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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79

       심장이 거세게 뛴다.

         

       부릅뜬 두 눈은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원통하다는 듯, 핏발이 서 기괴함을 자아낸다.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 밀려왔다. 조금 전 백우진과의 비무에서 생긴 상처에서 느껴지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백우진이 쓰러지듯 자신보다 한참이나 낮은 제갈연지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껴안는다.

         

       제갈연지는 잠깐 놀란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그를 껴안아주며 등과 어깨를 토닥여준다.

         

       “하, 하지….”

         

       하지마.

         

       닿을 리 없는 힘없는 음성이 나무들 사이에 가로막혀 사라져간다.

         

       힘들고 지칠 때면 어리광부리듯 제 품에 안기는 백우진의 머리를 쓰다듬고, 어깨와 등을 토닥여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속에서 화마가 솟구치는 듯했다. 그것은 온전히 제갈연지에게 닿아 있었다.

         

       ‘나쁜년…!’

         

       입술을 잘근잘근 씹는다. 핏줄기가 입을 타고 흘러 옷깃을 적셨다.

         

       비무대 위에서 그녀와 했던 말들이 떠올랐다. 헤어져줘서 고맙다는 말, 그 덕분에 끼어들 틈이 생겼다는 말,

         

       ‘기다렸다는 듯이 내 자리를 빼앗은 거야.’

         

       자신의 자리를 빼앗고, 오로지 자신에게만 허락되었던 일들을 자연스럽게 빼앗는 제갈연지를 당장에라도 찢어 죽이고 싶었지만.

         

       ‘아, 안 돼.’

         

       가가께서 싫어하실 거야.

         

       그 마음 하나만으로 살심을 억누르고 또 억눌렀다.

         

       달빛을 받아 은빛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세상 아래 서로의 몸을 다정하게 껴안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질투가 날 정도로 아름답게만 보였다.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수를 동원해서라도 두 사람 사이를 찢어놓고 싶을 정도로 질투가 났다.

         

       그러다 문득, 그녀는 그토록 외면해왔던 것 하나를 깨닫고야 말았다.

         

       ‘그랬구나.’

         

       이곳, 또는 이곳 어딘가에서 자신과 남궁수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을 백우진의 당시 심정이었다.

         

       “이제 그만 갈까?”

       “…네에!”

         

       이곳으로 오기 전보다 훨씬 더 친밀하고 스스럼없이 미소를 내비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한층 더 가까운, 친구보다 연인에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하하호호 웃으며 떠나가는 두 사람.

         

       멀어질 대로 멀어진 뒷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던 유화연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그래….”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이 가슴에 가득 차올랐다. 어찌어찌 해소하려고 해도 너무나도 얽히고 엉켜 있어 어디서부터 건드려야 할지도 몰라 손을 댈 수가 없다.

         

       그중 단연 뜨거운 것은 분노였다. 제 자리를 빼앗은 제갈연지에 대한 한없이 무거운 분노.

         

       “후, 후후….”

         

       그러다 별안간 웃음을 터뜨렸다.

         

       “아하하하!”

         

       얼굴을 하늘까지 들어 올린 채 몸을 들썩이며 웃었다. 그럴 때마다 온몸이 욱신거렸지만, 육신의 고통 따위야 지금의 그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으흐흐…, 흐으…!”

         

       미친 사람처럼 웃어댄 데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 그저, 자신이 한 생각이 놀라울 정도로 역겹고 어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자리를 빼앗아…?”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이별의 단초를 마련한 것도 자신이요, 파혼하게 된 것도 자신이 그렇게 마음을 먹었기에 벌어진 일 아니던가.

         

       제갈연지는 빈자리를 빠르게 꿰찼을 뿐이다. 제 자리를 빼앗았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다. 분노에 눈이 멀어 자리를 빼앗은 나쁜 년 취급하고 자신을 가련한 여인쯤으로 생각하려 했던 스스로가 역겹기 그지없었다.

         

       그것이 편했기 때문일 터다. 자신이 아닌 남을 원망의 대상으로 삼으면 그것보다 자신을 위로하는 데에 좋은 것은 없으니.

         

       “하지만 가가께서는 분노하셨겠죠….”

         

       이 자리에서 자신이 느낀 감정은 이 자리에서 백우진이 느꼈을 감정의 일 할도 채 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은 인생에서 다시 없을 소중한 것을 놓치고 후회 속에서 되찾으려는 입장이다. 엄밀히 따지면 그가 무엇을 하든 관여할 수도, 화를 낼 자격도 없다.

         

       허나 그때의 백우진은 달랐다. 제 연인이 다른 사내와 친밀한 모습으로 같이 있는 모습을 본 것이다.

         

       그 감정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기 위해 상상하면 참을 수 없는 혐오감이 솟구쳤다.

         

       “대체 내가 무슨 짓을…!”

         

       아름다운 외모와 맞물려 신비스럽고, 탐스럽다 칭찬이 자자한 은은한 금빛 머리카락을 마구 쥐어뜯었다.

         

       그럼에도 혐오감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제 이마를, 높게 솟은 나무에 들이박았다. 이마가 찢어지고 피가 흐르고 있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반복했다.

         

       콰악! 콱!

         

       탁!

         

       그때였다. 눈을 감은 채 참회를 이어 나가고 있던 그녀의 머리를 부드러운 물체가 감쌌다.

         

       떨리는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 올렸다. 익숙한 차림이 보였다. 눈동자를 위로 올리자 휘황찬란한 달을 등지고 선 채 이쪽을 내려다보고 있는 백우진의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다.

         

       자신의 이마를 감싸고 있는 것은 백우진의 오른손이었다.

         

       턱밑까지 가가라는 단어가 차올랐으나 애써 삼켜낸 채 나지막한 음성으로 그를 부른다.

         

       “백 공자….”

         

       도저히 다 읽어낼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감정이 서린 눈과 표정으로 이쪽을 올려다보는 유화연을 내려다보는 백우진.

         

       “아, 알고… 계셨나요.”

       “어.”

         

       짧은 대답이 뒤를 이었다.

         

       절정에서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기감으로 주변을 훑는 범위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는 그였다.

         

       아무리 정신이 제갈연지에게 팔려 있었다곤 하나, 지척에 있는 유화연의 기척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처음에는 그저 지나치려 했다. 이런 광경까지 목격했으니 그녀도 이제는 포기해줬으면 하고 바라며 정자를 나와 제갈연지와 헤어진 뒤 기숙사로 들어가려 했다.

         

       그랬는데.

         

       못내 신경이 쓰였다.

         

       자신이 만들어낸 외상은 물론이고, 내상은 비무를 끝냈을 때보다 오히려 심해져 있었다. 이대로 두면 언제 주화입마가 찾아올지도 모를 정도로 엉망진창인 수준.

         

       그녀에 대한 연민과 더불어 일말의 동질감마저 느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결은 무척이나 다르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사력을 다해 매달린 것은 그녀나 자신이나 마찬가지였으니.

         

       “일어나.”

         

       그녀의 팔을 붙잡고 가볍게 힘을 주자 가녀린 몸이 자연스럽게 따라 일어났다.

         

       답답했다. 이 끝에 무엇이 있는지 경험해본 백우진이었기에 더더욱. 그렇기에 그녀에게 더욱 단호하게 얘기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끓어오르는 감정을 최대한 억누르며 처량하게 서 있는 그녀에게 말했다.

         

       “몸부터 추스르도록 해.”

         

       그의 말에 유화연이 웃었다.

         

       차마 안 봤으면 하는 것들을 많이 보고, 망가질 대로 망가졌지만 결국엔 그가 자신을 보았다. 굳이 발걸음을 돌려 이곳까지 찾아와 찢어진 제 이마를 감싸주었다.

         

       어떻게든 한순간이라도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들겠다는 그녀의 작전은 숱한 좌절 끝에 성공한 셈이었다.

         

       “성공했네요.”

       “뭐?”

       “아무것도 아니에요.”

         

       말을 얼버무린 뒤, 환하게 웃는 얼굴로 백우진을 바라보는 유화연.

         

       ‘백우진’이 남기고 간 오랜 기억 속에서도 몇 번 보지 못한 순수하고 맑은 미소를 차마 볼 수가 없어 등을 돌렸다.

         

       “이대로라면 너나, 나나 끝없이 힘들어 하겠지.”

       “전….”

         

       자신은 아무렇지 않다고 말하려는 그녀의 말을 무참히 끊어낸다.

         

       “몸 다 추스르면 날 찾아와.”

         

       지금 이야기를 꺼내 봤자 비무 때와 똑같은 행동이 반복될 것이다. 그녀는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고, 잘못하면 또 한번의 위기가 찾아올 터.

         

       적어도 심신, 둘 중 하나라도 안정이 된 상태에서 이야기를 나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입밖으로 낼 수 있는 이야기들로 그녀를 설득하기란 매우 힘든 일일 테지만, 머잖아 찾아올 파국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해내야만 하는 일이다.

         

       “알겠어요.”

       “그럼 이만 돌아가도록 해.”

         

       마지막 말을 남긴 채 아무런 미련없이 떠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다, 유화연은 눈을 감았다.

         

       그가 무슨 말을 할지에 대해서는 짐작이 간다. 비무대 위에서 나누었던 이야기의 연장선이겠지.

         

       ‘그래도 상관없어요.’

         

       그를 마주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길 수만 있다면 그 이야기야 어떻든 상관없다.

         

       그가 어떤 이야기를 꺼내든, 상처는 입을지언정 포기하지는 않을 테니까.

         

       ‘당신은 더 아팠을 테니까.’

         

       이번 일로 더더욱 그러리라 결심했다.

         

       백우진과 제갈연지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며 피를 흘리고, 심장을 부여잡았다. 허나 이마저도 모자랐다.

         

       자신보다 몇 배는 더 큰 충격을 받고 아파했을 백우진을 떠올리면 자신이 안팎으로 느끼는 고통 따위는 아무것도 아닐 테니.

         

       ‘그러니 마땅히 더 아파하겠어요.’

         

       더 아파하리라. 더 상처입고, 고통에 겨워 당신의 이름을 부르리라.

         

       그리하여 마침내 나의 고통이 그대가 입었던 고통과 비교하여 한 치의 모자람도 없다 확신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더 성장하고, 고강해져 당신이 나아가는 길 위에서 함께 걸어갈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때는.

         

         

       * * *

         

         

       백우진은 매일 같이 조원들을 불러다 갖은 방법으로 그들을 녹초로 만들었다.

         

       힘에 겨워 신음하고, 고통에 비명을 내지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들은 성장했다.

         

       그와의 훈련 시간을 두려워 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성장한 자신을 바라보며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할 정도로.

         

       “이보게, 삼이! 빨리 가자고!”

       “거, 사람 참, 평소 훈련 때도 그렇게 가지 그러나?”

       “훈련에 빠지지 않은 것만 해도 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걸세.”

       “그것도 일리가 있구먼.”

         

       하하하하!

         

       오늘도 백우진의 집합 명령이 떨어진 날이었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죽을상을 하고 있던 평소와 달리, 활기차게 웃으며 기숙사를 나섰다.

         

       심지어 방향 또한 평소와는 달랐다.

         

       백우진이 오늘 조원들을 부른 곳은 연공실이 아닌, 객잔이었다. 무엇 때문에 부르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장소가 장소인 만큼 뻔하지 않겠는가.

         

       “흐흐, 조장이 한상 부러지게 차려주려고 부르는 거겠지?”

       “당연하지! 열심히 한 우리에게 상을 주려고 하는 걸 테지.”

         

       그는 이미 두 사람에게 마물 토벌을 무사히 마치면 중원 제일 기루라 불리는 금양루에서 거하게 쏜다고 한 차례 약조한 바가 있다.

         

       “설마 금양루에서 쏘기로 한 걸 여기서 퉁치려는 건 아니겠지…?”

       “어허, 우리 조장이 그리 쪼잔한 사람으로 보이는가! 그리고 이미 그에 대해서는 약조를 받아두지 않았나.”

       “아, 그랬지.”

         

       그것은 이미 약조를 받아두었다. 조만간 외박증을 끊어 인근 금양루에서 거하게 먹고 마실 수 있게 해주겠다고.

         

       “그러니 어서 가세. 음식이 식으면 맛이 떨어지는 법이니.”

       “그러세!”

         

       희희낙락한 표정으로 객잔에 다다른 두 사람.

         

       “어서오십시오!”

         

       종종걸음으로 달려 나와 자신들을 맞이하는 점소이에게 백우진의 이름을 대자 기다렸다는 듯, 더욱 자세를 낮추며 그들을 이층 가장 끝방으로 안내해주었다.

         

       똑똑!

         

       가볍게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자 그 안에는 백우진과 더불어 미리 도착한 신예화와 제갈연지가 양 옆에 앉아 있었다.

         

       “오오!”

       “역시!”

         

       그리고 그들이 앉은 넓은 식탁 위에는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음식들이 고운 때깔을 빛내며 두 사람의 눈을 유혹했다.

         

       “어서들 앉아.”

         

       그들을 기다리며 이미 술 한 잔을 기울이고 있던 백우진이 말하자, 두 사람은 기다렸다는 듯 맞은편에 앉아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냈다.

         

       “보면 알겠지만, 오늘은 지금까지 훈련을 잘 따라준 너희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자리다.”

         

       백우진은 제 허리춤에 감아둔 호리병을 꺼내어 마개를 열었다.

         

       뽕!

         

       경쾌한 소리를 내며 열린 주둥이로부터 지금껏 맡아보지 못한 신묘한 향기가 흘러나왔다.

         

       장삼과 구왕수는 물론이고, 제갈연지와 신예화마저도 콧구멍의 평수를 넓히며 냄새를 빨아들이기 바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내가 아주 귀한 술을 구해왔거든.”

         

       입가에 짙은 미소를 그리며 네 사람의 잔에 술을 따라주는 백우진.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잔에도 술을 채운 뒤, 잔을 높이 들었다.

         

       “자자, 단숨에 쭉 들이켜는 거다.”

         

       건배!

         

       “건배!”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 술잔을 들어 잔에 담긴 내용물을 단숨에 들이켰다.

         

       술이 입에 머물다 목구멍으로 흘러 들어가는 순간.

         

       “헉!”

       “아…!”

         

       동시다발적인 탄성이 터져 나왔다.

         

       “명주! 명주로다!”

         

       장삼이 잔뜩 흥분한 소리로 외쳐댔다. 그의 인생에서 이토록 독특하고 맛있는 술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조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와아…! 이거 진짜 맛있어!”

         

       술이라면 환장하는 아버지를 따라 이 술, 저 술 다 마셔보았던 신예화는 물론 오대세가의 여식으로 웬만한 술은 다 견식해본 제갈연지 또한 처음 느끼는 신묘한 맛에 절로 미소를 그려냈다.

         

       “역시…, 우진이 너를 따라오길 잘했어! 따흐흐흑!”

         

       구왕수는 심지어 울기까지 했다.

         

       백우진은 그런 이들을 둘러보며 넌시지 말을 건넸다.

         

       “그럴 때가 아닐 텐데.”

         

       그의 입가에 띤 미소가 묘한 빛을 발했다.

         

       그 순간, 네 사람의 몸에서 기묘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억!”

       “뭐, 뭐지?”

         

       목구멍을 타고 흘러간 술이 어느덧 묵직한 내공으로 변하여 출구를 찾아 온몸을 떠돌아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서, 설마…?”

         

       경악과 의아함이 서린 눈동자로 자신을 쳐다보는 네 쌍의 눈동자를 보고, 백우진은 곧장 입을 열었다.

         

       “뭐해? 당장 가부좌 안 틀고.”

         

       그들에게 준 것은 지난 시간 동안 끊임없이 정화 작업을 해온 태백호의 내단과 호리병의 술을 섞어서 만든 약주였다.

         

       마기가 빠져나간 뒤, 생각보다 양이 적어진 탓에 혼자 꿀꺽하려 했지만 한창 성장해가는 조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바꾸었다.

         

       무인으로서 찾아오기 힘든 기연을 맞이한 네 사람이 곧장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았다.

         

       운기조식의 시작이었다.

         

       “그럼 난 운기 브런치나 먹어야지.”

         

       낄낄낄낄! 아이고, 배 아파라.

         

       

       시답잖은 말을 내뱉으며 백우진은 홀로 식탁 위에 차려진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조금 늦었습니다,,,!

    원래 끊어야 할 부분에서 생각보다 양이 적은 듯하여 끌어다 쓰느라 조-금 시간이 더 걸렸네요…

    많은 분들이 유화연의 세탁에 대해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 시동 걸고 한 걸음 내디딘 상황이라,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할 단계는 아니니 조금 더 씹뜯맛즐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 지난 편으로 제갈연지가 정실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만.

    말씀드렸듯, 정실 대전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증거로, 다음 에피소드는 당선영이 메인이 되는 부분입니다.

    다음 에피소드도 부디 여러분들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고, 저는 내일 또 찾아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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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Drunkard in a Martial Arts Novel.

I Became a Drunkard in a Martial Arts Novel.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
Score 7.6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sent a 5,700-character message and ended up transported into a novel world once. Then after returning, I got reincarnated into a second martial arts novel by the same damn author. Only this time, I really didn’t write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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