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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78

       [Q. 오해할 자격이 없는 사람]

        

       사랑에 빠진 소녀가 있습니다.

       

       올곧은 눈동자에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소년을 말이죠. 대부분에 학생들은 매섭게 생겼다며 피할 법한 외모였지만, 소녀의 가슴에는 ‘팟’하고 꽂히는 외모를 가진 소년이었습니다.

       

       소녀의 사랑은 수줍었습니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았고, 함께 밥을 먹을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기숙사 침대에 누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었죠. 소년이 모시는 악녀와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 말입니다.

       

       소년은 소녀를 괴롭혔습니다.

       

       위험하다는 핑계를 대며 장롱에 가두고. 서글픈 미소를 지으며 드레스에 와인을 뿌리는 등. 소녀의 마음에 상처가 될 장난을 쉼 없이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소녀는 소년을 좋아했습니다. 이유가 있겠지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던전에서 벌어진 사건을 분기점으로 소녀는 소년을 싫어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편이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에게 던전에서 버려졌던 일. 기다렸다는 것처럼 자신을 구해줬던 소년에게 의심하기 시작했으니까요.

        

       왜 그곳에 있었는지.

       매번 안 좋은 일에 엮이는지 소녀는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녀는 의심스러웠습니다.

       

       타의로 일어났다고 생각한 일이 소년의 의지는 아니었을까. 혹은 자신을 둘러싼 나쁜 일들이 소년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죠.

       

       던전에서 버려졌던 그 날.

       

       소년은 당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도 말이죠.

       

       소년은 스스로를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당신이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겠군요.

        

       

       (!) 던전에서 버려진 그 날. 당신이 오해했던 기억을 찾으세요.

       

       

       1. 탐욕의 재단으로 들어가기. (0/1)

       2. 탐욕에 물든 ‘한스’를 ‘회유 or 처치’하기. (0/1)

       

       보상 : 〈12번째 외전〉 ‘오해할 자격이 없는 사람’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실패 시 : ‘오해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42번째 외전〉 ‘자격이 없는 사람’으로 변경되어 ‘강제’ 열람하게 됩니다.

       

       

       *

       

       

       푸른 창을 본 유리아는 걸음을 멈췄다.

       

       

       ‘띵’하고 맑은소리와 함께 섬뜩한 내용이 적혀있는 푸른 창이 자신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에.

       

       

       걸음을 멈춰선 유리아는 피가 식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친구를 죽이라는 말과.

       자신의 이야기가 상세하게 적혀있어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이 리카르도를 싫어하게 된 분기점이 명확하게 적혀있는 푸른 창에 유리아는 몸이 굳는 것만 같았다.

       

       

       ‘뭐야…’

       ‘리카르도가 뭘 했다고…?’

       ‘한스는 뭐고…’

       

       

       유리아는 눈을 비비며 검의 상태를 살피는 미하일에게 물었다.

       

       

       “미하일… 나 이상한 게 보이는데….”

       “이상한 거?”

       

       

       푸른 창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유리아.

        

        

       미하일은 유리아의 손을 따라 봤지만, 허공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하는지, 어디를 가리키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미하일은 말했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너무 긴장한 거 아니야?”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유리아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미하일의 말처럼 너무 긴장해서 그런 게 아닐까란 생각을 했지만, 명확하게 보이는 글귀는 쉽게 부정할 수 없었다.

        

        

       유리아는 입가로 넘어오는 의문은 속으로 삼켰다.

        

        

       이상한 말을 해서 분위기를 흐리고 싶지 않았으니까. 출처를 모르는 미발견 지역을 탐사하기 전에 호들갑을 떠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

        

        

       유리아는 두 주먹을 쥐고 미하일에게 말했다.

        

        

       “아니야.. 내가 잠깐 헛것을 봤나 봐.”

       “그래?”

       “어…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마.”

       

       

       미하일은 얼버무리는 유리아를 걱정스럽게 봤다. 유리아가 왜 저러는지 짐작할 수 있으니까.

        

        

       1년도 더 지난 일.

        

        

       던전 낙오.

        

       

       미하일은 1년 전 일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 자리에 없었고 소문으로만 들었으니까.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피떡이 된 리카르도가 유리아를 안고 온 정도.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 당시 미하일은 아카데미로 돌아온 녀석들을 추궁하고 있었으니까.

        

        

       -솔직하게 말해…

       -몰라, 그년이 어디로 갔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아!

       -너희랑 들어가는 걸 봤다는 사람이 있어… 이런데도 발뺌할 거야?

       -…아니…그게.

       -말해. 학생회장님한테 말하기 전에.

       -하아… 우리도 하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말 돌리지 말고 말하라고…

        

        

       추궁하던 중 리카르도는 나타났고.

        

        

       -씨발. 뒤지는 줄 알았네.

       

        

       피떡이 된 리카르도는 유리아를 넘겨주고 홀연히 자리를 떠나버렸다.

        

        

       이것이 미하일의 기억하는 그날의 전부였다.

        

        

       리카르도는 입을 닫았고.

       유리아는 기억하지 못했으니까.

        

        

       이 일에 대해 뭐라 말할 수가 없었다.

        

       

       음산한 기운을 풍기는 곳에 들어가기 전, 미하일은 힘들어하는 유리아에게 손을 뻗으며 말했다.

       

       

       “힘들면 돌아가자. 루인하고 다시 내려와서 찾아볼 테니까.”

       “…”

       

       

       유리아는 힘겹게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그냥 추워서 그런 거야.”

       

       

       허공에 뜬 푸른창을 무시하는 유리아는 미하일의 손길을 거절했다.

       

       

       “한스가 부상이라도 당했으면 어떡해. 너희들은 치유 마법을 못 쓰잖아.”

       

       

       옳은 소리였기에 미하일은 대답하지 못했다.

        

        

       사람의 비명을 들었는데, 도망가는 건 미하일과 유리아의 신념에 맞지 않는 일.

       

       

       이교도를 구하려고 했던 모지리 둘이. 사람의 비명을 듣고 돌아갈 생각은 할 수 없었다.

        

        

       유리아는 힘차게 일어서며 말했다

       

       

       “가자. 할 수 있어.”

       

       

       던전의 벽면에 뚫려있는 어두운 구멍.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횃불도 등도 없는 어두컴컴한 공간이 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미발견 지역을 발견했다고 설레는 루인.

       불길함을 직감한 미하일.

       그리고 친구가 걱정되는 유리아.

       

       

       이 세 명은 침을 꿀꺽 삼키고 심층을 향해 발을 움직였다.

       

       

       벽 너머로 발은 들이미는 순간.

        

        

       ‘띵!’ 하는 울림과 함께 오싹한 글씨가 유리아의 눈 앞을 가렸다.

       

       

       [탐욕의 재단으로 들어가기. (1/1)]

       

       

       유리아는 굳은 표정으로 푸른 창을 무시했다.

       

       

       ‘별일 없겠지…’

       

       

       두근거리는 심장을 잠재우면서.

       

       

       *

       

       

       벽 너머의 공간은 특별할 것이 없었다.

        

        

       강력한 몬스터도.

       위험한 함정도 없는 평범한 공간.

       단지 하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지독하게 어둡다는 정도.

        

        

       마법으로 만든 불빛이 없다면 앞을 보지 못할 정도로 어둡다는 점만 제외하면 평범한 던전과 다를 것이 없었다.

       

       

       벽이 있고, 길이 있고.

       일정한 구간의 반속이었다.

       

        

       10분 정도 걸었을까.

        

        

       싫증을 느낀 루인은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이게 뭐야. 몬스터도 안 나오고 아이템도 없고…. 기대했는데 아무것도 없는 게 말이 돼? 한스 이놈이 다 털어간 거 아니야?”

       “조용히 해. 몬스터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

       “조용은 무슨. 지금까지 몬스터 한 마리도 못 봤는데.”

       “그래서 조심하라고 하는 거잖아. 이레귤러가 있으면 네가 책임 질 거야?”

        

        

       미하일의 보수적인 행동에 루인은 짜증이 났다. 찔끔찔끔 걸어가는 것도 성미에 안 맞는데, 깊은 곳으로 걸어갈수록 왠지 모를 악취가 짙어지고 있었으니까.

        

        

       눈살이 찌푸려지는 악취에 루인은 미간을 찌푸리며 미하일에게 말했다.

        

        

       “입 냄새가…. 어휴. 양치질 좀 하고 다녀라.”

        

        

       비아냥이 섞인 루인의 말에 미하일은 성큼성큼 루인에게 걸어갔고, 루인은 뒷걸음질 치며 비속어를 연발했다.

        

        

       “화났어? 찔리니까 크큭…”

       “장난치지 말고 집중하라고.”

       “눼눼.. 장난치지 말고…어!!!”

        

        

       꽈당! 미하일을 피해 뒷걸음질 치던 루인은 둔탁한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다.

       

        

       “하이 씨… 짜증나게…”

        

        

       넘어진 몸을 일으키기 위해 바닥을 집는 찰나.

        

        

       “뭐야.”

        

        

       뻗은 손에 물컹하고 느껴지는 이물감이 루인의 손에 느껴졌다.

        

       

       루인은 허공에 띄워놨던 구체를 바닥을 향해 내리기 시작했다.

        

        

       “왜 그래.”

       “아니… 잠시만 뭔가 이상해서”

        

        

       섬뜩한 촉감에 굳어버린 루인은 오싹한 생각을 했다.

        

        

       ‘돌멩이 같은 게 아니었어. 그것보다는…. 조금..’

        

       

       딱딱하게 느껴지는 촉감.

       동시에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돌멩이 같은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를 깔고 앉은 듯한 느낌에 루인은 앞을 비추는 구체를 조심스럽게 바닥을 향해 내렸다.

       

       

       구체의 빛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장애물.

       

       

       “으아악!”

       

       

       사람의 시체에 앉아있는 루인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옷에 끈적한 체액이 달라붙어 있었다.

        

        

       지금까지 코를 멀게 만들었던 근원지에 루인은 숨을 거칠게 내쉬었다.

       

       

       “…씨발…”

       

       

       형체를 드러낸 시체를 보자, 루인은 입을 가렸다.

       

        

       “우웁…”

       “왜 그래 루인… 꺄악!”

       

       

       바닥에 보이는 시체에 유리아는 소리를 지르며 뒷걸음질을 쳤다. 허리를 숙여 헛구역질하는 유리아.

       

       

       푸르게 질린 얼굴.

       눈을 뜨고 숨이 멎은 시체.

       던전을 관리하는 탐사대의 순찰복을 입은 시체였다.

        

        

       하나가 아닌 여럿이 줄지어서 말이다.

       

        

       바닥에 널브러진 시체를 본 미하일은 애써 무표정을 유지하며 허리를 숙였다.

       

       

       시체의 목에 손을 가져다 대고는 고개를 젖는 미하일.

       

       

       “죽었어.”

       

       

       확인 사살을 하는 미하일이었다.

       

       

       당황한 유리아를 부축하는 루인은 미하일을 보며 말했다.

       

       

       “씨발… 이거 뭔데.”

       “나도 모르겠어.”

       “아니… 하…”

       

       

       복잡한 생각에 루인은 머리를 쓸어내렸다.

       

       

       시체라니.

       수도의 던전에서.

       

       

       던전에서 시체를 보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이지만 이곳 수도의 던전에서 방치된 시체가 있다는 것은 쉽게 넘어갈 일이 아녔다.

       

       

       아카데미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하여 채택 된 던전. 1학년들의 기말평가나 대부분의 과제가 이루어지는 곳에 시체가 있다는 것은 뭔가가 잘못됐다는 뜻이었으니까.

       

       

       학생의 목숨을 위협할 몬스터는 존재하지 않았고, 지속해서 관리하는 탐사대가 있었으니.

        

        

       사람이 죽었다는 것은 타살이라는 뜻이 명확했다.

       

       

       순간. 음산한 기운이 당황하는 세 사람의 피부를 따끔하게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끄아아아악!!!

       

       

       다시 한번 낯선 남자의 비명이 들려오자, 루인의 털은 곤두섰다.

       

       

       건방을 떨던 루인의 입가에는 미소가 사라지기 시작했고, 무표정으로 서 있던 미하일은 검에 마력을 담기 시작했다.

       

       

       사용이 미숙한 오러는 최후의 보루로 남겨둔 채, 긴장감에 온몸을 곤두세우고 주변을 살피는 미하일.

       

        

       다시 한번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자.

       

       

       결단을 내린 미하일은 유리아와 루인을 보며 말했다.

       

        

       “돌아가자.”

       “뭐라는 거야 이 새끼는.”

       “돌아가자고.”

       

       

       돌아가자는 말에 발끈한 루인은 미하일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일의 심각성을 눈치채고 있지만, 자신의 친구가 걱정되는 루인이었다.

        

        

       미하일은 그런 루인을 향해 침착하게 말했다.

       

       

       “뭔가 이상해.”

       

       

       미하일은 말했다.

       

       

       뭔가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미하일은 숨을 헐떡거리는 유리아를 등 뒤로 숨긴 채 입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포기하자.”

       “뭐?”

       “포기하고 돌아가자고, 우리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야.”

       

       

       미하일은 입구를 향해 돌아가자고 말했지만, 루인은 고개를 저으며 큰 소리로 답했다.

       

       

       “뭔 개소리하는 거야. 다와 놓고서…”

       “다 왔으니까, 돌아가자고 하는 거야. 더 늦기 전에 돌아가자고.”

       “한스는 어떡하고. 그냥 뒈지라고?”

       

       

       미하일이 쫄았다고 생각하는 루인.

       

       

       그런 마음가짐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냐며 미하일을 얕잡아보는 루인은 입구의 반대쪽. 남자의 비명이 들려왔던 곳으로 성큼성큼 걷기 시작했다.

       

       

       “쫄아가지고 무슨. 병신.”

       

       

       미하일은 루인의 손을 잡기 위해, 손을 뻗었다. 더 이상 가지 말고 함께 돌아가자고 루인을 쫓아갔지만.

       

       

       “뭐야.”

       

       

       갑자기 멈춰서버린 루인을 보고 걸음을 멈춰버렸다.

       

       

       거대한 공간이었다.

       

       

       던전의 보스가 잠들어있는 듯한 넓은 공간.

       

       

       어둡고 높은 천장. 원형으로 둥글게 만들어진 공간이 눈에 보였고. 그 가운데 피로 그려진 거대한 붉은 마법진이 그들의 눈앞에 드리웠다.

        

        

       그리고.

        

        

       혼란의 한 가운데 기괴한 웃음일 짓고 있는 익숙한 남자가 보였다.

       

       

       수수한 외모에 검은 안경을 쓴 남자.

       

       

       모범생 같은 외모를 가진 소년은 세 명이 그토록 찾던 실종 학생 ‘한스’였다.

       

       

       루인은 마법진의 가운데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홀린 듯 걸어가는 루인. 네가 거기에 왜 있냐며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걷고 있었다.

        

       

       “야… 한스 너 여기서 뭐 해?”

       

       

       인기척에 뒤를 돌아본 한스는 루인을 보자 아무렇지 않은 듯, 태연한 얼굴을 하고 말했다.

       

       

       “어… 루인이네? 유리아하고 미하일도 있고…”

       

       

       시체가 가득한 곳에서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짓고 있는 한스. 루인의 온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한스는 손을 흔들고 있었다.

       

       

       손이 피범벅이 된 채로, 섬뜩한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첫 시범은 너희한테 보여줄 줄은 몰랐는데 말야… 뭐 이것도 인연인 건가?”

       

        

       한스의 코앞까지 다가온 루인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자신이 알던 친구는 이러지 않는다며, 혼동을 느끼고 있는 루인.

        

        

       “여기서 뭐 하고 있어…”

       “보면 몰라?”

       “뭐?”

       “공부하고 있잖아. 너 같은 재능있는 놈들을 따라가려고.”

       

       

       한스는 순박한 눈을 뜨며 루인에게 말했다.

       

       

       “혼자서 자습하고 있었는데.”

       

       

       “방해하지 않을 거지?”

        

        

       순간 한스의 발아래에 있는 붉은 마법진이 빛나기 시작했다.

        

        

       “죽이고 싶지는 않거든. 우리는 친구니까.”

        

        

       재능의 격차로 탐욕의 대주교로 흑화하는 조연.

       

       

       한스는 루인을 보며 순박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Ilham Senjaya님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과 선작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오늘도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후원 감사]
    비공개로 100코인 후원 감사합니다!

    항상 재미있게 보고 계시다니…! 이 요정 엄청난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꾸벅 감사의 인사 백번!
    독자님에게 카페에서 우연히 들은 곡이 띵곡인! 명곡의 요정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하늘연달님 20코인 후원 감사합니다!

    매번 찾아와주시니… 이 요정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화가 됐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독자님에게 건조한 아침 켁켁… 기침을 하는 날씨에 한 줄기 빛이 되는 습기의 신! 가습기의 요정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우연_866님 20코인 후원 감사합니다!

    이 요정… 감사의 인사 20번은 합니다!
    요즘 날씨가 자기 멋대로인데 요정이 기강 한 번 잡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에게 하루 온종힐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보일러의 요정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kimdoyunniming님 1코인 후원 감사합니다!

    독자님에게는 마른 하늘에 따뜻한 햇빛이 드는 감성의 요정…! 주말의 요정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화 보기


           


The Villainess Whom I Had Served for 13 Years Has Fallen

The Villainess Whom I Had Served for 13 Years Has Fallen

13년간 모신 악녀가 쓰러졌다
Score 4.4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It’s a story about a man who got transported into a novel and possessed a slum boy. He met a noble girl and served her as a butler for 13 Years. Now the girl has already fallen from her noble life and lives in an abandoned mansion with paralyzed legs. Why did she become like that? Of course because she is the villainess in th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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