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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7

       체스는 어느 종족이 제일 잘 할까?

       그건 마치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를 상상하는 것과 같았다.

       누가 이길지 모른다. 정답이 없는 문제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법이었다.

         

         

       제목) 체스는 솔직히 드워프지

       다들 생각해보게

       우리 드워프들은 복잡한 설계를 다룬다네 그만큼 똑똑해야 가능한 작업들이지

       체스를 두는 것 정도야 그것에 비하면 쉽다네.

       5수 10수 전에 미리 설계해두는 것도 우리에겐 쉽지!

         

       ㄴ그래서 주딱 죽이는 것도 설계했냐?

       ㄴ너희가 죽였지 이 씨발놈들아 ㅋㅋ

       ㄴ이 나쁜 새끼들 너희땜에 내 시드 머니가 죽었다고!!!!

       ㄴ그건 우리가 아니라고 했을 텐데!!! 우리가 왜 주딱을 죽인단 말이냐!!!

       ㄴ그걸 우리가 어케 앎 당연히 모르지;;

       ㄴ아 ㅋㅋ 아무튼 죽였다고 ㅋㅋ

       ㄴ이 씨발놈들이

       ㄴㅋㅋㅋ어어 드워프 망치 들고 쫓아온다

       ㄴ드워프 격노 ㅋㅋㅋㅋ

         

       ㄴ다리 짧은데 쫓아오는 거 가능함?

       ㄴ아무튼 가능하다니까 ㅋㅋ

       ㄴ쟤네들 뭐 이상한 기계 타고 올 듯 ㅋㅋ

         

       ㄴ드워프들 올려치기 좆되네 ㅇㅇ

       ㄴ드워프 이 새끼들 설계니 뭐니 해도 망치질만 ㅈㄴ 해대서 체스는 좆밥일 거임

       ㄴ우리 망치질 하다가 휴식할 때 체스 두는데?

       ㄴ체스판 즉석에서 만들어서 두는데? ㅋㅋ

       ㄴ아니 왜 그렇게까지…

       ㄴ이거 완전 미친놈들 아냐 ㅋㅋ

       ㄴ왜 기술을 그딴 데에 쓰고 계시는 거예요…

         

       ㄴ구라 ㄴㄴ

       ㄴ아니 진짜라고 해도 믿질 않는 군

         

         

       제목) 드워프 체스 파티 인증

       (드워프만한 체스 기물.jpg)

       어떤가

         

         

       ㄴ시발 존나 크네 ㅋㅋ

       ㄴ미친 새끼들인가 이거?

       ㄴ아니 너희들 왜 니네 몸통만한 걸로 체스 둠?

       ㄴ크면 잘 보임.

         

       ㄴ이 크기면 장님도 체스 둘 수 있겠다

       ㄴ기물도 필요없이 그냥 드워프들이 서있으면 안 됨?

       ㄴ그래서 체스 두는 사람은 킹 자리에 서있다네

       ㄴ이게 왜 진짜임?

       ㄴ돌아버린 거냐 ㅋㅋ

         

         

       제목) 드워프는 잘 몰라도

       마족 << 얘네 좆밥인 건 알 거 같음

         

       ㄴ이건 너무 뻔한데

       ㄴ허구한 날 주먹질 마왕 쟁탈전하는데 체스를 잘 둬? ㅋㅋㅋ

       ㄴ마족 애들이 체스를 왜 하냐고 ㅋㅋ

       ㄴ주먹 안 쓰는 애들이 잘 두는데? 무시 ㄴㄴ

       ㄴ아니 우리도 똑똑한 애 많다니까?

       ㄴ근데 너무 똑똑하면 마탑으로 끌려감…

       ㄴ아 ㅋㅋㅋ

         

         

         

       제목) 우리도 체스를 두긴 함

       (마족 둘이 주먹질 하는 짤.jpg)

         

       근데 갑자기 주먹질로 변함

         

       ㄴ이 새끼들은 뭐하노 ㅋㅋㅋㅋ

       ㄴㅋㅋ 체스보단 주먹질이 더 간결하고 빠르고 편하지 ㅋㅋ

       ㄴ도대체 뭘 어케 하면 체스를 두다가 싸우는 거임?

       ㄴ한 수 물러 달라했는데 좆까라고 했다가 바로 주먹 꽂힘

         

       ㄴㅋㅋㅋ상남자들만이 살아남는 곳ㅋㅋㅋㅋㅋㅋ

       ㄴ약자는 체스도 둘 수 없다 ㅋㅋㅋ

       ㄴ나약한 놈이 어딜 체스를!!!!!!!!

       ㄴ약해 빠졌으면 가서 모래성이나 쌓으라고 ㅋㅋ

       ㄴ마제로스는 도대체 어떤 곳일까…

       ㄴ(대충 너구리 짤.jpg)

         

       ㄴ미개한 마족 새끼들 ㅉㅉ

       ㄴ응 ㅋㅋ 도구 없으면 못 사는 난쟁이들

       ㄴ응 야만인

       ㄴ응ㅋㅋ 난쟁이 콧수염 ㅋㅋ

         

       ㄴ이 새끼들은 만나면 싸우네 ㅋㅋ

       ㄴ가끔 마족과 드워프를 방 안에 가두고 싶다는 생각을 함

       ㄴ야스를 해야 나갈 수 있는 방?

       ㄴ그건 좀 궁금하네 ㅋㅋ

       ㄴ세상에 마족과 드워프 남녀 단 둘이 남으면… 과연 할까?

       ㄴ이것도 좀 어렵네;;;

       ㄴ먼 소리를 하는 거야 이 새끼들은 ㅋㅋ

         

         

       제목) 약한 놈들이 감히 체스를???

       (주먹 든 근육 마족.jpg)

       체스 기물 잡으려면 나부터 이기고 와라

         

       ㄴ얘가 새끼손가락으로만 싸워도 질듯

       ㄴ이야 이건 좀 쌘데?

       ㄴ시발아 사진 도용하지 마 ㅋㅋㅋ

       ㄴ재 누군데?

       ㄴ쟤 시발 마족 서열 3위 마론임

       ㄴ서열 3위를 어케 이기냐고 우리가 ㅋㅋ

         

       ㄴ쟤가 얼마나 쌘데

       ㄴ소드마스터 정도는 가볍게 박살내는 미친 괴물인데 마왕한텐 30초 컷 당함

       ㄴ도대체 마왕은 뭐하는 존재냐…

       ㄴ그런 마왕을 무서워하지 않는 마왕쨩은 뭐하는 놈일까…

       ㄴㄹㅇ 마왕이 갤러리 분탕 죽이겠다 선언하면 마왕쨩부터 죽을 듯 ㅋㅋ

         

       ㄴ저런 애랑 체스를 두라고? 응ㅋㅋ 바로 기권 ㅋㅋ

       ㄴ기물에 손도 못 대겠네 ㅋㅋ

       ㄴ?? : 감히 내 폰을 먹어???

       ㄴ?? : 야. 항복해

       ㄴ어… 예.

       ㄴㅋㅋㅋ 대꾸하면 반으로 갈라진다고

       ㄴ이게 힘 체스지 ㅋㅋㅋ

         

       ㄴ기묘할 정도로 시간초과와 기권 승리가 많은 마족…

       ㄴ”왜 기물을 움직여야 하지?”

       ㄴ”진짜 상대는 이미 내 손에 죽었는데.”

       ㄴ덜덜덜

       ㄴ이건 아니궈던…

       ㄴ이게…체스…? 내가 알던 건…?

       ㄴ과연 이걸 체스라고 부를 수 있을까…

         

         

       제목) 근데 이거 말이 체스 최강자지

       그냥 밥잠체스 조지는 페인 아님?

         

       ㄴ흠;;; 체스 1등;; 방 밖에 나가지 않고 틀어박혀서 체스만 두는 대륙 1위…

       ㄴ이건… 그냥 개백수 아니오?

       ㄴ어허

       ㄴ그런 팩트는 좋지 않다 갤붕아

       ㄴ그래도 대륙 1위는 대단한 거지

       ㄴ그렇게라도 해서 대륙 1위면 자랑스러워할 만 함

       ㄴ그런가???

         

       ㄴ난 부모님 등골 빼먹기 대륙 1위인데

       ㄴ이것도 어떻게 보면 자랑스럽지 ㅇㅇ;

       ㄴ자?랑

       ㄴ몇 년째 백수인데?

       ㄴ한 120년 된듯

       ㄴ넌 좀 나가!!!!!!!

       ㄴ이 씨발새끼 ㅋㅋ 부모님이 이걸 살려둬? ㅋㅋㅋ

       ㄴ이야 아직도 등골을 빨아?ㅋㅋ 독하다 독해

         

         

       제목) 어느 종족이 체스를 제일 잘 할까

       고민해보니까 답이 나옴

       엘프일 거 같음

       일단 이 새끼들 오래 살잖음

       그 짬밥이 있는데 잘 하겠지 ㅇㅇ;

         

       ㄴ하긴 일리가 있네 논리적이야

       ㄴ그러면 엘프 틀딱은 뭐임?

       ㄴ헉

       ㄴ설마 오래 살았으면서 체스를 못 두는 게 신기할 지경이다 라고 말 한 거니 갤붕아? 와 나는 동의하지 않는데 너무하다

       ㄴ이 새끼가 제일 나빠 ㅋㅋ

         

       ㄴ엘프 틀딱 보면 아닌 거 같은데 ㅋㅋ

       ㄴ식물드루이드) 뭐가욧!!!!

       ㄴㅋㅋㅋ 왜 그러냐 쟤만 약한 걸 수도 있지

       ㄴ틀딱을 기준으로 잡고 보면 엘프 개좆밥인 거 맞음 ㅋㅋ

       ㄴ그저 허송세월을 보내온ㅋㅋ 엘프 ㅋㅋ

       ㄴ오래 살면 뭐하냐고 ㅋㅋ 아 ㅋㅋ

         

       ㄴ엘프 체스 무시하지마샘 체스 고수 많음

       ㄴ현직 앨프인데 맛다 ㅇㅇ

       ㄴ근데 문제는 원로 틀딱들 중에 많음

       ㄴ원로 틀딱 ㅅㅂㅋㅋㅋ

       ㄴ캬 ㅋㅋ 또 엘프 원로 당신들이야???

         

       ㄴ나 아는 사람 있어서 물어봤더니 엘프가 우수하고 제일 잘하는 건 당연한 건데 왜 증명해야 하냐는데? 엘프가 강한 건 당연하대

       ㄴ뭐가 당연해 이 씨발 ㅋㅋ 지팡이 부러뜨려야 정신 차리나??

       ㄴ노망났음?

       ㄴ노망은 당연한거고 ㅋㅋㅋ

       ㄴ아무튼 내가 잘한다고!!! 빼애애액!!!!

       ㄴ어린애냐? ㅋㅋㅋㅋ

       ㄴ아 ㅋㅋ

         

       ㄴ그 정도 늙었으면 뇌가 썩었겠는데? 체스 둘 수 있음?

       ㄴ실제로 노망나서 까먹은 인원도 있는데?

       ㄴㅋㅋ 체스를 두는 것조차 못하는데 원로 ㅋㅋ 레전드

         

         

       제목) 그럼 가장 약한 종족은 누구일까

       다크엘프?

         

       ㄴ뭔 소리지? 우리도 항상 체스를 두는데?

       ㄴ하긴 다크엘프들도 똑똑한 편이지

       ㄴ마법에 조예도 있고… 사람 등에 칼 꽂는 것도 잘 하고…

         

       ㄴ제일 약한 건 인간 아님? 체스에 강한 요소가 없는데

       ㄴ하긴 수명 지능 특성 어디로 보나 애매하긴 해

       ㄴ그런가? ㅋㅋ 그럴싸한데

         

       ㄴ다른 건 몰라도 파딱 용사 있는 종족은 불리할 듯

       ㄴ왜?

       ㄴ그게 뭔 상관임?

       ㄴ그냥 존재만으로도 디버프임.

       ㄴㅋㅋㅋ 시발 뭔 저주냐고 ㅋㅋ

         

       ㄴ용사) ……

       ㄴ갤붕아 ㅋㅋㅋㅋ 멀리 안 간다 ㅋㅋ

       ㄴ갤붕이가… 죽었어…

       ㄴ개웃기네 ㅋㅋㅋㅋ

       ㄴ절대 용사를 욕하지 마 ㅋㅋ

       ㄴ열사님 ㅠㅠㅠ

         

         

       제목) 체스를 둔다는 게 뭐지?

       (대충 고양이의 도톰한 손.jpg)

       우리는 기물 집는 게 힘들어

         

       ㄴㅋㅋㅋ진짜 얘네는 못 두네

       ㄴ그래서 갤에 생긴 뒤로 해보는 중

       ㄴ사족보행식 스포츠는 해도 체스는 못 두는 애들 ㅋㅋ

       ㄴ근데 얘네도 하면 잘 하는 거 아님?

       ㄴ정작 까봐야 아는 거지 ㅋㅋ

       ㄴ결국 알 수 없는 난제 아님?

       ㄴㄹㅇ;;;

         

         

       길고 짧은 건 결국 대봐야 아는 법.

       실제로 붙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내심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는 중이었다.

         

       “우리가 최고 아닌가?”

       “다른 종족들은 별 거 없을 것 같은데?”

       “안 그렇소? 여왕?”

       “…예. 그렇죠.”

         

       엘란의 여왕. 에리스는 대충 답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종족들이 별 거 없다. 그게 진실일 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체스를 잘 두는 이가 세상에 너무 많다는 거다.

       1티어에서 벽을 느낀 에리스에겐 원로 틀딱들의 얘기가 헛소리로만 들렸다.

         

       “왕년에 내가 체스를 했을 땐… 끌끌….”

       “우리 엘프들의 기보가 뛰어난 건… 고문서에도 나와 있는 것을…!”

       “엘프 4만년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지!”

       “굳이 그것을 증명해야 하는 건감…?”

       “여왕도 체스를 두나?”

       “예. 가끔….”

       “그렇다면 우리랑 한 판 하겠남?”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고 체스판을 가져왔다.

       에리스가 원로 틀딱들을 체스로 혼내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동안.

       제국의 황제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당연히 우리 제국이 제일 잘 하겠지? 휘센 경이 있으니 말이야!”

       “어, 음….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장담은 못 하겠습니다만.”

       “경은 실력에 비해 너무 겸손해.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네.”

         

       그렇다고 하기엔 대륙은 넓고 기인은 많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오갔지만, 휘센 자작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예. 폐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황제가 하는 말에 반박하는 건 불가능했다.

       힘이 약하고 퍼리를 좋아하는 휘센 자작이 몸을 사릴 수밖에.

         

       “흐음….”

         

       한창 체스를 두던 황제는 턱을 쓰다듬었다.

       여기에선 어떤 수가 좋을까.

       모래 시계가 내려가는 동안의 고민.

       그건 길지 않았다.

         

       “폐하.”

         

       조용히 그의 옆으로 다가온 기사단장 에르샤가 속삭였으니까.

         

       “왕국에서 서신이 왔습니다. 주딱과 접촉했다고 합니다.”

       “…!”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

         

         

       휘센 자작과의 체스 친목회가 끝나고.

       황제는 자신의 집무실로 돌아왔다.

         

       “흠.”

         

       그가 고민하는 건 주딱에 대해.

       주딱을 회유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함이었다.

       이제는 주딱을 죽이거나, 묻어버리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으니.

       그에게 남은 방법은 주딱 회유였다.

         

       주딱을 죽이고 큰 리스크를 부담하기보단, 적은 리스크로 주딱을 같은 편으로 만드는 게 낫다!

         

       일거양득!

       주딱을 얻으면 그만한 힘으로 왕국을 더 압박할 수 있을 터.

       왕국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그림이 황제의 머릿속에서 그려졌다.

         

       “큭큭….”

         

       무엇보다 그는 회유하는 법에 자신이 있었다.

         

       ‘회유는 식은 죽 먹기지.’

         

       그가 제국을 이전보다 강대하게 만들 수 있었던 이유.

       그건 종족이든 뭐든 가리지 않고 인재들을 데리고 왔기 때문이다.

         

       ‘주딱도 결국은 비슷하지.’

         

       제국의 강력한 인프라와 압도적인 대가를 제공하고 포용력을 보여주면… 누구나 혹 하게 된다.

       누구나 뛰어난 곳으로 가고자 하는 욕망이 있으니까!

       그도 아니라면 어떠한 욕망을 가졌다.

         

       어느 종족이든 어딘가 약점을 보유하기 마련.

       주딱의 약점은 이미 갤러리의 모든 사람이 알았다.

         

       ‘여자…!’

         

       회유할 방법은 이미 생각해뒀다.

       아마, 오센 왕국에 있는 것도 여왕이 예뻐서 그런 것 아닌가.

       몸매 좋고 예쁜 여자는 이 세상 만천하에 널려있다.

       주지육림으로 주딱을 유혹하면 과연 버틸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그러니, 주딱을 부를 명분만 만들면 된다.

       하지만 이유도 없이 부른다면… 의심을 사게 되기 마련. 황제의 고민은 깊어졌다.

         

       ‘체스. 그는 체스를 싫어하나?’

         

       게임의 이력을 확인하니, 주딱은 아직 한 판도 두지 않았다.

       그러나 관심이 없었다면 이 게임들을 갤러리에 추가시켰을까.

         

       체스로 주딱을 부른다면 응할 확률이 꽤나 높다고 판단했다.

       일단 체스로 꼬드기자.

       막무가내로 부르는 건 의심스러우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다.

         

       황제는 서신의 답변을 보냈다.

         

       ─대륙의 체스 최강자를 뽑기 위한 대회를 생각중인데. 주딱의 도움이 필요하다.

       ─체스를 두며 진실 된 교류를 하는 건 어떤가.

         

       “큭큭….”

         

       물론 교류는 체스가 아니라, 준비된 여자들과의 신체 교류가 될 것이다.

       푹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해주마!

       황제에게 주딱을 낚을 기회가 왔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킹도현, 류하르, 알못이, 비공개님 후원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딱을 위협하는 가슴 큰 눈나들의 등장….!!!!
    저도위협당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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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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