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EP.39

       총기 하나씩을 옆으로 차고 있는 앨리스, 그레이스 남매, 그리고 샤를로트를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JRPG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무기를 마음대로 바꾸지 못한다는 거니까.

        

       FPS처럼 무기 스왑을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캐릭터별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종류가 정해져 있어서 말 그대로 장착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소리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을 거다. 리소스 절약이라던가, 모션이나 스킬을 덜 만들어도 된다던가, 아니면 파티원들의 무기 장착으로 헷갈리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던가.

        

       어떤 이유에서건, 원래 원작 게임에서는 이런 식으로 여러 장비, 그것도 원래 캐릭터가 착용할 수 없는 장비를 착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긴, 만약 ‘원작’이었다면 이런 방식의 전투 자체가 불가능했겠지만.

        

       실제 전장을 운동장에 만들어두는 것은 불가능하다. 운동장에 참호를 팔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래서, 결국에는 우리 사이에 약간 높게 쌓아둔 모래주머니가 장애물의 전부였다. 아무래도 ‘실제 전장’이라기에는 영 어색했지만…… 뭐, 교관이 그렇게 하겠다는데 우리가 뭐 어쩌겠어.

        

       게임에서는 어차피 턴제고, 총이라고 해도 맞아봐야 HP만 깎일 뿐 즉사 판정은 아니다. 아무래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긴 했지만, JRPG라는 장르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검을 주로 쓰는 캐릭터에게 총기를 쥐여 줄 수 있는 것처럼, 여기서는 다르겠지.

        

       제니퍼는 저 위쪽, 단상에 올라가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누가 총에 맞아 죽었는지 알려주기 위해 올라가 있는 모양이다.

        

       ……양쪽 반 다 포함해서 마흔 다섯 명인데, 괜찮으려나? 게임에서야 턴제였으니 아무래도 상관없겠지만…….

        

       뭐, 이것도 교관이 알아서 하겠지. 나는 신경 쓰지 말기로 했다.

        

       “일단, 달려가시면 제가 엄호하도록 하겠습니다. 달릴 때는 무조건 지그재그로 달리십시오. 그리고 최대한 빠르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조건 사망 판정입니다.”

        

       “…….”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귀족 반에서 총기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인물은 아주 적다. 그리고 나는 그 적은 인물 중 한 명이었고. 그래서인지 다들 나를 그만큼 신뢰하는 모양이다.

        

       사실, 전투는 아까 이미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무도 바깥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제일 먼저 고개를 내민 이가 사망 판정을 받을 테니까.

        

       그래도 별로 걱정은 하지 않았다.

        

       “……안 나가봐도 될까?”

        

       옆에 엎드린 앨리스가 그렇게 물었다.

        

       “괜찮습니다.”

        

       나는 대답했다.

        

       정말로 괜찮다. 이유는—

        

       “돌겨어어억!”

        

       —저 멍청이들이 있으니까.

        

       게임은 무조건 한 사람만의 시점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가끔은 조연이나 엑스트라 기준으로 카메라가 움직인다는 소리다.

        

       그리고, 저렇게 돌격하는 애들이 있다는 것도 나는 알고 있었다. 게임에서 묘사되니까.

        

       방어선 뒤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 것을 ‘영광스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애들.

        

       사실 여기서 뛰어나갈 수 있는 것은 여기가 진짜 전장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긴 했다. 어차피 죽지도 않는 거. 자기가 생각하는 ‘영광’을 보이기 위해서겠지.

        

       그렇다고 아예 멍청한 건 아니라 정면으로 무조건 달려가지는 않겠지만.

        

       탕!

        

       운동장을 가득 메우는 소리를 듣고 옆의 앨리스의 어깨가 움찔 떨렸다. 깜짝 놀란 듯 눈이 커져 있었다.

        

       실제 총기 소리보다는 훨씬 작다. 아마 화약이 훨씬 적게 들어갔겠지. 막힌 총구가 폭발하면 안 되니까.

        

       하지만 적어도, 총소리를 낼 수 있을 정도의 화약은 들어있었다. 총구 끝에는 아주 작게 구멍을 뚫어 만약에 대비했고.

        

       부상을 입는다면 아주 약간의 화상 정도일까.

        

       “맥킨지, 탈락!”

        

       ……역시 한 방에 탈락이네.

        

       “공포탄입니다.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곧장 자리에서 살짝 일어났다.

        

       위험하긴 하지만 눈에 너무 띄지는 않을 정도로만.

        

       그리고,

        

       탕!

        

       내가 쥐고 있는 소총에서 큰 소리가 났다. 어깨를 개머리판이 살짝 때린다. 

        

       “제임스, 탈락!”

        

       모래주머니 밖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던 평민이 일어나 뒤쪽으로 빠졌다.

        

       탕!

        

       “실비아, 탈락!”

        

       그래, 거기서 튀어나온다는 말이지?

        

       나는 총소리가 난 쪽을 기억했다.

        

       다시.

        

       *

        

       탕! 철컥. 탕!

        

       두 발. 각각 한 명씩 맞췄다.

        

       “실비아, 탈락!”

        

       하지만 곧장 탄이 이어서 날아왔다. 나 뿐만이 아니다. 총격 소리가 몇 번 들리기 시작하자 곧장 B반 애들이 단체로 응사하기 시작해 전장 자체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었다. 제니퍼는 단 한 놈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탈락자의 이름을 연속해서 호명했고, 가짜 참호 사이에서 탈락자가 우수수 생겼다.

        

       나는 그사이에 머리를 내밀었던 자리를 전부 기억했다.

        

       다시.

        

       *

        

       “엄호하겠습니다. 뛰십시오!”

        

       나는 그렇게 말하는 동시에 총을 연속해서 쐈다.

        

       탕!

        

       맞았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곧장 볼트를 뒤로 당기며 총구를 다른 쪽으로 돌리고, 다시 고민 없이 사격.

        

       내 옆쪽에서 앨리스가 일어나 모래주머니를 뛰어넘는 것이 살짝 보였다. 왼손에는 더블배럴 샷건을, 오른손에는 검을 쥐고 앨리스는 전속력으로 달렸다.

        

       앨리스의 달리기 속도는 내 생각보다 훨씬 빨랐다. 내 말대로 크게 지그재그를 그으며 달리는 앨리스를 평민 반 애들은 쉽게 맞추지 못했다.

        

       하지만—

        

       탕!

        

       “앨리스, 탈락!”

        

       쉽게 맞추지 못할 뿐, 아예 맞추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앨리스가 다소 허무한 표정으로 나를 돌아보고—

        

       다시!

        

       *

        

       에르겐센 소총에는 탄창에 다섯 발, 약실에 한 발이 들어간다. 클립 식 장전을 하는 다른 소총과는 다르게 옆쪽의 탄창을 열고, 거기 총알 다섯 발을 넣은 뒤 닫는 다소 귀찮은 장전 방식을 가졌고, 총기와 손을 크게 움직여야 하는 단점도 있다.

        

       스피드로더가 있지만 총알을 ‘흘려 넣는’방식이라 일단 총알을 넣을 때는 확실하게 총알이 들어가는 다른 볼트액션 소총보다 다소 안정성도 떨어지고.

        

       하지만 익숙해진다면 총알을 순식간에 흘려 넣어 빠르고 신속하게 장전하는 것도 가능하긴 했다.

        

       만약 여기에서 소총을 정밀하게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여럿 있었다면 나도 장전을 하는 식으로 싸웠겠지만—

        

       “샤를로트, 탈락!”

        

       안타깝게도 우리 팀에는 그렇게까지 소총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없었다.

        

       비록 더 맞추기 쉬운 과녁이 많아서 비교적 뒤쪽으로 밀렸지만, 그래도 결국 총알은 우리 쪽으로도 향했다.

        

       하지만, 그래도 점점 더 나아지고 있어.

        

       나는 에르겐센 총기를 여러 개 쟁여두었다. 애초에 이런 상황이 올 거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전장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건, 개인의 생각에 따른다’라는 제니퍼의 방침은 유효해서, 모래주머니 뒤에 총기를 몇 개씩이나 거치를 해둔다고 하더라도 제니퍼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렇게 거치할 바에는 그냥 여섯 발짜리 소총을 가진 소총수가 몇 명 있는 쪽이 낫다는 거였지만.

        

       아, 진짜, 못 해 먹겠네.

        

       그래도 거의 코앞까지 보내는 건 성공했다. 거기까지 가서 탈락판정이 떠서 문제지.

        

       “어느 정도 가까워진 뒤에는 총기를 활용하셔도 됩니다. 적당히 총구 끝을 향하고 쏘십시오.”

        

       이번에는 전투 전에 그렇게 말해보았지만—

        

       “탈락!”

        

       결국에는 몇 명을 더 잡을 수 있었을 뿐, 탈락이었다.

        

       “……”

        

       원작에서는 그래도 이벤트 장면으로 넘기는 장면이었는데.

        

       문제는 그 장면에서 마법을 쓰는 사람이 크로우필드였단 말이지.

        

       나 말고 다른 팀원들이 전멸한 상황에서, 나는 옆쪽을 돌아보았다.

        

       아직 모래주머니 뒤쪽에 있는 미아 크로우필드가 있었다.

        

       손에는 마법 지팡이를 꽉 쥐고 있었다. 아무래도 다들 생각 없이 돌격해버린 탓에 혼자 남아버린 모양이었다.

        

       흠.

        

       뭐, 한 번 시도라도 해 볼까.

        

       다시.

        

       *

        

       팀원들한테 산탄총을 나누어주기 전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귀족 애들이 모여있는 쪽으로 당당하게 걸어갔다.

        

       “실비아?”

        

       미아 크로우필드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는 나를 보고 앨리스가 당황한 듯 내 이름을 불렀지만, 나는 그냥 당당하게 미아 크로우필드가 있는 곳까지 갔다.

        

       마치 아무런 잘못도 한 적 없다는 듯.

        

       설령 무안하게 거절당한다고 해도, 어차피 시간을 거꾸로 돌려버리면 그만이니까.

        

       나는 이미 미아 크로우필드한테 진실까지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고작 제안 하나 하지 못할 정도로 담이 없지는 않았다.

        

       미아 크로우필드 주변에 모여있던 귀족들이 나를 보고 길을 열어주었다. 이름뿐이긴 해도 황녀 자리가 편하긴 하다니까.

        

       내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돌아봤다가 움찔 몸을 떨며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나는 미아 크로우필드를 똑바로 보며,

        

       “크로우필드 영애.”

        

       그렇게 말을 걸어보았다.

        

       “아, 어, 왜, 왜 그러, 세요……?”

        

       학생회실에서 보았을 때는 살기를 감추지 않던 미아 크로우필드였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내 앞에서 살기를 보인 것은 그저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했기 때문일 거다. 순간적으로 나를 정면으로 보고 적의를 드러낸 거겠지.

        

       하지만 나는 거기 대고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고.

        

       미아 자신도 아마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대놓고 싫어해도 별로 상관없긴 했다. 어쨌거나 미아 크로우필드는 내가 학생회에 들어간다면 자기도 들어가겠다고 했었다. 내가 빈틈을 보이면 그 틈을 파고들어 죽이거나 죽여버리거나 죽이고 말거나 하려고 하겠지.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내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미아 크로우필드는 적어도 내 옆에 있어 보려고 시도는 하고 있었다.

        

       도움을 주겠다는 것과는 별개의 일이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있으니 나는 일단 제안을 해 보기로 했다.

        

       “우리 쪽에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혹시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십니까?”

        

       나의 말에 학생들이 숨을 삼켰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게 그렇게 별나 보일까?

        

       확실히, 별나 보일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까지 학생들한테 그 어떤 부탁도 한 적이 없으니까. 쿨뷰티가 아닌가. 도움 따위는 필요 없다……는 이미지를 유지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도움이 필요했다.

        

       원작에서 주인공 파티는 크로우필드의 도움으로 이 상황을 헤쳐 나가니까.

        

       사실 성능상 필요하다기보다는 ‘이벤트 신’을 재현하는 데 필요했다. 지금 시점에서는 그 이벤트 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 자체가 크로우필드의 능력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내, 도움……?”

        

       내 제안이 뻔뻔하게 보였을까? 미아 크로우필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보았다.

        

       앞머리가 길게 길러져 있었지만, 그런 태도만 보면 귀여운 미소녀 캐릭터다.

        

       원작에서 레오 곁에는 나도, 클레어도 없다. 레오가 다른 캐릭터와 엮이게 되는 이유도 다양하다. 앨리스와 엮이고, 그런 앨리스를 견제하려는 크로우필드와 엮이고…… 사실 이 시점에서 미아 크로우필드는 레오의 일행이 되어 있어야 했다.

        

       내가 있고, 클레어가 있어서 우리와 같이 다니는 와중에 레오는 레오만의 일행과는 다소 다른 일행이 생겨버리긴 했지만.

        

       그래서 이 이벤트에서, 미아 크로우필드의 도움이 사라져버리는 바람에 우리가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였다.

        

       “…….”

        

       내 말에, 미아 크로우필드는 잠깐 생각에 잠겼다. 주변의 시선이 이쪽으로 모였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고 미아 크로우필드만 보았다.

        

       나를 거절할까? 실패하는 나를 보며 조소하거나 기뻐하려나? 아까의 그 모습에서는 그런 기미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저 혼자 남아서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어떤 도움이 필요하죠?”

        

       미아 크로우필드가, 결국 나에게 그렇게 물었다.

        

       “빛이 필요합니다.”

        

       나는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원작에서는 미아 크로우필드가 직접 생각해내는 아이디어였지만, 원작과 같은 타이밍이라면 레오는 이미 탈락한 뒤일 테니까.

        

       “될 수 있는 한 강력한 빛을 만들고 싶습니다만, 가능하겠습니까?”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Ilham Senjaya 님, 후원 감사합니다!

    이번 소설에선 주인공의 연애라인을 따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백합도 암타도 태그를 달지 않았으니 이대로 쭉 갈 예정입니다. 글을 쓰다 보면 여러 장르의 글을 쓰고 싶어지는 법이죠. 세세한 장르는 다르지만 두 번 연속으로 백합물을 쓴 터라 이번에는 담백한 글이 쓰고 싶었습니다. 이번 소설은 완결 날 때까지 특정한 연애라인이 나타나는 일은 없을 예정입니다.

    태그는 표지와 함께 소설의 얼굴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소개문을 읽는다고 확 와닿는 경우는 별로 없죠. 그보다는 소설 설명에 달린 태그를 보고 장르를 판단하여 이 소설을 보고 싶은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태그에 따라 후에 추가된다고 해도 극 전개나 독자분들의 기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로맨스의 방향은 해당 소설을 보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 있기에 더 조심하고 있습니다.

    제 소설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그 관심이 떠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대장암뿡뿡이 님, 후원 감사합니다!

    저의 글을 꾸준히 읽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릴 때부터 글 쓰는 것이 즐겁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나이먹으면서 그 생각에 조금 의문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글 쓰는 것이 좋으면서 왜 매일 글을 쓰지 않는 건지, 소설을 완성시켜본 적이 어째서 없는 건지 제가 생각해도 이상했으니까요.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저는 독자 여러분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며 즐거워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서 있으시기에 저는 오늘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그저 막연하게 가지고만 있었던 소설작가라는 꿈을 여기 와서 이렇게 이루었네요. 웹소설을 꾸준히 쓰면서 글에 대한 생각도 많이 넓어진 기분이 듭니다. 과거에는 읽지 않았던 장르의 글도 찾아 읽어보고, 소설 전개나 등장인물의 개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거나 주인공 능력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는 등, 그 모든 과정이 모두 즐겁습니다. 더 빠르게 써서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건 잘 되지 않아서 아쉽네요.

    언제나 이 곳에서 독자 여러분을 기다리며 글을 쓰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제 글을 읽는 데 쓰신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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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tagonist and Their Party Are Overly Diligent

The Protagonist and Their Party Are Overly Diligent

Status: Completed Author:
I got transported into a steampunk-themed JRPG developed by a Japanese game company. Somehow, I ended up becoming an executive in the villain faction. However, the protagonist and their party are excessively dili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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