’에 동그라미를 쳤다.

       

       “우선 벡터를 통해 이것을 배우고, 시간과 물질에 적용하며 전자기 현상을 이해할 겁니다. 그러니 1단원에 이런 내용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요.”

       

       단순히 진도를 나가기보다는, 해당 내용을 왜 배워야 하는지를 먼저 이해시켜 준다.

       

       이렇게 수업해야만 한 명의 낙오도 없을 것이다.

       

       지금 이 교실에 있는 모두가 소중하니까.

       

       금안족과 에테리아. 더 나아가, 아렌스 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이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부디, 내 후학이 되어서 세상을 이끌어 주었으면 한다.

       

       마왕 같은 것이 다시는 나타나지 못하도록. 그 누구도 차별받고, 고통받는 세상이 오지 않도록.

       

       “그럼… 수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에 하나만 물어볼게요. 여러분은 혹시 이런 만물의 이해를 추구하는 학자를 뭐라고 부르는지 아시나요?”

       

       학생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마도사’이라는 단어는 다들 써도, 이 단어는 사장되었거나 이 세상에 처음부터 없었을 테니까.

       

       그러니 이들에게 알려주고자 한다. 

       

       각인시켜주고자 한다.

       

       선언하고자 한다.

       

       “물리학자(物理學者).”

       

       내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저 또한 물리학자입니다.” 

       

       익힌 대상은 마도이고, 익힌 장소는 아카데미이나, 익힌 시간은 물리에 속하는 것이니.

       

       “틸레트 마도 아카데미의 물리학자라고 말할 수 있겠죠.”

       

       지금은 이 정도만 말해 줘도 충분하겠지.

       

       그러니, 내 이야기는 이쯤에서 끝내는 게 좋겠다. 이제부턴 내가 아니라, 눈앞의 학생들이 주역이 될 테니까.

       

       나는 그런 학생들을 향해 웃어주며 말을 털어냈다.

       

       “그럼, 물리 강의를 시작하도록 합시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이것으로 ‘마도 아카데미의 물리학자’ 후일담이 끝났습니다. 막판에 시간에 쫓겼는지라, 끝맺음을 잘 했는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부디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후일담은 외전과 구별되는 이야기입니다. 에테르가 부활하고, 제자리르 찾기까지의 여정이 주된 플롯이었죠.

    사실 엘프들의 이야기가 도중에 섞여 있긴 했지만… 이는 외전을 위한 발판에 불과합니다. 외전에서 엘프국의 소란을 잠재워 줄 친구는 에테르가 아닐 것입니다.

    내일부터 연재될 외전은 여러 에피소드가 독립적으로 구성될 겁니다.

    누구누구의 과거, 누구누구의 미래… 아니면 다른 인물의 후일담 등등. 어쨌거나 주인공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까지 합치면 360화가 딱 될까요? 아직까진 잘 모르곘습니다.

    아무튼!

    에테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는 여기까지일 것 같습니다.

    완결 후기는 본편 후기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외전까지 다 끝난 다음에 얘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늘 감사합니다. 항상 평안하시고 하는 일 모두 잘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AiBi 올림

    **

    VEXEL님, 50코원 후원 감사합니다! 버멜 이야기는 어떻게든 풀어볼 생각입니다. 원래는 ‘이태연’과 ‘김성현’이 지구에서 술 까는 이야기를 써보려고 했는데, 이러면 TS물이 아니지 않을까 싶었다가 내친 김에 써 보기로 마음 먹은 참입니다.

    IF는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 술파티를 버인다면 둘 다 남자인 상태겠죠? 이에 대해선 독자 여러분의 거부감이 없도록 상남자스럽게 술을 맥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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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gic Academy’s Physicist

The Magic Academy’s Physicist

마도 아카데미의 물리학자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n an era when the power of Fire Magic was considered to have reached its limit, one girl began researching nuclear f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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