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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6

       ─주딱은 매일 20시간씩 관리한다던데

       ㄴ어케 사람이 매일 20시간 갤질을?

       ㄴ에이 설마 ㅋㅋ

         

       세간이 도는 소문은 그러했다.

       주딱은 갤러리를 관리하며 매일 20시간씩 상주하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아니어떻게하루에20시간동안갤질을사람새끼인가?

       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지만, 누군가는 비웃음을 흘렸다.

         

       ─어케 사람이 20시간을 갤질함?

       ㄴㄹㅇㅋㅋ 말이 안 되지

       ㄴ야 솔직히 20시간 보이는 거지 중간중간 활동 안 할 때도 있잖음

       ㄴ주딱 << 얘가 콜라, 치킨, 경매장으로 신인 건 ㅇㅈ하는데 갤질까지 올려치기는 좀 ㅋㅋ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는 주딱의 갤질이 그렇게까지 대단해보이지 않았다.

       사실 갤 관리 한다면서 자러간 것 아닌가?

       아니면 잠시 쉬고 있는 거 같은데?

         

       그들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멀리서 본 태양이 얼마나 뜨거운지 모르는 것 뿐.

       가장 가까이서 주딱을 볼 수 있던 파딱들만이 태양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았다.

         

         

       【갤러리 관리자 채팅】

       ─마왕쨩) 주딱은 도대체 언제 자는 거시야~~????

       ─주딱) 죽어서 자면 됨.

         

       ─식물드루이드) 저희가…관리 할 테니까,,자러가도,, 돼요…!!!

       ─주딱) 심심함.

       ─식물드루이드) 님아.

         

       ─마왕쨩) 주딱의 갤질은 따라갈 수 없는 레벨인 거시야… ⚆_⚆;;;;

       ─용사) 두려운 것입니다…

         

         

       주딱을 가까이서 지켜본 파딱들은 두려웠다.

       주딱이라는 존재는 도대체 뭔데 진짜로 매일 빠짐없이 20시간씩 갤질을 한단 말인가.

       심지어 쉬는 시간조차 없었다!

       갤럼들이 주딱 활동량을 예상한 글을 올리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그보다 더 한 양의 일처리를 하던 게 주딱이었다.

       갤러리 관리에 경매장 기록까지 전부 읽는 건 이미 파딱들에게 압도적인 힘의 격차를 느끼게 했다.

         

       그런 주딱의 실제 모습은. 그를 호위하는 용사로부터 처음 목격되었다.

         

       ‘…진짜였어요.’

         

       무호흡 갤질 20시간은 사실이었다.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 거리기도 하고 엎드리거나 하는 등 자세를 바꾸긴 하지만…

       주딱이 침대에서 벗어나는 일은 지극히 드물었다.

         

       용사도 따라서 침대에서 뒹굴거렸으며, 시간을 같이 보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공간을 계속 함께했다.

       그래서일까. 옆에 주딱이 없다는 사실이 어색하다.

       익숙해져버린 주딱의 존재가 없다.

       평소에 느껴지지 않던 빈자리라, 카이라의 공허함은 더욱 크게 느껴졌다.

       그가 지금 옆에 없다는 게… 쓸쓸하다.

         

       카이라가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비어있는 침대를 힐끔 보았다.

       쓸쓸하기도 하지만… 다른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오지 않던 기회….

       주딱이 침대를 벗어난 이 순간이라면. 그의 침대에 뛰어들 수 있지 않을까.

       주딱의 침대를 의식하게 되자, 카이라의 코끝을 좋은 향기가 간질였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요….’

         

       주딱과 같이 생활하다보면 느껴지던 좋은 향기가 지금도 침대 쪽에서 나고 있다.

       청소를 하긴 하지만… 침구류를 교체하진 않았다.

       즉, 주딱의 체취가 잔뜩 배어있는 침대.

       20시간 갤질로 혹사당한 침대라서 체취 덩어리다.

         

       “….”

         

       용사는 조용히 눈을 감고 기척에 집중했다.

       밖에서 느껴지는 특별한 기척은 없다. 조금 더 멀리 가도 거슬리는 건 없었다.

       주딱이 여왕을 만난다며 사라진 것도 벌써 30분.

       왠지 빨리 돌아오지 않을 거란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고민했다.

       이 한 순간의 욕망에 휩쓸려서 인간으로서의 자존심과 긍지를 버릴 것인가.

       아니면 이 유혹을 견뎌내고… 고귀한 존엄을 지킬 것인가.

         

       그녀의 마음속에서 천사 카이라가 속삭였다.

       ─이건 옳지 않아. 주딱이 없다고… 그런 짓은 하면 안 되는 거야.

         

       확실히 그렇다. 그가 없는 동안 그런 행동은 좋지 않다.

       하지만 다른 천사 카이라도 속삭였다.

         

       ─이건 대륙을 지키기 위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건데? 좋지 않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될 거야.

         

       컨디션 유지. 최고의 폼을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스 해소.

       카이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이 너무 참는 것도 몸에 안 좋다고 하지 않던가.

       지금 이 순간도 너무 견디다보면 몸에 독소가 쌓이지 않을까?

         

       고민은 길고 망설임은 짧았다.

       카이라는 자신의 침대에서 조심스럽게 주딱의 침대로 이동했다.

       살짝 손으로 만져보고 침대에 걸터 앉았다.

         

       ‘…뭔가 다른 느낌이에요.’

         

       분명히 같은 침대에 같은 침구류를 사용했을 텐데.

       그가 사용했다는 생각을 하니까… 특별하게 느껴진다.

         

       꿀꺽.

       그녀는 군침을 삼키고서, 침대 위를 네발로 걸었다.

       카이라는 조용히 그가 반쯤 누운 자세로 있던 부분과 베개를 바라보았다.

         

       ‘주딱의 호위를 하길 잘 했어요….’

         

       그건 그녀 인생에서 가장 후회 없는 선택이 되었다.

         

         

       한편, 주딱은 베아트리스와 함께 체스를 두는 중이었다.

         

       “한 번 더 해요.”

       “…늦었으니 가볼게요. 다음에 또 하면 되죠.”

       “다음… 네 좋아요. 매일 한두 판씩 하는 건 어떤가요…?”

       “체스 말고 다른 보드게임도 좋고요.”

       “내일도 또 해요.”

         

       그녀의 집착이 담긴 말에 주딱은 고개를 끄덕였다.

       싫은데요? 갤질할 건데요? 라고 말했다간, 이번엔 진짜 왕성에서 쫓겨날 기세다.

         

       끼익.

       문을 닫고 나온 주딱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간신히 풀려나는데 성공했다!

       만약, 지금 빠져나오지 않았더라면 세상이 변하는 동안 계속 체스를 뒀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무섭네.’

         

       여왕의 자리란 평범한 사람이 견딜 수 없다는 걸 증명하듯이. 그녀도 비범함을 보였다.

         

       ─주딱. 다시 붙어요.

       ─제가 이겼는데요?

       ─다시.

         

       도르마무 거래마냥 패배해도 계속 대전이 성사된다.

       다른 방식. 다른 전술. 다른 오프닝으로 여왕은 패배했다.

         

       문제는 그녀가 패배해도 오뚝이처럼 계속 일어서서 도전하며, 처참하게 패배해도 계속 도전했다.

       그 결과 먼저 지친 사람은 주딱이었다.

         

       ‘장난 아니시네….’

         

       여왕 주머니의 대단함을 느낀 그는 다시 방으로 복귀했다.

       허공의 갤러릴 보고 있던 용사가 그를 맞이했다.

         

       “주딱님. 얘기는 잘 마치고 오셨나요.”

       “네 그렇긴 한데…?”

         

       뭔가. 뭔가…. 이전과 용사님의 분위기가 달라진 느낌이다.

       개운한 표정…? 기분 탓인가?

       주딱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신의 침대에 몸을 던졌다.

         

       “캬.”

         

       오늘도 갤러리는 꿀잼이었다.

         

         

       ***

         

         

       미니게임이 추가된 갤러리는 전쟁에 견줄만한 난리통을 겪는 중이었다.

       체스, 오목, 야추(요트).

       하나 같이 단순한 게임이지만, 게임의 깊이는 얕지 않다.

       이 안에서도 다양한 룰이 존재했다.

         

         

       ─주딱

       제목) 뭐야 룰 추가도 있네 ㅋㅋ

       넣었음 ㅇㅇ

         

       ㄴ컄ㅋㅋㅋ

       ㄴ슬슬 질릴 참에 다양한 룰은 뭔데 ㅋㅋ

       ㄴ주딱 또 너야????

       ㄴ이러면 또 게임을 해야만 해… 졸리지만 게임을 할 거야… 나는 체스를 시작하겠어…

       ㄴㅋㅋㅋ게이야 그만 해라…

       ㄴ이건 찬양도 주접도 아니고 평범한 게임 중독이잖아 ㅅㅂㅋㅋㅋ

         

       ㄴ체스 룰 뭐임? 랜덤 체스랑 4인 체스, 전장의 안개 등등 ㅅㅂㅋㅋ 뭔 이상한 게 많냐

       ㄴ랜덤 체스는 기물 배치가 랜덤이고 4인 체스는 진짜 4명인데?ㅋㅋ씹ㅋㅋㅋ 전장의 안개는 자기 기물 움직이는 위치까지만 보이네

       ㄴ어우 ㅋㅋ 룰 존나 특이한 거 많네 ㅋㅋ

       ㄴ컄ㅋㅋ 신종 체스 문물 ㅋㅋㅋ

       ㄴ체스 많이 해봐서 아는 룰도 있는데 모르는 룰도 좀 있네;;

       ㄴㄹㅇ 내가 세상에서 모르는 체스 룰이 이렇게 많았다고???

         

       ㄴ오목은 변형 룰이 뭐냐 이거

       ㄴ3인 6목은 이미 오목이 아닌데? ㅋㅋ

       ㄴ소시로프 룰…? 이건 도대체 뭐냐? ㅅㅂ 이해를 못하겠는데?

       ㄴ나도 룰 읽어보다가 머리 아파서 접음

       ㄴ꽤 난이도 있어서… 일반인은 못하겠는데?

         

       ㄴ밥잠오목 하는 놈들에게 어울리는데?

       ㄴ오목 악귀 전용 룰 ㅋㅋㅋ

       ㄴ근데 밸런스는 나름 좋아서 대회에 적합한 룰인 듯?

       ㄴ어우 한 번 해보고 머리 아파서 접었다

       ㄴ유리한 자리 전부 알아야 하네;

         

       ㄴ야추는 변형 룰 없음?

       ㄴ없는데?

       ㄴ왜 없음???

       ㄴ주사위 잘 굴리는 게 실력인 겜인데 변형이 왜 필요함 ㅋㅋ

       ㄴ아 ㅋㅋ ㄹㅇㅋㅋㅋ

       ㄴ아니 이거 그래도 실력이 있긴 함

         

       ㄴ실력갓겜 vs 운빨망겜 이 떡밥은 언제든 도는구나

       ㄴ어우 또 운빨무새들 또 왔어?

       ㄴ응 ㅋㅋ 66666 3번 띄우면 이기는 겜 ㅋㅋ

       ㄴ아니 초고수도 처음 해본 사람한테 지는 게임이 있다고요? ㅋㅋ

       ㄴㅋㅋㅋ이게 어떻게 실력겜 ㅋㅋ

         

       운빨 망겜으로 인한 논란도 조금 있지만….

       결국 갤럼들에게 게임이 퍼지는 건 시간 문제였다.

       유행으로 번진 게임 세 종류.

       체스, 오목, 야추는 갤럼들의 관심을 독차지했고….

         

       제목) 체스 1티어 갤럼 있냐? 뜰 사람

       ㄴ나 1티어인데 ㄱ?

       ㄴㄱㄱ

         

       자연스럽게 서열이 생겨났다.

       게임에서 저장되는 기록을 토대로 갤럼이 레이팅을 계산한다.

       그러면 그에 맞춰 자신의 랭크를 확인했다.

         

       제목) 체스 고수 누구 있음?

       제곧내

         

       ㄴ어디 룰까지 포함임?

       ㄴ변형 룰까지 ㅇㅇ

       ㄴ시간제한 15분?

       ㄴㅇㅇ

       ㄴ그럼 체스싸는기계, 퍼리최고퍼리좋아, 마탑대학원생 딱 이 정도?

       ㄴ3황 ㄷㄷ 근데 털박이 쟤 뭐임? 왜 체스도 잘함?

       ㄴ수상할 정도로 체스를 잘 하는 사람;;

         

         

       ─마탑대학원생

       제목) 조금 아쉽네…

       승률 87%인데…흠…

       좀 더 잘하면 90% 찍을 수 있었는데…

         

       ㄴ기만질 뭐임?

       ㄴ근데 대놓고 기만질해도 씹 잘하는 건 팩트자너 ㅋㅋ

       ㄴ이 씨발 새끼랑 붙었는데 시발 존나 빨리 두더라

       ㄴ마탑은 도대체 어떤 곳일까…

       ㄴ체스 마스터급으로 똑똑한 사람이 있는 곳 ㄷㄷ

         

       ㄴ무슨 잘못을 했길래 마탑에 갇혀있는 거임? 사람을 죽여도 거긴 안 갈듯

       ㄴ체스 마스터맞음? 마탑 대학원 간 거 보니까 빡대가리인 거 같은데?

       ㄴ마탑대학원생) 씨발놈아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팩트에 얻어맞은 체스 갤붕이 ㅋㅋㅋㅋ

       ㄴ말싸움을 이길 수 없으니까 바로 쌍욕 박기 ㅋㅋ

         

       ㄴ판단 속도 봐 ㅋㅋ 체스 마스터 맞네 ㅋㅋ

       ㄴ근데 그 판단 능력으로 왜 대학원을 간 거임?

       ㄴ마탑대학원생) 이 씨발 새끼들아

       ㄴㅋㅋㅋㅋ컄ㅋㅋㅋㅋㅋ

       ㄴ우리 대학원생 그만 놀려 ㅠㅠ

       ㄴ잠깐 악수를 둘 수도 있지..

       ㄴ장고 끝에 악수 두는 건 유구한 전통이다…

         

         

       ─퍼리최고퍼리좋아

       제목) 털 만지면서 체스 두고 싶다

       헉ㅋㅋ허억ㅋㅋㅋ

         

       ㄴ씨발 ㅋㅋ 이런 새끼가 체스 마스터?

       ㄴ어우 갤에 털 날린다고!!!!!!!

       ㄴ그래도 얘가 씹 고수인 건 변하지 않는다고…

       ㄴ씹고수

       ㄴ씹고수 님을 뵙습니다

         

         

       실력이 있는 이들은 추앙을 받는다.

       갈채하라!

       그들을 보며 사람들은 고개를 숙였다.

       강자의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건, 갤러리에서도 똑같았다.

       물론 반대도 있었다.

         

         

       제목) 용사 승률 뭐임?

       씹ㅋㅋㅋ

         

       ㄴ뭔데

       ㄴ보고 와보셈

       ㄴㅋㅋㅋㅋㅋㅋㅋㅋ

       ㄴ내가 본 게 맞냐? ㅋㅋㅋ

       ㄴ아니 씨발 ㅋㅋ 승률 17% 뭐임?

       ㄴ이거 패작 아니냐?

       ㄴ아무리 파딱이라도 패작은 좀ㅋㅋ

       ㄴ주딱아 얘는 걍 밴 해라 점수 퍼주네

       ㄴ혼자 게임 물을 다 흐리는 미꾸라지 용사 ㅋㅋㅋ

         

         

       제목) 속보 용사 갤 1등

       뒤에서 ㅋㅋ 이 새끼야 ㅋㅋㅋ

         

       ㄴㅋㅋ레이팅 시발 ㅋㅋ

       ㄴ레이팅 마이너스는 처음 보는데?

       ㄴ레이팅 -27 ㅋㅋㅋ

       ㄴ씨발ㅋㅋㅋㅋㅋ

       ㄴ어디까지 내려가는 거냐!!!!!!!

       ㄴ진짜 용사는 레전드다… 넌 진짜 빡대가리다…

         

         

       제목) 용사 무시하지마라

       3서클 마법도 암산 못하고 야추도 존나 못하는 빡대가리지만 그래도 난 좋아해

         

       ㄴ니가 제일 나빠 ㅋㅋ

       ㄴ진짜 용사 대놓고 패네 ㅋㅋ

       ㄴ넌 밴 당해라 그냥 ㅋㅋ

       ㄴ너는 용사한테 밴 먹어도 올게 왔다 해라 ㅋㅋㅋㅋ

         

         

       ─용사

       제목) 저는 빡대가리가 아니에요.

       운이 나쁜 것입니다.

       운이 나빠서 승률이 이상하게 안 나오는 것입니다…!

         

       ㄴ맞지 맞지 운이 나쁜 거 맞지

       ㄴㄹㅇㄹㅇ

       ㄴ아니 누가 빡대가리래?

       ㄴ맞지 않음?

       ㄴ씨발아 눈치 챙겨 ㅋㅋㅋㅋ

         

         

       ─용사비스무리한것

       제목) 야추 파티 구해요

       낮은 레이팅, 허접한 실력, 매판 레이팅 보장

         

       ㄴ용사) ……

       ㄴㅋㅋㅋㅋㅋㅋㅋㅋ

       ㄴ넌 진짜 나가라 ㅋㅋ

       ㄴ이 새끼 숨을 안 쉬는데요? ㅋㅋㅋ

       ㄴ숨을 안 쉬는 건 글쓴 갤붕이임 아니면 용사임?

       ㄴ너도 나가라 ㅋㅋㅋ

       ㄴ씨발아 ㅋㅋ 눈치 챙기라고!!!!!!!!

         

       ㄴ근데 용사는 맞는 듯 ㅋㅋ 칼 휘두르니까 몇 명 뒤지네 ㅋㅋ

       ㄴ갤러리 일도양단 실력은 진짜 용사급 ㅋㅋㅋㅋ

       ㄴㅋ컄ㅋㅋㅋ갤럼 분쇄자 ㅋㅋㅋ용사 ㅋㅋ

       ㄴ위에 너희들도 다 나가라 ㅋㅋㅋ

         

       ㄴ다른 파딱들은 이 정도는 아닌데 신기하네

       ㄴ용사가 운이 나쁜 것도 팩트임

       ㄴ얘 플레이 구경했더니 조금 불쌍할 정도로 운이 없더라

       ㄴ실력은?

       ㄴ묻지마라 ㅋㅋㅋ

       ㄴ왜 묻지 마라함? 뭐 얼마나 병신 같고 형편 없길래 그럼? 에이 설마 그 정도로 개씹창난 실력을 가지고 있겠어

         

       ㄴ용사) ……

       ㄴ어우 갤질을 오래했나 ㅋㅋ 귀신이 보이네 ㅋㅋㅋ

       ㄴㅋㅋㅋㅋㅋㅋ

       ㄴ너네도 잘 가라 ㅋㅋㅋㅋ

         

         

       ─마왕쨩

       제목) 오목 뜰 사람 구하는 거시야~~

       1티어부터 구하는 거시야~~~~

         

       ㄴ와 ㅋㅋㅋ 얼마나 연승한 거냐? 마왕쨩 레이팅이 확 오르네

       ㄴ마왕쨩 1티어 실화냐?

       ㄴ마왕쨩!! 마왕쨩!! 마왕쨩!! 마왕쨩!!

       ㄴ마왕쨩은…진짜 마왕이 맞다…

         

       ㄴ나랑 ㄱㄱ?

       ㄴ마왕쨩) ㄱㄱ하는 거시야~~~

         

       ㄴ씨발 존나 잘하네

       ㄴㅋㅋㅋㅋㅋㅋㅋ

       ㄴ갤붕아…

       ㄴ아니 마왕쨩 왤케 잘하지 스피드룰인데 ㅈㄴ 잘하네

       ㄴ소시로프 룰 최강자 수준임

       ㄴㄹㅇ 쉽지 않음…

       ㄴ곧 오목 마스터 갈듯…?

         

         

       ─식물드루이드

       제목) 체스,,,할,, 사람,,있나요,,,?

       2티어에서… 1티어!! 승급전이에요…!!!

         

       ㄴ승급전살인마) 나랑 ㄱㄱ?

       ㄴ식물드루이드) 좋아요…!!!

         

       ㄴ꺼억 점수 달다

       ㄴ식물드루이드) 어디갔어욧!!!!!!!!!!!!!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닉값 개추 ㅋㅋㅋ

       ㄴ점수 다 뜯긴 엘프 틀딱은 개추 ㅋㅋ

       ㄴ개추 눌렀다 갤붕아 ㅋㅋ

       ㄴ일단 나부터 ㅋㅋㅋ

         

       ㄴ엘프 틀딱 점수 원점 회귀 ㅋㅋㅋㅋ

       ㄴ승급전까지 남은 점수 단 150!

       ㄴ시발 ㅋㅋㅋ 10연승 해야 하는 점수네

       ㄴ연패해서 깎인 게 컸다 ㅋㅋㅋ

       ㄴ갤붕이 ㄹㅇ 자비 없이 줘패버리네 ㅋㅋ

       ㄴ이 새끼 엘프 틀딱 패려고 기다리고 있었나본데 ㅋㅋㅋ

       ㄴ닉네임부터 씹 악질임 ㅋㅋㅋ

         

       ㄴ엘프 틀딱 오늘 잠 다 잤다 ㅋㅋ

       ㄴ식물드루이드) 이익…!!!!!!!!

       ㄴㅋㅋ울지마라 ㅋㅋ 점수 복구하기 전에 울게 되어있냐?

       ㄴㅋㅋㅋ진짜 이 새끼들ㅋㅋ 틀딱 존나 패네 ㅋㅋㅋ

         

       ㄴ2티어인데 같이 겜 ㄱㄱ?

       ㄴ식물드루이드) 빨리 안 들어오고 뭐해욧!!!!!!!

       ㄴㅋㅋㅋㅋ진짜 돌았나

       ㄴ틀딱 미쳐버렸는데? ㅋㅋ

       ㄴ늙어서 주책 ㅅㅂㅋㅋㅋ

         

       온 세상이 게임에 물들었다.

       게임에 푹 빠진 이들이 갤러리에 한 가득이었다.

       테세우르 제국의 수도.

       황궁에서 체스를 두던 황제도 쓰디쓴 패배를 맛보고 있었다.

         

       “크아악…! 이 수를 나는 왜 못 본 것이냐!”

         

       그가 화를 내며 자신의 분을 삭였다.

         

       “2티어 승급전을 목전에서 끊기다니…! 이건 말이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냐 휘센 자작!”

       “예… 폐하 맞습니다….”

       “휘센 자작. 그대가 생각했을 때 내 실력은 어떤가.”

       “형편… 형세를 뒤엎고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데 능통하니, 맹장의 자질이 있다 생각합니다.”

       “그대가 역시 보는 눈이 있어. 그러니 내게 체스를 알려주게.”

       “…예.”

         

       갤러리의 모든 이들은 미니게임 3종에 몰두했다.

       물론 이 글이 올라오기 전까지 말이다.

         

         

       ─저밥좀먹고다시합류함

       제목) 근데 하나 궁금한 거 있음

       그래서 어떤 종족이 제일 체스 잘 둠?

         

         

       누군가 던진 돌이 갤러리에 파문을 일으켰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알못이, 류하르, 비공개님 후원감사합니닷…!!!!!!!!!!!!!!

    오목 소시로프-8 룰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작가는 빡대가리라서…이거..너무어려운 것입니다…!!!!!!!!!!
    룰을 읽고 있으니 머리가 아픈 것입니다!!!!!!!

    독자님들 읽어주셔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다음화 보기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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