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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60

       “뱉어 미친놈아!”

       도대체 그거를 왜 먹는 건데.

       지금이라도 더 못 먹게 해야 한다!

       주딱이 삐약이의 몸을 쥐고 흔들었다.

         

       “삐야악!”

       응 이거 존나 맛있어

       주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삐약이의 부리는 멈추지 않았다.

       탐욕스럽게 다음 잎사귀를 찾아 부리를 조준했다.

       마약 잎사귀는 야금야금 삐약이의 부리 속으로 사라졌다.

         

       서로 물러서지 않는다!

       자존심만 강한 두 천재(아님)의 대결이 이어졌다.

       건장한 성인 남자와 생후 10분 올타임 레전드 삐약이와의 생사결!

         

       옆에서 지켜보던 용사만 애가 탈 뿐이었다.

         

       “아… 어….”

         

       이거 말려야 하지 않나?

       하지만 누구를 먼저 말려야 하지?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는 두 손이 허공을 부유했다.

         

       주딱 편을 들어야 할까.

       막 태어나 귀엽고 솜털이 뽀송뽀송한 삐약이의 편을 들어야 할까.

         

       주딱하고 같이 있으면 즐겁고 좋지만.

       삐약이는 가녀리고 안타깝고 귀여운 생물…!

         

       용사가 답을 내리지 못하는 동안, 두 짐승의 혈투가 이어졌다.

       주딱의 손이 삐약이의 몸을 더 세게 움켜쥐었다!

       이로써 머리도 움직이지 못하게 했지만, 부리가 붙잡은 잎사귀를 주워 먹는 것까진 막지 못했다.

         

       “삐야악!”

         

       인간의 한계를 비웃듯이 삐약이가 포효했다.

         

       “크윽….”

         

       자신만만한 삐약이와 달리, 주딱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다.

       여기에서 조금만 더 힘을 준다면 이 부리의 움직임을 막을 수 있지만….

       생후 11분 삐약이의 육체는 너무나도 나약하다!

       조금만 힘을 줘도 으스러질 것처럼 연약하고 연약했다.

       주딱의 마음속에서 자라난 연민과 동정이 자비를 불러왔다.

         

       “크윽… 뱉으라고!”

         

       주딱이 할 수 있는 건 삐약이에게 소리치는 것 뿐!

       이 새끼 귀가 어디 달린 거야?

       뱉게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지?

       주리를 억지로 벌려야 하나?

       아니면 배를 꾸욱 눌러서 짜내야 하나? 그러면 죽을 것 같은데?

       고민이 오가는 동안, 삐약이의 포식은 멈추지 않았다.

         

       “삐약!’

       이야 여기 잎사귀가 맛있네.

       잎사귀가 아주 쥬시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삐약이는 거침없었다.

       촉법 병아리는 어떠한 법에도 구속당하지 않는다! 모든 법칙을 무시할 수 있다!

       

       “삐악!!”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다!

       삐약이가 포효하며 승리를 울부짖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승리.

       배는 든든하고. 기분은 좋고. 온도도 딱 낮잠 자기 좋고.

       이 곳의 조건이 최상 중의 최상이라는 걸 알아챈 삐약이가 주딱의 손을 공격하며 탈출했다.

         

       “아야!”

       “삐약!”

         

       히어로 랜딩 자세로 멋지게 착지한 삐약이는 주변을 탐색했다.

       .어디가 가장 낮잠 자기 좋을까.

       침대 위로 점프한 삐약이가 곧바로 꿀잠 자세를 취했다.

         

       “삐야아아악~”

       극락이네 극락이야.

       대자로 누운 삐약이가 곧바로 골아 떨어졌다.

       삐약이. 생후 15분. 인생의 즐거움을 알다.

       그대로 태연하게 낮잠까지 이어진 삐약이의 행보에 용사는 손을 뻗었다.

         

       “일단 제가 축복을 걸겠습니다. 주딱님.”

         

       혹시나 병아리의 몸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까.

       용사가 축복을 걸자, 삐약이의 숨소리는 더욱 편안해졌다.

         

       “삐약아 넌 일류다.”

         

       병아리 팔자가 상팔자였다.

       얼마나 행복하면 빵빵한 배를 드러내고 대자로 누워 자는 걸까.

       행복한 삐약이의 모습을 보던 주딱은 아, 하고 깨달았다.

         

       “마약 해결 완료.”

         

       전부 얘 먹이면 되겠다.

       마약 중독 병아리가 되더라도 어떻게든 되겠지.

       마탑에 연락할 필요도 없게 됐다.

       그러니 이 사실을 여왕에게 전해야 한다.

       주딱은 곧바로 여왕의 집무실로 찾아갔다.

         

       “여왕님!”

       “아, 마침 부르려던 참이었어요. 주딱님.”

       “그런가요? 잘 됐네요. 저는 마약 처리할 방법을 찾아서 얘기하러 온 건데.”

       “…?”

       “무슨 일이 있었나면….”

         

       주딱의 설명이 이어졌다.

       삐약이의 탄생. 마약 포식과 꿀잠.

       방금 전 일어난 일들을 듣던 베아트리스가 관자놀이를 엄지로 꾸욱 눌렀다.

         

       “그러니까… 재미삼아 구매했던 알이 부화했고 그 안에서 태어난 까만색 병아리는 마약을 맛있게 주워 먹은 후, 대자로 누워서 자고 있다…. 제가 들은 게 맞나요. 주딱?”

       “네 정확하네요.”

       “….”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까만색 병아리… 마약… 대자로 누워서 꿀잠…?

       베아트리스의 정신이 아뜩해졌다!

       이걸 어떻게 믿으라는 걸까.

       결국 주딱의 방에 가서 두 눈으로 확인한 뒤에야 현실을 믿었다.

         

       “이게 진짜라니….”

       “귀여우니까 봐줬지. 아니었으면… 어우.”

         

       주딱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런가요.”

         

       베아트리스가 삐약이를 빤히 구경하며, 손가락으로 옆구리를 간질였다.

       이 솜털과 오르락내리락 하는 토실토실한 배.

       묘하게 카리스마 있는 얼굴 생김새까지.

       확실히 귀여운 생물이다.

       그렇게 삐약이의 옆구리를 슬슬 긁어주는 것도 잠시.

         

       “얘 왕국 마스코트로 쓰는 건 어때요?”

         

       주딱의 한 마디에 그녀의 손가락이 멈추고 이성이 작동했다.

       마약 빠는 까만 병아리를 왕국의 마스코트로 쓰라고?

         

       “그건… 안 될 것 같아요.”

       “그런가요. 쩝 아쉽네요.”

         

       아무리 주딱의 말이라 하더라도 그건 무리였다.

       귀엽긴 한데… 마약을 먹는 병아리라니.

       여러모로 문제 삼을 곳이 많다.

       베아트리스는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가, 결국엔 결정을 내렸다.

       삐약이의 하찮은 날개가 귀엽긴 귀엽기지만….

       이건 아무리 봐도 아니다.

         

       그녀는 삐약이의 하찮은 다리도 살짝 만져보다가, 정신을 차렸다.

         

       “주딱님. 혹시 집무실로 와주실 있을까요? 할 얘기가 있어요.”

       “당연히 되죠.”

         

       여왕의 말이라면 뭐든 가능하다.

       다시 집무실로 여왕과 함께 주딱이 이동했다.

       이제는 놀이터와 같이 편안한 집무실의 안.

       평소처럼 자신의 자리에 주딱이 편안하게 앉았다.

         

       “그래서 방금 전에 하려던 말씀은 뭔가요?”

       “아… 제국에서 서신이 왔어요. 바로 건네 드릴게요.”

         

       서신?

       집무실에 도착한 주딱은 제국에서 온 서신을 읽었다.

         

       「이번에 본 제국에서 체스 대회를 열고자 하오.」

       나다.

         

       「제국 배 체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딱과 협의가 된 내용을 진행하고자 하오.」

       체스 대회 열건데 도와줘라.

         

       「왕국의 대표로 주딱이 참여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니,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요.」

       제발 다시 뜨자.

       간단하게 요약하면 그런 내용이었다.

         

       “음.”

       “왕국의 대표로 출전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체스 대회는 언제죠?”

       “아마… 빨라야 반년은 걸릴 거예요.”

       “그럼 안 가죠.”

         

       주딱이 칼 같이 대답했다.

       그렇게 먼 제국을 다시 갈 생각은 없고.

       체스 대회에서 다시 붙을 생각도 없었으니. 갈 이유가 없다.

         

       “아 혹시 답장은 제가 해도 될까요?”

         

       고개를 끄덕이는 베아트리스에게 감사를 표하며, 주딱은 답장을 보냈다.

         

       「응. 좆밥하곤 안 떠.」

         

       종이를 곱게 접어서 편지지에 동봉했다.

       대리까지 맡기고 개같이 패배한 놈에겐 딱 어울리는 편지였다.

         

         

       ***

         

       마제로스엔 한 바탕 소란이 휩쓸고 지나갔다.

       포탄이 떨어진 자리에 또 떨어지지 않는단 말이 있듯.

       한 번 크게 난리 난 마제로스는 조용했다.

         

         

       제목) 마제로스 근황.jpg

       (대충 질서 잡힌 작업장.jpg)

       나대면 ‘강제노역 행’이라서 다들 사리는 중 ㅋㅋ

         

       ㄴ와 마제로스답지 않게 체계적이네

       ㄴ난리 피우면 죽는다고 ㅋㅋ ㄹㅇ

       ㄴ깝치면 좆되는 건 이미 다 배웠지 ㅋㅋ

         

       ㄴ돈 잘벌리나? 되게 열심히 하네

       ㄴ돈이 잘 벌리냐 보단 마제로스에 뭐가 있나? 부터가 중요한 질문이 아닐까

       ㄴ아 ㅋㅋ

       ㄴ아무것도 없는 곳에 수익이 생겼다? 이건 못 참지 ㅋㅋ

       ㄴ얘네 랜덤 뽑기 사업에 진심임;;

       ㄴ근데 지금도 잘 팔리나 유행 살짝 시들시들한데

         

       ㄴ황금 병아리 나오면 3000골드임;

       ㄴ?

       ㄴ병아리는 원래 노란색이잖아…

       ㄴ아니 미친 건가? 내가 이 세상을 못 따라가는 건가???

       ㄴ아니 노란 병아리가 아니라 황금이라니까

       ㄴㄱㄷ;; 아니 답답하네

         

         

       제목) 황금 병아리임

       (반짝반짝 황금색 털의 닭.jpg)

       어떰

         

       ㄴ와 이거 뭐임?

       ㄴ닭 간지 지리네 ㅋㅋㅋ

       ㄴ3000골드 급으로 멋있긴 한데? ㅋㅋ

       ㄴ존나 멋있네 ㅋㅋㅋ

       ㄴ저 정도 포스면 3000골드는 해야지 ㄹㅇㄹㅇ;;;

         

       ㄴ주딱) 저게 뭐 별거라고

       ㄴ? ㅋㅋ

       ㄴ이 새낀 또 뭐야 ㅋㅋ

       ㄴ주딱 넌 뭐 뽑은 거 있음?

       ㄴㅇㅇ 하나 있는데?

         

         

       ─주딱

       제목) 내 병아리 어떰

       (까만색 병아리.jpg)

       ㅇㅇ?

         

       ㄴ먹물에 한 번 담갔냐?

       ㄴ시발 좀 씻겨라

       ㄴㅋㅋㅋㅋㅋㅋㅋㅋ

       ㄴ말 존나 심하네 이 새끼들 ㅋㅋ

       ㄴ솔직히 말해라 먹물로 칠했지

       ㄴ아니 어떻게 병아리가 까만색 ㅋㅋ

       ㄴ이건 뭐임? ㅋㅋㅋ

       ㄴ에이 까만색 병아리는 좀 ㅋㅋ

         

       ㄴ주딱) 아니 ㄹㅇ 순혈 병아리임

       ㄴㄹㅇ??

       ㄴ까만 병아리는 처음 보는데

       ㄴ병아리만 수천 마리는 봤는데 이 정도로 리얼 블랙 병아리는 처음이네

       ㄴ이게 ㄹㅇ 레어지

         

       ㄴ야 병아리 산다 제시

       ㄴ주딱) 돈 필요 없는디

       ㄴ가슴으로 결제 됨? 가슴페이 가능?

       ㄴ가슴페이 ㅇㅈㄹㅋㅋㅋ

       ㄴ가슴 한 번 보여주고 수천 골드 지불 대신하기 ㅋㅋ

       ㄴ창조 경제냐고 ㅋㅋ

         

       ㄴ주딱) 어차피 니들 못 키울 듯?

       ㄴ?

       ㄴ우리 무시하는 거임?

       ㄴ아무리 주딱이라 해도 이 발언은;;

       ㄴ조금 논란이 있겠는데요?

       ㄴ주딱이면 다냐?

       ㄴ다긴 해 ㅋ

       ㄴ갤러리에선 신이지 ㅋㅋ

       ㄴㅋㅋ 아 ㅋㅋ 갤러리에선 어쩔 수 없지

         

       ㄴ주딱) 근데 ㄹㅇ 얘 사료 감당 안 되는데?

       ㄴ뭐가 감당 안 됨

       ㄴ지랄 ㄴㄴ

       ㄴ이 새끼 또 밑밥 깐다 ㅋㅋ

       ㄴ에혀 피폐악당영애면 전부인가 ㅇㅇ;;;

       ㄴ전부긴 하지 ㅋㅋ

       ㄴ아 ㅋㅋ

         

       ㄴ주딱) 아니 ㄹㅇ임;;;

         

         

       ─주딱

       제목) 병아리 사료비 비쌈;;;

       (마약 먹는 삐약이.jpg)

       이 새끼가 자꾸 비싼 거 먹음;;;

         

       추천 2743 비추천 3

         

       ㄴㅋㅋㅋㅋㅋㅋㅋ

       ㄴ아니 ㅋㅋ

       ㄴ야이 씹 ㅋㅋ

       ㄴ저번에 경매장에서 구매한 마약 잎사귀잖아 이거

       ㄴ이거 동물학대야 미친 새기야!!!!!!!!!

       ㄴ와 너는 ㅋㅋ

       ㄴ념글 보내려고 병아리한테 마약을 먹이네 ㅋㅋ

         

       ㄴ이게 갤러리 주딱?

       ㄴ갤러리 평균 ㅋㅋㅋ

       ㄴㅅㅂ 평균 혼자 다 깎아먹네

       ㄴ주딱은 빼고 해줘라. 아 용사도

         

       ㄴ용사) ?

       ㄴ그야 용사가 끼면 평균치가 너무 높아지니까 그렇지 ㅇㅇ;;

       ㄴㅋㅋㅋㅋㅋㅋㅋ

       ㄴ살아남기 위한 혼신의 무빙 ㅋㅋㅋ

       ㄴ칼 뽑았다가 슬그머니 내려놓는 거 보였으면 개추 ㅋㅋ

       ㄴ일단 나부터 ㅋㅋ

       ㄴ갤러리 제일검은 건드리면 안 되지 ㅇㅇ

         

       ㄴ와 근데 주딱이 키우는 애완동물도 쉽지 않네 ㅋㅋ

       ㄴ사실 주딱 뿐만이 아니라 파딱들도 비슷하긴 해 ㅋㅋ

       ㄴ엘프 틀딱도 좀 그럼

       ㄴ식물드루이드) 제가, 뭐,,, 어쨌다고요,,!

       ㄴ식물 너무 잘 키우잖아…

       ㄴ너무 넘사벽이라 비교가 안 댐;

       ㄴ지금 키우는 식물 보여줘 봐

       ㄴㄹㅇ 저번에 보니 뭔 농장 건설하던데

         

         

       ─식물드루이드

       제목) 제,,, 식물,, 어떤가요,,?

         

       (존나 자란 해바라기.jpg)

       (손가락만한 해바라기 씨.jpg)

       어때요,,,?

         

       ㄴ뭐여 이거

       ㄴ왐마 이런 건 처음 보네요잉

       ㄴ내가 알던 해바라기 ㅇㄷ?

       ㄴ이걸 과연 해바라기라고 부를 수 있을까…

       ㄴ대왕 해바라기 씨 무냐고 ㅋㅋ

         

       ㄴㅋㅋ 품종 개량 대성공 ㅅㅂㅋㅋ

       ㄴ역시 엘프 틀딱 미쳤다 미쳤어

       ㄴ품종 개량 고수자너 이 정도면 ㅋㅋ

       ㄴㄹㅇㅋㅋ

       ㄴ가지치기도 되게 꼼꼼하게 했네

       ㄴ식물 짬밥이 ㄹㅇ;;; 갤 최고긴 함

         

       ㄴ파딱..,,, 나랑,,,같이,,,품종개량,,어뗘,,,?

       ㄴ식물드루이드) 품종개량이요?

       ㄴ둘이서,,,품종,,개량,,,

       ㄴ우린 그걸 야스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ㄴ식물드루이드) 안 해욧!!!!!!!!!!!

         

       ㄴㅋㅋㅋㅋㅋㅋ

       ㄴㅋㅋㅋ품종개량 ㅇㅈㄹ

       ㄴ할배요… 가서 잠이나 자쇼…

       ㄴ엘프 틀딱이 아무리 굶주려도 갤붕이는 안 먹지 ㅋㅋㅋ

       ㄴㄹ?ㅇ

       ㄴ그런가?

       ㄴ흠 ㅋㅋ

       ㄴ배고픈 엘프틀딱이라면 바닥에 떨어진 과일도 주워 먹지 않을까…?

       ㄴ먹겠냐고 ㅋㅋ

       ㄴ아 ㅋㅋ

       ㄴ그 정도로 배고픈 줄 알았지 ㅋㅋ

         

       ㄴ솔직히 이만큼 살았으면 배고픔도 모르지 않을까…

       ㄴ먹어봐야 배고픔을 알지 ㅋㅋ

       ㄴㅋㅋㅋ ㄹㅇ

       ㄴ식물드루이드) 이익,,,!!!!!!!!!

         

       ㄴ이 악물고 화내는 엘프 틀딱 귀여워

       ㄴ할머니가 귀엽다…?

       ㄴㄹㅇ?

       ㄴㄱㄷ

       ㄴ제발 멈춰!!!!!!!!!

         

         

       마왕쨩

       제목) 얘 귀엽죠 ㅠㅠㅠㅠㅠㅠ

       (침 질질 흘리는 파리지옥.jpg)

       비추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추천 29 비추천 921

         

       ㄴ시발 어디가 귀엽냐고 무자식아

       ㄴ마왕쨩) 침 질질 귀여운거시얏~!

       ㄴ비추 수집기 ㅋㅋㅋ

       ㄴ이 정도면 그냥 비추가 좋은 거 아니냐고

       ㄴ사람 아니야…

       ㄴ이게 마왕쨩? 이게 마왕쨩? 이게 마왕쨩? 이게 마왕쨩?

       ㄴ제발 마제로스 이미지 혼자 다 깎아먹지 말아주세요

         

       ㄴㅋㅋ 마제로스

       ㄴ마제로스 올 킬 ㅋㅋ 압도적으로 평균 깎아먹는 새끼 나왔네 ㅋㅋㅋ

       ㄴ일단 마제로스 이미지 곱창 냈잖아 한 잔 해 ㅋㅋ

       ㄴ뭘 한 잔 해 무자식아 ㅋㅋㅋㅋ

       ㄴ제발 마왕쨩은 빼고 얘기 해줘!!!!!

       ㄴ이런 애가 왜 마제로스에 존재하는 걸까…

       ㄴ마제로스는 도대체 어떤 곳일까…

         

         

       아무튼 질서를 되찾은 마제로스!

       젖과 꿀이 흐르기 시작한 마족의 땅에서 기회를 엿보는 이가 있었으니.

         

       “….”

         

       엘란의 여왕. 엘프 틀딱. 에리스였다.

       마기로 인한 돌연변이와 변종으로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특히 연금술, 약초학, 마법 재료학 등등.

       다양한 연구방법을 모색할 분야의 사람들은 관심을 보였다.

       무궁무진한 가능성 보인다! 마제로스의 변종을 이용하면 새로운 문이 열린다!

         

       그러니 지금 당장이라도 마제로스로 연구 단지를 지어야 한다.

       변이 식물로 인해, 가능성을 본 에리스도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

         

       당연히, 그곳에서 연구를 한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지 않을까.

       이건 엘프의 마법이 한 단계 진보할 기회다.

       이전에는 도전하지 않았던 방식임에 틀림없다. 도전할 가치가 있다.

         

       그녀의 생각은 그러했지만.

         

       “쯔쯔… 세계수의 그늘이 닿지 않는 마족 놈들의 영토에서 연구를?”

       “끌끌… 엘프의 위상이 곤두박질 쳤구먼….”

       “우리 엘프의 근간인 세계수의 성장을 방해하는 녀석들과 손을 잡아?!”

       “여왕! 그런 반세계수적인 놈들과 협업이라니! 재고해주시오!”

       “….”

         

       원로들의 지팡이질에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kimdoyunniming님 후원 감사합니닷..!!!!!!!!
    이렇게 후원을… 항상 감동입니닷…

    요새 자꾸 글쓰는 게 집중이 안돼서…
    죄송합니다… 더 노력 해보겠습니다…!!!!

    다음화 보기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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