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Please report if you find any blank chapters. If you want the novel you're following to be updated, please let us know in the comments section.

EP.64

       “그게 무슨….”

       “연구를 그만 하자는 말입니다.”

       “뭐라고…?”

       “도대체 무슨”

       “리더가 기이한 사술에 당한 건가?!”

       “설마 마기에 오염이 된…!”

         

       웅성웅성.

       에렌의 한마디에 분위기가 술렁였다.

       광기 섞인 엘프들의 시선이 동시에 쏟아져서 두렵지만, 발가락에 힘을 주며 억지로 견뎌냈다.

         

       “아니. 그게 아닙니다. 형제들이여.’

       “그럼?”

       “아십니까? 우리 계획의 심각한 문제를.”

         

       에렌은 그들의 계획에 빈틈을 발견했다.

         

       “우리가 뭘 하려는지 다들 알고 있습니까?”

       “우리를 바보로 아는 거요?! 마기를 정화하려는 걸 리더가 제일 잘 아시지 않소!”

       “그렇지. 하지만 그게 전부입니까?”

       “뭣?”

         

       “마기를 정화한다고 이 지역이 세계수의 그늘 아래에 닿습니까?”

       “그건….”

       “한 번 생각해봅시다. 공기를 정화했습니다. 높이가 어느 정도일지 모르는 대자연을 상대로 고작 우리의 힘으로?”

       “….”

         

       드높은 하늘과 구름에게 조금이라도 닿으려는 것처럼.

       에렌은 팔을 위로 쭉 뻗었다.

       어디까지 올라가야 끝이 보일지 모르는 공기를 전부 정화 하겠다?

         

       “전부 오만방자한 소리입니다.”

       “그렇지 않소…!”

       “그럼 흙은 어떻습니까.”

       “뭣….”

       “흙도 오염되어 있을텐데. 흙도 공기 못지 않게 깊은 곳까지 자리잡고 있습니다. 모든 흙을 거둬내서 정화한다음 메울 생각입니까?”

         

       마법으로 작업을 한다한들, 세대가 교체되는 시점까지 완료하지 못하리라.

       정확한 비판에 사내의 입이 다물어졌다.

         

       “흙의 오염도는 심합니다. 이 작업을 하려면… 과연 돈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돈은….”

       “원로들이 지원해주고 있죠. 맞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비용을 원로들이 내줄까요?”

       “물론이오! 세계수의 은총을 우리 엘프가 이들에게 전파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저희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까?”

       “…그건.”

         

       사내의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반지하와 지하에 마련된 아지트.

       대부분의 엘프 형제들의 열정을 착취해 돌아가는 연구 현장.

       좋다고 할 수 없는 재정 상황이었다.

       원로들이 풍족하게 돈을 주지 않아서 쪼들리게 살고 있는데.

       과연, 그들이 거대한 금액을 지불하려 할까?

         

       “그런 천문학적인 금액을 원로들이 줄 생각이었다면. 더욱 풍족하게 지원해주지 않았겠습니까?”

         

       맞는 말이다.

       그럴 생각이 있었다면 이런 허름한. 다 쓰러져가는 건물에서 생활하진 않았곘지.

       하지만 맞는 말만 하다보면 언젠간 진짜로 맞게 되는 법.

       에렌의 팩트 폭행에 사내의 분노가 흘러나왔다.

         

       “그럼 어떻게 하자는 거요? 그냥 다 관두고 우리끼리 손잡은 채 엘란으로 돌아가면 되는 건가?”

       “맞아. 맞아.”

       “여태까지 해온 걸 다 버리고… 끝내자는 거야?”

         

       더욱 험악해진 분위기 속.

       에렌은 혼자 입 꼬리를 살짝 올렸다.

       드디어 원하던 분위기가 되었으니까.

         

       “그건 아닙니다.”

       “무슨…! 말장난을 하자는 것이오?!”

       “아뇨. 그만 하자는 건 맞습니다. 지금 연구를 중단합시다. 대신 방향을 바꾸자는 거지요.”

       “방향을…?”

       “마기를 정화하려면 많은 양의 마나초나 마나석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건 맞지요.’

       “거기에 흙도 정화하려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뿌리입니다.”

       “뿌리?”

       “식물. 마나초 말입니다.”

         

       에렌은 슬쩍 이들의 반응을 살폈다.

       아직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그를 지켜보는 중이었다.

         

       “마나초…?”

       “마나초를 개량해서 마기를 정화하자는 의미입니다. 덤으로 먀나초도 얻고요.”

       “마기를 이용해서… 마나초를 재배하자니! 어떻게 그런 사이한 짓을!”

       “사이하다니. 그게 나쁜 일입니까?”

       “엣?”

         

       에렌이 당당하게 팔을 벌렸다.

         

       “그게 왜 나쁩니까? 나쁜 마기를 우리 편으로 이용한다. 그건 오히려 마기의 입장에선 더욱 치욕 아닙니까?”

       “헉.”

       “확실히….”

       “그리고 세계수에게 도움만 된다면 뭐든 해야 할 필요도 있지요.”

       “그래서… 그게 실현 가능성이 있소?”

       “마나초를 개량해서 마기를 이용해 효율 좋게 자라는 품종을 만들어낸다면 뭐든 되지 않겠습니까?”

       “….”

         

       방금 전까지만 분노를 보이던 엘프들이 표정이 오묘해졌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작업이라면.

       그걸 우리가 연구해서 벌거나 대체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러나 사내는 여전히 반론의 여지를 보였다.

         

       “하지만 마기가 마나로 바뀐다는 이야기는 허무맹랑한…!”

         

       사내의 발언에 에렌이 속으로 실소했다.

       허무맹랑이라. 그는 스스로의 무덤을 팠다.

         

       “그렇다면 해봤습니까?”

       “꼭 해봐야 아는 일이….”

       “해보지도 않고 단언하는 겁니까? 빠르게 포기하는군요.”

       “포기가 아니라 현실성 문제요!”

       “현실적이라….”

         

       에렌이 쓰게 웃음 지었다.

         

       “음. 정화할 마기의 양이 워낙 방대하니 저희는 실패하겠군요.”

       “….”

       “그러니 세계수는 이곳까지 오지 못하겠지요. 현실성이 없다고 단념하고 포기하고. 현실성을 따지기엔 현실이 너무 착잡하지 않습니까?”

       “…그런.”

         

       결국 그는 입을 열지 못했다.

       지하와 반 지하를 전전하는 입장에서 현실은. 너무나도 고달픈 것이었으니.

         

       ‘꺾였나?’

         

       에렌은 슬쩍 눈치를 살폈다.

       이제는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차례가 되었다.

         

       “저희는 허무맹랑한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세계수를 향한 우리의 진심. 그것만을 믿고 진행하도록 합시다.”

         

       차분해진 분위기 속. 사내는 결국 고개를 떨구었다.

         

       “아아… 그렇군요… 당신은 그만큼 진심이었던 겁니까. 리더.”

         

       물기 섞인 사내의 발언에 에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아니야.

         

       “저는 항상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오늘 처음이에요.

         

       겉과 속이 다른 말에 모두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역시… 리더….”

       “모두 당신의 의견을 따라 연구 방향을 바꾸겠습니다.”

       “모두 리더를 따르겠습니다…!”

       “….”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격한데? 아마 괜찮겠지?

       에렌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원래 인원의 절반은 그대로 마기 정화 마법을 연구하겠습니다. 아직 마법의 효율이 떨어지니까요. 그리고 마나초 연구자는 새로이 섭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아. 익명의 후원자가 있습니다.”

         

       같은 부모 아래에서 태어나, 십자조르기를 매우 잘하며 원로들과 척을 지고 있는 익명의 후원자.

       그 사실을 모르는 이들은 감탄할 뿐이었다.

         

       “역시 리더야. 장난 아냐….”

       “우리들은 생각지도 못하던 부분을… 고민하고 계셨구나.”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었다.

       엘프 하나가 의문의 목소리를 내었다.

         

       “근데 오늘 리더… 뭔가 다르지 않아?”

       “…!”

         

       설마. 들켰나?

       식은땀이 에렌의 등골을 타고 흘렀다.

         

       “오늘 좀 더 잘생겼네.”

       “존나 카리스마 있어….”

       “동경하게 되잖아…!”

       “나는 커서 리더 같은 남자가 될 거야.”

         

       들키지 않았나.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 요구사항을 드러냈다.

         

       “그리고 우리의 활동영역을 줄이겠습니다. 조금 더 안전한 활동을 위해.”

       “네 알겠습니다!”

         

       단숨에 물들어버린 광신도들을 보며, 에렌이 슬그머니 자리를 떴다.

       희망적인 분위기로 바뀐 광신도들을 회유하긴 했는데. 이게 맞나.

         

       “하아….”

         

       긴장의 끈을 놓자, 다리가 후들거린다.

       에렌은 주변에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장소까지 이동해서, 수정구를 꺼냈다.

       푸른 색으로 점멸하던 수정구는 일정한 빛을 내뿜었다.

         

       ─일은 어떻게 됐나요?

       “임무…완수했습니다. 망할 여왕.”

       ─망할 여왕은 빼고…. 에렌. 잘 해줬군요.

       “다만 한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심각한… 문제라뇨?

       “…이 곳의 리더를 사칭하다보니, 제가 발을 빼기 어려워졌습니다.”

       ─아 그건 괜찮네요.

       “뭐가 괜찮은데.”

       ─문제될 게 있나요?

         

       대수롭지 않은 듯이 그녀가 말을 이었다.

         

       ─그대로 운영하면 되는 일인걸요.

       “?”

       ─축하해요. 에렌. 한 자리를 꿰차다니. 성공했군요. 

       “야.”

         

       에렌이 부들부들 떨었다.

         

       “아니 좋은 자리에 취직 시켜 준다해서 여기 왔는데!! 매일 살 떨리는 곳에 취직은 뭐냐고!”

         

       이건 엄연한 취직 사기 아닌가.

       하지만 에렌 못지않은 취직 사기의 피해자가 누구던가. 여왕 에리스였다.

         

       ─그래도 좋은 직장이잖아요? 한 자리의 리더라니.

       “나 이러다가 뒤진다고!”

       ─이만큼 일을 잘 한 거 보니, 그럴 일은 없어보여요. 화이팅해요.

       “화이팅? 여기에서 도망치고 싶다고! 안 되겠다. 도망쳐서 원로들에게 밀고하겠어.”

       ─과연 나만 죽을까? 동생?

         

       동생. 이라는 단어를 들은 에렌은 소름이 돋았다.

         

       “….”

       ─에렌. 마제로스의 일이 완벽하게 처리될 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해요.

       “그게 언젠데.”

       ─그건…저도 모르겠네요?

       “씹.”

         

       하지만 그건 별 일도 아니지 않나?

       에리스는 그러한 반응이었다.

         

       ─앞으로 그곳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해, 기반을 일궈낼 생각이에요. 일단 자금을 확보해야겠죠.

       “그니까 그럼 나는 계속 여기 있으라고?”

         

       ─도망칠 생각인가요? 그게 무슨 소리니 에렌. 하루 종일 몸이 부서지는 고통을 느끼길 원한다는 거니?

       “야이 미친년이…본색을 드러냈구나!”

       ─에렌도 알지 않나요. 도망치기엔 너무 큰일을 저질렀고… 우리 남매. 우리 부모님과 친척에게 불똥이 튀지 않으려면 끝까지 가야한다는 사실을.

       “와… 사람이냐고.”

       ─지금은 여왕이에요. 그럼 다음에 일이 생길 때까지. 잘 버텨봐요.

         

       뚝.

       연락이 끊기고 에렌은 감탄했다.

         

       “와….”

         

       동생에게 피도 눈물도 없는 진또배기 누나 마인드에 감탄했다.

       어떻게 저런 여자와 같은 피플…!

       광신도의 리더가 됐다는 사실로 화를 내던 에렌은 뭔가 한 가지 사실을 떠올렸다.

         

       ‘만약 이렇게 가다가 진짜 일이 너무 잘 풀리면….’

         

       누나가 진행하려는 사업이 커지는 것과 별개로….

       이 광신도들의 미친 짓이 정말로 성공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잠시 그런 미친 미래를 떠올렸다가. 에렌은 고개를 저었다.

         

       “지가 알아서 하겠지.”

         

       누나에게 버림받고 졸지에 광신도의 리더가 된 에렌에겐 더 이상 알빠가 아니었다.

         

       “에휴….”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갈지가 고민이다.

       그가 다시 아지트로 돌아가자, 광신도들이 에렌을 보며 눈을 빛냈다.

         

       “리더! 오늘의 찬양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아. 당연히 참여해야지요.”

         

       아무튼 적성에 안 맞는 일이었다.

         

         

       ***

         

         

       마제로스의 마왕성.

       아르셀라는 도착한 서신을 보며, 침음했다.

         

       “흐음….”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사업 진행을 원한다는 내용이었으나, 거절하기엔 애매했다.

       마제로스의 수도. 키르넬에서 활동하던 엘프들이 자취를 감췄으니까.

         

       흐름상… 엘란의 여왕이 무언가 조치를 취했고, 광신도들이 사라졌으며, 다시 투자 요청을 보냈다.

       그러한 사실을 아르셀라가 단번에 읽어냈다.

         

       다만, 그녀가 고민하는 건 다른 부분이었다.

         

       “그 여왕이… 이만한 능력이 있었다니.”

         

       그녀가 알기론 엘란의 여왕은 병풍이었다.

       수명이 긴 엘프의 특성상, 엘란은기이한 구조를 가지는 건 당연하며, 여왕에게 아무 능력이 없는 건 더더욱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여왕이 영향력을 펼쳤다.

       엘란 내부도 아니고. 마제로스에서?

         

       “예상외구나.”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다.

       그러니 별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지만… 앞으론 아니다.

       엘란의 여왕이 그만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얘기는. 요주의 인물이란 듯이었으니까.

       아르셀라의 눈빛이 아주 약간 날카로워졌다.

         

       “…흐음. 허락하는 게 맞겠구나.”

         

       허락하든 하지 않든. 엘란의 여왕이 마제로스에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건 마찬가지일 터.

       그렇다면 투자를 빌미로 이쪽에서도 이득을 취하는 게 좋아보였다.

         

       아르셀라는 서신에 대한 답장을 보냈다.

         

       ─마제로스의 마왕. 아르셀라 베네 필리바에스의 이름으로 허락하겠습니다. 다만….

         

       투자한 시설의 수익금 5할은 재투자에 사용해야 한다는 조항까지 덧붙였다.

       사실상 폭거에 가까운 조항이었다.

       벌어들인 돈을 엘란에 가져갈 수 없이 묶이게 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정구가 빠르게 점멸했다.

         

       ─엘란의 여왕. 에리스 세멜 오르시아가 귀하의 조건에 만족하는 바, 따로 서신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아르셀라는 눈을 가늘게 떴다.

       이러한 조건이라도 받겠다는 건….

       급한 무언가가 있다는 걸까. 아니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까.

       확실한 건 모르겠지만, 엘란의 여왕도 꿍꿍이가 있다는 게 확실하다.

         

       ‘엘란의 여왕….’

         

       아르셀라가 속으로 그녀의 이름을 확실하게 기억해두었다.

       첫번 째로 기억한 엘프. 갤러리의 샌드백. 엘프 틀딱 이후로 두 번째였다.

         

         

       ***

         

         

       “해냈어요옷! 드디어! 마침내! 제가! 원로들에게 한 방 먹일 발판을…! 으으으…! 원로들 틀니 압수! 지팡이 압수!”

         

       누군가가 집무실에서 방방 뛰며, 늙은이에게 로킥을 갈기는 미친 상상을 펼치는 동안….

         

       마제로스의 상황은 안정적으로 점차 변해갔다.

       투자할 사람들은 대부분 투자했고.

       마제로스의 입장에서는 빨아먹을 걸 다 빨아먹었으니,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돈도 얻었고 미치광이 엘프들도 요즘은 뜸하기까지.

       마제로스의 전성기는 쭉 이어질 흐름으로 보였다.

         

         

       제목) 마제로스 투자 근황

       (대충 떡상한 그래프.jpg)

       쏴리질러어어어어엇~~~~~~~~~

         

       ㄴ캬앜ㅋㅋㅋㅋㅋㅋㅋ

       ㄴ이게 수익률이지 ㅋㅋㅋ

       ㄴ오우야 그래프 존나 야한 형태로 솟아오른 거 봐 ㅋㅋㅋ

       ㄴ이 정도면 한 턱 쏴라 ㅋㅋ ㄹㅇ

       ㄴ갤에 치킨 뿌려야겠지? ㅋㅋ

       ㄴ줄

       ㄴ줄 ㅋㅋㅋ

         

       ㄴ나도 치킨 좀

       ㄴ어딘데

       ㄴ엘란

       ㄴ님아.

       ㄴ여기까지 배달 좀

       ㄴ배달 ㅇㅈㄹㅋㅋㅋ

       ㄴ가겠냐고 이 새끼야 ㅋㅋ 좀 ㅋㅋ

         

         

       제목) 이대로만 갑시다

       캬아 달다 달아 ㅋㅋ

         

       ㄴ나 이미 이빨 다 썩었어~~

       ㄴ마제로스 그냥 미친 꿀통임

       ㄴ저번에 손실 봤던 거 다 메웠다 ㅋㅋ

       ㄴㄹㅇ 대공황 터졌을 때 반 토막 났는데 이미 복구하고 치킨 야스 파티까지 즐기는 중 ㅋㅋ

       ㄴ남는 돈 전부 마제로스에 박는다 ㄹㅇ

         

         

       제목) 이해가 안 감?

       마제로스에서 돈을 복사 해주고 있다니까?

         

       ㄴ이래도 투자 안 해? 컄ㅋㅋㅋ

       ㄴ머가리 어디까지 더 깨져야 투자하나 볼까?

       ㄴ제발… 제발… 그만 해다오…

       ㄴ지금 들어가면 늦은 거지…?

       ㄴ오늘이 저점이다 바로 사라

       ㄴ오늘 안사면 내일 프리미엄 붙여서 사야 된다고 ㅋㅋ 아직 모르시겠어요?

         

         

       제목) 갤붕이 울면서 풀 매수 때린다

       혼수 자금으로 달린다

         

       ㄴ집이 2배로 커짐

       ㄴ그것뿐이겠냐? 와이프도 바꿔서 이뻐짐

       ㄴ씨발아 와이프를 왜 갈아치워

       ㄴㅋㅋㅋㅋ

       ㄴ이왕 같이 살 거면 더 좋은 와이프로 구해야지

       ㄴ이 새끼 엘프임?

       ㄴ마인드가 우리와는 다릅니다

         

         

       ─가즈아아ㅏ아아ㅏㅏㅏ

       ─이번에 새로운 소식 ㄹㅇ

       ─짤녀 귀여울 시 자러 감

       ─빵ㅋㅋ 빠앙ㅋㅋㅋ

       ─투자를 알려주겠다

       ─갤붕이 막차 탔냐?

       ─마제로스가 든든한 이유. eu

         

       오늘도 평화로운 갤러리.

       모두가 배 빵빵하게 치킨을 뜯고 있던 와중.

         

       ─뭐냐?

       ─?

       ─아니 씨발 뭐야

       ─야 이거 왜 이럼?

         

       갤러리에 문제가 발생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kimdoyunniming님 후원 감사합니다…!!!

    되게 어려운 파트라… 시간이 너무 길게 걸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화 보기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