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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0

       

        

        

        

        

        

       -[탈출 준비하라. 지금 착륙하겠다!]

        

       “…드디어 헬기가 왔네요.”

        

        

        

       <내이름은김세모근 님이 100,000원 후원!>

       -진짜와진짜 유진선생님 사랑합니다…진짜 역대급으로 기분더러울뻔한날이었는데 이걸 이렇게…집에서 환호성지르다가 가족들이 이상한눈으로 쳐다봤어요…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거짓말안치고 도끼로 저격충 참수할때 너무 좋아서 육성으로 오열했다

       -진짜너무좋아서 말이안나온다 유진당신뭐하는사람이야!!!!!!!!!!!!!!!!!!

       -이제부터 빛을 유진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선생님 너무감사합니다

       -이래서 다들 히어로 영화 보는거였네 ㅋㅋㅋㅋㅋ

       -속이 뚫린게 아니라 거의 박살난 수준인데요 선생님??????

        

        

        

        환호.

        

        순도 100%의 환호가 이어진다.

        

        여전히 벽에 등을 기댄 채, 배시시 웃고 있는 하모니와 시선을 공유하는 그녀의 수많은 시청자들. 그 너머로 적대 유저의 목에 박아넣은 토마호크를 뽑아내고, 그것을 회수하는 유진이 잡혔다.

        

        잠시간의 정적. 분리되어버린 목이 옆으로 데구르르 구르더니, 시체가 마치 먼지처럼 흩어져 사라진다. 참으로 악인에게 걸맞는 최후라고 할 수 있었다.

        

        

        언제나처럼 약간은 무심한 듯한 표정으로, 등 뒤의 클립에 토마호크를 결속한 유진이 하모니에게로 다가왔다.

        

        어느덧 동이 터오고 있었다. 아침의 햇빛이 굼실거리며 뉴욕 빌딩의 벽면을 간질거렸다.

        

        바스락거리는 눈 밟는 소리와 함께, 온 몸의 힘이 몽땅 빠져 벽에 등을 기댄 하모니를 향한 손길이 다가온다. 치료가 되고 있었지만 아직 힘이 모자랐다.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올렸지만, 금방 힘이 빠져 손이 아래로 축 처지기 시작했다.

        

        

        

       “잡아요. 나갑시다.”

        

        

        

        그러나 유진은 손이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맞잡은 두 손. 날이 차가운 탓에 장갑 너머로 느껴지는 온기라든가 그런 것은 없었지만, 그 손바닥에 담긴 기운은 충분하고도 넘칠 정도였다.

        

        끙차 하는 소리를 내며 다리에 힘을 주고,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러나 생각보다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어흑 하는 짤막한 비명이 하모니의 입에서 터져나왔다.

        

        하지만, 생각하던 것과 달리 그녀는 쓰러지지 않았다.

        

        

        

       “조심해요.”

        

       “어, 어으….”

        

        

        

        어느샌가 허리를 감싸고 단단히 붙잡고 있는 꼬리.

        

        한쪽 팔을 반대쪽 어깨로 넘기고, 유진은 하모니를 부축하면서 그녀의 페이스에 맞춰 조금씩 이동하고 있었다. 눈이 질질 끌리는 자국이 바닥에 남았다.

        

        허공 위에서 호버링을 행하고 있던 헬리콥터가 헬기장 위로 천천히 하강하기 시작했다. 눈을 뜨는 것조차 어려운 강한 맞바람이 불어닥치며 얼어붙지 않은 눈들이 사방으로 흩날렸다.

        

        높은 턱을 조심스럽게 내려오자, 헬기의 4인 탑승 좌석이 열리며 조종사의 무전 음성이 그들의 귀를 적신다.

        

        

        

       -[출발까지 20초. 안전하게 모시도록 하죠.]

        

       “아하하….”

        

       “들어드릴 테니, 올라가서 앉으세요.”

        

        

        

        조심스럽게 허리를 붙잡고, 열린 문 너머로 하모니를 밀어넣는다. 순간 으갹 하는 귀여운 비명 소리가 들려오지만, 유진은 그저 입가에 작은 미소만을 띨 뿐이었다.

        

        흐읍 하는 짧은 신음성과 함께, 삽시간에 의자 앞부분에 걸터앉은 그녀가 헬기의 양쪽 문을 닫는다. 바깥으로부터 유입된 찬 공기가 빠르게 데워지고 있었다.

        

        

        

       -[출발까지 10초 전!]

        

       “…이 세상에, 이상한 사람은 참 많네요.”

        

        

        

        비록 딱딱하지만 아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편안한 감촉에, 하모니는 몸을 의자에 깊게 파묻으면서 혼잣말하듯 중얼거렸다.

        

        장갑을 벗고 손을 마사지하던 유진이 덧붙였다.

        

        

        

       “그런 사람들은 과거에도 많았지요. 현재도 많을 거구요.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더욱 많아진 것처럼 보이는 건…어째서일까요?”

        

       “글쎄요…?”

        

       “간단해요. 과거에 공공연히 그러고 다녔던 이들은 전부 죽었거든요.”

        

        

        

        작게 숨을 내뱉으며, 떠오르는 일출을 창문 너머로 바라보던 그녀가 나지막하게 입을 열었다.

        

        

        

       “모욕적인 발언을 해도 물리적인 설욕이 불가능한 현대 사회에 들어섰기 때문에, 함부로 말을 뱉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느껴지는 거죠. 제재가 가해지지 않은 사람들이 활동을 중단할 리가 없으니.”

        

       “아.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욕해도 자기에겐 해가 없으니, 계속 그러고 다닌다는 거죠?”

        

       “그렇죠.”

        

        

        

        등에 결속해둔 토마호크를 들고 날을 조심스럽게 닦아낸다.

        

        어느덧 헬기는 빌딩을 아래로 둔 채 날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때로는 이런 극단적인 방법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선생님 총만 쏠 줄 알았는데 왜 인문학 강의까지 같이 하시는거죠?

       -요약)깝치는 애들은 대가리를 물리적으로 쳐버릴테니 처신 잘해라

       -내용은 고풍스러운데 행동이 너무 흉악함 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이런 말하니 얼탱이가 없네 ㅋㅋㅋㅋ

       -우리못난하모니눈나탈출시켜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하.

        

        조금은 어이가 없다는 듯, 하모니는 작게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참으로 유진다운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말은 본디 설득력이 있어야만 했고, 많은 사람들은 논리를 보강하여 설득력을 얻으려고 하지만…사실, 그런 말을 하기에 걸맞은 사람이 되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하모니의 눈 앞에 있는 그녀는 분명 후자리라.

        

        

        헬기 창문 밖으로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눈부실 정도의 오렌지빛을 맞으며, 두 명은 악전고투 끝에 기지로 복귀하였다.

        

        하모니의 다크존 3일차가 되는 날이었다.

        

        

        

        

        

        

        

        

        

        

        

        

        

        

       “…아, 어쨌든. 진짜 오늘 너무 힘들었어요. 이런 일을 겪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어떻게든 잘 마무리되서 다행이네요.”

        

        

        

        가상현실 내에서 저스트 채팅을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마련된 개인 공간.

        

        그 안에서, 핥으면 박하향이 날 것 같은 녹색의 고양이 미소녀 아바타가 짐짓 피곤한 표정으로 의자에 몸을 뉘였다.

        

        방송을 시작한 지 어느덧 아홉 시간, 현실 시간 기준으로는 세 시간. 본래라면 현실 신체와는 가상현실은 다르게 몇 시간씩 방송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었으나, 오늘은 아니었다.

        

        비록 생각했던 것보단 괜찮긴 해도, 그것이 하모니가 평소와 같은 심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동치를 이루지는 않았다.

        

        요컨대, 그녀는 지금에서야 아까의 후폭풍을 조금씩 겪고 있었다.

        

        

        

       <메우메움 님이 1,000원 후원!>

       -지금 생각해봐도 진짜 아찔했다 하마터면 오늘방송 완전히 망가질뻔

        

       “메우메움 님, 천 원 후원 감사합니다…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그게 문제죠. 저 하나만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방송을 시청하는 모든 분들에게까지 엿을 먹이려는 거잖아요, 그건. 그래선 안 돼요.”

        

        

        

        방송을 시작한 지 거의 6년이 다 되어가며 온갖 심적 고통과 다양한 사건을 겪는다고 하더라도, 쉬이 익숙해지지 않는 일들이 있다.

        

        하물며 이렇게, 가상현실 내에서라고는 해도 – 다른 사람의 직접적인 적의를 정면으로 받아내는 것은 그녀 뿐만이 아닌 거의 대부분의 이들조차 경험해본 적 없는 부류의 것이었다.

        

        그런 점들을 고려한다면, 하모니는 현 상황에 놀랍도록 의연히 대처하고 있었다.

        

        

        

       “앞으로 시참은 무조건 팬카페에서만 모집해야겠네요. 그리고 오늘처럼 저격의 가능성이 있는 모드를 플레이할때는…저한테 오는 사람은 무슨 미사여구를 갖다붙이든 전부 사살하겠습니다. 아시겠어요?”

        

        

        

       <마이트와일라잇라이프 님이 10,000원 후원!>

       -유진선생님 보이십니까? 고작해야 3일만에 우리눈나가 살인병기가 되었습니다 책임지고 무덤까지 델고가십쇼

        

        

        

       -어디선가 유진선생님 기립박수치는 소리 들리는데ㅋㅋ

       -다크존이 뭐길래 똥겜켠왕만 몇 번을 해도 끄떡없던 하모니눈나를 이렇게 만들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교과서적인 흑화입니다 8/10

       -모르는 사람한테의 납탄은 기본예의이며 이는 고구려 수박도에도 나와있다

       -애초에 시참안할때 시참할라고 앵겨붙는 놈들이 이상한거임 저게맞지

        

        

        

       “마이트와일라잇라이프 님, 만 원 후원 정말 감사합니다. 에이, 무슨 소리에요. 아직 유진 씨 따라가려면 멀었죠. 더 정진해야죠.”

        

        

        

        이 시점에서 채팅창이 난리가 난 건 말할 것도 없었지만, 반쯤은 장난으로 받아들인 시청자들과는 다르게 하모니는 생각보다 진심으로 말하고 있었다.

        

        반대로 생각하여, 자신이 유진만큼 강했더라면 과연 저격충들이 자신을 노렸을까? 이는 너무 극단적인 예시였지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었다.

        

        결국 법이라는 토대로 쌓아올려진 현대 사회 위에서도 힘의 논리는 적용되었고, 그러려면 적어도 최소한의 기반이 필요했다.

        

        시청자들이라는 다수의 자기 편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 어떠한 상황에 놓였을 때 그걸 해결하기 위한 기반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크 존을 다시 켤 만한 기분은 아니었다.

        

        짤막하게 정리 멘트를 친 하모니가 덧붙였다.

        

        

        

       “어쨌든, 오늘은…말씀드렸던 대로 상당히 피곤해서 여기까지만 방송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일은 그렇게 신경쓰지 마시구, 내일 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도록 해요. 녹냥단들 안녕!”

        

        

        

        스르륵.

        

        방송을 종료하자 화면이 검어지고, 익숙한 천장이 눈에 들어온다. 거실이었다. 세 시간 정도 누워있었던 터라 몸이 뻐근했다.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킴과 동시에 수많은 메시지들이 눈 앞으로 팝업했다.

        

        

        

       -[러다이트, 김스톤 외 여러 인원으로부터 안부 목적의 메시지 300+개가 와있습니다. 확인하시겠습니까?]

        

       -[부재중 전화 58(개)가 있습니다.]

        

       “어으, 뭐가 이렇게 많이 와있대.”

        

        

        

        다들 아닌 척하지만, 참으로 걱정이 많은 사람들이다.

        

        저 문자들의 내용이야 지난 번 가까스로 튜토리얼을 헤쳐나왔을 때 보내왔던 그것과 비슷할 것이었다. 예측하기로는 그랬다. 어조 정도가 좀 더 걱정스러운 형태로 바뀌었으려나.

        

        시끄러운 소리가 울려퍼졌다. 전화벨 소리였다.

        

        방송도 끝났기에 오는 전화들을 받기로 했다. 타이밍 좋게 걸려온 전화는 그녀의 메인 편집자이기도 했던 러다이트의 것이었다.

        

        

        

       “여보세요. 아니, 편집자님. 뭘 그렇게 전화를 많이 했어요?”

        

       -아니, 그러면 전화를 안 해요? 그런 일을 당했는데? 그건 그냥 저격이 아니라 언어폭력이잖아요, 언어폭력. 일단 저 말고도 다른 애들도 사이버수사대에 신고 바로 넣으려고 증거 수집 중이에요.

        

       “…그래요. 사건이 사건이니만큼 단호하게 대처해야지….”

        

        

        

        그 유저는 어설프게 고소와 항소를 어필하며 하나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과연 실질적인 법의 철퇴가 날아오더라도 그런 스탠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

        

        자신의 입으로 이런 식으로 방송을 터뜨려본 것은 처음이라고 하였으니, 애초에 아는 게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흥분이 걷히자 좀 더 실질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거예요? 이번 영상은….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을 테니,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편집도 하지 말고 놔둬주세요.”

        

       -네. 다른 애들한테도 그렇게 전해둘게요. 어쨌든 진짜 다행이네요. 마지막에 그…유진 선생님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아하하.”

        

        

        

        그렇게 멋쩍은 듯 웃고는, 그녀는 한 마디를 덧붙였다.

        

        

        

       “저격이란 건 모르고 있긴 했는데, 배신할 거란 건 사실 애초부터 알고 있었어요. 자세하게 전해들은 건 아니었지만, 유진 씨가 귀띔해줬거든요.”

        

       -네? 아니, 뭐라구요? 예상하고 계셨어요?

        

       “그렇죠.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 저희가 만들어서 그 유저한테 줬던 가방에 유진 씨가 몰래 폭탄까지 넣어놨더라고요. 제가 격발기 눌렀었죠? 그게 그거였어요.”

        

       -와, 진짜, 아니….

        

        

        

        할 말을 잃어버린 듯한 한숨에 가까운 음색.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자신이 칭찬받는 것도 아닌데 기분이 상당히 좋아졌다.

        

        하도 오랫동안 이 편집자와 일을 해왔더니, 이제는 건너편의 표정이 어떨지도 대강 예상이 가는 시점이었다. 예상컨대 곧 다른 화제로 넘어가겠지.

        

        

        

       -…아무튼 알겠어요. 어쨌든 연락한 이유가 하나 더 있었는데…아, 맞다. 다른 편집 영상들이 거의 다 완성됐어요.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오늘이랑 내일로 나눠서 업로드할 거예요.

        

       “아, 그래요? 영상 좀 확인해볼 수 있을까요?”

        

       -안 그래도 이미 엔그램으로 보냈으니, 확인하고 이상한 점 있으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말은 그렇게 해도 이상한 부분은 거의 없을 것이었다. 그는 하모니가 본 사람 중 편집을 잘 하기로는 손에 꼽는 사람이었으니.

        

        어쨌든, 방송도 끝났겠다. 때마침 무지하게 출출한 저녁 10시였다. 아까 저녁을 너무 적당적당하게 때웠던 탓에 배에서는 꼬르륵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늘은 편집자가 보내준 영상을 보면서 야식을 먹으면 될 것 같았으나…강해지자고 마음을 먹은 주제에, 벌써 야식을 생각하면 안 되는데.

        

        통화를 끊고 후드티를 들추자, 하얗고 말랑한…찰떡같은 뱃살이 조금 나와있었다.

        

        말랑.

        

        

        

       “…아으, 이러면 안 되는데.”

        

        

        

        …그래도, 야식은 오늘까지만 먹는 걸로.

        

        편집자가 막 보내준 따끈따끈한 영상을 유진에게 전송하며, 하모니는 오늘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

        

        여름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하모니랑 유진은 바코드가 저격충인 것까지는 몰랐습니다

    그냥 그 시점에서 뜬금없이 접근하니 누가 봐도 배신할 것 같다 싶어서 뒤에서 작당한거죠

    EMP만 없었어도 배신하자마자 유진이 폭탄 터뜨리고 헌터한테 처형당할 놈이었는데 계획이 어그러진 거고요

    너무 질질 고문하는 것도 나중에 말이 나오고 깔끔하지 않은 것 같아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찝찝한 분들에겐 죄송합니다 😉

    그리고 첨언하자면, 죽을 때의 감각이 고통을 포함하는 건 아닙니다. 간단히 예시를 들자면 떨어지는 꿈 같은 느낌이네요

    실제 게임 내에서는 통각 기능이 거의 없습니다. 신체 접촉은 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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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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