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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

       제목: TT3 프롤로그 스테이지-완전 공략

        게시자: 토치 댄서

         

        안녕하세요.

        토치 댄서입니다.

         

        어느새 TTT 완전 공략 시리즈도 TT3까지 왔군요.

        프롤로그라 내용이 길지 않아 1화 만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우선 목차부터 봐주세요.

         

        1. 전체 지도와 아이템 위치

         

        2. 메인 퀘스트

       

        1) 저택 청소

        2) 에어드라 처치

        3) 베르그송 자작 처치

         

        3. 서브 퀘스트

       

        1) 자작의 일기 수집

        2) 메이드의 마지막 식사

        3) 감옥에서 나가지 못한 남자

        4) 딸에게 주는 생일 선물

         

        4. 서포트 캐릭터

       

        1) 포르슈 경

        2) 사냥개 마르스

         

        5. 엔딩

       

        1) 킬 스위치를 받지 않았을 경우

        2) 킬 스위치를 받았을 경우

         

         

        2-2) 에어드라 처치

         

        유령 집사의 부탁대로 ‘2-1) 저택 청소’를 끝냈지만, [자작의 방 열쇠]는 발견할 수 없습니다.

        유령 집사는 어쩌면 ‘별관에 있는 괴물’이 열쇠를 삼켰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하죠.

         

        별관으로 갑니다.

         

        여기서는 하인, 하녀들보다 강한 병사 괴물들이 있습니다.

        갑옷 입은 놈만 주의하면 됩니다.

         

        적당히 처치하고 마지막 방으로 가면, 에어드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딘가……굴착기처럼 생긴 괴물이죠?

        생물과 기계가 반반 융합된 형태에……

        기다란 목에…….

         

        서브 퀘스트인 자작의 일기를 수집하다 보면, 이 괴물의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자작의 병이 낫기 전에 사용하던 기계였다고 합니다.

        호흡을 돕는 기계…….

        인공호흡기?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이 세계의 과학은 참 들쭉날쭉…….

         

        어쨌든 인공호흡기랑 융합한 괴물이라 그런지 바람 계열의 스킬을 사용합니다.

       

        여기가 사실상의 보스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작은 현관까지 도망가기만 하면, 유령 집사 이벤트가 발동되면서 알아서 끝나기 때문이죠

         

         

        [1단계: 흡기]

         

        기본적으로 이놈은 목을 휘둘러서 공격합니다.

        단순한 3박자 패턴이라 쉽게 피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몇 번 공격하고 나면, 놈이 ‘흡기’를 사용합니다.

         

         

        *혹시 미처 습득하지 못한 아이템이 있다면 미리 주워둬야 합니다!!

         

         

        주변 사물들이 진공청소기처럼 놈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기사의 ‘밀치기’를 사용해 빨리 사정권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순식간에 끌려갑니다.

       

        그렇게 기사로 멀리 떨어져서, 거리 밖에서 놈의 흡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혹시나 도적으로 화살을 날릴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강철 외피 때문에 모든 피해가 절반 밖에 안 박힙니다.

         

        이놈은 프롤로그 몹이지만 정예라서 체력이 300이에요.

        그런데 우리 장비는 기본 장비죠.

         

        칼질로 잡으려면 120번 쳐야 하고, 화살로 잡으려면 300번을 쏴야 합니다.

        그냥 공략대로 하는 게 편해요.

         

        어쨌든 괴물은 흡기가 끝나면, 입을 쩍 벌린 채 숨을 씩씩 내뱉기 시작합니다.

         

        이때, 도적으로 불화살을 만든 뒤 놈의 입안으로 발사하면 됩니다.

        기름은 본관의 주방에서 3병 구할 수 있으니, 미리 구해 가세요.

         

        강철 외피를 두른 놈이라도, 목구멍 안에 불이 붙으면 어쩔 수 없죠.

        불화살을 목구멍에 맞으면 놈이 30 피해를 받고 난동을 부립니다.

         

        그리고 다시 목을 휘둘러 공격.

         

        그렇게 체력이 200이 될 때까지 놈은 이 패턴을 반복합니다.

         

        보통 2번 정도 불화살을 먹이고, 기사로 적당히 피해를 주다 보면, 놈의 패턴이 2단계에 돌입합니다.

         

         

        [2단계: 배기]

         

        이번에는 에어드라가 바람을 내뿜습니다.

         

        그전에, 놈이 또 목을 휘둘러 몇 번 공격하는데, 여기서는 3박자 패턴에 마지막에 크게 한 바퀴 더 휘두릅니다.

         

        놈이 바람을 내뿜을 준비를 하면, 마법사의 ‘방벽’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냥 만들면 쭉 뒤로 밀려나니, 벽이나 기둥을 등지고 돔 형태로 만드세요.

       

        그렇게 놈의 배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 다음.

        또, 숨을 씩씩대기 시작하면,

        기사로 교체해서 ‘밀치기’로 바로 앞까지 다가가 놈의 주둥이에 칼을 쑤셔 박으면 됩니다.

         

        여기서 불화살은 안 먹힙니다.

         

        아까는 공기를 빨아들였는데, 방금은 공기를 내뿜었잖아요.

         

        우리도 하아- 할 때는 입을 크게 벌리고, 후우- 할 때 입을 작게 오므리죠,

       

        그래서 불화살을 목구멍 안에 쑤셔 넣을 각이 안 나옵니다.

         

        어쨌든 이렇게 또 반복해서 피해를 100 누적시키면, 놈이 패턴 3단계에 돌입합니다.

         

         

        [3단계: 뇌기]

         

        체력의 3분의 2가 날아간 터라 이놈이 미쳐 날뛰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3박자가 아니라 6박자입니다. 4번째와 5번째는 엇박으로 빠르게 2번 공격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바닥에는 번개를 뿜어대기 시작하는데, 근접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도적의 이단 점프를 사용해 벽의 장식물을 밟고 다가가야 합니다.

         

        놈의 머리 부위 보이시죠?

        저기가 이 괴물의 모체가 된 인공호흡기의 코어입니다.

       

        벽을 밟고 3층 장식대까지 올라가서, 도적을 마법사로 교체합니다.

       

        그리고 ㄷ자 형태로 방벽을 만들어 놈의 목에 칼처럼 씌어주세요.

         

        TT1에서도 그랬고, TT2에서도 그랬지만, 우리 마법사의 방벽은 ‘질량’도 가지고 있습니다.

        방벽으로 무게 감압식 퍼즐도 풀고, 방벽으로 다리를 만들어서 함정을 건너곤 할 수 있죠.

       

        그렇게 ㄷ자 형태의 방벽을 3-4개 씌어주면, 괴물의 모가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꺾입니다.

         

        그러면 바닥에 머리를 처박으면서, 자기가 내뿜어대는 번개에 기계의 코어가 100 피해를 받으면서 놈이 쓰러집니다.

       

        그리고 [자작의 방 열쇠]를 입에서 토해내죠.

         

         

        *다른 방법

         

        위의 방법은 저택 스테이지의 정석적인 공략입니다.

        그러나 이 게임이 그렇듯 숨겨진 공략법이 또 있습니다.

         

        오프닝이 끝나고 바로 저택으로 가지 말고, 마을을 잘 뒤져보면,

        여관 뒤편의 나무 아래에 ‘피에르 모파상’이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말을 걸어줍시다.

         

        -자작은 나에게 죽은 딸 대신이었네. 자작도 나를 삼촌이라 부르며 잘 따랐지.

         

        -그 괴물은……밤 12시가 되기 전, 5분간 잠을 자네……. 원래의 기계도 그랬었지. 괴물이 잠들었을 때, ‘이것’을 사용하면 괴물을 처치할 수 있을 걸세.

         

        [‘킬 스위치’를 얻었습니다.]

         

        스위치를 받은 후, 대충 마을이나 저택 앞에서 ‘캠프’를 펼치고 ‘휴식’을 취하면 자동으로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저택으로 들어가면, 괴물은 별관 안쪽에서 코를 골며 잠자고 있습니다.

         

        위이이잉- 쿠우우-

         

        기계 코어의 패널을 살펴보면,

        주황색의 화상 메시지가 보이시죠?

         

        [장비를 점검 중입니다]

         

        패널 아래의 접속 단자를 열고, 남자가 준 ‘킬 스위치’를 갖다 대고 작동시키기면 공략 끝입니다.

         

        지지직- 지직-

         

        [자…장…장비르……점……검……주잎ㅍ당ㄴ.……]

         

        위이이이-이잉-이- 쿵!

         

        역시 입에서는 [자작의 방 열쇠]가 나옵니다.

       

         

        이후, 본관으로 돌아가서 잠겨진 자작의 방문을 열면, 최종 보스전에 돌입합니다.

         

        보스전이 끝나면, 자동으로 엔딩에 들어가니 서브 퀘스트와 서포트 캐릭터 영입은 들어가기 전에 다 끝내놓아야 합니다.

         

         

        5. 엔딩

         

        5-1) 킬 스위치를 받지 않았을 경우

       

        집사 유령이 사라진 자리에 신문 기사를 스크랩해둔 노트가 남아 있습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원더스타인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고 있다는 소식들을 정리해 둔 겁니다.

         

        그리고 카리브해의 어느 섬에서 ‘죽은 자를 되살렸다’라는 소문도 수집해뒀습니다.

         

        집사가 나름대로 조사를 좀 한 것 같군요.

         

        설마 또더스타인 부활각?

         

         

        5-2) 킬 스위치를 받았을 경우

         

        보스전이 끝나면, 피에르 모파상이 저택의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죽은 자작의 시체를 보고 잠시 눈물을 흘리는 피에르.

         

        잠시 후, 그가 일어서서 원더스타인에 대해 얘기합니다. (또더스타인은 안 끼는 데가 없네…….)

         

        -나도 원더스타인을 직접 본 적이 있소.

         

        -원더스타인이 이 저택을 방문했던 날, 나도 이곳에 왔었지.

         

        -그거 아시오? 원래 당신들에게 주었던 ‘킬 스위치’는 그날 자정에 쓰일 예정이었소.

         

        -그렇소. 그날 나는 아나이스를 죽이러 왔던 거요. ‘사고사’로 위장하려 했었지…….

         

        -원더스타인이 신비한 힘으로 아나이스를 치료해버려서 시도조차 못 했지만…….

         

        -상인의 직감으로 느낄 수 있었소. 그의 친절한 웃음 뒤에는 뭔가 소름끼치는 본 모습이 있다고.

         

        -아, 내가 왜 조카를 죽이려 했냐고? 그건……

         

       

        ***

         

         

        “피에르 삼촌……?”

         

        냉정한 표정으로 자신을 쏘아보는 삼촌.

        익숙한 얼굴이다.

         

        그러나 익숙하지 못한 얼굴이기도 했다.

        그의 얼굴에 늘 머물러 있던, 반가운 미소도 따뜻한 시선도 없었다.

         

        “삼촌이……삼촌이 어째서 여기에……?”

        “네가 걸림돌이 되었으니까.”

        “무슨……?”

        “나란다. 아나이스. 바로 나야.”

         

        그는 손에 들고 있던 서류뭉치를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낮에 그가 조사해 보겠다고 들고 간 자료였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 똑똑한 너라면 말이야.”

       

        해적과 연이 닿아 있는 상회 내부의 배신자.

         

        고작 지점의 직원들 몇 명이 그럴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상회의 고위층에 끈이 닿아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설마.

         

        누구보다 믿고 있었던 삼촌이…….

         

        “내가 오늘 갑자기 왜 찾아왔다고 생각하니? 네가 플로랜드 지점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급히 달려온 거란다. 네가 선을 넘지 않기를 바랐는데……, 결국 ‘섬’에 대한 것을 알아버렸으니…….”

        “회사에 평생을 바쳐오신 분이……어째서?”

         

        피에르의 입술이 비틀리며 씹어먹듯 말을 내뱉었다.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 들어왔거든.”

         

        아나이스의 몸이 휘청이더니 바닥에 쓰러졌다.

        다행히 카펫이 깔려있어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전신을 휘감는 압박감이 그녀의 몸을 강하게 짓눌렀다.

         

        “하아, 하아. 시녀에게는 무슨 짓을 한……거죠? 그리고 기계에는……?”

        “걱정하지 말 거라. 가벼운 수면제를 먹였을 뿐이다.”

         

        피에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기계는 말이야. 흠, IMT의 공학자들은……. 좀 더 겸손해야 해. 암흑가에는 그들만큼 뛰어난 실력자들이 있어.”

         

        피에르는 손에 든 킬 스위치를 만지작거리더니 품속에 집어넣었다.

         

        그는 쓰러진 조카의 모습을 보며 잠시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만, 이내 마음을 단단히 굳혔다.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구나.”

        “하으으…….”

         

        그녀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호흡이 힘겨웠다.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근육이 경련으로 떨렸다.

         

        무려 15년 만에 찾아온 산소결핍의 고통이었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

        그녀의 등과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정말 내가 어릴 적엔 이걸 몇 달 동안 겪었단 말이야?’

         

        5살의 어린 나는 얼마나 아팠을까.

        그녀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시녀가 깜박하고 자는 동안, 기계의 작동 이상으로 너는 질식사하게 된 거다.”

        “하흐…….”

        “깜빡 졸아버린 시녀는 책임지고 해고해주마. 아, 그리고 엉성하게 정비를 한 IMT에 대한 고소장도 대신 써주고.”

         

        아나이스의 창백한 피부에 새파란 선이 서서히 번져나갔다.

        청색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피에르는 탁자 위에 둔 중절모를 집어 들었다.

        그는 이제 자신의 침실로 돌아가 안타까운 비보를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피에르는 잠시 복잡한 표정으로 아나이스를 내려다보더니 그녀를 지나쳤다.

         

        눈물이 아나이스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의 삶은 고작 이런 사고 하나면 무너져버릴, 너무나 연약한 기반 위에 지어진 모래성과 같은 것이었다.

         

        천재 같은 두뇌도, 재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이런 경우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다.

         

        아나이스는 눈을 감았다.

         

        적어도 사고사라면, 눈을 부릅뜬 채 죽어 남은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안겨주고 싶지는 않았다. 이 정도가 그녀를 아끼고 사랑해준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였다.

         

        고작 이 정도가.

         

        그렇게 그녀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순간.

         

        끼익.

         

        문이 열렸다.

         

        차가운 밤공기가 방안으로 흘러들었다.

         

        아나이스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눈물 젖은 눈동자에 상이 흔들렸다.

         

        달빛이 내려앉은 복도.

        그곳에 검은 그림자가 서 있었다.

         

        눈을 한 번 깜빡이자 그의 모습이 좀 더 또렷하게 보였다.

         

        큰 키에 단단한 체격, 외풍에 흩날리는 눈부신 금발.

        조각과도 같은 하얀 얼굴에는 여유와 즐거움이 넘쳐 보였다.

       

        “아직 늦지 않았죠?”

         

        프랑크 원더스타인.

        그가 아나이스를 향해 미소지으며 말했다.

         

        “자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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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the Leader of the Monster Circus Troupe

I Became the Leader of the Monster Circus Troupe

괴물서커스단의 단장이 되었다
Score 4.4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The protagonist, a famous YouTuber known for playing the game trilogy “Tril Trilo Trilogy,” finds himself possessing the final boss of the game world. Before the release of the new instalment in the series, he receives an offer from the game’s developer to play a prequel, “Part 0,” which explores events that occurred before the first instalment. Since he is a fan of “Tril Trilo Trilogy,” he eagerly accepts the offer. However, through some twist of fate, he wake ups in the world of “Tril Trilo” in the dreadful body of the final boss of the trilogy, a character named Frank Wonder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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