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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45

       

        

        

        

        

        

        

        

       [일반]아니씨1부랄 랭겜에 좆같은 등딱지충 투성이네

        

        

       <대방패 들고 있는 유저들 캡쳐짤들>

        

        

       지난시즌까지만해도 올라운더가 대세 아니었냐???? 왜갑자기 죄다 방어몰빵 미친 뚠뚠이 새끼들밖에 없어 좆같게

        

       실력이 없으면몰라 스태미너 쌈박하게 관리하면서 살살 밀어붙이네 ㅆㅂ 이딴 개족같은메타 누가 유행시켰냐

        

        

        

       [전체 댓글][등록순]

        

       -이새기는 어느세계랭겜 말하는거냐??

        

       -폰랭크충 ㅋㅋㅋㅋㅋㅋ

       ㄴ[작성자]폰랭크충은지랄 씨발아

       ㄴ다이아2인데 그딴메타 한번도못봤어 병신아 ㅋㅋㅋㅋ 어디서 뭐하나 주워듣고와서 겜하는척이네 죽여버릴라

       ㄴ[작성자]뭔시발 다딱이충이 개깝치네 마스터 350LP 이상 랭크전말하는건데

       ㄴ[작성자]어깨에 다이아패치 하나 붙였다고 다 지보다 못하는줄아네 씨발련아 배아파도한타하고감#6631-262-11 검색해보든가

       ㄴ[작성자]11시까지 시타델 와라 조팡매년아 1 : 1 대가리 깨버릴라니까

       ㄴ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와씨발 닉까는거보소 상남자네 ㅋㅋㅋㅋ

       ㄴ윾동게이 도망쳤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죄다 브실골플딱밖에 없는데 그렇게 높은티어 기준으로 말하면 아무도 모르지 십련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거 위에서 뭔일이 벌어지는건데 ㅋㅋ

        

       -형님 글아너갤에 폰랭이나 조빱새1기밖에 없는데 그렇게 말해도 못알아들어요!!!

        

       -윗댓 현피뜨는거 준내무섭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소리하는애들 합법적으로 1 : 1 매치로 입닥치게하는거 보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지난시즌까지 플레3~1 왔다갔다했는데 이번시즌은 다이아 한번이라도 문턱밟아보고싶습니다 제발 팁좀 알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플4에요 쓔발

       ㄴ[작성자]닥치고 실력비슷한 애들 모아서 다인큐돌려야지 별수있나

       ㄴ[작성자]그리고 시즌시작한지 꼴랑 일주일도 안됐는데 무슨깡으로 랭돌림;;; 아직 겜 잡지도 않은 고수들 슬슬 빡겜준비중일텐데

       ㄴ아 ㅠㅠㅠㅠ

       ㄴㅈㄴ 스윗하네 이새기 ㅋㅋㅋㅋ

        

       -ㅅㅂ 다인큐아니면 불리한거 아직도임? 진짜 레전드좆망겜이다 진짜 ㅋㅋ

        

       -그거 요즘 랭크에서 날라다니는 미친 쌍검충련때문에그럼 ㅋㅋ

       ㄴ[작성자]아 ㄹㅇ??????

       ㄴ난 마스터 228LP인데 어제 랭크돌리다가 거하게 처맞고 그냥 등딱지충으로 선회했다 니가 말하는 애들 전부 피해자니까 너그럽게 봐줘라…

       ㄴ[작성자]ㅅㅂ 어이가없네

        

       -[작성자]아니시발 호랑이도 제말하면온다고 적팀에 바로 유진잡히네

       ㄴ[작성자]<상대팀에 유진 있는 사진>

       ㄴ[작성자]시발 빡겜해서 이기고와본다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이?겨

       ㄴ이새끼 자살희망자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거 선생님 도망친다는 말은 이긴다는 말이랑 동치가 아닙니다

       ㄴ마딱이랭크에서 단검두개들고 한판에 17킬씩하는 사람을 이기신다구요? 혹시 도르신????

        

       .

        

       .

        

       .

       

        

       -[작성자]ㅅㅂ 이제부터 나도 방패에 칼들고다닌다….

        

        

        

        

        

        

        

        

        

        

        

        

        

        

        

       [일반]마스터, 그마, 챌 상위티어 네임드/눈에띄는유저 모음집(0810기준)

        

        

       반갑다 시발럼들아

       어차피 여기 갤럼들 중 99%는 얘네 얼굴도 구경못하겠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 이번시즌에 진짜 좆되게 노력해서 다이아 위를 밟아보겠다 하는 의욕넘치는 놈들이 있다면 이 글을 나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인증했다시피 나는 전시즌 챌린저 59등으로 마무리했고 지금 그마 600LP에서 아등바등 다시 기어올라가는중인 모 구단 2군임

        

       다들 알다시피 마딱이/그마는 각각 400LP/800LP 때 승급전이 시작되고 자신의 LP가 801 이상일 때부터 챌린저로 자동 승급이 된다. 당연하겠지만 해당 LP를 찍는 순간 랭크전이 자동으로 승급전으로 전환된다

        

       사설이 길었는데 빠르게 알아보도록 하자

       

        

        

        

        

       1. 피뼈다귀

        

       “글아너 톱단창출시기원 1163일”

        

        

       현재 발빠르게 그마 556LP에 주차해놓은 유저다

        

       이새기는 독특하게도 방패를 좆도안쓰고 무조건 톱날달린 대형 클리버를 쓰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무기가 생각보다 가벼워서 공속도 빠르다

        

       한번 각이 나온다 싶으면 무기에 화염 인챈트를 걸고 달려드는 미친 또라이 컨셉충인데 한타할때 합류도 잘해서 앵간하면 검 휘두르기전에 실드배쉬로 흐름 끊는 게 좋다

        

       지입으로는 옛날에 유행했던 게임의 사냥꾼을 컨셉으로 잡았다는데 하는거보면 아무리봐도 주인공이 아니라 거기 나오는 돼지새끼임

        

       당연하겠지만 어깨에 붙은 그마티어는 장식이 아니니 왠 미친 컨셉충이냐고 얕보지말고 앵간하면 얘앞에서는 빡겜하는 게 좋다

        

        

        

        

        2. 내가바로자연의분노다

        

       “님들 아무리봐도 머스킷으로 원샷원킬안나는거 개에바않임?”

        

        

       해적만하는 해적새끼다

        

       플레이도 진짜 해적처럼 하는데 까놓고말해서 위에 말한 피뼈다귀 백정놈보다 얘가 더 사냥꾼처럼 게임하는 거 같음

        

       이새1기의 진가는 대개 1 : 1에서 드러나는데 시도때도없이 머스킷으로 공격흐름을 끊는다 지입으로는 한손장전만 200시간 연습했다고 하는데 일대일 하다보면 진짜 죽여버리고싶음

       

       대신 한손장전이 원활하도록 복장을 좀 독특하게 개조했는데 파고들어서 파우치를 끊어버리는 순간 쥐좆만한 한손검밖에 못쓰는 병신으로 전락한다

        

       장전시간 텀이 있으니 이새끼가 상대팀에 있다면 앵간하면 최소 버클러 하나 정도는 들고가자

        

       나랑 자주 만나는 거 보니 665LP에서 준내 애쓰면서 올라가는 중인듯?

       

       

        

        

       

       3. 이차가식기전에돌아오겠소

        

       “님들 내가 장판파 보여드림ㅋㅋ”

        

        

       장판파는 장비고 병신아

        

       항상 언월도 든 장군만 하는 미친 원챔충새끼인데 실력하나는 무시못하는 또라이임

        

       독특한 점이 있다면 언월도를 무슨 나기나타든 년이 공격하는 것처럼 변칙적으로 쓴다는 점인데 갑자기 언월도 땅에 짚더니 수직봉에 매달리는 것처럼 축으로 삼고 발차기를 날리는게 특징임

        

       무기가 무기인지라 어지간하면 무난무난하게 시간끌면서 달려들 각을 주지 않는 게 중요함

        

       요즘 랭겜에 등딱지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주 그냥 날라다닌다 랭겜에서 이새기 만나면 되도록 경무장 클래스를 고르도록 하자

        

       나는 수호자만 골라서 이새끼만 보면 석궁박는데 아주 좋아죽음

        

       현재 점수는 마스터 386LP인데 금방 그마 찍을 것 같다

        

        

        

        

        

       4. 한방병원원장님

        

       “혈뚫어드릴테니 임독양맥타통 ㄱ?”

        

        

       닌자 에미친 닌자새끼임

        

       사슬낫을 기가막히게 다루는 씨1벌럼인데 아마 이친구를 만난 애들은 죄다 고혈압걸려 죽지 않았을까 싶다

        

       특징으로는 항상 공격하기 전에 인사를 하는데 아무리봐도 티배깅임

        

       얼마나 연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기 날려서 맞추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걸 보니 좋게말하면 진짜 얘도 한놈만 파는 장인이고 나쁘게말하면 게임좆같이하는새!끼다

        

       한타싸움에는 좀 약한 모습을 보이긴 하는데 미니언 사이에 숨어서 아차하는 순간 버서커 발동하고 옆치기를 갈기니 되도록 방어선을 넓게 펴고 관측인원을 꼭 두도록 하자

        

       지금은 그마 승급전 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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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Eugene (추가)

        

        

        

       “반갑습니다, 여러분.”

        

        

       만나지 마라

        

       만났다면 뒤졌다고 복창해라

        

       무슨씨1발 인간분쇄기가 따로없다 쌍단검을 들고 그마 승급전에서 21킬을 따내는 미친사람이다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사람은 옆집에서 파이널챔피언십 1등을 따내고 황금트로피까지 받아온 인간병기 그 자체다

        

       오늘 같은팀으로 한번 적으로 한번 매칭된적 있는데 모든 공격을 눈으로 보고 싹 피해내는 미친사람이자 이번 마스터-챌린저 티어의 랭겜에 거북이메타를 불러온 장본인임

        

       날아드는 석궁화살을 눈으로 보고 쳐낸다

        

        

       주도권이 뺏긴 순간 파고드는데 눈으로 볼 수가 없는 건 둘째치고 찔리는 순간 죽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단검을 들고 최대 공격횟수가 6회에서 적으면 2회에 달한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어지간하면 두 번째 공격은 즉사기라는 소리다

        

       대개 목에 단검을 꽂아 일격사시키는 전형적인 특수부대식 단검술을 사용하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패링이고 회피고 나발이고 대응하는 방어 방법이 없다는 소리임

        

       적으로 매칭되는 순간 그냥 그 판은 졌다고 생각하고 아군으로 매칭되면 니가 똥을 푸짐하게 싸지르든 말든 뭘 하든 환상적인 실력으로 네 입에 24LP를 쑤셔박아줄 것이다

        

       지금 티어는 그랜드마스터 556LP인데 아마 오늘내일안에 챌린저를 찍지 않을까 생각된다

        

       난 이사람이 방송켜놓고 있을 땐 랭겜 안돌릴예정임 ㅅㄱ

        

        

        

        

        

       [전체 댓글][등록순]

        

       -막판에 글 길어지는거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처참하게당했으면 ㅋㅋ

        

       -와 마지막빼고 전시즌에 다 한번씩 만나본애들이네 ㅋㅋ 정리 개찰지게 잘했농

        

       -장판파는 장비고 병신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쪼갰네 ㅋㅋㅋㅋㅋㅋㅋ

        

       -한이 맺혔네 마지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케보니 진짜 별의별 컨셉충 많긴하네

       ㄴ어떤새끼는 닉네임이 석유였는데 무기랑 피부까지 싸그리 검게 염색한새끼도 있더라

       ㄴ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나도 그새끼 본거같은데 걔 브론즈 4아니냐

       ㄴ닉은 석유인데 다른의미로 썩어버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실력이 썩은거였고….

        

       -개추또개추

        

       -저런애들만 만나니까 성질 다버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마승급전에서 21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상적인 실력으로 네 입에 24LP를 쑤셔박아줄 것이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극찬’

       ㄴ유경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온갖 빌런들이 12명이나 있네 ㅋㅋㅋㅋㅋㅋ

       ㄴ여기 안나온애들 넘쳐남

       ㄴ어차피 난 플딱이로 만족할거라 상관없음ㅋㅋ

        

       -한명이라도 보고싶긴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

        

        

        

        

        

        

        

        

        

       <이집제육잘볶네 님이 5,000원 후원하였습니다.>

       -선생님 설마 여기에서도 프로께이머 하실건 아니죠?

        

       “여러분들이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의외로 에이펙스 프레데터 할 때도 딱히 프로게이머로서 출전하지는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사실이었다.

        

        SSM 엔터테인먼트와의 임시 코치직은 언젠가 말했듯이 작년 11월 언저리에 끊겼으니까. 그리고 파이널 챔피언십은 12월 말에 벌어졌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요컨대 난 무소속으로 경기에 임했다는 소리 – 로건은 오비탈 게이밍인가 하는 곳에 잠깐 들어가있었지만.

        

        좌우지간, 당연하게도 어딘가에 들어갈 생각은 딱히 없었다.

        

        

        

       “그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제 전투 스타일이 스타일이다보니 설령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꽤 곤란할거고…일단 지금 하고 있는 건 6 : 6 팀 게임이다보니 여러모로 신경쓸 부분이 많으니까요. 사실 지금도 반쯤 야매로 플레이해왔기도 하고….”

        

        

        

       -야?매????????????

       -팩트)이양반은 그마까지 올라오는 동안 라인전이니 미니언킬이니 한타니 이런걸 1도신경쓰지 않고 게임해왔다

       -그걸 우리는 게임을 견인했다고 그래요 싯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은 조빠지게 맵리딩하고 오더하는데 지혼자 다 쳐바르는wwww

       -?? : 몸이 약하면 머리가 고생한다

        

        

        

        채팅창이 난리다.

        

        아무튼 그것과는 별개로, 방송을 종료한 뒤 이리저리 검색을 해본 결과…도미네이션 모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고려해야할 게 많은 게임이었다. A와 B, 그리고 C의 거점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먹는지 등등을 다들 열심히 고려한다더라.

        

        그렇다고 해서 아직 한계가 느껴지는 것은 아니긴 했다. 결국 거점을 점령하든 뭘 하든 적을 죽여야만 한다는 게임의 대전제는 굳건했고, 그 점에서 나는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그러한 행동을 잘 할 자신이 있었다.

        

        거점이 밀린다면 거점을 침범한 적을 다 죽이면 끝이었다.

        

        한타가 벌어진다면 적을 다 죽이면 한타가 끝났다.

        

        그럼 됐지 뭐.

        

        

        

       ‘…이리 생각하니 좀 미친 사람 같긴 한데.’

        

        

        

        그랜드마스터에서도 이 메타가 큰 무리 없이 통하는 걸 보면 더 위로 올라간다고 해서 딱히 뭐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지.

        

        어깨에서 블링블링대고 있는 그랜드마스터 딱지, 그리고 그 옆에 있는 556LP를 확인했다. 아마 내일 즈음이면 승급전에 도전해볼 기회가 한 번 정도는 오지 않을까 싶었다.

        

        뭐어, 게다가 이 티어대에서는 전직 챌린저 유저들도 수도 없이 잡혔다. 내가 안으로 파고들었을 때 크게 당황하지 않고 반격기를 선입력한 이들은 대개 그런 이들이 많았-으나, 애초에 며칠 정도 게임을 하면서 반격기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전부 머릿속에 넣어두었다.

        

        아직 내 MMR에는 단 한 번의 데스도 새겨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도 아직 더 올라갈 곳도 있었고, 좀 더 익숙해져야만 하는 부분도 있었다.

        

        이제 적당히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부턴 모드 자체를 조금씩 이해해볼 때였다.

        

        

        

       “그런 관계로, 아마도 내일 즈음엔…아마 최근에 알게 된 분 한 명을 방송에 모실 것 같습니다. 하모니나 다이스는 아니…긴 한데, 어쩌면 다이스는 한 다리 건너 알지도 모르겠네요. SSM 엔터테인먼트 중 글로리 앤 아너를 담당하는 코치 한 분을 모실 예정입니다.”

        

        

        

       -아니 SSM 글아너도 했냐??????

       -작년에 닼존이 역대급으로 흥했으니 아무도 모르지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 ㅎㅎ 유진쌤 덕분에 4등찍었어요

       -왜 맨날 SSM만 편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다이스가 유진만 보면 눈이 돌아가지 ㅋㅋ

        

        

        

        …아니, 왜.

        

        이번에는 가장 먼저 연락을 준 게 SSM이었는걸.

        

        게다가 그것도 그렇거니와, 이번 년도에는 딱히 AP 경기에 나가지 않을 생각이었기도 했고 – 물론 작년 우승자라는 명목으로 파이널 챔피언십 초대는 받긴 했다 – , 무엇보다도 대회 랭크 시작이 고작해야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으니 슬슬 피드백을 다시 줄 때가 됐기도 했고.

        

        물론 이번에는 좀…많은 이들을 피드백해줘야만 했다. 10개나 되는 다크 존-프로게이머 구단에서 보내온 유망주들이 마치 아기새처럼 입을 벌리고 내 발언을 주워섬기기 위해 대기 중일 터였으니.

        

        그나마 클리어 스카이는 갬빗이, Xi는 잉크가, SSM에는 다이스, 리퍼 인펙티드에는 미카엘이 있었으니 후임 양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남은 6개의 구단은 지금쯤 몸이 열심히 달았을 거다.

        

        

        그리하여 이어지는 말.

        

        

        

       “그런 의미에서, 내일 방송은 SSM 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시행될 예정입니다. 다들 잘 부탁드립니다.”

        

        

        

       -띠용

       -이건못참지wwwwwwww

       -선생님 그렇다고해서 저희가 좋아할줄아셨습니까? 아주잘아셨습니다 진짜준내감사합니다

       -이궈궈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진그녀는신인가?유진그녀는신인가?유진그녀는신인가?유진그녀는신인가?유진그녀는신인가?유진그녀는신인가?유진그녀는신인가?유진그녀는신인가?

        

        

        

        

        하여간 알기 쉬운 사람들이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빌런 중 가장 강한 빌런은 그냥 매우 센 빌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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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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