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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4

        

        

        

        

        

       [공지]오늘은 오래간만에 선생님이랑 다크존 합방하는날!

        

        

       여러분들 안뇽! 하모니에여!

        

       카페랑 트리키 개인사이트에도 공지하긴 했지만 오늘은 똥겜대신 다크존 합방으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저랑 같이 시작했던 유진쌤은 요즘은 배틀로얄에 빠져사시더라구요

        

       듣기로는 머라드라…아시아 예선전에 나가신다고 하셨던거같은데 이게 진짜 재능인가 싶기도 하구 아무튼 그래요

        

       쫌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긴 했는데 어쨌든 오늘은 메인 미션 위주로 해보도록 하겠슴당 ㅎㅎ 그동안 다른 것들 하느라 너무 미뤄둔 것 같아요

        

       물론 예상하기로는 시작하자마자 미션을 밀러 갈 수는 없구…아마 올만에 만난 유진쌤이 시작하자마자 사격장으로 절 델고가지 않을까 싶어요

        

       벌써 맘 단단히 먹어야할듯,,,ㅠㅠㅠ

        

        

       날이 엄청 더운데 여러분들도 항상 일사병 열사병 조심하시구 돈 많은 분들은 하루종일 에어컨 빵빵하게 트시길 기원합니당~~~!!!

        

       녹냥단 분들에게도 언제나 좋은 일만 있길!

        

        

        

        

        

        

        

        

        

        

        

        하모니.

        

        그리고 유진. 

        

        근래를 통틀어, 다크 존 커뮤니티에서 가장 핫한 이들은 단연컨대 이들이었다.

        

        

        하나의 우연으로부터 시작된 이들의 만남과, 그 와중 마주쳐버린 미관제구역.

        

        의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PVP 존과 겹쳐버린 튜토리얼도 충분히 화제가 될 법했으나, 그 와중 고스란히 노출된 유진이라는 유저의 실력은 타오르는 화톳불 위에 부어진 휘발유와 다름이 없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듯, 메인 미션과 여러 PVP 모드를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실력이 뒷받침된 기행각. 그리고 저격의 성공적인 봉쇄까지.

        

        어거지로 끼워맞춘다면 조작이라고 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였지만, 매일마다 갱신되는 고소 진행 상황은 하모니가 이 상황에 진심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비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길은 사그라들었지만, 그로 인해 촉발된 결과는 남는다.

        

        온갖 기상천외한 일들을 겪었으나, 그것을 잘 소화해냄으로서 하모니는 기존의 50%에 달하는 고정 시청자들을 추가로 얻었다.

        

        또 다른 수혜자인 유진은 하모니라는 든든한 스트리머 선배와,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조차 않았음에도 평균 수천에 달하는 시청자를 보유하게 된 역사상 전무후무한 방송인이 되었다.

        

        윈윈도 아니고, 이들은 그야말로 서로에게 완전한 성공을 안겨주었다.

        

        당연하게도, 이는 이 둘이 순식간에 친해질 수밖에 없음을 알려주는 증거였다.

        

        

        

       “아! 선생님! 여기에요, 여기!”

        

        

        

        사격장.

        

        다크 존을 처음 시작했을 때, 마치 맞지 않는 장구류를 억지로 입고 있었던 것만 같은 외형과 달리, 유진의 눈에 비친 하모니는 어느샌가 몸에 조금씩 여유 비스무리한 게 깃들기 시작했다.

        

        본래 군인이란 뽑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었고, 그런 면에서 보자면 하모니는 어느샌가 몸에 걸친 방탄조끼가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민트색 귀가 유진을 직시하자 쫑끗쫑끗 움직였다.

        

        반갑다는 의사의 표시였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보네요. 표정이 훤하시고.”

        

       “그럼요. 스트리머야 항상 그렇죠. 특별히 힘쓸 일도 없고, 맨날 집에서 잘 먹고 잘 눕는 게 저희 일이잖아요?”

        

       “그럴 리가요.”

        

       “헉.”

        

        

        

       -선생님등판!선생님등판!선생님등판!선생님등판!선생님등판!선생님등판!

       -스트리머계의 괴물루키 유진 그녀는 신이야!

       -유진이랑 합방은 근본이지 ㅋㅋ

       -어허 ㅋㅋ 은근슬쩍 같은 선상에 놓으려는 녹차떼껄룩 컷!

       -하모니쉑 선생님이 자기처럼 돼지인줄알죠? 비벼보려다가 짤렸죠?

        

        

        

        냉혹한 거절에 하모니가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쭈그러드는 사이, 유진은 재밌다는 듯 입가에 웃음을 걸고는 덧붙였다.

        

        

        

       “유산소 운동이라도 하셔요. 이틀 전에 새벽 세 시에 피자 네 조각 먹방 방송하셨죠? 그렇게 먹고 다니면 배에 찹쌀떡 같은 게 잡히실텐데.”

        

       “으…날 너무 잘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지뇨속ㅋㅋ

       -쿰척모니쉑 에펙 한판당 평균딜 1500 넘는 유진한테 신나게 뚜들겨맞는중ㅋㅋㅋ

       -강해지겠다는 말 = 살크업을 빡세게 하겠다는 뜻

       -저 논리대로면 나도 아침점심저녁으로 강해지는중임 ㅋㅋㅋㅋㅋ

        

        

        

        이틀 전.

        

        드물게 새벽에 깬 유진이 찬 물을 한 컵 마시고 다시 취침에 들기 전, 휴대폰 위로 떠오른 하모니의 방송 알림.

        

        갑자기 든 궁금증에 들어가보니, 하모니의 인게임 아바타랑 꽤 비슷하게 생긴 연갈색 머리카락의 소녀가 ‘이번이진짜찐막)새벽피자먹방’ 이라는 방제를 달고 피자를 오물오물 씹고 있었다.

        

        옴뇸뇸이라는 단어가 꽤나 어울릴 것 같은 먹방이었다.

        

        그 당시에는 채팅을 치기에는 너무 졸려서 넘어갔지만, 그렇다고 그 기억이 유진의 머릿속에서 사라진 건 아니었다.

        

        

        

       “…혹시 본업이 트레이너는 아니시죠, 유진 씨?”

        

       “못할 건 없죠. 방심하지 마세요.”

        

       “헤으윽….”

        

        

        

        그렇게 사소한 대화는 막을 내렸다.

        

        어느덧 주제는 본격적으로 다크 존으로 넘어가는 중이었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유진은 교관이 되었으며 – 하모니는 생도가 되었다.

        

        즉, 이는 유진이 하모니를 말 그대로 바닥부터 뜯어고칠 예정임을 의미했다.

        

        

        

       “게임이니까 굳이 분해조립까지는 설명 안 할게요. 기능고장 처치랑 전술 재장전, 단발 속사 정도만 익히셔도 크게 문제 없을 거고, 그것만도 한참 걸려요.”

        

       “어…유어스페이스에서 본 CQB 영상 같은 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건 아닌가보네요.”

        

       “그건 따지자면 심화 단계니까요. 기본이 탄탄하게 갖춰진 상태에서 건드려야 하는 부분이죠. 까놓고 말하자면 뭘 보셨는지는 몰라도, 그냥 제가 알려드리는 게 더 나을 거예요.”

        

        

        

       -“자신감”

       -헤으응 눈나 나 죤슨이 이상해………….

       -이것이…에펙 연승만 수십 번씩 하는 사람의 발언력?

       -세계7대불가사의)유진은 뭐하는 사람일까

       -아 ㅋㅋ 꼬우면 열흘 안에 에펙 티어 2까지 찍어오라고

       

        

        

        그런 느낌의 채팅이 범람하는 와중에도, 유진은 여전히 별다른 생각 없이 자신이 아는 것들을 하모니에게 전수하고 있었다.

        

        장난스러운 채팅마저 사라지고,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내용의 강의가 이어짐에 따라 클립을 따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원론적인 내용과 결합한 경험은 딱딱하고 어려운 강의를 알기 쉬운 것으로 바꾸어놓았고, 처음엔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하모니조차 몇 번의 시도를 통해 감을 찾는다.

        

        

        별다른 칭찬 없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강의 아닌 강의.

        

        총을 다루는 것부터 시작한 그것이 본격적으로 사격에 들어간다. 현실과 다르게 사용 가능한 탄환의 제한이 없다는 점으로 인해, 하모니는 거의 속성에 가깝게 이를 배우고 있었다.

        

        극딜과 경탄이 번갈아가며 채팅창 위로 떠오르고 있었다. 전자는 하모니가 배우고 있을 때였고, 후자는 유진이 시범을 보일 때였다.

        

        그렇게 한 사이클이 끝나고, 유진은 슬그머니 입을 열었다.

        

        

        

       “…처음에 가르쳐드렸을 때보단 확실히 능숙해지셨네요. 그동안 뭔가 이것저것 하셨나요?”

        

       “헤헤, 당연하죠. 다크 존 방송하면 항상 들어가기 전에 사격장부터 가거든요. 운동 전에 스트레칭하는 거라고 생각하니 할 만하더라구요.”

        

       “잘 하셨어요.”

        

        

        

       -진짜 운동이나 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사격장 안가고 헬스장 갔으면 선생님 지금쯤 기립박수치고 있음 ㄹㅇㅋㅋ

       -운동을 한적이 없는데 스트레칭 ㅋㅋㅋ 이게 폰운동인가 하는 그거냐?

       -아는척 조지네 ㅋㅋㅋㅋㅋㅋ

       -배에 붙은 게 지방이 아니라 허언제조기였죠?

        

        

        

        물론 채팅창은 다른 의미로 영 좋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활활 타오르는 불이 진화를 끝마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 및 하모니의 헬스장 등록 인증샷을 필요로 했고, 후자가 방송 화면에 비춰짐과 동시에 그 방면의 이야기들은 종언을 맞았다.

        

        본격적으로 메인 미션을 밀 때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인게임 기준 대략적으로 한 시간이 지나, 두 명이 사격장으로부터 빠져나온다.

        

        주변에는 약간의 인파가 몰린 상태였으나, 안타깝다면 안타깝게도, 강하게 커야 실력이 는다는 생각을 가진 유진에게는 시참이란 단어는 머릿속에 없었다.

        

        

        그들이 갈 행선지는 업스테이트 뉴욕.

        

        

        치안이 확립된 뉴욕 주 하부, 뉴욕 시와는 다른 – 러스트 벨트로 인해 몰락하고 오메가 바이러스로 인해 직격탄을 맞아버린, 그야말로 완전히 무법지대가 되어버린 구역.

        

        주인조차 없이 시체만이 늘어가는 빈 땅을 점거하기 시작한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계들과 용병들.

        

        그것이 이들의 조사 목표였다.

        

        

        

        

        

        

        

        

        

        

        

        

       <낫또고항 님이 1,000원 후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카토쉑 담당일찐 사라지니 날라다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으…야, 진짜 속이 다 후련하다, 속이. 내가 진짜 도네까지 해가면서 친구추가에 개인 메시지까지 날렸다니까. 머리에 빵꾸를 뚫어도 좋으니 제발 총으로 죽여달라고.”

        

        

       

       -총으로 죽는 게 더 낫긴 하지 ㅋㅋ

       -꼬우신가요?꼬우면 더 잘했어야죠?꼬우신가요?꼬우면 더 잘했어야죠?

       -그마에서 그지1랄하는 애를 어케이기는데 입에펙충새1끼들아

       -솔직히 이번엔 인정할만했다

       -명예로운 죽음도 아니고 거이 처형당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앞에 보이는 1등 마크.

        

        온 몸이 짜릿하게 떨려오며,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한 판 한 판이 마치 가시밭길만 같았던 며칠 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감각이었다.

        

        며칠 전만 해도 유진과 함께 매칭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안불안해하며 게임을 돌렸었던 시점이었다. 총이나 수류탄, 스킬로 죽는 것 이외의 다른 사망 방법을 하루에 다섯 번 이상씩 꼬박꼬박 체험하는 것은 당연히 좋은 경험이 아니었다.

        

        아무튼 그렇게 된 뒤로 유진은 흔쾌히 이를 수락했고, 심지어는 미안하다면서 공식적인 사과까지 건넸다.

        

        어찌 보면 빠른 마무리가 된 셈이나 다름없었다.

        

        

        또한 오늘부로, 유진은 적어도 며칠 정도 타 스트리머와의 합방을 하기 위해 에이펙스 프레데터의 전장으로부터 떠난 상태.

        

        따라서 카토는 그 틈을 타, 말 그대로의 빡겜을 통해 안정적인 랭크를 올려놓고는 이쪽을 쳐다도 안 봄으로써 더 이상 고통받지 않는 루트를 타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평소보다도 실력이 더 좋아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구체적으로는 하도 당한 것이 많은 탓에, 기존에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마저 자신의 감각 속에 넣음으로써 이전보다도 더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다.

        

        어이가 없었지만, 아무튼 순기능이라면 순기능이었다.

        

        

        

       “후, 오늘 좀 되네요. 이악물고 달리고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수월하네. 잘만 하면 며칠 안으로 티어 1 승급전까지 갈 수 있겠는데?”

        

        

        

       -인정하기 싫은데 오늘 폼 오짐 ㅋㅋㅋ

       -메모…카토는 얻어터지면 성장한다….

       -성장통 한 번 개빡세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성장통이면 난 그냥 호빗새기로 살란다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당근과 채찍이었고 ㅋㅋㅋㅋㅋ

        

        

        

        

        성장통이라.

        

        어쩌면…아주 어쩌면 그렇게라도 말할 수 있긴 하겠지만, 성장통이라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좀 많이 끔찍하지 않나 싶었다. 차라리 그럴 바에는 채팅처럼 좀 더 편한 삶을 사는 게 낫지.

        

        아무튼, 항상 하던 것처럼 로비로 나왔다. 말 그대로의 호쾌한 승리였고, 유어스페이스에도 충분히 올릴 수 있을 법한 한 판이었다.

        

        당장 방금 판에서 1등을 목전에 두었을 때도 유하라는 단어가 물밀듯이 몰려들기도 했었으니.

        

        

        다음 판을 돌리는 데에는 큰 망설임이 없었다.

        

        톱니바퀴가 돌아가며 매칭이 시작되고, 카토에게는 이 시점이 시청자들과의 소통 시간이었다.

        

        아까 읽지 못했던 채팅 등을 읽으면서도 여러가지 생각을 이어나간다. 대회가 몇 주 남지 않았다. 대회 랭크는 그것보단 좀 더 빨리 닫힐 것이고.

        

        이 세상에 승부욕이 없는 사람은 없었다. 자신이 잘 아는 프로게이머이자 코치인 러스와의 딜 아래 아시아 예선전에 급하게 참가하기로 마음먹긴 했지만, 그래도 이왕 출전권을 얻었다면 자신의 실력으로 명예를 거머쥐고 싶었다.

        

        그렇게 그는 어쩌면 좋을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나의 도네이션이 오기 전까지는.

        

        

        

       <내가볼땐이사람사람아님 님이 1,000원 후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카토님은 스크림 할 건가요? 만약 한다면 그 유저분은 어떡할거? 

        

       “스크림이요? 스크림은 당연히 해야죠. 안 그래도 지금 대회 랭크 내 티어 2 소속 유저들 데리고 프로들이 스크림 미친듯이 돌리고 있을 텐데, 자리만 잡으면 바로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시아 예선전.

        

        그리고 글로벌 경기라고 할 수 있는 파이널 챔피언십.

        

        각 나라에서의 경기를 통해 스무 명씩을 선발하고, 그렇게 백 명의 인원을 뽑아 예선전에 진출한다. 이곳에서의 성적을 통해 한 나라마다 최대 네 명의 선수를 뽑아 북미에서 열리는 파이널 챔피언십에 보내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경쟁 뿐만이 아니라 정보 역시도 공유한다. 자신이 우승하는 것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자국의 우승이기 때문이었다.

        

        즉, 모든 이들이 경쟁자인 동시에 동업자라는 소리였다.

        

        

        다시 돌아와서, 그런 논리대로라면….

        

        

        

       “…그리고 그 유저분은…어….”

        

        

        

        입을 열어 대답하려고 했지만, 시원하게 대답을 할 수는 없었다.

        

        

        

       “당연히 초대는 해야 하는데….”

        

        

        

        섣불리 과대평가하는 것은 지양해야만 했으나….

        

        그럼에도, 스크림이 박살나지 않을까에 대한 가능성을 머릿속에서 온전히 지우기란 상당히 어려웠다.

        

        왠지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인방물에서 대회는 국룰이며 이는 고구려 수박도와 삼국사기, 함무라비 법전에도 쓰여있다

    사실 거짓말입니다

    04/11 설정오류를 수정하였습니다

    진짜 나란빡대가리..

    다음화 보기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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