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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76

       * * *

       

       

       

       

       “흠. 그렇습니까. 본국에서는 뭐라 안 합니까?”

       “예. 그 점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니, 당신 미군이라고. 염려하고 자시고 간에, 당신 미국 돌아가는 게 맞지 않나? 아직도 돌아오지 말라고 하나?

       

       내전 때부터 지금까지 몇 년째 있는 거지.

       

       그냥 모른 척 넘어가기로 할까. 미국에서 딱히 별 말 없었잖아.

       

       윌슨이 반신불구가 되면서 잊혀졌는지 몰라도 하여튼.

       

       

       “그럼. 에티오피아 쪽은 외교부에서 알아서 하실 수 있겠죠?”

       “바로 접근해보면 되겠습니까?”

       “음.”

       

       

       이게 사실 완전히 똑같은 미래면 35년에 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이 터지니까 그 몇 년 전에 적당히 해볼 텐데.

       

       지금은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지금부터 빡세게 에티오피아를 키워두는 게 맞지 않을까?

       

       어차피 지금 공산 이탈리아 꼴 보면 스트레사 전선(독일 견제를 위해 모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3국 동맹)도 안 튀어나올 거 같고.

       

       

       “우선 오흐라나를 이용해 이탈리아 사정을 살피면서 조금씩 접근해봅시다.”

       

       

       사실상 지금, 오흐라나가 비밀정보부 역할까지 하고 있으니, 바로 이탈리아 쪽에 보내보는 것도 좋을 거다.

       

       역사가 바뀌었다고, 방심하다 당할 생각은 없다.

       

       

       “폴란드에도 무기를 지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네. 우리 군이 들어오는 건 그렇게 싫다고 하니. 미리 말한 대로 무기를 줍시다.”

       

       

       방공협정에 가입한 데다가, 러시아제 무기로 열심히 무장하는 폴란드.

       

       공산 독일은 폴란드를 러시아 2중대 취급을 할 거다.

       

       그것만으로도 그놈들은 자극 받을 테고.

       

       이제 폴란드는 꼼짝없이 이쪽 사냥개가 되었다.

       

       물론 원래 역사보다 폴란드의 체급은 한참 떨어지지만. 러시아가 지원해 준다면 공산 독일에 죽기 싫어서라도 아낌없이 싸울 것이다.

       

       그놈들은, 전 세계에 ‘나 러시아 편이에요 헤헤헤.’ 바보 인증을 해버렸다.

       

       여기서 되돌리기보단 차라리 바보가 되어 뒤를 봐주는 주인님으로부터 콩고물이나 먹어야지 어쩌겠나.

       

       어쩌면 아직도 폴리투의 재건을 꿈꿀 수도 있고.

       

       어쨌든 영국과 러시아는 공산당에 같이 대응하고 있으니 폴란드는 한편에서 열심히 공산 독일 머리털 쥐어뜯은 다음, 리투아니아만 거스름돈으로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이럴 수도 있고.

       

       소련과 폴란드의 싸움은 없었던 만큼, 몸도 근질근질하고 누구 하나가 자신을 공격하면 악착 같이 달려들 거다.

       

       

       “폐하. 유대인 안건에 대해 할 말이 있습니다.”

       

       

       농업 토지관리부 장관의 그리고리 뱌체슬라보비치가 말했다.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폴란드에서 유대인들이 넘어와 러시아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에서 유대인들이 넘어왔다?

       

       오, 그건 좀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그래 어디 무슨 이야기인지 들어나 보자.

       

       

       “폴란드에서 왜요?”

       “폴란드도 반유대 정책으로 유대인을 핍박한다 하더군요. 러시아나 공산 독일로 피난 가는 모양입니다.”

       

       

       이 무렵, 폴란드는 반러, 반독일 만이 아니라 반유대주의 국가잖아.

       

       반러는 지금 안 되게 생겼고, 반독일은 지금 하게 되었지만, 전쟁은 할 수 없으니, 내부에 있는 만만한 유대인을 공격한 것인가. 

       

       

       “하지만 피우수트스키가 그런 걸 허락하지는 않았을 텐데?”

       

       

       반유대국가라고 해도 피우수트스키는 유대인도 유화적으로 대했다.

       

       이게 무슨 의미냐 하면. 적어도 그 양반이 죽기 전까지는 이런 일이 일어나기는 힘들다 그런 뜻인데.

       

       좀 이상하잖아.

       

       

       “민족주의자들과 아무래도 말이 오간 모양입니다. 내무부에서 파악하기에는 폴란드 민족민주주의당. 엔데치아의 드모프스키란 자와 말을 맞춘 모양입니다만.”

       

       

       러시아 편에 서는 대신 유대인은 패야 한다. 이렇게 나온 건가.

       

       그런데 그때 내가 갔을 때는, 그 드모프스키란 자와 만나본 적이 없는데. 폴란드 역사는 그리 많이 아는 건 아니라, 그 사람이 뭐하는 인물인지는 잘 모르겠다.

       

       민족민주주의 쪽 인물이라면 나를 노린 인물인가?

       

       아니면 반대로 민족주의자들을 통제하던 인간인데 그게 안 돼서라든가.

       

       

       “그자는 뭐하던 자입니까?”

       “유제프 피우수트스키의 정적이라고 합니다.”

       “그자가 저에게 폭탄을 던진 세력의 수장 격이란 겁니까?”

       “아닙니다. 차리나께서 폴란드에 가셨을 때, 드모프스키는 공산 독일에 대응하고자 영국에 갔다고 합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였나.

       

       영국이 작정하고 폴란드를 지원해주면 모르겠지만, 폴리투 문제도 있고 차리나 폭탄 테러가 일어난 국가를 자기들이 돕기에는 좀 그럴 거다.

       

       그럼, 반대로 그자가 없어서 민족주의자들이 날뛴 게 되겠군.

       

       그래서 결국 내부에 돌아가던 사정이 어떻게 된 건진 모르겠지만, 돌아온 드모프스키를 통해 민족주의자들을 두들겨 잡고 그 대신 반유대주의자인 드모프스키를 위해 유대인 때리기를 했다. 이건가.

       

       여기에 우리가 친 유대 정책을 하고 있으니, 이쪽으로 넘어온 것이고.

       

       

       “흠. 아무래도 우리가 친유대인 정책을 펼쳐서 그렇군요.”

       “네. 그런데. 내전 때, 백군 측에서 함께 하거나 후원한 유대인들을 제외한 외부 유대인들의 유입이라 좀 문제가 있는 듯싶습니다.”

       

       

       그렇겠지. 어쨌든 오랫동안 반유대 정책을 펼치기도 했고. 친유대로 하긴 했지만, 러시아인들이 폴란드에서 넘어와 갑자기 정착하려는 유대인들이 마냥 좋게 보이지는 않을 거다.

       

       

       “북만주에 정착시키는 것은 어떻습니까?”

       

       

       북만주에 한족과 만주족도 있지만, 좀 많이 빠졌다고 들었는데.

       

       북양정부 측에서 인구를 확보하기 위해 만주 쪽 사람들을 대거 받아들인다고 한 거 같은데. 그럼, 그쪽으로 유대인들을 보내버리면 어떨까.

       

       

       “흠. 확실히 그곳이라면 충동할 일은 없을 듯합니다만.”

       “어차피 만주 개발도 하려면 사람이 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좀 춥기야 하겠지만, 그들만이 살만한 장소가 있다면 그것으로 좋지 않겠습니까.”

       

       

       어쨌든 나는 핍박하지 않고 땅을 준 것이잖아.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아?

       

       

       “예. 이미 부서에서 유대인 관련 문제로 북만주를 생각 중이긴 했습니다.”

       

       

       미합중국의 ‘주’와는 다르게 러시아 합중국은 내부에 다양한 공화국이 있다.

       

       러시아 합중국에 편입된 이스라엘 공화국 같은 게 존재하거나 그렇게 될 수도 있다.

       

       일단 우리 개새끼인 히틀러도 갑자기 미쳐서 유대인을 족치겠다!

       

       이럴 수도 있으니까. 이쪽에서 다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니까 유대인들에게 일굴 땅 준다면서 북만주로 보내버리는 거지.

       

       유대인들은 자기들 있을 땅 찾아서 좋고. 우리로서도 북만주 개발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은데다가, 북만주에 유대인이 정착하면 결국 러시아에 의지할 수밖에 없거든.

       

       아니면 나중에 폴란드 잡고 폴란드 땅에 이스라엘 세워주는 것도 방법이긴 하다.

       

       북만주라 북만주.

       

       그래. 지금 민족 구성이 어떻게 될까?

       

       

       “지금 그쪽 민족구성이 어떻게 됩니까?”

       “그쪽은 다민족입니다. 한족과 만주족이란 중국계 민족이 숫자가 좀 있습니다만, 그쪽으로 내전의 피해 때문에 이주한 우리 러시아인들과 유대계도 있고 조선계도 꽤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백계러시아인과 빨갱이 러시아인이 다퉜다는 말이 있었으니, 러시아인들은 숫자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조선계까지 있나.

       

       

       “조선계요?”

       “북만주에서 넘어온 인물들이 꽤 있습니다. 최근에는 만철군 소속 무타구치 렌야란 자가 러시아 북만주군인 아시아 기마사단을 채워주겠다며 이미 수천 명을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역시 어둠의 독립군이네.

       

       그들 모두가 나중에 일본 뒤통수를 후려칠 수도 있는데 말이야.

       

       이 정도면 정말 전생에 한국인이 아니었을까.

       

       그도 아니면 정말 나처럼 한국인이 빙의했을지도 모르고.

       

       사실 진짜 아닐까?

       

       원래 역사도 좀 특이했던 인물이라 진짜 한국인이 아닐까에 대해 의심이 갈 지경이다.

       

       뭐, 알아서 북만주 인구 채워주면 좋기야 하다.

       

       그렇게 넘어온 조선인들도 북만주 개발해 줄 거 아냐.

       

       

       “뭐 폴란드에서 넘어오는 유대인들에게 북만주행을 제안해 봅시다. 받아들이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하세요.”

       “예.”

       

       

       북만주라, 북만주. 그러고 보니 북만주가 아시아 기마사단에 의해 점령되었다는 소식만 듣고 딱히 신경을 쓰지 않은 거 같다.

       

       북만주. 결국, 후일 일본 뒷통수를 까야 하잖아.

       

       그러자면 그쪽도 좀 신경을 많이 써야 하겠지.

       

       

       “북만주 주요 도시가 하얼빈이었죠?”

       “예.”

       “하얼빈을 제가 가보는 것도 좋겠군요. 내전 이후 유럽은 신경 썼지만, 극동 쪽은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으니까요.”

       

       

       자신감 있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원래는 극동공화국 같은 것도 나온 곳이 극동인 만큼 아시아 쪽은 가봐야지.

       

       지금은 백군이 내전에서 승리하면서 그 동네도 공산주의자가 많이 빠졌지. 개인적으로는 뭐, 지금 러시아에서 그나마 한반도에 가까우니까 가보고 싶다. 그런 생각도 있다.

       

       이 시대 러시아에 있는 조선인도 보고 싶고.

       

       

       “하얼빈에 친히 가시는 건 좀.”

       “치안이 확보되기는 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것이 있습니까?”

       “예. 유대인 이주가 되고 그때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뭔가 장관들이 말리고 있다.

       

       원래 하지 말란 건 더 하고 싶은 법인데 말이야.

       

       지금 가는 건 좀 그런가?

       

       나중에 유대인이 좀 정착했을 때 그때 가는 것도 좋긴 하겠지.

       

       난 풀 죽은 표정으로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것과 별개로, 로버트 고다드란 자가 폐하를 꼭 뵙고 싶다고 했습니다.”

       

       

       시무룩해져 있는 내 눈치를 보던 검은 남작이 입을 열었다.

       

       설마 브란겔 입에서 고다드의 이름이 나올 줄이야.

       

       아무래도 무기화가 예정이니  고다드를 브란겔이 관리하고 있었나 보다.

       

       

       “무슨 일로요?”

       “액체연료 로켓의 발사 실험을 폐하께 선보이고 싶다고 합니다.”

       “그럼, 뭐 그거라도 봐야죠.”

       

       

       그래. 우리 고다드가 뭔가 만들었나 한번 볼까.

       

       

       * * *

       

       

       로켓 관련해서는 백군부에서 고다드를 돕고 있던 모양이다.

       

       모스크바 교외에 군부에서 사용하는 부지에서 우리 고다드씨는 열심히 로켓 모형을 준비했다.

       

       

       “폐하. 그간 평안하셨습니까.”

       “아, 그런 자잘한 인사는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 그걸 보고 싶어요.”

       “하하하. 당연하죠. 폐하를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언제든 날릴 준비를 했는지, 고다드는 바로 내 앞에서 로켓 하나를 날릴 준비를 했다.

       

       푸슈우우우우!

       

       

       “오. 멋진데.”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잠시. 김빠진 콜라처럼 툭 하고 아래로 처박았다.

       

       이거 우리가 돕는다고 바로 되는 건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막상 직접 보니 좀 아쉬움이 백 배 묻어 나온다.

       

       그래도 원래 이 실험이 2년 후에나 나오는 것이다.

       

       즉, 2년이나 더 빨리 이곳에 나온 것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이 사람은 많은 시간을 보냈지.

       

       이걸 내가 미리 해결해준다면 어떨까?

       

       저 문제를 나중에 누구한테 조언 받아서 해결하는데, 러시아로 온 이상 같은 전개는 없을 거 같다.

       

       그렇다면 내가 좀 알려주는 게 어떨까.

       

       어쨌든 정작 2차대전 때도 여러 의미로 로켓 기술은 문제가 많았으니까. 말이야.

       

       폭주족 놈들 쉘터 부숴보겠다고 로켓 관련 지식을 좀 보긴 했는데. 이게 과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여기서 은근슬쩍 내가 지식을 던져준다.

       

       

       “저게 로켓이라는 겁니까?”

       “확실히 신기하긴 한데, 저걸 무기화하려면 대체 얼마나 걸릴까요?”

       

       

       함께 보러 온 장관들도 영 심통치 않은 표정들이다.

       

       그렇겠지. 그래도 명색이 차리나가 해보겠다고 시작한 건대, 저래서야 좀 그럴 거다.

       

       그래도 이제야 첫삽을 푼 격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가까이 떨어지는 거 같지 않습니까?”

       

       

       나는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고다드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고다드 본인도 이걸 아는지 굉장히 조심스럽게 내 쪽 눈치를 보고 있다.

       

       

       “죄송합니다. 실험 결과가 너무 미흡합니다.”

       

       

       아니다.

       

       딱히 그런 걸로 나는 화를 내지 않는다.

       

       오히려 26년도에 있을 실험을 2년이나 먼저 했다고. 나는 이 부분에서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

       

       여기에 내가 살며시 해결방안의 힌트를 던져준다.

       

       나는 고다드를 바라보며 미묘하게 웃었다.

       

       

       “흠. 노즐이 위에 있는 게 문제 아니겠습니까?”

       “예?”

       

       

       나는 고다드가 들고 있는 설계도 같은 것을 가리켰다.

       

       대충 있어 보이는 척, 한번 던져 보는 거지.

       

       괜히. 이렇게 저렇게 해봐라. 몰에 칼을 들이밀기 전에. 이런 식으로 하는 것보단 자연스럽게 이건 어떠냐는 방식으로.

       

       땅에 널부러져 있는 로켓을 가리켰다.

       

       

       “이 연료 탱크가 무게추? 역할을 하는 거 같은데, 노즐에서 나오는 추진력이 이 연료통에 방해가 되는 게 아닙니까.”

       “아.”

       

       

       나는 아는 것만 말했는데, 이걸 바로 반응하는 걸 보면. 역시 천재는 천재란 건가. 여기다 좀 더 더 해줘 볼까.

       

       

       “이것이 추진력을 급감시키는 것 같습니다. 액체연료, 액체산소, 노즐의 순서로 해보는 건 어떻습니까?”

       “아.”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하면서 방향을 한번 조절해 보는 것도 좋겠고요.”

       

       

       내 말에 고다드는 눈을 데굴데굴 굴리더니 손뼉을 쳤다.

       

       척하면 척인 거지.

       

       

       “과연 그런 것인가. 감사합니다. 폐하!”

       “그래도 가능성은 봤으니 다음엔 좀 더 좋은 것을 볼 수 있겠죠?”

       “네! 반드시 폐하께 성과를 보이겠습니다!”

       

       

       고다드는 고개를 꾸벅 숙이더니, 떨어진 로켓을 주섬주섬 챙겼다.

       

       내 말에 뭔가 변화라도 느끼면 그걸로 좋다.

       

       아마 다음에는 조금 더 나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2년이나 빠르고 내가 조언까지 했으니, 2차대전 때 러시아군의 무기가 생각보다 더 진보할 수 있다.

       

       

       “폐하.”

       

       

       별안간 근처에 있었는지 한 노인이 나타났는데. 처음 보는 인물이다.

       

       

       “귀하는 누구십니까?”

       

       

       뭐지. 노숙자인가. 군부는 부지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거야.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라 합니다. 이 친구와 함께 로켓을 연구해도 되겠습니까?”

       

       

       뭔가 이 이상한 노인이 자기 할 말만 하면서 나한테 서류들을 들이밀었다.

       

       막무가내인데. 이건 좀 무례하지 않은가.

       

       한숨을 쉬며 뭔가 해서 한번 봤는데, 우주여행에 대한 이론이었다.

       

       응?

       

       순간 이 양반이 미래에서 온 건 아닌가 싶었는데, 이런 걸 벌써 만들어냈다고?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퇴고 하느라 좀 늦었습니다..

    표지에 라투디를 더해보았습니다.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 러시아 제국-소련 시기의 물리학자. 로켓의 아버지이자, 궤도 엘레베이터와 국제우주정거장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인물.

    “지구는 인류 문명의 요람이다. 그러나 누구도 요람에서 평생을 살 수 없다.”-콘스탄틴 에두아르도비치 치올코프스키.

    선작,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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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I Became the Last Princess of the Bear Kingdom

Status: Ongoing Author:
I became a Russian princess destined to die in a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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