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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6

       

        

        

        

        

        

        

        

        

       -[미션 : 웨스트포인트 탈환 – 남쪽 침투 // 권장 파티 인원수 : 4]

        

       -[난이도 : 매우 어려움(하드코어 유저 존재)]

        

       -[러시아 공수부대가 미 육군사관학교를 침공하여 상당수의 장교 후보생들을 몰살하고 시설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이들의 전력을 줄이고 잔존 인력을 구출하십시오.]

        

       -[진입로 변경으로 인해 미션 구성이 변동되며 난이도가 고정됩니다.]

       

        

        

       “매우 어려움…은 처음 보네요.”

        

        

        

       -매우어려움(게임초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하드코어를 아무도 안 하는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리빙팁)하드코어 유저는 슬라이더 조정이 불가능하다

       -네가 선택한 모드! 네가 선택한 가시밭길! 절대 안바꿔준다 게이야 ㅋㅋㅋㅋ

       -(대충 가망이 없다는 뜻)

        

        

        

        채팅창이 난리도 아니다.

        

        미션에 돌입하기 전, 이렇게 화면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남의 불행을 즐기는 사람들만을 골라 가둔 수용소를 관찰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나는 하드코어 모드를 선택한 적도 없거늘.

        

        

        바깥은 어두웠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불빛이 별로 없었다. 지도 기준으로 오른쪽에 허드슨 강이 있기에 그렇기도 했거니와, 조명이고 건물이고 죄다 박살났기 때문이었다.

        

        눈 앞에서는 미션 진입창이 조심스럽게 부유 중이었다. 몇 번 손가락을 놀려 매칭을 시작하자 매칭을 기다리고 있다는 듯 톱니바퀴가 돌아가고 있었다.

        

        힐끔 코멘트들을 살펴보자, 언제 내 불행으로 고소해했냐는 듯 느닷없이 찾아온 시참 기회를 잡기 위한 기회주의자들의 말로 가득했다.

        

        후원도 하나 왔고.

        

        

        

       <민트랑초코좀엮지마라 님이 1,000원 후원하였습니다.>

       -근데 님 뉴비아님? 총도 탄환도 늒네가 쓸만한게 아닌데 죄다 어디서 가져옴?

        

       “어떤 친절한 분이 첫 날에 주셨습니다.”

        

        

        

       -친ㅋㅋㅋㅋㅋ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팩트)약탈함

       -전리품인데요?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구라를 치네 ㅋㅋㅋㅋ 

       -총도 장비도 죄다 최상위권 장비밖에 없누 ㅋㅋㅋㅋㅋㅋㅋ

        

        

        

        딱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어쨌든 악인도 죽으면 착해지고, 자신이 생전 가졌던 물품들을 산 자에게 나눠줌으로서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한다면 그건 친절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빠르게 채워지는 파티창을 보면서 그리 설명해주었지만, 반응은 대략적으로 ‘선생님 무친 소리 마십쇼’로 가득했다. 어째설까, 나만큼 앞과 뒤가 똑같은 사람도 없는데.

        

        한두 명씩 내가 있는 곳으로 빠른 이동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들 아바타가 예쁘장하시네요.”

        

       “오자마자 극딜이라니, 와.”

        

        

        

       <뜨신물라면 님이 1,000원 후원하였습니다.>

       -자기 아바타도 만만치 않은데 본인은 이악물고 모른척하죠?

        

        

        

        너무하네.

        

        어쩌면 이러한 풍평피해는 내 실제 모습이 공개될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미션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이 시작된다.

        

        초반, 네 명의 인원은 각각 두 명으로 찢어진다. 이는 알파와 베타로 칭해지며, 알파 측은 저격수와 감적수로 나뉘어 베타의 침투를 돕고 적의 위치를 공유한다.

        

        베타는 직접 투입되어 경계 중인 적들을 제거하고 침투로를 연다.

        

        

        이후 접선 지점에서 만난 후 내부의 적들을 청소하고, 근처 군 공항에서 발진한 리퍼의 도움을 받아 공수부대의 장갑차 전력들을 제거한 후,

        

        곳곳에 흩어진 미 육사 잔여 병력들을 헬리콥터 수송 장소로 인솔하는 동안 방어전을 펼치다 함께 퇴각하는 스토리였다.

        

        

        

       “이해 다 끝났나요?”

        

       “하긴 했죠.”

        

        

        

        뭐라고 해야 하나, 작전 입안자의 면상을 한 번 보고 싶어질 정도의 스토리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긴 했다.

        

        머리가 팽글팽글 돌아간다. 저격수나 감적수, 관측수 역할을 해볼까 했지만, 내가 중장거리 저격을 그리 많이 해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무리할 필요는 없겠지.

        

        

        

       “유진 선생님은 뭐 하실 건가요?”

        

       “잠입하겠습니다.”

        

       “오. 목격자 전원 암살 메타 기대하겠습니다, 선생님.”

        

        

        

       -이게 그 떡잎마을 방범대인가 하는 그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흥미진진하긴 하네 ㅋㅋㅋㅋ

       -웨포 탈환만큼 엿같은 매어 난이도 미션 찾기가 어려운데 이걸 공방으로?

       -개같이 멸망할 거 같은 냄새가 솔솔 난다

       -마 니자신있나! 니자신늠치나! 니자신이주체가안되나!

        

        

        

        뭐어, 들이박아보면 어떻게든 알게 된다.

        

        애초에 나 때는 한 번 더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으니까, 팀원이 다운되면 살리고, 미션이 망해도 어떻게든 끌고 간다.

        

        즉, 조타는 내가 맡는다.

        

        

        

       -[ISO : 좋아, 웨스트포인트 주변에 도착한 모양이군. 알파 팀은 지정된 위치로 가서, 은닉해둔 스나이퍼 라이플을 획득한 후 베타 팀의 잠입을 지원하면 될 거다.]

        

       -[ISO : 베타 팀은 남쪽의 방문객 센터를 시작으로, 천천히 북쪽으로 올라간다. 보이는 모든 적을 제거하고, 생존자들은 전부 허드슨 강과의 접경지로 보내면 된다. IR 표식을 들려 보내는 것을 잊지 말도록.]

        

       -[ISO : 가용 시간까지 적의 전력을 일정 이상으로 줄이지 못하면 후속지원팀이 진입할 수 없으니, 그 경우 미션은 실패한 것으로 간주하겠다.]

        

       -[ISO : 건투를 빈다.]

        

        

        

        그렇게 내 고생길이 시작되었다.

        

        

        

        

        

        

        

        

        

        

        

       -[헵틱 : 제가 알파 1입니다. 오메가가 알파 2고, 유진 씨는 베타 1. 간장치킨 님이 베타 2. 저희가 저격은 잘 못해서, 드론으로 최대한 열심히 핑 찍어보겠습니다.]

        

       -[오메가 : 여기 시설의 규모가 규모인지라 적게 잡아도 공수여단 두 개 정도는 있을테니, 그냥 밖에 나돌아다니는 애들은 전부 적이라 생각하고 잡으면 될 거예요.]

        

        

        

        청명하던 달빛이 구름에 가려지며, 몇 분 전만 해도 그나마 구분 가능했던 주변의 지형지물조차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둠이 주변을 덮는다.

        

        그러나 그것도 일부분이고, 사관학교라 그런지 비상 발전기가 돌아가며 곳곳의 가로등이 켜져있다. 이 정도면 야간투시경까지는 필요없을 것 같다.

        

        물론 내 신체적 특성 때문이다.

        

        적외선을 보는 내 눈과 미세한 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오감은 이런 상황에서는 인간의 감각이 전달해줄 수 있는 것의 몇 배에 달하는 정보를 획득하고 수용한다.

        

        

        

       ───삣!

        

       -[오메가 : 북동쪽 건물 옥상에 감시인원 세 명, 정면 주차장 인근에 순찰조 둘. 옥상은 저희가 어떻게든 해볼 수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방향은 어떻게 되죠?”

        

       -[오메가 : 지금 핑 찍었으니, 곧 이동 경로도 표시될 거예요.]

        

        

        

        눈 앞에 몇 명의 적들이 발광하는 외곽선으로 표시되기 시작했다.

        

        확실히 이런 부분에서는 많이 캐주얼해지긴 했나보다. 본래라면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할 수 있을 턱이 없는데.

        

        너무 사실적인 것도 안 좋긴 하겠지. 아마 극사실주의 FPS와 게임 자체에 대한 접근성을 둘 다 양립시키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수신호를 통해 뒤따라오던 닉네임 간장치킨을 대기시키자, 인컴으로부터 픽 하는 소리가 들린다.

        

        세 발의 사격음이 동시에 겹쳐서 나는 소리였다.

        

        두 대의 저격 드론과 두 정의 스나이퍼 라이플 – 감적수라고는 하지만, 적 숫자가 너무 많을 때를 대비한 조치기도 했다.

        

        

        

       -[헵틱 : 옥상은 끝났어요. 근데 주차장의 적들은 여기서 안 보이네요.]

        

        

        

        대로 반대편, 성당의 옥상.

        

        두 저격수가 커버할 수 있는 시야각이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로 표시되었다. 이들이 확인 가능한 곳은 금색으로 미약하게 빛나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곳은 여전히 암흑이다.

        

        하지만 핑을 찍어준 것만으로 충분했다.

        

        

        

       “저격 드론으로는 가능해요. 두 명만 끊으면 나머지 네 명은 어떻게든 저희가 처리할 수 있는 범위에 있을 거예요.”

        

       -[오메가 : 한 번도 안 해봤는데…일단 해볼게요.]

        

        

        

       -남쪽루트는 처음봤는데 난이도 왜 이꼬라지??????

       -아 ㅋㅋㅋㅋ 여길 누가 이쪽으로 들어오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강으로 침투해서 치고빠지는 미션 아니었음 이거?

       -원래 이러라고 만든 게임이야 모지리새1끼들아

       -선생님 왜 저희랑 다른게임하나요 신고하겠읍니다

        

        

        

        특별히 제작된 무소음 드론이 검은 하늘 위에서 지면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수많은 자세제어용 프로펠러가 회전하는 가운데, 저격용 탄약이 약실로 밀려들어가며 카메라가 회전한다. 십자선 끝에는 지정된 경로를 따라 느릿하게 순찰 중인 러시아군이 존재했다.

        

        그 아래, 두 명의 인원들이 찢어지며 십자포화가 가능한 지점으로 이동했다.

        

        

        언제든지 발포할 수 있도록 트리거에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소음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아음속탄과 서프레서의 조합은 사격음을 극적으로 격감시킬 것이었고, 적어도 다른 순찰조가 눈치채기 전 적을 순식간에 지워버릴 터.

        

        타이밍을 맞추고, 사살할 적을 고른 후, 카운트다운을 개시한다.

        

        

        

       ───!!

        

        

        

        셋으로 이뤄진 순찰조 하나가 동시에 바닥으로 쓰러진다.

        

        그와 동시에 전진하며, 대략 수십 미터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있는 후행조가 눈치채기 전에 연달아 방아쇠를 당긴다.

        

        반 박자 늦긴 했지만, 건너편의 베타 2도 뒤따라 기동하며 나와 같이 사격을 개시했다. 탄피가 바닥에 부딪히며 까랑까랑 하는 소음이 울려퍼진다.

        

        두 번째 교전은 조금 탄환을 많이 사용했지만, 들키지는 않았다.

        

        

        

       -[헵틱 : 현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100미터, 캠핑장에 소대 단위의 적이 있어요. 아직 들키지는 않은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시체 은닉 가능한가요?]

        

       “시체가 발견되기 전에 저희가 먼저 자리를 벗어나는 게 더 나을 걸요.”

        

       -[헵틱 : 그러면…어, 알겠습니다. 다음은 어디로 가면 될까요?]

        

       “일단은 내려오시고, 북쪽으로 400m 위에 여러 공공장소가 밀집된 곳이 있어요. 맞은 편에 고지에 위치한 호텔이 있으니, 거기에서 저격 지원을 하면 좋을 거예요.”

        

        

        

        미션 브리핑 때 등고선이 포함된 지도를 다들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안타깝게도 지도를 읽고 적절한 위치를 선점하는 센스가 조금 결여된 듯하다.

        

        이들은 단순한 게이머니, 그 정도는 감안해야겠지.

        

        다음 이동 위치를 지정해주고 나서 기동을 시작했다.

        

        

        

       -[ISO : 진입은 성공한 모양이군. 하지만 앞으로가 진짜니 마음을 단단히 먹는 게 좋을 거다.]

        

       -[ISO :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면 관공서와 여러 스포츠센터, 사무소가 밀집된 곳을 확인할 수 있다. 한때는 장교 후보생들의 트레이닝 필드였지만, 지금은 적들이 베이스캠프로 삼은 곳이다.]

        

       -[ISO : 본격적으로 리퍼를 지원해주겠다. 축구장만한 범위를 박살낼 수 있는 클러스터탄과 분리형 헬파이어 미사일이 각각 두 기씩 달려 있는 무지막지한 녀석이지.]

        

       -[ISO : 잘못 쓰면 건물 안에 있을 수도 있는 민간인이나 아군 세력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으니, 주변을 신중히 스캔한 후 정확히 유도하길 바란다.]

        

       -[ISO : 콜사인은 발키리 1-1이다.]

        

        

        

       -아 이거 이렇게 쓰는거였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왜주는지 몰라서 아무데나 미사일 날리다 망한애들 개추좀 눌러볼까??

       -맨날 날먹루트만 도니 그렇지 ㅋㅋㅋ

       -공방돌리면 맨날 병1신밖에 안보이는데 뭘바람

       -이것이 공방(희망편)인가?

        

        

        

       -[오메가 : 와, 이쪽 루트로 와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이런 게 있는지도 처음 알았네. 맨날 적들이 어디서 몰려오나 했는데.]

        

       -[간장치킨 : 다들 그나마 쉬운 루트로만 미션 도니까 어쩔 수 없죠, 뭐.]

        

        

        

        사전에 설치된 패스트로프를 통해 내려온 저격조와 함께 지정 위치로 이동했다.

        

        을씨년스럽다못해 인적의 파편조차 느낄 수 없는 도심을 지나는 동안, 저 멀리서부터 사격음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었다.

        

        잔존한 아군 병력들이 싸우고 있음을 아주 작게나마 암시하고 있는 것이었다.

        

        

        어느덧 자연스럽게 내가 가장 전방에 섰다. 포인트맨과 분대장의 역할을 동시에 겸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어이가 없긴 했지만, 다들 어째서인지 그렇게 대우해주고 있었다.

        

        아직까지 딱히 한 것도 없는데 왤까 싶었으나, 이내 생각을 접는다.

        

        

        주 도로가 두 갈래로 갈라지며, 그 가운데로부터 수많은 적 인력들이 바쁘게 오가고 있는 필드가 눈에 들어왔다.

        

        적어도 열 대 가량의 보병장갑차와 그 사이를 바쁘게 뛰어다니며 이런저런 행동 중인 …대대 단위의 적들. 통신 안테나를 세우고, 경계병력을 배치하는 등 난리도 아니었다.

        

        엄폐를 명령한 다음 자그맣게 입을 열었다.

        

        

        

       “…적들이 모여있는 베이스캠프라더니, 진입점을 잘못 잡긴 했네요. 보아하니 저 호텔도 비슷한 상황이겠죠.”

        

       “어, 저희도 이쪽으로는 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어느 쪽이든 진행이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괜히 리퍼를 띄워준 게 아니죠. 생각보다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거예요.”

        

        

        

        머릿속으로 대략적으로 상황을 정돈한다.

        

        적들의 대부분이 모여있는 저 필드는 까놓고 말해 자탄 한두 발만 떨어뜨리면 완전히 마무리가 될 것이고, 사실상 어려운 곳은 아무 정보도 없을 저 호텔이었다.

        

        남은 건 행동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뿐이었다.

        

        

        

       “제가 호텔 옥상에서 자탄 범위를 조정할테니, 폭탄이 떨어지면 저격조 분들은 맞은편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서 살아남은 적들을 정리해주세요.”

        

       “선생님 말대로 하겠습니다, 시켜만 주십쇼.”

        

       “간장치킨 님은 저 따라오세요. 저희는 호텔 청소가 메인입니다. 이 악물고 페이스 맞추셔야 할 거예요.”

        

       “아니, 생각보다 너무 살벌하게 게임하시는데….”

        

        

        

       -내가알던 무지성총쏘는게임은 어디갔죠 선생님???????????

       -맨날 PVP 깔짝거리는거만 봤는데 이것도 신박하네ㅋㅋㅋ

       -진짜 미션 자유도 준내 높다고 한 게 헛소리는 아니었구나

       -무지성 공략충이라 몰랐지 ㅅㅂ ㅋㅋㅋㅋㅋㅋㅋ

       -응 안해~구경만 할거야~

        

        

        

        가면서 자세히 설명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나는 간단한 브리핑을 통해 팀원들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쩌면 선생님이란, 이전의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난 그렇게도 생각한다.

         

        

        아님 말고.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이걸 보고 있다면 여러분들은 금요일 저녁에 놓여있단 거겠죠

    저는 글쓰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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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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