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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84

       

        

        

        

        

        

        

        

        

        

       “어우, 멀미약을 안 먹고 왔었으면 즉사였다….”

        

       “배가 작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파도가 높아서 그런 건지. 다들 꽤나 힘들어 죽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군요.”

        

       “로렌티나 씨는 하나도 안 힘든 표정이시네요.”

        

       “후후, 제가 배를 몇 년이나 탔을 것 같으신지.”

        

        

        

        아.

        

        그에 다들 고개를 끄덕거렸다. 다행히도 로렌티나는 이 즈음에서는 한국어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 물론 영어 억양이 조금 섞인 것은 어쩔 수 없었다 – 같이 온 일행들과 그리 문제 없이 대화가 가능했다.

        

        오히려 문제는 쌍방의 언어가 아닌 다른 곳에 있었는데, 아까 상어가 말했듯 작은 배와 높은 파도, 엔진 소리 등등이 전부 다 합쳐져서 환상적으로 끔찍한 커뮤니케이션 불화를 야기했다. 요컨대 뭔가 말을 하려고 하면 파도 소리, 배 소리 등등 때문에 말이 안 들렸단 소리였다.

        

        좌우지간, 그런 곤란한 상황에서 불구하고 나와 로렌티나는 투어용 통통배에 서서 다섯 명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었다. 나나 상어나 기본적인 야전의료 교육은 받았기도 하고, 배에 있는 구급상자도 있었으며, 유사시에는 이카루스 기어로 치료할 수도 있었다.

        

        대충 멀미를 겪는 사람의 몸을 잡은 채 특정한 전기 신호를 흘려, 신체의 평형기능에 새로운 정보를 기입해주는 그런 형태였다.

        

        

        

       “와, 바다 진짜 푸르다.”

        

       “다르게 말하자면 여기부터는 무진장 깊다는 소리예요. 최소 수백 미터 이상, 좀 더 멀리 나가면 킬로미터 단위지만…뭐, 당장 상어들이 주변을 돌아다니는 판이니 수심은 크게 신경쓰진 마시고.”

        

       “신경쓰이는 말만 하셨으면서 뭘 어떻게 신경을 안 써요!”

        

        

        

       -wwwww

       -하모니 포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그래서 니가 할 수 있는 게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근데 뭐 몇킬로미터나 나갔다고 벌써 상어가 한마리씩 보이네 ㄷㄷ

       -팩트)배위에도 상어 한마리 있다

        

       

        

        물론 시청자의 말대로, 민아가 분노를 토해내봤자 할 수 있는 건 딱히 없었다.

        

        하지만 모름지기 훌륭한 스승이라면 제자들이 땡깡을 부릴 때 입에 물려줄 떡 하나쯤은 있어야만 하는 법. 지금은 배 위였으니 진짜 음식을 입에 물려줄 수는 없었지만, 이들의 투덜거림을 달래줄 수 있는 내 비얌-꼬리는 있었다.

        

        나란히 앉아있는 다이스와 하모니의 눈 앞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그리 말하며 덧붙였다.

        

        

        

       “괜히 힘 빼지 말고 꼬리나 만지고 계세요.”

        

       “아…히히, 시원하다.”

        

       “이게 행복이지.”

        

        

        

        조물조물.

        

        그 와중 스톤은 약삭빠르게 다이스의 옆에 앉아 같이 꼬리를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기 시작했고, 호떡과 리밋은 부럽다는 표정을 짓다가 이내 포기한 듯 셀카를 찍기 시작했다. 나중에 몰래 만지게 해줄까 했지만 이미 해준 적이 몇 번 있었으니 이번에는 없는 걸로.

        

        그것과는 별개로, 흔들리는데다 시끄럽기까지 한 배 위에서는 역시 수화가 제일 편리했다 – 물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수화가 아니라 과거 ICARUS에서 직접 개발했던 것이었다 – . 그리하여 이쪽을 바라보고 있던 로렌티나와 간단히 대화를 시작했다.

        

        

        

       -3분 안에 도착할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저쪽에 수감 시설이 보이네요.

        

        

        

        수감 시설이라고 하니 뭔가 어감이 이상해보이지만, 사실 상어를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케이지가 바다 한복판에 떠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아무래도 군용 수화였기 때문에 표현할 수 없는 단어가 상당수 존재했고, 로렌티나는 최대한 비슷한 단어를 고른 것이었다. 어쨌든 의미는 통했으니 상관없기도 했고…아무튼 그 말대로, 배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흔들림이 멎자 다들 표정이 살아난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새파란 바다가 이들을 반겼다.

        

        그러나 차이점이 있다면-

        

        

        

       ───첨벙!

        

        

        

       “우왁, 상어 있어! 진짜 상어야!”

        

       “엄마야, 도대체 몇 마리야!?”

        

        

        

        족히 10마리에 달하는 상어가 근방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그 와중 케이지와 안전하게 연결된 배의 안에서 선장이 나왔고, 이런저런 스노클링 장비를 꺼낸 뒤 배의 한가운데에 내려놓았다. 당연하겠지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었으므로 안전교육은 필수로 수료해야만 했다.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최대 세 명으로 제한되었으며, 교대 시간은 15분 – 비교적 낮은 수온으로 인한 저체온증 방지를 위해 – 이었다.

        

        거기까지 말한 선장이 너스레를 떨며 덧붙였다.

        

        

        

       “원래는 40분에서 50분 가량 투어를 진행할 수 있지만, 그 시간을 전부 채우고 나오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그런 분들은 대개 엄청난 강심장이지요.”

        

       “아, 하하….”

        

       “나, 나 호떡이랑 같이 들어갈래. 나 방어해줘. 상어 코에 죽빵 때리면 이길 수 있대.”

        

       “너 돌았니?”

        

        

        

        그렇게 누가 먼저 들어갈 거냐고 티격태격대는 와중 상어가 내게 덧붙였다.

        

        

        

       “막내는 저랑 같이 케이지 밖에서 자유롭게 수영하자구요.”

        

       “…한 번 해보죠. 일단 드론캠을 끄고 수중 카메라로 전환해야 하니 잠시만 기다리세요.”

        

       “두 분은 진짜 괜찮겠습니까? 케이지 밖으로 나간다라, 샤크 투어를 15년 동안 운영했지만 처음 보는 상황입니다만…괜찮길 바라지요.”

        

       “하하, 걱정하지 마시길.”

        

        

        

        그리고 – 픽.

        

        순간 방송이 꺼졌다가, 호떡이 들고 있는 360도 수중 카메라로 화면이 이전되었다. 대략 1~2분 가량 있다가 호떡과 리밋, 김스톤이 창살 안으로 풍덩 빠진 뒤 바닥의 고정대에 캠을 연결하면 아마 바닷속의 모습을 완전무결하게 볼 수 있겠지.

        

        호떡 일행의 목표가 수중 카메라 설치, 하모니와 다이스가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카메라 고정을 풀고 갖고 나오는 것이라면 나와 로렌티나는 주변을 싸돌아다니는 상어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한 뒤 쇠창살 근처에서 깝치지 말라고 경고를 박아줄 예정이었다.

        

        마지막 말을 들은 이들의 표정이 실로 묘해졌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다이스 말고.

        

        

        

       “그러면 바다 밑에서 봅시다.”

        

       “어, 그러니까…조심하세요?”

        

       “뭘 조심해. 저 분들은 상어 한 20마리 있어도 전부 샥스핀 해드실 수 있을 텐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호떡 상어 1물림 예약wwww

       -이쉑들 비얌이랑 상어 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부정할수가 없다 ㅋㅋㅋ

       -미친련들 ㅋㅋㅋ

        

        

        

        물론 그 말은 닿지 않았다.

        

        나와 로렌티나는 래쉬가드를 입은 채 바다에 뛰어들었고,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적당히 서늘한 물의 온도가 전신을 감싼 순간 – 로렌티나의 목 언저리에 얌전히 잠들어있던 아가미가 열렸다. 참 신기한 신체 구조였다.

        

        당연하겠지만 이 양반은 바다에 들어온 순간 푸른 대양을 제집처럼 누비기 시작했고, 무려 시속 36km에 달하는 속도로 주변을 헤엄쳤다. 어디서 저런 속도가 나오려나 싶기도 했지만 원래 발현자의 신체는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게 불가능했으니 뭐어.

        

        아무튼 나 역시도 로렌티나 뒤를 쫄래쫄래 쫓아갔고, 이내 주변을 선회하던 상어 한 마리를 붙잡은 당사자의 인근으로 향했다.

        

        

        로렌티나와 나는 수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했고, 상어와는…약간 눈치와 몸짓으로 이런저런 비언어적 교류를 시작했다.

        

        그 즈음에서 하나 드는 생각이 있다면,

        

        

        

       ‘…아무래도 발현자는 가까운 동물들의 지능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키는 뭔가가 있는 게 아닐까?’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허나 그러는 와중에도 주변에서부터 더더욱 많은 상어들이 몰려들어 나와 로렌티나 인근을 빙글빙글 돌았고, 선임은 이들을 하나하나 붙잡은 채 맞춤 교육을 시작했다.

        

        그 내용을 대략적으로 설명해보자면-

        

        

        

       -저 상자에 몸통박치기를 시행하면 될까요, 안 될까요?

        

       -본 적 없는 물건! 물어볼래!

        

       -죽을래요?

        

       -이잉….

        

        

        

        하지만 상어들이 깝추는 순간 내 손에 장착된 이카루스 기어가 이 친구들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전기구이 통닭으로 만들어버릴 예정이었고, 그리하여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이 안정적으로 종료된 순간 저 멀리 케이지가 눈에 들어왔다.

        

        슬슬 수중 카메라가 장착된 모양이다.

        

        로렌티나의 등을 툭툭 쳐 손짓했고, 그녀는 씨익 웃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저 친구들을 골려주러 가봅시다.

        

        

        

        아릿하고 잔망스러운 샤크-투어의 시작이었다.

        

        

        

        

        

        

        

        

        

        

        

        

        

        

        

        

        

        

        

        

       “와, 세상에….”

        

       “상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만지는 건 둘째치고, 뭔가 주먹을 들고 협박도 하고 계시는데…?”

        

        

        

       -아니시1부랄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왜…가능함??????????????

       -진짜 동물이랑 커뮤니케이션 하는 건 아무리봐도 신기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빙포인트)로렌티나는 상어 발현자다

       -컨텐츠 하나는 진짜 기가 막히게 짜는 비얌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론캠이 얌전히 충전기로 돌아가고, 수중 카메라가 케이지 중앙에 설치되었을 때.

        

        호떡과 리밋, 김스톤이 각자의 방법대로 상어가 주는 두려움과 싸우고 있을 무렵, 배 위에서 유진의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청하던 다이스와 하모니의 눈에 비친 광경. 바닥조차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다를 자유자재로 누비는 두 발현자가 캠에 잡힌 순간 내놓을 수 있는 반응은 정해져있었다.

        

        그동안 유진과 함께 산전수전을 함께 한 것도 모자라, 오만가지 기괴망측한 상황을 목격하며 더 이상은 안 놀랄 거라고 어렴풋이 생각했지만, 언제나 현실은 상상을 뛰어넘는 법이었다. 상어의 머리를 쓰다듬는 로렌티나의 모습 때문에 더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었다.

        

        

        

       -으부부부부…!

        

       -으우…! 우우!

        

        

        

        입에 스노클을 문 상태였기에 말은 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은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더더욱 절절하게 느겨지는 세 명의…비명. 왜 그런가 했더니 사각지대, 즉 발 밑에서 접근한 유진이 은근슬쩍 뱀꼬리를 다리에 감은 것이었다.

        

        당연하게도 호떡은 태어난 이후 가장 격하게 기겁했고, 황급히 고개를 아래로 숙인 순간 씨익 웃는 유진의 얼굴을 마주해야만 했다. 그 즈음에서 심박수가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정체를 알게 된 이상 큰 문제는 없었으니.

        

        하지만 다음이 문제였다.

        

        

        

       ───쿵!

        

        

        

       “어우, 뭐야.”

        

       “상어 친구들이 로렌티나 씨에게 도대체 무슨 부탁을 받았길래….”

        

        

        

        빙글 돌고,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며, 철창을 툭툭 건든다.

        

        당연하게도 그다지 좁다고는 할 수 없는 철창과 철창 간 간격은 상어들이 얼굴을 들이밀기에 충분했고, 그 안에 있는 이들은 흐기익 하는 소리를 내며 등골까지 짜릿해지는 두려움과 스릴감을 반쯤 강제로 맛봐야만 했다.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뒤쪽에서 들리는 날카로운 금속음 – 거기에는 로렌티나가 쓸데없이 싱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쇠창살을 살살 씹고 있었다.

        

        

        

       “가끔씩 핑 튀는 게 저런 이유였구나.”

        

       “로렌티나 언니가 상어한테 광케이블 좀 씹지 말라고 부탁해주면 좋지 않을지….”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핑폭의 이유wwwwwww

       -케이블 더 튼튼하게 만들려는 회사들 단체로 오열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케이블 내구도를 보강한다구요? 상어를 설득하면 되는데?

       -여기서 핑폭드립 치는놈들도 미친놈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장판 그 자체.

        

        하모니와 다이스에게는 말 그대로 순식간에 지나간 시간이었지만, 케이지 안에서 전후좌우로 상어-태풍에 휘말리고 있는 세 명은 진즉 혼비백산한 지 오래였다. 그 와중 선을 하나둘씩 넘으려는 상어의 콧잔등에 딱밤을 때리는 로렌티나가 이들의 정신을 다시 되돌려주고 있을 뿐.

        

        그리하여 15분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고, 그 즈음 유진 역시도 수면 위로 빠져나와 허둥지둥 배에 올라타는 호떡과 리밋, 스톤을 바라보며 깔깔 웃고 있었다.

        

        슬금슬금 다가온 그녀가 케이지 상부에 걸터앉은 채 덧붙였다.

        

        

        

       “어때요. 재밌었나요?”

        

       “어우, 으어어어….”

        

       “거짓말 안 하고, 놀이공원에서 안전바 안 잡은 채 롤러코스터 타는 것보다 무서웠어요….”

        

       “하하, 그런 것치곤 15분이나 버티셨는걸요. 추울 텐데 몸에 수건 감싸고 계시길.”

        

        

        

        물 속임에도 불구하고 세 명의 비명 소리는 고스란히 수중캠에 담겼다.

        

        그러나 확실한 것이 있다면, 호떡, 리밋, 스톤은 이 모든 과정을 끝냈고, 다이스와 하모니는 저 푸른 아비규환 속으로 입장할 두 번째 인물이라는 점이었다.

        

        실로 천사와도 같은 표정을 지은 선장은 하모니와 다이스에게 스노클을 건넸으며, 두 명은 그제서야 웃고 떠드는 시간이 끝났음을 온 몸으로 체감했다.

        

        

        

       “수면 밑에서 봅시다.”

        

        

        

        풍덩.

        

        유진이 다시 수면 아래로 잠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모니와 다이스 역시 푸른 태평양의 바다 속으로 몸을 맡겼다.

        

        15마리의 상어가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뱀끼야아아악

    샤크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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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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