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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66

       한참 동안 양혜인을 찾아다니다가, 대답 없는 사용인들 사이에서 결국 양혜인이 일을 그만두었다는 사실을 납득하고 다시 방으로 올라가 침대에 누웠다.

        

       언젠가 다시 사용인이 오겠지. 물론 그 사람은 양혜인과는 다를 것이다. 어쩌면 양혜인보다 더 살가울 수도 있고, 어쩌면 더 삭막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살가운 사람이라면 양혜인보다 빠르게 교체될 것이고, 삭막한 사람이라면 더 오래 갈지도 모르겠지.

        

       사실 생각해보면 양혜인은 ‘삭막한 사람’에 가까웠다. 평소에는 철저하게 자신이 할 일만을 했다. 나에게 말을 걸거나, 내가 예상하지 못한 대답을 하게 된 것은 극히 최근이었다.

        

       그래, 어쩐지 오늘은 평소보다도 훨씬 불안정해 보이더라. 그게 약과 유서를 찾았기 때문이라면 대충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했다.

        

       “…….”

        

       넓은 방 안은 적막했다.

        

       사실 지난 두 달 넘는 기간 동안 계속 적막하긴 했다. 고작해야 요 며칠 동안 친구들이 들락날락해서 조금 시끌시끌했을 뿐이다.

        

       생각해보면 이상할 정도다. 이제 만난 지 겨우 일주일 조금 넘은 아이들인데.

        

       이게 보통인가.

        

       하긴, 나도 학기 초에 사귄 친구 집에 다른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가곤 했다. 물론 학기 초라고 해도 만난 지 고작 일주일 된 친구들 집으로 찾아가지는 않긴 했지만…… 뭐, 여자애들 생각하는 것과 남자애들 생각하는 것은 좀 다를 수도 있지.

        

       한참 동안 그 적막 속에서 꿈틀거렸다. 아직 밤이 되려면 한참 멀었지만, 그 외에는 할 일도 없었다.

        

       양혜인이 없으니 핸드폰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지갑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 인계되기야 했겠지만, 지금 집 안에 있는 사용인 중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사용인은 없었다.

        

       협박한다면 대답이야 하겠지. 그런데 그게 어떻게 대화라고 할 수 있겠는가.

        

       저택 안에 내 편은 없다.

        

       아마 아예 이 저택의 소유자인 나를 제외하고 제일 높은 이가 바로 해고당하는 걸 목격한 사용인들은 자신들은 잘리지 않기 위해서 더 노력할 테니까.

        

       여기서 일하는 모두가 양혜인만큼 받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입막음이라는 명목으로 아주 많은 양의 돈을 받을 것이다.

        

       쉽게 그만두고 싶지는 않겠지.

        

       “……돈으로 구워삶아 버릴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역시 그만두었다.

        

       빚더미에 앉은 사람을 구해주는 거야 쉽다. 한가람 팀장이 한 말처럼, 어차피 개인이 빌릴 수 있는 돈은 한정되어있다. 심지어 제대로 된 은행에서 다 빌린 다음 사채까지 넘어가더라도 마찬가지다.

        

       개인이 수백억의 빚을 떠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고 보니 그런 드라마도 있었는데. 빚더미에 앉은 사람들을 잔뜩 모아두고 사백몇십억 원의 상금을 두고 목숨을 건 경쟁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인생이 망가질 정도로 빚을 진 그 사람들은, 대부분 수억 원, 많아야 수십억 원 대의 빚을 지고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갑자기 엄청나게 허무해진다.

        

       그 사백몇십억은, 나로서는 고작 1년도 되지 않는 기간 안에 만들어낼 수 있는 돈이었으니까.

        

       돈이 돈을 낳는다.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만큼 더 많은 돈을 더 가지게 된다.

        

       그렇기에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이 빚더미에 앉아 파산하는 꼴을 지켜보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그래봐야 딱 거기까지다. 많은 돈으로 더 적은 돈을 가진 이를 구할 수 있듯, 반대로 이 많은 돈으로 그보다 더 많은 돈을 가졌을지 모르는 이를 이기는 것은 어렵다.

        

       내 신탁자산을 모두 합쳐서 최나경과 싸우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최나경이 가지고 있는 카드를 정확하게 모르는데 내 쪽에서 먼저 싸움을 걸 수는 없으니까.

        

       돈으로 싸운다면, 먼저 다 써버리는 쪽이 지는 거다.

        

       ……길고 지루한 싸움이 되겠지.

        

       *

        

       한참 동안 침대에 누워 천장을 올려다보다가 그대로 잠이 든 모양이었다.

        

       똑똑똑, 하고,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눈을 뜨다가 그대로 인상을 찡그렸다. 방 안에 불이 켜진 채로 잔 모양이다. 눈을 뜨자마자 천장에서 쏟아지는 빛에 눈이 부셨다.

        

       내가 몇 시간이나 잤지? 뭐, 몇 시간을 잤다고 해도 상관은 없을 것이다. 어차피 잠든 것은 토요일 오후였고, 그다음 날은 일요일이었으니까. 하루를 꼬박 잠들었다고 해도 여전히 일요일의 이른 오후였을 테니까.

        

       다만 창밖이 어두운 것을 보면, 아직 일요일까지는 되지 않은 모양이었다.

        

       하기야, 월요일까지 잔다고 해도 누가 뭐라고 할까. 학교 며칠 정도는 빠지더라도 나는 졸업할 때 개근상을 받을 터였다. 어쩌면 하루도 나가지 않아도 멀쩡하게 졸업장을 받을지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로 그런지 한 번쯤 실험해보고 싶기도 하다.

        

       선도위원 피는 거꾸로 솟겠지만.

        

       다시 한번, 똑똑똑, 하고 누가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혹시 사용인이 저녁을 가지고 온 걸까.

        

       먼저 말을 걸지는 않아도, 그렇다고 나를 굶겨 죽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뒤틀리긴 했어도 최나경의 ‘사랑’을 받는 존재가 아니던가.

        

       배가…… 고프지 않았다.

        

       그냥 돌려보낼까 생각하다가, 그냥 나는 식사를 하기로 했다. 기껏 식사량을 늘려서 지금은 두 달 전보다 조금 더 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 힘들여 늘려놓은 위장을 다시 줄일 수는 없었다. 아깝잖아.

        

       학교에 가면 운동도 계속할 거고…… 뭐, 다음 주에 학교에 무슨 말이 가게 될지는 당장은 알 수 없었지만.

        

       똑똑똑.

        

       상대도 참 어지간했다. 고지식하게 계속 문을 두드리는 것을 보면, 이 방에 들어올 권한이 없는 사람인 모양이었다.

        

       그러고 보니 이 방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양혜인 정도였나.

        

       머리가 사라졌는데 승계할 직원이 없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했다. 어쩌면 이건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진 불편한 시스템일지 몰랐다. ‘네가 그렇게 나대서 직원이 하나 사라지면, 이만큼 불편하고 불합리하다’고, 굳이 말로 하지 않고 시스템으로 보여준다는 것은 몹시 최나경다운, 음습한 아이디어였다.

        

       이제 고작 한 번 봤을 뿐이지만, 뭐, 사람 첫인상이 엄청 중요하다고 하지 않던가. 이건 최나경이 자초한 셈 치자.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향했다. 노크 소리가 들리지는 않았지만, 만약 상대가 나에게 식사를 주기 위해 왔다면 밖에서 진득하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니면 그냥 문 앞에 두고 갔거나. 생각해보니 나도 저 사람들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천천히 문 앞으로 가 문을 열었다.

        

       “뭐 하다가 이제야 열어?”

        

       문 앞에 서 있던 신소희가 미간을 찌푸린 채 물었다.

        

       “……어?”

        

       금방이라도 뛰어나갈 수 있을 것처럼 위아래로 트레이닝복을 갖춰 입은 그 모습은 몹시 어울리기는 했지만, 얘가 여기서 튀어나오는 것이 엄청나게 뜬금없게 느껴졌다.

        

       내가 직접 가서 들여보내 주지 않는 이상 여기 들어오는 건 불가능할 텐데?

        

       “들어갈게. 한참 서 있었더니 다리 아프다.”

        

       신소희는 마치 당연하다는 듯 내 옆을 지나 방으로 들어왔다.

        

       “아니아니아니, 잠깐만.”

        

       나는 일단 문을 닫고, 신소희 옆으로 따라붙었다.

        

       머리 안에 온갖 질문들이 마구 떠올라서 뭐부터 물어야 할지부터가 고민이었다.

        

       어, 그러니까……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담 넘어서.”

        

       범죄잖아!

        

       아니, 뭐, 내가 신고하지 않겠다고 하면 범죄까지 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기 담은 꽤 높았다. 학교 뒤편의 담과는 그 높이가 달랐다. 그냥 맨손으로 넘어올 수 있는 높이가 아니라는 말이다.

        

       게다가 신소희는 지금 큼지막한 배낭을 메고 있기까지 했다. 배낭 안에는 짐이 잔뜩 들어있는지 빵빵하기까지 했다.

        

       “아, 사다리 써서 넘었어. 집에 하나 있었거든.”

        

       ……그냥 두고 온 건가?

        

       “뭐, 나중에 하나 다시 사다가 넣어두면 모를 거야.”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중요한가?”

        

       완전히 혼란에 빠진 내가 중얼거리자, 신소희는 어깨를 으쓱해 보이더니 등에 메고 있던 가방을 내려놓았다. 쿵, 하고 떨어지는 것을 보니 안이 짐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은 사실인 모양이었다.

        

       여기서 몇 날 며칠은 묵겠다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가방이었다.

        

       “……자고 가려고?”

        

       “응? 아니?”

        

       내 물음에, 신소희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했다. 마치 이상한 질문을 받았다는 표정이었다.

        

       “아니면?”

        

       “앞으로 여기서 한동안 살려고.”

        

       “……뭐?”

        

       순간 벙찐 표정을 지어 보이는데,

        

       “여기서 살겠다고.”

        

       신소희가 다시 한번, 확신에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마치 그것이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어, 그러니까…….”

        

       나는 잠깐 할 말을 찾다가, 이내 숨을 길게 내쉬었다.

        

       하긴, 확실히 얘 성격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내가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으니, 어떻게든 도와주겠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도와주고 싶어서, 어떻게든 우울한 감정을 끊어주고 싶어서. 이렇게 몰래 집까지 찾아온 거겠지.

        

       “뭐, 속옷이야 양껏 가져왔으니 걱정할 필요 없어.”

        

       신소희는 바닥에 내려둔 가방을 발가락으로 툭툭 건드리며 말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지금 상황을 몰라서 그러는 것 같은데…….”

        

       회장이 상황을 직접 보고 간 이상, 이 집에 신소희를 포함한 세 사람을 들이게 할 리가 없다. 아마 하루 정도야 들키지 않을 수 있겠지만, 매일 사다리를 놓고 담을 넘어올 수는 없다.

        

       “아니. 아주 명확하게 알고 있는데.”

        

       하지만 신소희의 대답은 나의 예상을 한참 벗어나는 것이었다.

        

       “너의 전속 메이드가 잘렸다며.”

        

       “……누구한테 들었어?”

        

       “그 양혜인이라는 사람 본인한테.”

        

       안 보인다 했더니 얘들을 만나고 있었구나. 혹시 나를 부탁하기라도 한 걸까?

        

       ……아니, 설마.

        

       유언장. 수면제.

        

       “너—”

        

       내가 눈을 크게 뜨며 입을 여는데, 신소희가 나보다 먼저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지금 그 ‘전속 메이드’ 자리가 공석이라는 거 아니야?”

        

       신소희는 씨익 웃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나 면접 보러 왔어. 어때? 뽑아 줄 생각 있어?”

        

       “어……”

        

       사고의 속도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건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어, 그러니까, 뭐라고?”

        

       그래서, 나는 그렇게 되묻고 말했다.

        

       “내가 듣기로는.”

        

       신소희가 고개를 들어서 내 방 안을 휘 둘러보았다.

        

       “이 집은 ‘너의’ 집이잖아?”

        

       그건 그랬다. 정확히는 예사라의 명의로 된 곳이었지만. 지금은 내가 예사라인 상황이었으니까.

        

       “그럼 당연히, 이 집에 누굴 들여놓을지도 너의 권한 아니야? 그 회장인지 뭔지의 생각보다는 너의 생각이 더 반영돼야지. 그래서 생각해 본 거야.”

        

       신소희는 트레이닝복 주머니에 손을 쿡 찔러넣은 채, 다시 고개를 내려 나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말야. 너를 설득해서 내가 그 집에 너의 사람으로 들어가는 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본 거야.”

        

       그 표정에는 어떤 어두움도 보이지 않았다.

        

       “어때? 고용해 볼 생각 없어?”

       

       그리고 다시 한 번 나에게 그렇게 물어왔다.

        

       “아…….”

        

       나는 잠깐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다가,

        

       “응.”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그치?”

        

       신소희는 그렇게 대답하고 다시 한번 나를 향해 씨익 웃어 보였다. 그리고—

        

       “아, 그런데 월급은 얼마나 줄 거야? 지금 내 계획을 생각해보면 월급은 좀 넉넉하게 줘야 할 것 같은데.”

        

       급격하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엑.”

        

       바로 질렸다는 표정을 짓는 나를 보고, 신소희는 피식 웃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하늘편지님, 후원 감사합니다!

    글을 쓰면서 제일 기분 좋은 순간은 역시 제 글에 대한 칭찬을 받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언제나 글이 쭉쭉 써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얀 화면을 띄워두고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할때는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고민하게 되고, 전개를 해나가면서 벽에 부딪치기도 합니다. 몇 번 막혀보니, 사실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경우는 보통 제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가 안 돌아가서 글이 안 나오는 거죠. 그럴때면 독자 여러분의 댓글을 다시 한 번 읽어봅니다.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늦지 않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러면 어찌어찌 글이 써져요.

    그러니까… 이 소설은 모두 독자 여러분께서 읽어주시기에 쓸 수 있는 소설입니다. 글이 잘 써지건, 써지지 않건,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기에 제가 놓지 않고 쓸 수 있는 거겠죠. 만약 반응이 좋지 않았거나, 아예 반응 자체가 없었다면 계속 글을 쓸 의욕이 전혀 들지 않았을 겁니다. 매일같이 저의 글에 달리는 댓글을 읽고, 올라가는 조회수와 선작수, 추천수를 보면서 글을 씁니다.

    물론 이렇게 후원을 해 주시는 분은 말할 것도 없죠. 언제나 저의 소설을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 여러분 덕분에 늘 즐겁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독자 여러분께서도 이 글을 읽으시며 조금이나마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정진하여 더 재미있는 소설을 쓸 수 있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따라랏쥐님, 후원 감사합니다!

    이렇게 자주 후원해주신 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써, 제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에 언제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릴때부터 소설을 쓰는 것을 좋아하긴 했지만, 누구에게 보여주기 부끄럽기도 했고, 기껏 마음 먹고 친구들에게 보여주더라도 읽어주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가끔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역시 조회수가 두 자리 수를 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신기합니다.

    매일 글을 올리면 수백명의 사람들이 저의 글을 읽고, 수십분이 댓글을 달아주십니다. 제 글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해주시는 분도 있고, 글의 내용을 추측해보거나 감상을 남겨주시는 분도 계시죠. 저는 저의 글에 이런 댓글들이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늘 혼자 좋아서, 혼자서만 쓰는 글이었는데, 이제는 3천명이 넘는 독자님들과 함께 글을 쓰고 있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글을 써, 독자 여러분을 붙들어 놓을 수 있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저의 글을 읽으며 사용하신 비용과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도록, 이 이야기는 책임지고 끝까지 이끌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후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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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Want to Become a Villainess

I Don’t Want to Become a Villainess

Q악역 영애가 되긴 싫어
Status: Completed Author:
I fell into the single-player game 'If You Wish' and decided to struggle to avoid becoming a villainess with a terrible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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