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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60

       

        

        

        

        

        

        

       “어서 와요.”

        

       “우와, 신발 수납장이 도대체 몇 개…아이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만나네요. 지난 번 스트리머 대항전 때는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얼른 들어오세요.”

        

        

        

        철컥.

        

        복도 안쪽으로 한참 걸어들어간 끝에서야 간신히 보이는 문. 초인종 버튼조차 없었지만, 천장에 달린 감지 센서가 각자의 목에 달린 방문증을 인식하고는 자동으로 문을 열었다. 열린 문 사이로 힐끔 보이는 특유의 실루엣이 모두의 뇌리에 깊게 박히는 건 당연지사였다.

        

        이미 유진과 상당히 많이 알고 지낸 몇몇조차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묘한 반응으로 현관 내부에 들어섰고, 적잖아 40개는 넘을 듯한 신발 수납장이 오늘 집들이에 참석한 모두를 반기는 첫 번째 공간이 되었다.

        

        물론 그것만으로 끝이 아니었다. 새하얗다는 단어 이외에 아무런 수식어가 필요하지 않은 대리석 마감, 그 너머로 보이는 통유리창과 여닫는 게 가능한 환기용 창문.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한강의 전경까지.

        

        그와 동시에-

        

        

        

       “우와, 로건이다!”

        

       “와, 유진 씨 지인 분들까지 전부 와계셨구나….”

        

        

        

        어디선가 많이 본 사람들까지.

        

        우유를 닮은 듯한 하얀 색의 머리카락 위로 보이는 하늘색 눈동자. 시선이 마주함과 동시에 가녀린 팔이 팔랑팔랑 흔들린다. 저 가느다란 굴곡이 어떻게 수백 킬로그램, 혹은 그 이상의 무게를 감당하는 게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그것과는 별개로,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신은 방문객들을 반긴 것은 널찍한 거실이었다. 대형 소파와 테이블 정도만이 있었기에 조금 휑했지만, 유진의 평소 스타일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것저것 꾸밀 이유도 없는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집을 둘러볼 새도 없이 유진은 모두를 옷장으로 불러모았다.

        

        

        

       “앞으로 2박3일 가량 머물 곳이니, 가져온 짐은 섞이지 않도록 이곳에 잘 보관해두세요.”

        

       “…여기 옷장이죠? 근데 왜 유진 씨가 입는 옷은 없어요?”

        

       “옷에 욕심내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따로 보관해두고 있죠. 여긴 너무 넓기도 하고.”

        

       “아.”

        

        

        

        생각해보니 그도 그렇네.

        

        대략 그리 생각한 이들은 짐을 내려놓았고, 이내 고삐가 풀린 듯 집 이곳저곳을 탐방하기 시작했다. 본래라면 집들이의 꽃이란 맛있는 식사와 음주가무, 그리고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근황 교환 토크였지만, 그러기에는 집이 좀 심상찮게 넓었다.

        

        마치 수학여행의 박물관 탐방마냥, 유진이라는 도슨트의 인솔 하에 스무 명 가량의 사람들이 집 이곳저곳을 안내받기 시작했다.

        

        

        

       “여기는 안방이랑 가까운 욕실이네요. 저녁에 목욕할 분들은 여기 쓰시고….”

        

       “우와, 저거 설마 이카루스 한국 지사 건물이예요?”

        

       “와, 여의도의 연양갱 미쳤다.”

        

        

        

        아주 신났구만, 신났어.

        

        유진은 입가에 자그마한 미소를 지은 채 모두의 반응을 살폈다. 당장 이곳에 살고 있는 당사자가 몇 주 전 처음으로 입주했을 때와 실로 비슷한 반응이었으니.

        

        욕실의 구조는 간단했지만 있을 건 다 있었다 – 샤워실과 화장실은 분리되어 있었으며, 욕조도 마찬가지였다. 욕탕에 몸을 담근 채 바깥의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 물론 유진의 신경은 조금 다른 곳에 쏠려있었다.

        

        

        

       “벽면 인테리어는 괜찮나요?”

        

       “네. 엄청 예쁜데요? 세련됐고.”

        

       “다행이네요. 디폴트 인테리어가 조금…취향이랑 안 맞아서, 통째로 갈아엎었거든요.”

        

       “아하.”

        

        

        

        그와 동시에 이어지는 이동.

        

        방금 소개한 욕실과는 대각선 방향 기준으로 완전히 반대에 있는 방으로 이동하자마자 침대 세 개가 눈에 띄었다. 당연하게도 2박3일 동안 사람들이 잠을 청하게 될 곳이었다.

        

        막 깔린 듯 단정하게 정리되어있는 이불과 베개, 매트리스. 독특하다면 독특하게도 침대 위에는 두 개의 이불이 각각 놓여진 상태였다.

        

        

        

       “바닥에서 여러분들을 재우기엔 좀 그렇긴 한데, 그 대신 한 침대에서 두 명이 자야 할 거예요. 이곳에서는 여섯 명이 잘 수 있고, 남성 분들은 여기서 자면 됩니다.”

        

       “와, 한강뷰 미쳐.”

        

       “여기서 자면 집으로 못 돌아가아….”

        

        

        

        그리고 나머지 인원들은 2층으로 향했다.

        

        2층에도 침실이 무려 두 개나 있었기에 인원 수용의 걱정은 없었고, 그럼에도 남는 사람들은 유진이 자는 안방의 바닥 혹은 거실 소파에서 취침하게 될 예정이었다 – 로렌티나와 로건이 자청하여 손을 들었다.

        

        그렇게 무려 15분에 걸친 집들이가 끝나자마자, 유진은 박수를 쳐 모두를 거실로 불러모은 뒤 덧붙였다.

        

        

        

       “집 소개가 끝났습니다. 이 이후에는 식사를 하러 리셉션 홀로 이동할 건데, 지금부터 스트리밍하실 분들은 자유롭게 하셔도 됩니다. 대신 저희 편집자랑 썸네일러 분들 중 얼굴이 나오지 않기를 원하는 분도 계실 수 있으니 미리 허락은 받으시구요.”

        

       “물론입니다!”

        

       “식사를 여기서 하는 게 아니라…연회장으로 간다구요?”

        

       “네. 출장뷔페를 불렀으니 부디 원하시는 만큼 식사하시면 되겠습니다.”

        

        

        

        유진의 손맛이 담긴 식사를 먹지 못한다는 점에 안타까워해야할지. 혹은 집들이에 와서 뷔페식을 먹게 되었다는 점에 감탄해야만 할지.

        

        세 명을 제외한 남은 이들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는 순간이었다.

        

        

        

        

        

        

        

        

        

        

        

        

        

        

        

        

        

        

        

        

       -[알림 : 스트리머 ‘호떡’ // ON AIR]

        

       -[알림 : 스트리머 ‘김스톤’ // ON AIR]

        

       -[알림 : 스트리머 ‘리밋’ // ON AIR]

        

       -[알림 : 스트리머 ‘Harmony’ // ON AIR]

        

       .

        

       

       

       

       .

        

       .

        

        

       -[알림 : 현 시간부로 이하 스트리머들의 단체 방송을 시작합니다.]

        

        

        

       -?????????

       -집들이파티!집들이파티!집들이파티!집들이파티!집들이파티!집들이파티!집들이파티!집들이파티!집들이파티!집들이파티!집들이파티!

       -아니근데 여긴 또 어디야???????

       -왠 연회장에 와있는데 이사람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윾진쌤 집들이파티라면서 ㅋㅋㅋㅋㅋㅋㅋ

        

        

        

        내로라하는 스트리머 몇몇의 방송이 오후 일찍, 그리고 마치 짠 것처럼 동시에 켜진다. 주말 방송이었기에 시청자들의 수는 순식간에 폭증했고, 불과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수십만 명의 인원들이 대형 중계방으로 몰려들었다.

        

        재료 손질하는 소리, 요리하며 나는 소리, 그리고 대화 소리 등등이 섞여 상당히 소란스러운 음색이 시청자들의 귓전을 간지럽히는 와중, 드디어 캠이 켜지며 한 눈에 보아도 고풍스럽게 생긴 연회장을,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못난놈 크루의 모습을 조망했다.

        

        수많은 갈고리와 질문이 몰려들었지만, 여섯 개의 테이블에 각각 세네 명씩 앉아있는 사람들 및 바쁘게 돌아다니며 애피타이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서버들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이내 다른 방향의 궁금증을 던지기 바빴다.

        

        그 와중 하모니의 입이 열렸다.

        

        

        

       “…에, 여러분들. 반가워요. 하모니에요. 그리고 여기는 보다시피 못난놈 크루 친구들, 김스톤, 호떡, 그리고 리밋이구요. 오늘은 지난 번에 말씀드린대로 유진 씨의 집들이 파티에 왔어요. 이게 집들이 파티가 맞나 싶긴 한데….”

        

       “이건 집들이가 아니라 그냥 파티 아냐?”

        

       “집들이가 그냥 사람 초대하는 명목일 줄은 몰랐지.”

        

        

        

       -뭔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들이파티x 집들이(명목) 파티o

       -어질어질하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애피타이저 퀄리티 뭐임??? 왠 킹크랩에 랍스타 타르타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설마 캐비어??? 미치겠네

        

        

        

        그 말대로.

        

        심상찮은 퀄리티의 음식이 테이블 위로 놓여지는 중이었다. 그 와중에도 어디서 많이 본 샴페인 병들이 테이블 정가운데에 얹혔으며, 네 개의 와인 글라스가 오른손을 살짝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자리에 놓인다. 

        

        물론 그나마 다행 아닌 다행이라면, 그리 말하고 있는 스트리머들조차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점이었을까 – 하지만 그 와중에도 한쪽에서는 연신 불꽃이 치솟고 있는 것이, 이제서야 막 식사의 서막이 올랐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못난놈 크루를 찍던 드론캠은 다시 원 주인의 자리로 이동했고, 어쩌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세 명을 화면에 담았다.

        

        맑은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오랜만은 아니지만 반가워요, 여러분. 유진입니다. 그리고 옆에 보이는 분들은…이제 다 아실 거구요.”

        

       “이젠 소개도 날로 먹으려 드는구만, 우리 막내.”

        

       “엔터테이너의 삶이란 힘들기 짝이 없군요. 밥먹는 것도 컨텐츠로 삼다니.”

        

        

        

       -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흥행의 아이콘 유진 그녀는 신인가??????????

       -집들이라면서 여긴 또 어디야 이 무친룐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선생님 집들이파티가 원래 이런거였어요??????

       -친구들모아서 라면에 삼겹살파티하고 남은국물에 소주마시는게 집들이파티국룰않?임?????

       -윗놈은 도대체 무슨 삶을 살고 계신것wwww

        

        

        

        생각해보니 그도 그렇긴 하네. 집들이파티 때 이사한 사람이 해주는 음식맛 보려고 가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나?

        

        거기까지 생각한 유진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그녀 자신이 그닥 음식을 잘 만드는 편은 결코 아니란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 먹을 만한 걸 넘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없는 건 아니긴 했지만 거의 이카루스 기어 덕분이었고.

        

        사실상, 집들이 파티에 초대되어 온 사람들에게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시간과 노력이 아닌…돈이었다.

        

        최고급 식재료를 조달하고, 실력이 있다 못해 넘치는 셰프들을 2일 가량 고용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봤을 때 좀 더 옳은 선택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확실했으니.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제 슬슬 집에 대한 내용을 시청자들에게도 알려줄 때가 되었다.

        

        그리 생각한 유진이 작게 입을 열어 덧붙였다.

        

        

        

       “아무튼 집들이라고 말했는데 뷔페 같은 곳에 온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고, 이번에 이사한 곳이 일종의…펜트하우스라서, 이런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무 명이 넘는 분들의 식사 등등을 위해서 이런 곳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펜??트하?우?스?????????

       -럭셔리뱀 ㄷㄷㄷ

       -이렇게 비얌눈나가 또 하루 멀어져간다 앆!!!!!!!!!!!!!

       -아니 이사람 진짜 방송 왜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방송해주는 거에 감사해야만 할 판인wwww

        

        

        

        물론 시청자들의 소리는 이들에게 닿지 않았다.

        

        발현자들에게 있어서 식사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고, 이들은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메인 푸드를 흡입했다. 그 와중에도 입에 소스가 묻지 않는다는 점이 이들의 경이적인 신체 조작 실력을 그 편린이나마 비추고 있었다.

        

        음식을 나르는 서빙 로봇들이 쉴새없이 움직이고, 깔끔하게 비워진 접시를 빠르게 수거해간다. 아침을 먹지 않고 나온 이들도 꽤 대다수였기 때문에, 점심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호화스러운 식사는 좀처럼 그치지 않았다.

        

        더군다나 오늘은 E2급인 호떡도 있었고, 그는 식사량만을 고려해본다면 평균적인 EM급 사람들과도 그닥 다를 바 없을 정도였다. 그리하여 접시가 산처럼 쌓여지자, 시청자들은 그제야 유진이 출장 뷔페를 선택한 이유를 알고는 연신 선견지명을 칭송하기에 바빴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어으, 배부르다.”

        

       “다들 만족하셨나요?”

        

       “아유, 선생님. 집들이라고 해서 왔더니 완전 호화 여행이…너무 감사합니다.”

        

        

        

        그러던 와중 이어지는 말.

        

        누군가 했더니 다이스를 포함하여 지난 번 미국으로 같이 떠났던 네 명이었다.

        

        

        

       “진짜 프로게이머도 취미로 하셨네요.”

        

       “취미라고 하기엔 목숨이 걸린 느낌으로 임하긴 했지만요.”

        

       “하하, 그도 그렇네요.”

        

        

        

        디저트까지 다 먹자 하나씩 치워지는 테이블.

        

        그와 동시에 전 인원이 의자와 테이블 세팅보다는 조금 더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테라스로 이동, 선선한 바깥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시작했다 –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테라스 자체가 유진이 살고 있는 집과도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돌아갈 수도 있었다.

        

        물론 해당 사실을 안 시청자들은 당연히 뒤집어졌지만.

        

        

        

       -도대체 이사람 이사를 어디로 한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보니까 영동대교인데 여기 설마 청담임???????

       -돈을 아주 갈퀴로 쓸어담았나보네 ㅋㅋㅋ

       -유진눈나…너무 커버렸어….

       -팩트)아직 이사람 방송한지 1년도 안 됐다

        

        

        

       “…생각해보니, 저 말대로 아직 방송한 지 1년도 안 되셨는데…뭐라고 해야 하나, 이걸….”

        

       “저도 3년만 더 있으면 아래층으로 이사올 수 있는…으브브!”

        

       “왜 이렇게 따라오려고 해요, 증말.”

        

        

        

        그렇게 다이스를 응징하는 와중, 편집자와 썸네일러의 표정이 묘해졌다.

        

        하지만 이 자리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 – 그 중에서도 스트리머는 남의 표정과 상황을 캐치하는 데 누구보다도 도가 튼 사람들이었으며, 김스톤은 히 하고 웃더니 그 사이 친해진 썸네일러 한 명의 옆구리를 손가락으로 콕 찔렀다.

        

        히익 하는 소리와 함께 한 명이 스프링처럼 튀어오르자 자연스럽게 끌리는 이목.

        

        느닷없이 컨텐츠가 시작된다.

        

        

        

       “여기 계신 분들은 전부 유진 씨 아래에서 일하고 있는데, 혹시 뭔가 바라는 거 있어요?”

        

       “아, 아뇨. 진짜 없어요. 오히려 좀…엄청 챙겨주신다고 해야 하나.”

        

       “정말 그 외에는 딱히 바라는 말 없어요?”

        

       “뭐야, 뭐야. 또 니들만 재밌는 거 해?”

        

        

        

        어쩔 줄 모르는 편집자들, 그 광경을 기묘한 웃음을 머금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유진까지.

        

        그렇게 느닷없이 토크쇼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외전 역시도 진도는 적당히 느린 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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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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