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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04

    과거에는 깨끗하고 넓은 강이 흐르고 기후가 좋아 식물이 잘 자라는 풍요로운 땅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풍경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채 그 누구도 찾지 않는 기피장소가 되어버린 도시, 코스티.

    한창 도시화산업이 진행되던 도중, 정권이 바뀌고 정책이 바뀌는 등의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사업이 결국 엎어지고 말았고, 미리 들어와있던 상가들이 망하고, 건물을 지어올리던 건설사가 도산했으며, 새로운 도시로의 입주를 준비하던 시민들도 발길을 돌렸다.

    한 때 자연의 모습 그대로 풍요로움을 자랑하던 코스티는 이제는 결국, 이곳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이들과, 이곳의 허술한 치안이 필요한 이들에게만 그 어긋난 풍요로움을 내어주고 있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는 번성하기 시작하던 에이레스의 어두운 일면이었다.

    그렇게 방치된 기간이 어언 10년, 지금의 코스티는 감소된 치안유지인력에 반비례하여 범죄조직이 증가해 이제는 치외법권이나 다름없는 실정.

    상황이 그렇다보니 코스티는 ‘어쩔 수 없이 들러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무도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는 기피장소 1순위중에 하나다.

    그리고 그런 기피장소에 어쩔 수 없이 들러야 하는 사람은 주로, 택배기사였다.

    “…….”

    굳은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던 청년은 택배차 안에서 꿀꺽, 하고 침을 삼켰다.

    저기 짓다 만 건물 근처 드럼통에 모여서 불을 피우고 담배를 태우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절대 평범한 노숙인들은 아닌 것 같았으니까.

    분명히 둘 중에 하나겠지.

    범죄조직과 연관이 있던가, 아니면 범죄조직 그 자체이던가.

    “…!”

    그 때, 그들 중 한명이 문득 이쪽을 바라보자 청년은 황급히 시선을 정면으로 향했다.

    혹시라도 눈이 맞게되면 벌어질 일을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청년은 운전대를 잡고 있는 선배를 향해 물었다.

    “…… 저기, 선배님. 조금만 더 빨리 가면 안됩니까? 여기 너무 으슥한게 불안한데요.”

    그렇게 잔뜩 긴장한 청년의 모습에, 선배가 그를 향해 입을 열었다.

    “하하, 네가 코스티는 처음이던가?”

    “네, 사람들이 죄다 저희 택배차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불안하지 않으세요?”

    “흐음, 글쎄…….”

    뭐,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이곳의 분위기만으로도 신참에게는 상당히 버티기 힘들테니 말이다.

    이쪽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상도 친근함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고.

    그래도 청년이 그렇게까지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었다.

    “인식이 그렇다고해도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어차피 저들이 그냥 택배기사인 우리에게 해코지할 일은 없으니까.”

    아무리 코스티의 치안이 나쁘다해도, 그들이 택배기사에게까지 시비를 거는 일은 거의 없다.

    사람이 사는 이상 물건이 오가야하기 마련이고, 외부의 물자를 가져다주는 가장 간편하고 합법적인 택배기사를 괴롭혀서 택배사의 기피지역이 되어버리면 얻을 이득도 없으니까.

    따라서 보통의 경우, 그들은 오히려 택배기사의 안전을 보호하는 편이었다.

    택배기사쪽이 일부러 그들을 자극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그런 그의 설명에 청년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그래.” 

    -끼익.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한 화물차가 멈췄다.

    도착한 장소는 꽤나 화려한 외관의 숙박시설.

    온통 짓다 만 우중충한 건물들이 즐비한 사이에서 홀로 화려한 라이트간판이 달린 호텔은, 아직 한낮인데도 마치 날벌레를 불러들이는 덫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자, 그럼 물건 갖다주고 오자. 매긴로 22번지 물건 가지고 따라와.”

    “아, 예.”

    ‘코스티, 매긴로 22번지….’

    주소를 확인하며 택배상자를 집어들고 선배를 따라 건물에 들어선 그는, 벽 한켠에 잔뜩 붙어있는 선정적인 분위기의 사진들을 보곤 시선을 돌렸다.

    ‘여기, 어떻게 생각해도 건전한 장소는 아니겠지?’

    이런 곳에 택배로 인형이라니,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카운터에는 아무도 없었다.

    또, 관계자를 부를 타종도 없었고.

    “저, 아무도 없는데요.”

    “뭐, 아직 해가 떠있는 낮이잖아. 영업시간은 아니겠지. ”

    야간에 일을 하니 당연히 낮에는 쉴 것이다.

    이치에 맞는 말이기는 하다.

    “흠, 그래도 사람이 있기는 할텐데. 뭔가 이상하긴 하구만.”

    코스티는 장사를 안하는 아침이라고 건물을 지키는 사람없이 대충 놔두어도 괜찮은 장소가 아니었으니까.

    그러나, 건물을 지키는 사람이 없는 이유를 찾아봤자 그들이라고 딱히 떠오르는 답이 있을 리는 만무했다.

    “그럼 우린 어떡하죠? 이거 그냥 두고 가요?”

    청년의 질문에 선배는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그러면 안되지. 택배분실이 우리 책임이 되면 골치아파진다고….”

    코스티에서는 택배기사가 해코지당할 일이 보통 없다는 거지, 그와 별개로 택배의 도난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따라서, 제대로 사람에게 인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되면 적어도 이쪽은 책임이 없다는 증거가 있어야 했으니까.

    “그럼 돌아갑니까? 여기 말고도 배달할 곳이 많은데 계속 여기서 기다릴 수도 없잖아요?”

    이런 경우 보통은 어쩔 수 없으니 돌아갔다가 나중에 다시 오는 게 맞았지만, 선배 배달부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답했다.

    “아니. 이건 특급으로 부친 거니까 그냥 돌려보낼 수는 없지.”

    택배사에서 상품으로 ‘특급 배송’을 신청하게 되면 물건은 탈것을 통해 옮겨지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텔레포트’를 이용해 옮겨진다.

    텔레포트는 물건을 옮기는 방식 중에서는 현존하는 그 어떤 방법보다 빠르긴 하지만, 어지간히 급한 게 아니라면 특급서비스를 이용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가격도 일반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데다가 자칫하면 내용물이 마법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품목에 대한 검수도 훨씬 더 까다로우니까.

    하지만 그런 리스크를 가지고서도 특급배송을 시킨 것이라면 그 사람에게는 그만큼 급하고 중요한 물건이 있다는 건데, 그게 제시간에 제대로 된 곳에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절대로 좋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

    회사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소송이 걸릴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래서 특급배송의 실패는 높은 위약금이 걸려있는 것이고.

    선배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안 그래도 지금 돈 더 벌려고 이런 곳에서 배달하는데, 위약금까지 물어주면 수지가 안 맞아.”

    “하지만 받을 사람이 없잖아요? 여긴 보아하니 경비실도 없는 것 같고요.”

    보통의 경우 평범한 가정은 경비실에 맡기면 되겠지만, 한명도 남김없이 텅 비어버린 것 같은 건물 내부에는 경비실은 커녕 관리인도 없는 상태다.

    이처럼 받을 사람이 없는데 대체 인계를 어떻게 한다는 이야기인지 의문을 품고 있자, 그는 자신을 따라오라는 듯이 손짓하며 말했다.

    “저쪽 거리에 이 호텔을 관리하는 조직이 있어. 가까우니까 지금은 거기에 물어보고 맡겨두면 되겠지.”

    그의 말에 청년은 눈을 크게 떴다.

    “예? 조직이요?”

    ‘조직’이라니, 듣기만 해도 불안해지는 단어였지만 위약금에 묶인 선배의 발걸음은 거침이 없었다.

    그가 뒤늦게 허둥지둥 택배들을 가지고 그를 따라갔을 때, 선배는 이미 어떤 건물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저기, 계십니까?”

    그러자 잠시 후, 문 너머로 짜증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누구요?”

    그것은 누군가를 환영하는 말투는 절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선배는 자신의 말을 이어나갔다.

    “택배 왔습니다.”

    그 말에 닫힌 문이 열리고 한 남성이 얼굴을 들이밀었다.

    얼굴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이런 얼굴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험상궂은 얼굴.

    “무슨 택배? 우린 시킨 거 없어. 누구한테 온 거요?”

    “…헙.”

    위협을 하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는 모습에 택배상자를 들고있던 청년은 순간 숨을 집어삼켰다.

    그 모습에 남자는 자신을 비웃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에 대해서 자신이 무어라고 항의를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그저 가만히 굳어 있었을 뿐.

    그의 질문에 대답을 한 것은 또 결국은 선배였다.

    “보자…, 품목은 인형인 것 같고. 이름은 제이슨 마틴이라고 나와있는데요. 혹시 아는 사람 중에 그런 분 안 계십니까? 특급으로 시킨 걸 보면 꽤 급한 것 같던데요.”

    청년은 코를 뺨까지 가로지르는 상처가 뱀처럼 사납게 꿈틀거리는 그 폭력적인 모습을 보고도 별다른 동요 없이 평범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선배가 정말 대단해 보였다.

    택배의 품목과 받는 이의 이름을 들은 그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제야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아, 제이슨. 그 친구였구만? 인형이라고? 그러고보니 딸이 곧 생일이라는 것 같던데, 그것 때문에 시킨건가?”

    품목의 이름을 들은 그의 표정이 한결 풀어졌다.

    그래봤자 맹수와도 같은 사나움은 그대로였지만.

    “아무튼 놓고 가쇼. 그친구에겐 내가 잘 전해줄테니.”

    “예, 알겠습니다. 그럼 여기 인수자 사인 좀 해주시겠어요?”

    “거 참 귀찮게…, 알겠수다.”

    “예, 확인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예. 일 다 봤으면 이제 가보쇼.”

    그렇게 배달은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기어코 제대로 자신의 업무를 마친 선배의 모습에 청년은 뒤에서 동경어린 시선을 보내며 말했다.

    “선배, 그 사람이 제이슨을 몰랐으면 어쩔 뻔 했어요?”

    “몰라,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했겠지. 일단 뭐라도 해보는 게 위약금 무는 것 보단 낫잖아?”

    명쾌하지만 대책없는 선배의 대답에 후배는 잠깐 벙찐 표정을 지었다.

    “위약금이 그렇게 무서우신건가요?”

    “너도 결혼해봐.”

    애초에 결혼을 한 게 아니라면 이런 치외법권에서 배달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야 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 푸념하는 선배의 이야기를 들은 청년은 생각했다.

    역시 자신은 결혼따위 하지 않겠다고.

    —-

    -딸랑-.

    사진관의 차임벨소리와 함께 들어온 예르나의 모습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던 다이튼은, 그녀의 뒤로 따라온 두 아이들을 보고 잠깐 멈추고 말았다.

    “예르나, 왔구-.”

    어디든 항상 세트로 함께 다니는 디아나와 파이리스가 그 뒤를 이어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안녕! 다이튼!”

    “안녕! 오빠!”

    예상치 못한 등장에 다이튼은 약한 충격을 받았다.

    “이건…….”

    로맨틱하게 단둘이 웨딩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웬 방해꾼이 둘이나 튀어나와버린 것이니까.

    저 녀석들이 사진관에 제발로 혼자 왔을 리는 없고 예르나를 따라서 온 것이 분명하니, 다이튼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한 의문을 담아 예르나를 바라보았다.

    “예르나?”

    “그게….”

    예르나는 살짝 멋쩍은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이왕 찍는 김에, 가족사진도 찍어보는 게 어떨까 해서 말이야. 루크가 찍는다니까 애들도 다들 찍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결국 아이들이 떼를 쓰는 걸 뿌리치지 못했다는 얘기였다.

    사실 대충 예상은 갔다.

    예르나는 아이들이 부탁하는 것에 너무 약하다니까…….

    “으윽, 이럴 줄 알았으면 잊지 말고 내가 내 옷을 챙겨올 걸 그랬어.”

    하필 또 사진관에서 대여할 수 있는 옷 중, 자신의 몸에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예르나에게 집에 있던  옷을 가져와달라고 부탁한 게 문제였다.

    그때 쯤이면 집에 어린이집에서 막 돌아온 아이들이 있었을 것이고, 잠시 집에 들른 예르나에게 무진장 떼를 썼을 테니까.

    그래서 사실 이건 자신의 옷을 미리 준비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예르나의 취향에 맞게 키운(나중에 뒤늦게 깨달은 바로는 사실 예르나가 근육을 좋아한다는 건 자신의 착각이었을 뿐, 근육자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다이튼은 이미 자신의 근육과 힘을 키우는 일에 중독되어버린 상태다) 덩치 때문에 신체사이즈가 안맞아서 산 옷을 못입은 경우가 한두번도 아니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태였고, 이미 웨딩 사진에 사용할 의상까지 미리 준비를 해 둔 상태였는데 정신이 없어서 깜빡한 거니까.

    그렇게 다이튼이 자책하는 분위기가 풍기자, 예르나가 그를 다독이며 말했다.

    “뭐, 괜찮지 않아? 가족사진 하나 쯤은 나도 걸어두고 싶었으니까. 웨딩이랑 따로 찍으면 되지.”

    “괜찮긴 한데, 그게 시간이 될까….”

    사진 찍는 게 아무래도 아이들이 즐겁고 집중할 수 있는 일은 아닌데, 저 두 녀석(특히 파이리스)들처럼 산만한 애들이 오게되면 오늘 사진을 찍는 것에 방해가 될 수도 있었다. 아니, 분명 그럴 것이다.

    엄청 피곤하겠지.

    그러나 예르나도 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괜찮아. 아이들은 가족사진 찍은 뒤에 돌려보내면 돼. 밖에 시에나가 있거든. 집까지 데려다 줄거야.”

    “아, 그래?”

    예르나의 오랜 엘프친구, 시에나가 있었다.

    요즘에는 직장과 결혼생활을 병행하느라 연락을 자주 하지는 않았지만, 시에나와는 원래부터 오랜만에 연락을 해서 부탁을 해도 부담이 없는 사이였다.

    이번에 루크에게 있었던 사건도 있다보니 핑계도 충분했고.

    “그런데 뭐야? 루크 증명사진을 아직까지 찍고 있어?”

    예르나가 물었다.

    그러고보니, 아직 루크의 촬영이 마치 세트장처럼 꾸며진 한켠에서 계속되고 있었다.

    그런데 보통 증명사진을 정면 말고 저런 각도와 포즈로 찍기도 하나?

    다른 종족들에 비해 비교적 장명종인 엘프인 자신은 한번 찍은 사진을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에 잘 모르겠다.

    “아니, 그게 말이지…….”

    다이튼은 사정을 간략히 설명했다.

    “증명사진이랑 웨딩전부 무료로 찍어줄테니, 사진관 홍보용 모델로 사진을 몇장만 더 찍어달라고 했나봐.”

    “아….”

    그런 제안을 받으면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루크는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있는 애니까….

    “저기, 이제 올 사람도 다 온 것 같은데. 슬슬 마무리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아, 그럼 마지막으로 몇장만 더 찍을게요! 이번엔 조금 더 표정없이! 우수에 찬 눈빛으로!”

    “으음……. 사진관 홍보용으로 사용할 용도로는 이미 충분히 찍은 것 같네만.”

    루크는 순간 사진사의 눈빛에서 소르비가 가진 광기의 파편을 보았다.

    마치 자신이 덫에 걸려든 것 같은 느낌.

    그나마 그녀와 소르비가 다른 점이라면…

    “이것까지 찍어주면 가족사진 추가에 50만길까지 얹어드릴게요! 모델이 너무 좋아서 그래요!”

    뒤에서 몰래 찍는 소르비와는 달리, 자신에게 곧바로 돈을 준다는 점이었다. 

    “…현금으로?”

    “물론, 현금으로죠.”

    “그렇다면…그래, 진짜 이번 한번만이다.”

    사실, 그냥 사진 몇번에 50만길이면 상당한 수익이기는 하다.

    그것도 현금이라면 추적당할 일말의 가능성도 없는 돈이고.

    지금은 오히려 상당히 남는 장사라고도 할 수 있다.

    요즘엔 안그래도 의외의 부분에서 돈을 너무 많이 소비하는 바람에 돈도 없고….

    그렇게 사진과 돈을 연관지어 생각하다보니 루크의 머릿속에 문득 떠오르는 생각 하나.

    ‘나중에 소르비한테도 돈을 받아볼까?’

    잠깐 그런 생각을 해 보았지만, 소르비가 전에 자신의 모습을 보고나서 ‘귀여운 아기고양이였던 루크를 돌려줘!’라며 오열했던 걸 생각 보면, 이제는 안 통할 것 같기도 하다.

    다시 어려진다면 모를까.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덫에 걸린 루크.
    루크는 이젠 재력도 있으면서 왜 저런 것에 낚이냐고요?
    특급택배비가 생각보다 ‘많이’ 비쌌대요…

    근데 확실히 주인공은 누구든 부유할때보단 빈곤할때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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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chmage dreams of being an Archmage again

The Archmage dreams of being an Archmage again

다시 대마법사를 꿈꾼다 대마법사였던것은
Score 4.2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5000 Years in the future, the Archmage Luke Irushi opened her eyes again. The world has changes so much.

Horseless carriages, an entertainment box with audio and video, food and spices she has never seen before…

And, a changed magical system!

It wasn’t just the world that ch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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