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EP.413

       

       

       번쩍하고 빛나며 어둠을 찢어발겼던 섬광이 사라지고, 

        

       —털썩!

       

       진흙탕에 처박히며 쓰러지는 소년 동상. 홍옥례도 털썩 주저앉았다.

       

       나는 말을 듣지 않는 몸을 이끌고 겨우 홍옥례의 근처까지 다다랐다. 내가 뒤늦게 도착하기 전에 홍옥례가 용기를 발휘해 소년 동상을 처치한 것이 무척이나 다행이었다.

       

       아직 몸을 가누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까에 비해서는 몸의 감각이 서서히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령 에너지를 완전히 빼앗기면 죽겠지만 그렇지 않고 살아만 있다면 금방 회복되는 것일까. 

       

       가까이 다가가 보니, 소년 동상의 관절 틈새에서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른다. 내부 장치가 바삭하게 구워진 것이다. 

       

       아무리 영혼이 들어있는 진공관이 있다고는 해도, 그 진공관에서 이어지는 회로와 기계장치가 없으면 영혼도 에너지를 투사하지 못하는 것이겠지. 

       

       소년 동상이 완전히 재기불능이 되고 홍옥례가 무사함을 확인한 나는 근처에 있던 쓰레기장 관리소 천막 아래로 들어가며, 홍옥례에게 외쳤다.

       

       “고생했어! 우선 이 쪽으로 와. 회복될 때까지 비라도 피하고 있자.”

       

       그러자 홍옥례는 여전히 주저앉은 채, 울먹이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못 가……” 

       

       못 간다니? 아차. 나는 령 에너지를 빼앗긴지 약간의 시간이 지나서 조금이나마 회복했지만, 홍옥례는 방금 전까지 령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었으니 당장은 몸을 움직이기 쉽지 않으리라. 

       

       나는 다시 비틀거리며 홍옥례에게 다갔다다. 처음부터 이럴 것을 내가 조금 무심했다. 나는 홍옥례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조금 있으면 회복 되니까 걱정 마. 나도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빼앗긴 령 에너지는—” 

       “……이제 못가.”

       “응?”

       

       홍옥례는 나라 잃은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이제 시집 못 가…… 내 첫 키스가 이렇게, 이런……”

       

       아니, 못 간다는게 그 얘기였냐. 

       

       아무리 대한 독립에 몸바친 독립투사라고는 해도, 첫 키스를 중요하게 여긴다든가 첫 키스를 빼았겼으니 시집을 못 간다고 생각하는 감수성은, 이 시대의 다른 소녀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었구나. 

       

       나는 바닥에 쓰러진 소년 동상을 다시금 바라보았다. 또 한번 멀리서 천둥번개가 치며 소년 동상을 선명하게 비추었다. 

       

       입이 네모낳게 벌어진 채 거기서 연기를 내뿜고 있는, 일본 전통의 상투머리인 촌마게(丁髷)를 한 소년 동상의 모습은 확실히 그로테스크하기 그지없었다.

       

       ‘으음.’ 

       

       확실히, 아무리 다른 방법이 없었다지만 저런 것과 입을 맞췄다니, 그것도 첫키스였다면 심히 꺼림찍하겠지. 꺼림찍한 것을 넘어서 한창 때의 소녀들에게는 꿈에 나올까 무서운 트라우마가 될 지도 모를 일이다. 

       

       홍옥례는 적갈색 포니테일까지 비를 맞아서 축 쳐진 것이, 보기만 해도 기운이 없어보였기에 나는 없는 말주변이나마 홍옥례를 위로했다. 

       

       “무생물에게 한 거잖아. 노 카운트라고 치자.”

       

       홍옥례는 슬쩍 고개를 들었다. 

       

       “노 카운트……?”

       “무효 판정이라고.”  

       “무효?” 

       

       홍옥례가 번쩍 고개를 들자 포니테일이 찰랑거렸다. 홍옥례는 다급하게 물어왔다.

       

       “그, 그렇지? 이건 무효가 맞지? 배, 백 동지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응.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 아니,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걸.”

       “다, 다행이다……!”

       

       주저앉아있던 홍옥례는 기쁜 듯 두 팔을 번쩍 들고 비를 맞으며 만세 포즈를 취했다. 얘, 갑자기 나라를 되찾은 얼굴이 됐네. 나는 손을 내밀며 말했다.

       

       “그럼,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비 피하고 있자.”

       “응! 고마워, 백 동지!”

       

       손을 잡았더니 고무타이즈수트 너머로도 살짝 정전기마냥 찌릿찌릿한게, 기분이 좋아서 전격 방출이 주체가 안 되는 건가 싶었다. 

       

       ‘얘도 무섭다, 무서워.’

       

       홍옥례의 첫 상대방이 누가 될지는 몰라도, 비유가 아니라 정말 전기가 오르는 듯한 짜릿한 키스를 경험하게 되리라. 그게 나만 아니면 된다.

       

       몇 분간, 우리는 쓰레기장 한켠의 관리소 천막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 

       

       홍옥례는 얇은 고무타이즈 차림으로 비를 맞아서 체온이 내려갔는지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나는 교복 망토를(여름에는 미착용이 기본이지만 비가 쏟아지는 탓에 걸치고 왔다) 벗어서 홍옥례의 어깨에 씌워주었다. 

       

       “배, 백 동지……?”

       “너 하고 있어.”

       “고, 고마워……”

       “그건 그렇고, 지금 네가 입고 있는 고무타이즈 말인데.”

       “으, 응?”

       “그건 네가 입으면 안 되겠다. 네 각성능력은 전격인데, 그걸 봉인당하는 셈이니까. 억지로 입으라고 해서 미안.”

       “으응. 그치만, 택견을 할 때에는 움직이기 썩 괜찮았어. 내 생각에는, 손이랑 발 부분만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아. 전기가 통하게 만든다든가, 오려낸다든가…….”

       

       흠. 그렇게 할까? 그건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확실히 이런 타이즈 수트는 근접 격투가인 홍옥례에게 여러모로 어울리긴 했다. 단순히 보기 좋다든가 하는게 아니라 기능성 면에서 말이다.

       

       “그나저나 동상이 움직이다니, 놀랐어. 태극단 동지들에게 말해도 안 믿어주겠지?” 

       “그러게 말이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쿨쿨 자고 있을 복자야! 소학생이나 믿을 괴담을 믿는다고 비하해서 미안하다! 내가 보니 동상 움직이는건 진짜였더라!

       

       “그런데 백 동지, 어쩌면 좋지? 저 동상들을 여기 놔두고 가면…… 우리가 침입했다는 것을 들키지 않을까?”

       

       그랬다. 저 동상들도 처리해야지. 

       

       “슬슬 일어나 볼까.”

       “응!”

       

       휴식은 끝. 우리는 몸을 일으켰다. 확실히, 자아가 담긴 혼(魂)이 아닌 령(靈) 에너지만을 빼앗겼던 것이기에, 시간이 지나자 몸의 통제권이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몸을 무리없이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을 확인한 우리는 동상이 쓰려진 곳으로 향했다. 이 동상 폐기물을 은밀하게 처리할 방법은 이미 가지고 있었다.

       

       나는 다시 칼을 뽑아들고, 쓰러진 두 동상을 조심스레 살펴보았다. 일단 쓰러트리긴 했지만 영혼이 담긴 진공관의 확인은 필수적이었다. 

       

       대남공 동상은 깨어진 머리에서 진공관이 떨어져나와 바닥에 굴러다녔고, 

       

       니노미야 소년 동상 역시 머리를 콩콩 두들겨 열어보니, 회로는 다 타버렸지만 진공관은 터지지 않았다.  

       

       이 진공관 전구, 이제보니 엄청 두껍고 튼튼해 보였다. 하긴, 격렬하게 움직이는 동상 안에 담으려면 그래야 했겠지.

       

       “백 동지! 그 진공관, 어떡할 거야? 그 안에 귀신? 유령?이 들어있는 거지? 깨부숴버리면 되는 거야?”

       “음…….”

       

       까트린느-방숙자처럼 자발적으로 어딘가에 ‘깃든’ 영혼이 아니라, 모종의 기술에 의해 진공관에 ‘갇혀있는’ 영혼이다. 아마 이걸 깨트리면……

       

       “진공관은 나중에 처리하고, 동상 잔해부터 치우자.”

       “응! 그런데, 어떻게 치우면 좋지? 쓰레기장에 던져놓고 가면 눈에 띄일 것 같은데 말야.”

       “다 방법이 있지.”

       

       나는 교복 안주머니에서 루비같이 빨간 돌덩이를 꺼내들었다. 적석을 꺼낸 나는 바로 곁에 마문을 열었다.

       

       “우, 우왓! 뭐, 뭐야, 백 동지? 마문을 열었어?”

       

       그러고보니 홍옥례 얘는 이걸 처음 보나. 확실히, 내 분대의 레귤러 멤버가 아닌지라 함께 다닌 횟수도 적어서, 모르는 것이 많네. 

       

       “나중에 설명해줄게. 우선 이 소년 동상부터 옮길건데, 다리 쪽 좀 들어줄래?”

       “응……! 읏차, 무거워라.”

       

       우리는 두 동상을 마문 너머로 대충 던져넣었다. 동상은 당연히 무거웠지만, 나를 거들어준 홍옥례가 어지간한 남자보다 힘이 좋은 것이 다행이었다.

       

       우리는 남은 잔해들도 하나하나 찾아서 던져넣고는 다시 마문을 닫았다. 진흙탕 위에 남은 발자국들도 대충 흩어놓았다. 쏟아지는 비가 완전히 없애주겠지. 

       

       이로써, 여기서 우리가 동상과 싸웠다는 흔적을 완전히 제거했다.

       

       이러면 대동아공영회 입장에서는, 뭔가 고장을 일으킨 동상이 발이 달려서 어디론가 도망가버렸다고 생각하겠지. 진짜로 발이 달리기도 했으니까. 

       

       그리고 마문 너머, 백림 이계의 수감자 할아버지는…… 갑자기 웬 기계 잔해가 비대면 택배마냥 말도 없이 놓여진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려나? 뭐, 내가 대동아공영회와 싸우고 있다는 사정은 이미 다 설명했으니 알아서 이해해 주리라.

       

       “마문도 맘대로 열었다 닫았다 하고…… 백 동지는 정말 못하는게 없구나…… 그러면, 끝? 이제 돌아가는 거야?” 

       “잠깐.”

       

       다 끝난 분위기였지만, 나는 다시금 구두끈을 튼튼하게 매며 홍옥례에게 말했다.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어.” 

       “……어? 왜?”

       “아까 그 맨홀. 그것만 조금 더 확인하고 가자.” 

       

       동상 경비원의 작동 트리거는 아까의 그 맨홀이었을 것이다. 쓰레기장 구덩이 아래, 지하 어딘가로 통하는 맨홀.

       

       아깐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지만, 맨홀 뚜껑을 열 때 뭔가 눌려지는 듯 ‘달깍’하는 소리가 얼핏 났었다. 뭔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맨홀을 열지 않으면, 동상 경비원이 자동적으로 출격하는 무인 시스템이었겠지. 

       

       홍옥례는 내가 걸쳐준 망토를 여미며 말했다.

       

       “그, 그걸 지금 봐야겠어? 지쳤는데, 나중에 다시 오는 건……?”

       “나중에 다시 오면, 또 동상 경비원을 상대해야 해. 없어졌으니 새로 가져다 놓겠지. 그 전에, 아싸리 지금 확인하는게 나아.”

       

       동상들을 상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금방 돌아가려 했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지금, 아예 지하까지 대충은 확인하고 와야 한다.

       

       “아…….”

       “물론 약점을 알았으니 다음번에는 쉽게 대응할 수 있겠지만, 애초에 같은 곳을 여러번 온다는 것 자체가 위험해. 동상이 사라진 것도 한 번이면 모를까, 두 번째부터는 명백히 침입자의 존재를 의심할 거야.” 

       “그건, 그렇지만…….”

       

       홍옥례는 맨홀 쪽을 염려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말을 흐렸다. 방금 전까지 상상도 못한 적과 싸웠으니, 저 지하에는 무엇이 있을지 두려운 것이겠지. 

       

       하지만 나는 그런 홍옥례를 안심시켜 주었다.

       

       “걱정 마. 저 아래에는 별다른 위험이 없을 가능성이 커.”

       “그건 또 왜?” 

       “저 아래에 뭐가 있는지는 몰라도, 아래엔 제대로 된 보안 장치가 없으니까 이렇게 바깥에 자동으로 움직이는 동상 경비원을 배치해둔 거라고 봐.”

       “그건…… 그럴듯 해.”

       

       내 말을 들은 홍옥례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말을 이었다.

       

       “이렇게 자동인형 경비원까지 있을 정도면 뭔가 있긴 있는 거겠지. 궁금하지 않아?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던 뭔가가.” 

       “보물이라도 있을까……?”

       “글쎄, 모르지. 아무튼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빠져나오자.”

       “응……! 내, 내가 앞장설게, 백 동지!”

       

       우리는 쓰레기장 구덩이 아래의 맨홀을 다시 열었다. 달깍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이미 동상은 처리했기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는 지하로 통하는 사다리를 타고 내려갔다. 과연, 아까도 느꼈던 것이지만 내려갈수록 다이너마이트의 진동이 조금씩 더 크게 느껴졌다. 지금 이 시간에도 뭔가를 하고 있는 것일까?

       

       어둠 속을 얼마나 내려갔을까, 마침내 지하공간이 드러났다. 어둑한 전등불이 곳곳에 켜져있었고, 당장 가까운 곳에 눈에 띄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이 지하 공간.

       

       “백 동지. 여긴 뭘까……? 탄광? 같은 걸까?”

       “아니야. 이건……”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기 홍옥례는 몰라도, 미래인인 나는 보자마자 알 수 있었다. 단순한 탄광 갱로(坑路) 따위가 아니라는 것을.

       

       넓고 매끈한 원통형 터널에, 레일과 침목이 쌍방향으로 나란히 깔린 철길이었다. 그러니까 이건, 누가 봐도……

       

       ‘……지하철이잖아.’

       

       아니, 

       

       지하철이 왜 여기서 나와?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은 반드시 연참을……!)

    그리고 말이 나온 김에, 지하철에 대한 TMI를 조금 써봅니당.
    ‘아무리 그래도 일제시대에 지하철 건설이라니 너무 나간 것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게 아예 없는 이야기는 아니거든요.

    《서울에도 지하철도》
    일기(一期) 제기정에서 동대문까지
    금추(今秋) 구월부터 기공
    경성에도 근대적 도시시설을 자랑할만한 지하철도가 드디어 실현될 게단에 이르럿다. 이것은 경춘철도주식회사에서 지하철도게획을 세워 그 시공허가원을 가지고 (…중략…) 명 십오년도(1940년) 말까지 제 일기 사업 제기정-동대문간을 우선 완성시켜 꿈같이 생각되든 지하철도가 당당 출현될 터이라 한다.
    정식으로 제출된 게획안에 의하면 (…중략…) 제기정 동대문간 제 일기 사업은 총 공비 약 오백만원 예산이라 한다.
    -1939년 6월 1일 동아일보 기사

    위 기사를 보면 다들 이미 지하철이 뭔지 아는것은 당연하고, 경성에는 대체 언제쯤 깔리나 바라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사실, 일본 본토의 도쿄에서는 이미 10년도 더 전인 1927년에 긴자선 지하철이 깔렸으니까요. 그러니 이게 서울에는 언제쯤 들어오나…… 하는 바람이 있었겠죠.

    아무튼 저 기사에 따르면 지하철 노선은 제기정(현재의 동대문구 제기동) ~ 동대문 ~ 종로 화신백화점(현 종각역) ~ 미츠코시 백화점(현 신세계 본점) ~ 경성역(현 서울역)까지로, 현재의 1호선 구간과도 거의 일치합니다. 종각(일명 종각드리프트 구간)에서 꺾인 뒤 시청역으로 가는 대신에 명동을 통과하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요.

    이 경성 지하철도 계획은 1939년 6월에 정식으로 승인되고, 동년 9월부터 시공에 들어가 이듬해인 1940년 말까지 1기(제기정~동대문 구간)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7월 8월의 신문기사를 찾아봐도 ‘드디어 우리도 지하철이……!’ 하는 기대감이 보이는 기사가 많아용.

    하지만 다들 이미 결과를 아시다시피……! 이 계획이 실현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래저래 미뤄지다가,

    《시내 지하철계획 좌절》
    철도국 자재난을 이유로 면허 보류방침 (…중략…) 이에 대하여 철도국 감독과 당국의 말을 들으면 그 이유는 이러하다.
    그 게획만은 물론 찬성이나 철재와 세멘트 등 모든 재료가 모자라서 (…중략…) 그래서 결국 면허를 보류하고 장래 적당한 기회가 오기를 기다릴 수박게 업다 한다.
    -1939년 10월 11일 조선일보 기사

    보시다시피, 결국 10월에 나가리됩니다. 사실 당시 일본이 현재진행형인 중일전쟁에 쏟고있는 비용이 많았는데, 지하철같이 돈이며 재료가 많이 드는 인프라를 새로 건설할 여유는 없었겠죠.

    결국 이렇게 나가리된 서울 지하철의 꿈은, 그 ‘장래 적당한 기회’가 오기까지 무려 30여 년을 더 기다려야 했답니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본작은 헌터세계관이라는 점과, 대동아공영회라는 빌런집단이 있는 만큼 조금 다르게 흘러가겠지만…… 위의 역사적 사실을 알고 나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용?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맛난 저녁 드세용!!

    다음화 보기


           


Gyeongseong’s Hunter Academy

Gyeongseong’s Hunter Academy

경성의 헌터 아카데미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oke up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