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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65

       엘란 어디에 사는 누구가 마제로스에 투자를 성공하고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을 때.

       오센 왕국의 주딱은 당당하게 왕궁 내부를 거닐었다.

         

       이제는 여기가 집 같았다.

       왕궁의 구조도 거의 파악했고. 길 가다가 마주치는 시녀들의 얼굴도 슬슬 익숙해지고.

       식사는 집밥처럼 혀를 사로잡아서 꿈에 나올 지경.

       솔직한 주딱의 몸은 이미 왕궁을 집이라 받아들였다.

         

       집이란 편안한 장소인데. 딱딱하게 예의를 중시하는 건 현대인에게 말이 되지 않는다.

       그는 현대인답게 리드미컬한 노크와 동시에 집무실 침입이라는 대담한 짓을 저질렀다.

         

       “여왕님. 하이.”

       “오늘은… 조금 일찍 왔네요?”

       “아. 혹시 제가 방해되는 건 아니죠?”

       “마침 저도 쉬려고 했어서. 괜찮아요.”

         

       아무튼 쉬려고 했다.

       아무튼 서류 작업은 마무리 되지 않고 30분 일찍 마감처리가 되느 사태가 벌어졌지만.

       왕국의 여왕인 베아트리스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촉법 병아리인 삐약이도 이 자리에서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이미 주딱은 삐약이를 힘과 논리로 제압하길 포기했고.

       카이라는 그냥 귀여워서 삐약이를 풀어주었다.

         

       “삐약!”

       내 세상이다!

         

       삐약이가 주딱의 어깨에서 점프해, 베아트리스의 책상에 멋지게 착지했다.

       예법 따윈 신경쓰지 않고 여왕에게 다가가 고개를 빳빳하게 들었다.

       귀여움과 당돌함으로 승부하겠다는 오만방자함…!

       베아트리스가 근엄한 표정으로 손가락을 내밀었다.

         

       “…귀엽네요.”

         

       매우 성공적이었다.

       칠흑처럼 까맣기에 망조의 짐승처럼 보이지만.

       솜털 삐죽삐죽 귀여운 병아리는 여자의 마음을 쉽게 공략했다.

         

       “삐약!”

       역시 이 사람도 좋네.

         

       삐약이가 힘찬 울음과 함께 손가락에 얼굴을 부볐다.

       삐약이. 생후 일주일. 하지만 이미 어엿한 사나이.

       털 숭숭 나있는 남자보단 여자를 좋아할 나이였다.

         

       탓.

       이제는 손가락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베아트리스의 손바닥에까지 올라갔다.

       누군가가 여왕의 손을 잡았다면 난리가 났겠지만.

       병아리이기에 허용된 과감한 무빙…!

       삐약이는 손바닥 안에 자리를 잡고 편안하게 눕기까지 했다.

       여왕이 직접 먹여주는 싱싱한 잎사귀까지 거부하지 않았다.

         

       “진짜 병아리가 상팔자네. 에혀. 나도 병아리로 태어날 걸.”

       “이런 걸 원하시는 건가요?”

       “좋긴 한데. 말이 그렇다는 거죠.”

       “해드…아니에요.”

         

       베아트리스는 뭐라 말하려 했지만, 이내 다시 먹이 주기에 집중했다.

       평소대로의 휴식타임이다.

       완전히 늘어진 분위기 속. 주딱도 휴식을 위해 갤러리에서 탈출했다.

         

       ‘갤러리는 뭐… 알아서 하겠지.’

         

       파딱들이 있으니까 알아서 지우개 역할을 잘 수행할 거다.

       지우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울부짖는 엘프 틀딱의 글이 눈에 아른거렸다.

       아하하~ 또 이상한 사진을 본 거시야~ 전부 밴 하는 거시야~

       주사위를 굴려서 아무나 밴 하는 마왕쨩까지.

       이 라인업이면 갤러리를 맡길 수 있다. 든든하다.

         

       ‘용사는… 요새 갤러리 관리를 하긴 하나?’

         

       모르겠다. 얘가 제일 뭐하는 앤지 감도 안 잡히니까.

       주딱은 여유롭게 의자에 등을 기대고….

       진짜 용사가 하는 걸 구경했다.

       평소에도 조용한 사람인 것 같지만, 가만히 호위하는 건 심심하지 않을까.

         

       “용사님은 저 호위하는 거… 지루하지 않아요?”

       “아뇨…. 괜찮습니다. 나름 잘 견디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긴 평상시에 게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흠칫. 카이라의 어깨가 움찔 떨렸다.

         

       “뭐가 제일 재밌어요?”

       “저는… 야, 주사위 게임을 자주합니다.”

       “아 요트 자주하시는구나.”

         

       요트 재밌지.

         

       “이번에 새로운 게임 넣어볼건데. 오셀로어떻게 생각해요?”

       “오셀로 재밌습니다. 해본 적 있습니다.”

       “그럼 같이 한 겜 어때요?”

       “아… 그건 좀…. ”

       “아. 갤러리 닉네임을 알게 되니까. 그럼 어쩔 수 없죠.”

         

       다음 기회에 하는 수밖에.

       주딱이 아쉬워하니, 용사가 덧붙였다.

         

       “나중에… 같이 게임 해보고 싶습니다. 주딱님에게 체스를 배우고 싶기도 하고….”

       “오. 좋아요.”

       체스날먹단기숙성 강의라면 자신 있지.

       소소한 담소를 나눈 뒤 다시 갤러리에 접속했다.

       그럼 이제 이어서 일을 해볼까.

       주딱의 앞엔 오랜만에 보이는 창이 떠올라있었다.

         

       【갤러리 관리 레벨이 올랐습니다!】

       【경매장 관리 레벨이 올랐습니다!】

       【관리 특전을 고를 수 있습니다.】

         

       뭘 해야 갤질을 잘했다고 동네방네 소문이 날까.

       고민이 깊어졌다.

         

         

       ***

         

         

       갤러리 경매장이 생겨나고 이득을 본 이들은 다양했다.

         

       제목) 치킨 채권 투자한 애들 어떰?

       손해냐 이득이냐

         

       ㄴ아마 이득 같은데

       ㄴ투자한 금액 본전에 적당히 먹고 나올 정도는 될 듯?

       ㄴ치킨이 그렇게 많이 팔리는데 ㅇㅇ;

       ㄴ그런데 손해를 본 애들이 있다???

       ㄴ주딱 뒤졌을 때 치킨 판매중지 됐자너 그걸 어케 패닉셀을 참아

         

       ㄴ난 참았는데?

       ㄴ어떻게 참았음?

       ㄴ엉덩이에 힘 꽉 줘서 참음…

       ㄴ왜 진짜 참냐고

       ㄴ참으면 기분 죠아

       ㄴ어우 시발 케겔 운동 쌤!!!!!!

         

         

       제국과 한 배를 타고 이득을 본 이들도 있고.

       주딱을 데려와서 콩고물을 얻어먹은 오센 왕국도 있었으며, 퍼리도 있었다.

         

       제목) 아오 퍼리쌤들 털 날린다고!

       경매장 ㅅㅂ 털 왤케 많아

         

       ㄴ일단 하나 구매 해보셈

       ㄴ구매하면 뭐 달라짐?

       ㄴ용도에 따라 다름

       ㄴ용도 요러고 있네 ㅋㅋㅋ

       ㄴ무슨 용도냐고 물어보면 어떤 심연이 튀어나올지 무서워서 묻지도 못하겠음

       ㄴㄹㅇ 퍼리쌤들이 가장 무섭다고 ㅋㅋ

         

       ㄴ와 퍼리쌤들 돈 ㅈㄴ 많나보다 이걸 어케 사지?

       ㄴ샀다니? 그냥 인생을 바친 건데?

       ㄴ돈이 많음x 평상시에 돈을 안 씀o

       ㄴ그냥 수상한 새끼들…

       ㄴ그냥 미친 새끼들이잖아 ㅋㅋ

       ㄴ주변에 퍼리 빠는 놈 있으면 일단 멀리 해야겠음;;

         

       ㄴㄹㅇ 나도 무서워서 비에르에서 못 살겠음… 주변이 온통 퍼리임…

       ㄴ아니 거기는 퍼리 본진이잖아요 님아

       ㄴ나도 퍼리임…

       ㄴㄹㅇ 태어나니 퍼리였음…

       ㄴ근데 퍼리가 싫음…

       ㄴ아오 역퍼리쌤들 ㅋㅋㅋ

       ㄴ얘네는 걍 사회 부적응자잖아 ㅋㅋㅋ

       ㄴ너희들은 퍼리 좋아하려고 노력이라도 하라고!!!!!!!

       

         

       제목) 퍼리들 돈 버는 거 양심 없긴 함

       (대충 열기 펄펄 용광로.jpg)

       우린 무기 만들면서 힘들게 돈 버는데;;

         

       ㄴ망치질 힘들게 해서 돈 버는 건 구식이지 ㅋㅋ

       ㄴ털 뭉치 뭉쳐서 팔면 돈 복사인데

       ㄴ요샌 그것도 잘 안 팔리더라

       ㄴㄹㅇ 가죽에다가 털 붙여서 가공해가지고 팔던데

       ㄴ퍼리들도 장난 아니네…

         

       ㄴ드워프 난쟁이 새끼들 또 염병이네 너희 또 직접 운반해서 팔고 싶어서 안달 났지?

       ㄴ그것만은 제발

       ㄴ운송비가 배의 배의 배로 들어간다고…?

       ㄴ너희 맥주파티 전부 압수 ㅋㅋ

       ㄴ지금 풍족하게 사는 걸 감사해 ㅋㅋ

       ㄴ야 ㅋㅋ 뺏으려다가 참았다 ㅋ

         

       제목) 드워프 소신발언

       다른 종족 다 그러려니 하는데

       마족 <<< 이 새끼들은 너무 날먹 아님?

         

       ㄴㅇㅇ 날먹 맞는데?

       ㄴ날먹 맞는데 너가 뭘 할 수 있는데? ㅋㅋ

       ㄴ응 ㅋㅋ 날먹 할거야

       ㄴ꼬우면 마제로스에서 태어났어야지

       ㄴ쯔쯧 미개한 놈들

         

       ㄴ뭐라는 거야 땅딸보라서 잘 안 들리는데?

       ㄴ목소리가 너무 작게 들린다구 ㅋㅋ

         

       ㄴ망할 야만인 새끼들

       ㄴ긁?

       ㄴ우리 드워프는 야만인과는 대화하지 않는다!

       ㄴㅋㅋ 긁혔다

       ㄴ아 ㅋㅋ 키 작은 거 놀리면 아파한다고

       ㄴ진짜 마족이랑 드워프는 앙숙이네 ㅋㅋ

       ㄴ저 둘이 화해하는 날이 올까요…?

       ㄴ오면 그날 대륙 서비스 종료임

       ㄴㄹㅇ; 둘이 손 잡는 건 말이 안댐

         

         

       대륙의 모든 나라가 행복하게 돈을 벌었다.

       그리고 하루하루 굶어 죽어가던 가난한 예술가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 마저 돈을 버는 세상이 와버렸다.

         

         

       제목) 유화쟁이들 다 어디감?

       그림 좀 사려했더니, 다 사라졌네;;

         

       ㄴ지금 걔네 야짤 그리는 중인데?

       ㄴ뭣.

       ㄴ엣??

         

       ㄴ유화쟁이들 타락 완료 ㅋㅋㅋ

       ㄴ너희들이 신경을 썼어야지 응?

       ㄴ어이어이 ㅋㅋ 유화쟁이…? 아 이 녀석들을 말하는 건가?

       ㄴ네 녀석!!!!!!!!!

       ㄴ돈 좀 쥐어주면서 그림 그리게 시키니 좋아 죽던데?

       ㄴ너희가 아는 유화쟁이들은 없어 ㅋㅋ 전부 상업 작가라구 ㅋ

       ㄴ응 ㅋㅋ 이미 돈맛으로 조교 끝냈어 ㅋㅋㅋ

         

         

       제목) 그림쟁이들을 왜 이제야 찾냐

       유화 <<< 그리는 데 비쌈 + 소비자도 없음 + 좆같음

       탈출 할만 했지 ㅋㅋ

         

       ㄴ야짤 <<<< 일단 잘 팔림 ㅋㅋ

       ㄴㄹㅇㅋㅋㅋㅋ

       ㄴ얘네 만화도 그리고 있던데

       ㄴ아카소꿉 폼 미쳤음 ㄹㅇㄹ

         

         

       제목) 아카데미 소꿉친구가 들이댄다 5화

       (대충 소꿉친구가 야한 내용)

       (소꿉친구 가슴 큼 앙 함)

       뒷 메뉴는 경매장에서 구매바람

         

       ㄴ오우 개꼴려 ㅋㅋㅋ

       ㄴ컄ㅋㅋ퍜ㅋㅋ

       ㄴ와캬퍄헉농쭉쭈우우욱빵빵ㅋㅋㅋㅋ

       ㄴ근데 뒷 메뉴가 머임?

       ㄴ경매장에서 구입하라고

       ㄴ? 와 상술 ;;;;;

       ㄴ진짜 팔아먹으려고 개지랄을 다 하네

       ㄴ그래서 안 살 거야? ㅋㅋ

       ㄴ…ㅋㅋ.ㅋㅋ.ㅋㅋ…

       ㄴ씨이바알…ㅠㅠ

         

       ㄴ이 씹 돈독 오른 새끼들…!!!!!!!!!!!!

       ㄴ어우야 ㅋㅋ 개 꼴리네

       ㄴㅋㅋㅋ 이 새끼 욕하던 거 맞냐?

       ㄴ한 발 빼버리고 행복해진 사람 ㅋㅋ

       ㄴ솔직한 청년.

         

       ㄴ나도 일단 구매해본다

       ㄴ어우 씨발 꼴려 ㅋㅋㅋㅋ

       ㄴ아가방에 올챙이 넣는 거 캬앜ㅋㅋ

       ㄴ어우 천박해 ㅋㅋㅋ

       ㄴ이거이거 제 야추가 상당 단단해졌습니다 이거 ㅋㅋ

       ㄴ흠ㅋㅋ 한발 빼볼까나

       ㄴ말투 씹 ㅋㅋ

       ㄴ여기가 지옥인가 ㅋㅋ

         

         

       제목) 아카소꿉은 신이다 ㄹㅇ

       200년 동안 반응 없던 마이프렌드 똘똘이…

       드디어 반응을 보이는 구나 크흑

       엘란이 틀렸다… 세계수는 그냥 나무이며… 꼴림은 다른 종족에게 있다…

         

       ㄴ타락한 엘첩 ㅋㅋㅋ

       ㄴ엘프 첩자야 ㅋㅋㅋ

       ㄴ이런 새끼도 낮에는 흠 형제님이 옳습니다. 끄덕끄덕 한다는 거지? ㅋㅋㅋ

       ㄴ낮에 연기하다가 들통 나면 좆됨;;

         

       ㄴ저번에 실수해서 앗. 했는데 상대도 엇. 하면서 반응하더라..

       ㄴ”자네 동료였군.”

       ㄴ그렇게 위아래가 같이 솔직한 엘프들 모여서 모임 하는 중 ㅋㅋㅋ

       ㄴㅅㅂㅋㅋㅋㅋㅋ

       ㄴ남자들은 은근 비슷해 ㅋㅋ ㄹㅇ

       ㄴㄹㅇㅋㅋㅋㅋ

         

       ㄴ여자들도 있는데?

       ㄴ뭣?

       ㄴ이삿짐 쌌다 엘란으로 간다

       ㄴ캬아 ㅋㅋㅋㅋ 엘란이 미래다

         

       ㄴ오래 사니까 별에 별꼴 다 봄 ㅇㅇ;

       ㄴ여기도 변질돼서 부부동반으로 오는 경우 좀 있음

       ㄴ권태기 클리닉이 되어가고 있어요

       ㄴ아. 새로운걸 보면서 연구해야 한다고 ㅋㅋ

       ㄴㄹㅇㅋㅋㅋ 긴 시간동안 테크닉 연구해야지

         

         

       제목) 착실한 엘프 부인의 밀회 1화

       (만족 못 하는 엘프 부인.jpg)

       (금태양 형아 등장.jpg)

         

       ㄴ캬앜ㅋㅋㅋㅋㅋㅋ

       ㄴ따끈따끈한 신작왔냨ㅋㅋ

       ㄴ금태양 형아 ㅋㅋ컄ㅋㅋ

       ㄴ이게순애지이게순애지이게순애지이게순애지이게순애지

       ㄴ이게 순? 애???

       ㄴ내가 알던 순애는 도대체 뭐였을까..

         

       ㄴ놈!!!!!!!!!! 우리 엘프를 모욕하는 거냐!!!!!!!!!!!

       ㄴ숨어있던 틀딱 엘프 분노 ㅋㅋ

       ㄴ아 ㅋㅋㅋ

       ㄴ어찌 이런 상스러운!!!!!!!!!

       ㄴ그렇게 말하면서 구매했을 가능성? 100% ㅋㅋ

       ㄴ아 ㅋㅋ 못 참지

       ㄴ남자로서 이거 절대 못 참거든요 ㅋㅋ

       ㄴ갈!!!!!!!

         

         

       갤러리를 뉴스삼아, 대륙 정세를 살피던 엘프. 알버트 베릭이 각혈했다.

         

       “이 고얀놈들이…!”

         

       그가 화를 내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었다.

       춘화 속에 그려진 인물이 어떤 사람과 굉장히 닮았기 때문.

       세계수와 엘프들을 대표하는 엘란의 여왕. 에리스와 심히 닮아있었다.

         

       “여왕님으로 상스러운 그림을…!”

         

       어찌 이렇게 모욕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결혼을 한 엘프가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밤에 자신을 위로하다 걸려서 협박을 당하다니…!

         

       “이래선 안 된다!”

         

       엘프의 위상이 바닥으로 떨어지기 전에.

       이 물건을 팔지 못하도록 전부 구매해야 한다!

       그는 경매장에 들어가, 근본 출판사라는 이름으로 올라와있는 착실한 엘프 부인의 밀회 초판본 20매를 전부 구매했다.

         

       엘프에게 남는 거라곤 시간과 돈!

       이 모든 책을 구매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아무도 보지 못하도록 전부 구매해야 한다!”

         

       그래야 엘프의 고결함이 조금이나마 유지될 것이니!

       그렇게 모든 매물을 구입하던 알버트의 손이 어느 순간 멈췄다.

         

       “?”

         

       【경매장의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경매장의 입장이 제한됩니다.】

         

       처음 보는 문구였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kimdoyunniming, 빛바랜마틴님 후원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뭐야 오늘 왜 1월 2일 아니에요? 왜 3일이에요…????
    요새 생활패턴이 망가져서 36시간 생활하고 자고 이러다보니
    날짜개념이이상해져버린작가에요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정신이 어지럽네용…

    다음화 보기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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