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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89

       

        

        

        

        

        

        

        

        

       “6클 조끼를 네 개나 파밍해왔는데 그 중 멀쩡한 게 단 하나밖에 없다니….”

        

       “총 건져서 돌아온 것만으로도 다행이죠. 30초만 늦었어도 독가스 때문에 질식해서 죽었을 거예요.”

        

       “…맨날 이렇게 게임하세요?”

        

       “이번엔 좀 빡센 편이었죠.”

        

        

        

       -혼자서 영화를 찍고 나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보면 윾진 얘가 하는 미션은 당사자 아니면 그 누구도 못깨게 만들어놓은 거 같음

       -구속복+UGV+메카유진 3콤보를 2명이서 어떻게 깨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토쉑 실시간으로 담금질당하는중wwww

       -그와중 카토까지 살려서 나간 거 보면 진짜 대단하긴 하다 ㅋㅋ

        

        

        

        위이잉.

        

        그런 소리를 내며 엘리베이터가 닫히자, 불과 10분 전과 비교했을 때 중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은 버섯가방을 내려놓은 뒤 그 자리에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주저앉는다. 내가 먼저 바닥에 몸을 뉘이자 카토 역시도 따라 뉘였다.

        

        다용도 파우치에 쑤셔넣었던 수많은 탄창은 진즉에 다 써버렸고, 이제는 군용 USB와 수류탄 두어 개 정도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내려가기 전 가방 안에 들어있던 총기는 여섯 정이었고, 각종 탄창의 수는 대략적으로 스무 개에 달했지만…전투가 끝난 후 남은 것이라곤 고작해야 탄창 세 개와 총 4자루.

        

        파밍한 게 여섯 정이었고, 들어올 때 가져왔던 게 각각 한 정이었으니 절반에 달하는 총기를 아래에 내버리고 온 것이었지만, 하도 연발을 갈겨댄 것도 모자라 교전 중 총알도 여러 발 맞고, 한 두 자루 정도는 메카 유진의 공격을 막으면서 구겨졌다.

        

        그리 생각해본다면, 파밍을 하지 않았다간 심각한 애로사항이 생겼겠지. 역시 전투지속력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다.

        

        

        

       “오늘…정말 고생 많았어요.”

        

       “제가 생각해도 그랬던 것 같긴 해요.”

        

       “하하.”

        

        

        

       -이쉑 아주 대놓고 당당하내 ㅋㅋㅋ

       -유진 페이스 맞춰서 따라다닌 거면 고생 많은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정스티커 하나 발급해드리겠읍니다

       -이게 고생 아니면 뭐가 고생이냐고 ㅋㅋㅋㅋ

       -비얌이랑 얽히면 상상을 초월하는 고생을 맛보게 된다….

        

        

        

        거의 ¼으로 줄어든 가방의 무게.

        

        본래라면 이래저래 챙길 게 더 있었지만, USB를 회수하자마자 메카 비얌이 죽은 것을 확인했다며 시설 전체에 독가스가 퍼지기 시작했기에 어지간한 건 가져오지조차 못하고 빤쓰런을 거행한 것이었다.

        

        사실 탈출도 좀 늦긴 했다. 메인 로비가 두툼한 강화 플라스틱문으로 굳건하게 닫혀있었기 때문이었-지만, 수류탄 다섯 개를 한 번에 까던지니 문이 견디지 못하고 아예 박살나버렸다. 그리하여 그리로 간신히 빠져나와 주차장의 전력 레버를 당기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던 것이었다.

        

        그리하여 지금으로 돌아온다.

        

        따라서 가방 안에는…그냥 잡템 조금밖에 없었다. 물론 이마저도 오늘 수고한 카토한테 다 넘겨줄 생각이긴 했지만.

        

        

        지상을 향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멍을 때리고 있었을까, 카토가 입을 열었다.

        

        

        

       “그러고 보니, 올라갔는데 탈출 차량이 없으면 어떡하나….”

        

       “심층연구시설 접속 권한이 오버라이드된 시점에서 탈출 제한 시간이 멈췄으니 어떻게든 되겠죠. 안 되면…뭐, 별 수 없고요.”

        

       “유진 씨는 이상한 곳에서 체념이 빠르시네요.”

        

        

        

        …그런가?

        

        좋은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도중 엘리베이터가 조금씩 감속을 시작했다. 띵 하는 소리와 함께 1층에 도착했다는 말이 울려퍼지고, 꼬리에 힘을 주어 몸을 밀어내 일어난 뒤 손을 뻗어 카토의 팔을 잡고 그대로 끌어올렸다.

        

        신체적 피로가 아닌 정신적 피로가 조금씩 몸을 잠식했지만, 열린 엘리베이터 문으로 나가자 완전히 난장판이 된 로비로 노을빛이 쏟아지고 있었다. March 드립으로 가득차버린 채팅창을 무시하며 밖으로 나갔다. 시원한 바람이 쏟아졌다.

        

        그러나 가장 놀라운 것은 아직 트럭이 있단 점이었다.

        

        

        

       “이제 나온 거요, 요원 나으리들?”

        

       “…누구세요?”

        

       “그쪽들 여기까지 데리고 온 트럭 운전수잖소. 화약 연기를 너무 많이 마신 거 아니오?”

        

        

        

        그 순간 카토와 내 시선이 마주쳤다.

        

        본래 맵으로 이동하는 건 반쯤 스크립트 진행이었기에 트럭 운전수와는 단 한 번도 마주한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게 뭐람. 카토도 어안이 벙벙했는지 나를 보며 눈을 끔뻑끔뻑 떴다가 감기를 반복했다.

        

        아무튼 그것과는 별개로, 아직 기지로 복귀할 수 있는 수단이 남아있다는 것은 다행이었다. 짐을 벗어던진 다음 트럭 짐칸에 싣는 동안에도 이런저런 대화가 이어졌다.

        

        

        

       “아직까지도 기다리고 계셨네요.”

        

       “뭐어, 그렇소. 본래라면 1시간 안에 복귀하라는 무전이 오는 게 정상인데, 아무리 교신을 시도해봐도 대답이 없어서 말이오. 전용 코드를 받지 못하면 기지에 들어가기도 전에 총에 맞아 죽기에 어쩔 수 없었소.”

        

       “흐음.”

        

       “그래도 요원 나으리들 한두 명쯤 태우고 가면 변명할 말은 있겠지. 슬슬 타시오. 이딴 전쟁통에서 머리 내놓고 기다리는 취미는 없으니.”

        

        

        

        부르릉!

        

        카토와 내가 올라탄 트럭이 힘차게 움직이며 비포장도로를 가로지른다.

        

        물론 그건 안중에도 없었다. 새로운 키워드가 주어졌기 때문이었다 – 본래 1시간 안에 복귀하는 것이 정상이고, 이때 트럭 운전수에게 복귀 코드를 보낸다. 암구호를 제대로 대지 못하면 기지 방어 병력이 운전수를 죽인다…정도.

        

        그런데 현 시점에서 기지가 코드를 보내주지 않는다라.

        

        

        그 와중 이어지는 카토의 말.

        

        

        

       “보아하니 이것도 유진 씨의 세션에만 적용되는 시나리오 같은데…원래 이 정도로 고생하고 왔으면 금의환향이라도 한 것마냥 기지에서 반겨줘야 정상이지 않나요?”

        

       “그러게나 말이에요. 기지에 뭔가 문제라도 생긴….”

        

        

        

        잠깐만.

        

        거기까지 생각한 순간 머릿속에서 불똥이 튀어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중간에 말이 끊긴 탓에 카토가 무어라 질문하려고 했지만 손을 들어 막았다. 그러는 와중에도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이런저런 생각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 고가치 연구시설에서만 할 수 있는 미션을 단장으로부터 받았을 때 했던 말.

        

        차도살인지계.

        

        내가 했던 말인데 왜 까먹고 있었지?

        

        

        

       “…그다지 예감이 안 좋은데.”

        

        

        

        매버릭은 자신과 자신의 조직을 아르테미스에 통째로 팔아넘겼고, 만약 그것이 아르테미스가 그 엉덩이를 움직이기에 합당한 값어치가 있다면, 어쩌면 기지는….

        

        그와 동시에 떠오르는 단장의 마지막 말.

        

        

        

       ‘너무 늦지 말게.’

        

        

        

        그 모든 것들을 전부 하나로 묶는다면,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로부터 도출되는 결론은 단 하나 뿐이라고 하더라도 과언은 아니었다.

        

        기지가 난장판이 되었을 확률이 높았다.

        

        더하여 아니나 다를까, 카토 방의 시청자들은 그렇다고 쳐도 내 스토리라인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켜본 시청자들 역시도 나와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설마 기지 습격당하고 있는 거 아니냐?’ 하는 결론을 소수나마 내리고 있었다.

        

        그리하여 거기까지 설명해준 순간, 카토는 어처구니없단 표정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선생님은 역시 트러블메이커 그 자체시네요.”

        

       “제가 일으킨 게 아니라는 사실은 좀 감안해줬으면 좋겠네요.”

        

       “원래 비범한 분들한테는 비범한 일이 따라오는 거죠, 뭐어.”

        

        

        

        철컥.

        

        총기를 이리저리 손본 카토가 입을 열었다.

        

        

        

       “여기 트럭 안에 탄통이랑 그런 거 꽤 많든데, 운전수한테 물어보죠. 안 그래도 저희 지금 탄도 별로 없잖아요. 유진 씨 말대로 기지가 습격당하고 있으면 또 한바탕 난리쳐야 하니.”

        

       “하하. 오퍼레이터처럼 생각하기-초급반 교육은 슬슬 빼드려도 되겠어요.”

        

       “그러고선 중급반으로 바로 보낼 거죠!”

        

       “눈치도 귀신같으셔라.”

        

       “으에엑….”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토쉑 고통wwwwwwwwww

       -아니 그래서 이번에는 기지까지 전쟁통에 휘말린다고요? 아주그냥 어처구니가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진’이 오늘도 ‘유진’ 한 건데 무슨 문제라도 있는지?

       -유진했다(동사) : 대충 뭔가 괴상망측한 일을 시행했거나 거기에 휘말렸다

        

        

        

        오늘도 내 음해에 여념이 없는 채팅창이었지만, 아쉽게도 카토의 말은 금세 들어맞게 되었다.

        

        끼기긱 하는 소리와 함께 기지로부터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트럭이 멈춰서더니, 트럭 운전수가 당황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요원 님들! 내리셔서 저것 좀 보시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요!?”

        

       “…아이구. 아주 난리도 아니네요.”

        

       “이야, 잘 탄다.”

        

        

        

        그 말대로.

        

        기지로부터 3km 가량 떨어진 지역에서부터 검은 연기가 하늘을 향해 뭉게뭉게 치솟고 있었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운전수에게 물었다.

        

        

        

       “저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물건이 있다면 지금 당장 내놓는 게 좋을 거예요.”

        

        

        

        아무래도 오늘 하루는 정말로 길 것 같았다.

        

        

        

        

        

        

        

        

        

        

        

        

        

        

        

        

        

        

        

       “이딴 엿같은 일이 다 있나.”

        

        

        

        고가치 연구시설, 벙커, 등대, 세관, 공장, 쇼핑몰, 해안선과 숲속…그리고 기지.

        

        닥터와 단장, 캐시 멘도자를 비롯한 여러 상인들이 근무하는 본거지이자, 미확인구역이라는 전쟁통에서 유일하게 치안이란 게 잡혀있는 지역. 버려진 비행장을 다시 복구함과 동시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이곳은 하루에도 수송기와 UAV 등이 몇 번씩 뜨고 내리는 핫 플레이스였다.

        

        그러나 시설이 확장함과 동시에 어쩔 수 없이 생겨난 인력 부족 문제와 그로부터 파생되는 수많은 문제점들 – 그리고 그 중에는 치안 유지 및 경계태세 확립이 가능한 최소한의 병력조차 늘상 미달되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것이 신원이 불분명한 밴딧 몇 명을 기지 내부에 들인다는 결과로 이어졌을 때, 어설프게 쌓아올린 반석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유진이 돌아오기 30분 전의 일이었다.

        

        

        

       ───콰아앙!

        

        

        

        물자 저장 창고.

        

        탄약고.

        

        전력실.

        

        본래라면 그 무엇보다도 엄중하게 방비되어야만 했던 해당 구역은 고작해야 담배 한두 보루와 적당한 거짓말에 의해 순식간에 돌파당했고, 목표를 달성한 밴딧들 – 아르테미스에 붙잡혀 신체 일부가 만지작거려진 – 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자리에서 폭탄이 가득 든 조끼를 격발시켰다.

        

        귀청이 떨어질 것만 같은 폭발이 이어졌지만, 불행히도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외부에서 대량의 병력 접근…최소 400명 이상입니다! 거의 전부가 밴딧입니다!”

        

       “박격포 포격이 날아들고 있습니다! 기관총 초소 중 ¼가 무력화됐습니다!”

        

       “아주 지랄도 이런 지랄이 없군. 사이렌 울리고 병력 전부 긁어모아서 응전해!”

        

        

        

        습격이 시작되었다.

        

        끝도 없이 울려대는 총성과 외부에서부터 파도처럼 밀려드는 적 병력, 그리고 닥터가 있는 병원으로 하나둘씩 실려들어오는 부상자들. 상황은 난장판에서 아수라장으로, 그리고 아비규환을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관제탑으로부터 수신. 기지를 향해 접근 중인 세 대의 수송기를 발견했고, SAM이 막 발사되었다고 합니다.”

        

       “급보입니다! 수송기는 요격했습니다만, 수십 명의 병사들이 그 전에 탈출하여 이쪽을 향해 접근 중이라고 합니다!”

        

       “아르테미스 수송기로구만. 아주 작정을 하고 밀고 들어오고 있어, 빌어먹을.”

        

        

        

        매버릭의 짓거리라는 것은 이 자리의 그 누가 되어도 알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수송기까지 끌고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르테미스의 최정예인 트와일라잇 부대까지 투입했다는 것이 거의 확실했고, 심지어는 근래 미확인구역 곳곳에 출몰한다고 여겨지는 UES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과는 관계 없이 상황은 시시각각으로 악화되고 있었으며, 이는 기지와 외부를 분단하는 높은 콘크리트 벽이 박격포에 의해 부서졌다는 사실로 인해 연이어 최고점을 갱신 중이었다.

        

        그 결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었다.

        

        

        

       “북부 초소 측에서 전달, 미상의 적 부대와 조우했다. 현 시점부터 교전에 들어가겠다.”

        

       “동부 초소에서 전달! 대부분의 초소가 무력화되었다! 방어선을 뒤로 물리고 기관총을 새로 설치하겠다! 살상 구역의 위치는 표준 지도 기준 빔펠 1-3부터 1-7까지이니 해당 구역에 얼쩡대지 말도록!”

        

       “병력 지원이 필요하다! 더 이상 방어선을 유지할 수가 없어!”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아 안과 밖 양쪽에서 두들겨 맞기 시작한 기지. 곳곳에서 타오르는 화염, 그리고 그 끄트머리에서부터 피어오른 검은 연기가 허공으로 너풀거리며 흩어지는 와중에도 사람의 목숨이 촛불처럼 꺼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모든 것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난장판이 되어버린 통신망 위로 하나의 목소리가 더 추가되었다.

        

        

        

       “IFF 작동. 현 시간부로 뚫린 벽면을 향해 접근합니다. 오인사격은 자제해주시길.”

        

        

        

        그 말에 신경쓰는 사람은 그 아무도 없었으나, 그로부터 몇 초도 지나지 않아 동부 초소 측에서부터 추가적인 무전을 보내옴에 따라 상황은 조금씩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었다.

        

        

        

       “동쪽에서부터 한 대의 트럭 접근…IFF 확인! 다섯 시간 전에 고가치 연구시설로 향했던 트럭으로 확인됨!”

        

       “거긴 길이 아니다! 정문으로 접근…아니, 맞는 방향이다! 계속 접근하도록!”

        

        

        

        부아앙!

        

        점점 커져가는 엔진 소음, 그와 동시에 뚫린 벽면을 향해 몰려들던 밴딧들의 비명소리도 커져만 간다. 몇 번이고 울리는 총소리가 점차 가까워지며 차량 하나가 간신히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틈새를 향해 트럭 한 대가 질주하고 있었고 – 콰직.

        

        차로 벽면 틈을 그대로 메워버림과 동시에 새로운 목소리가 통신망에 끼어들었다.

        

        

        

       “좀 많이 늦었습니다만, 지금부터라도 기지 청소에 한 손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시급히 지원해야만 하는 구역부터 알려주시길.”

        

        

        

        오리지널 비얌.

        

        그녀가 다 무너져가는 기지에 도착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유진했다(동사) : 대충 뭔가 괴상망측한 일을 시행했거나 거기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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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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