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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81

       후원을 받은 대가로 답례를 받는다.

       사실 후원이라는 이름의 계약이었다.

         

       돈을 받은 대가로 그림쟁이에게 시켜봐야 뭘 시키겠는가.

       그림을 그려달라거나. 누군가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내달라 한다거나.

       그런 정도의 부탁일 게 뻔 하기에. 갤럼들은 부러워했다.

         

         

       제목) 와 돈 미쳤네;

       후원으로 도대체 얼마를 땡기는 거임?

         

       ㄴ심지어 돈 대주는 애들도 ㅅㅌㅊ;

       ㄴ테르인에 제국에 퍼리…?

       ㄴ퍼리는 든든하지 않은데?

       ㄴ오히려 퍼리가 제일 든든하지 않냐?

       ㄴ크 퍼리 한 그릇이면 그냥 ㅋㅋ

       ㄴ(이궈궈던~)

       ㄴ(제발 숨을 한 시간만 참아주세요)

       ㄴ넌… 에효 됐다

       ㄴ이제 포기했네 ㅋㅋ

       ㄴ나가라 해도 안 나가자너 ㅋㅋ

         

         

       제목) 드워프는 왜지

       드워프 이번 후원은 진심인 거 같은데

       도대체 뭘 하려고 그러는 거임?

         

       ㄴ대장장이로 영입하려는 거 아님?

       ㄴ흠…

       ㄴ아니면 얘가 중요한 앤가?

       ㄴ알고 보니 씹고수 대장장이인데 대장장이 일에 환멸을 느껴서 그림을 그리는 거지

       ㄴ그래서 지금 라인을 트려고

       ㄴ소설을 써라 ㅋㅋ

       ㄴ대장장이질 하는 놈이라 치기엔 하루 종일 그림만 그림

       ㄴ얘 그림만 그리는 애인데?

       ㄴ뭐지?

         

       ㄴ그거 아닌 거 같은데?

       ㄴ가난한 거 보면 대장장이는 절대 아님

       ㄴ얘 저번에 밥 굶는다고 눈물 뚝뚝 흘림 ㅋㅋ

       ㄴ아 ㅋㅋ

         

       ㄴ아니면 알고 보니 귀한 핏줄인 거임

       ㄴ밥 굶는 귀족… 좁은 방… 어라.

       ㄴ엣.

       ㄴ좁은 방에서 생활하는 귀족… 어라라.

       ㄴ그런 사람이 있지 않았어…?

       ㄴ창문 하나 없는 방에서 생활하는 악당 영애 ㄷㄷ

       ㄴ미움받는 방계의 악당영애…?

       ㄴ직계를 물리치고 가문을 차지하는 ㄷㄷ

       ㄴ캬 ㅋㅋ 벌써 클리셰 뚝딱 벌써 맛있다

         

       ㄴ가문 차지한 방계 악당영애 주딱 어떻게 참아 ㅋㅋ

       ㄴ아무나 그려오샘.

       ㄴ그려와.

       ㄴ그려와!!!!!!!!!!

       ㄴ나 못 참아!!!!!!!

       ㄴ제발 참아라;

       ㄴ숨도 같이 참아주라…

         

       ㄴ그럼 대장장이만 아닐 뿐이지 같은 테르인 식구 아님?

       ㄴ아??

       ㄴ그런가?

       ㄴ테르인이라고 전부 망치질만 하는건 아니자너

         

       ㄴㄹㅇ 서로 품어주기는 전통이지

       ㄴ전?통 적??폐

       ㄴ특히 우리가 남이가로 치면 드워프 이길 종족이 없자너

       ㄴ하긴 서로 끈끈하기로 유명하지

       ㄴ엘프는?

         

       ㄴ걔네는 그냥… 적폐잔아..

       ㄴㅋㅋㄹㅇ

       ㄴ우리가 남이가가 아니라 니들이 나빠 잖아 걔넨 ㅋㅋㅋ

       ㄴㄹㅇ 뭉친다 느낌보단 거슬리는 애들 척살하는 느낌

       ㄴ엘프 무서워잉

         

       ㄴ그럼 서로 자기 애들 밀어주려고 후원하는 건가?

       ㄴ국가 입장에서도 나쁠 건 없지

       ㄴ후원하면서 은근슬쩍 기싸움 해주고 자기 나라 애들 도와주고

       ㄴㅇㅇ; 커넥션 만들어두면 정치적으로 써먹을 수 있으니까

       ㄴ그림쟁이 최고 라인 ㄷㄷㄷ

       ㄴ캬 ㅋㅋ 미쳤다 ㅋㅋㅋ

         

       ㄴ2위는 제국이네

       ㄴ1위 탈환할 생각은 없나?

       ㄴ깁슨 쟤 제국 사람이라 그런 거 아님?

       ㄴ하긴 유명해져서 제국사람인 거 모르는 사람이 없지

         

       ㄴ제국은 1위 안 먹나?

       ㄴ일부러 2위만 지키고 있는 듯

       ㄴ1위 차지해서 남 줄바엔 걍 우리팀 주겠다 이거지 ㅋㅋ

       ㄴ아슬아슬하게 입찰 금액 유지하는 거 보면 맞음 ㅋㅋ

       ㄴ1위랑 단 1실버 차이 ㅋㅋㅋ

       ㄴ씹ㅋㅋㅋㅋ

       ㄴ2실버만 더 얹으면 1위 ㄷㄷㄷ

         

       ㄴ황제가 이런 쪽으로 자존심이 좀 쎄지

       ㄴ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면서 또 뭐 줄듯

       ㄴㄹㅇㅋㅋㅋㅋ

         

       ㄴ그럼 퍼리는 뭐임?

       ㄴ이 새끼들은 왜..

       ㄴ퍼리도 돈 자랑은 아닐 테고.

       ㄴ작가 지원하고 은근히 퍼리 그림 기대하고 있겠지

         

       ㄴ애네 입장에서도 절대 손해는 아님

       ㄴ왜?

       ㄴㅇㅇ?

       ㄴ퍼리 그림 그리면 이만큼 잘 해주겠다고 선언하는 거자너

       ㄴ아

       ㄴ그러네

       ㄴ와 ㅅㅂ 털라포밍 그만해!!!!!!

         

       ㄴ이거 후원 하고 계약까지 맺는 거 같던데

       ㄴ퍼리 짤 공장장으로 만들 셈인가 ㄷㄷ

       ㄴ3위 오들오들 떠는 중 ㅋㅋㅋㅋ

       ㄴ응 안 돼 ㅋㅋ 얘네도 걍 대놓고 찜 했음

       ㄴ1,2,3위 전부 1실버 차이 나는 거 어지럽네

       ㄴ얘네들 걍 순위 유지하겠단 의지가 보임

       ㄴ입찰 경쟁 이제 멈췄다고 봐야지

       ㄴ돈 더 올리면 자존심 싸움이자너

         

         

       제목) 굳이 판돈을 올리진 않겠지

       서로 이해의 일치가 맞잖아 ㅇㅇ

         

       ㄴ1위는 노릴 이유가 없고 2위는 같은 제국 밀어주기고 3위는 퍼리 그려줄 얘가 얘 밖에 업으니

       ㄴ깁슨은 노릴만 하지 않음?

       ㄴ쟤? 쟤는 안 됨 ㅋㅋㅋ

       ㄴ예술병 걸린 애라 먹튀 위험도 개 높아

       ㄴ그려달라하면 흠 그럴까요 해놓고 잠수타도 이상하지 않지

       ㄴㄹㅇㅋㅋㅋㅋ

       ㄴ저번에 그림 안 그려진다고 2주간 아무것도 안 올림 ㅋㅋㅋ

       ㄴ아 ㅋㅋㅋ

         

         

       제목) 후원금 미쳤네…..

       후원 받는다 상상해보셈 다들 뭐할 거냐?

         

       ㄴ자기계발?

       ㄴ하고 싶은 일 할듯

       ㄴ부모님하고 대륙 일주 여행

       ㄴㅅㅂ 난 욕조에 초코우유 가득 채우는 상상이나 했는데

       ㄴㅋㅋㅋㅋㅋ아 귀엽네

       ㄴ초코 우유 못 참지 ㅋㅋㅋㅋ

       ㄴ아 ㅋㅋㅋ

       ㄴ순수한 갤붕이 ㅋㅋㅋ

       ㄴ갤부이…초코우유…조아…

       ㄴㅋㅋㅋ

         

       ㄴ야. 폭예야 너 저거 받으면 뭐할 거임?

       ㄴ폭발은예술이다) 일단 2위 조지러 가려고

       ㄴ?

       ㄴ깁슨을?

       왜?

         

       ㄴ폭발은예술이다) 내기했음 바로 티배깅 가야지 ㅋㅋ

       ㄴㅋㅋㅋ 아

       ㄴ깁슨 게이야 ㅋㅋ

       ㄴ좆발렸느냐 ㅋㅋㅋㅋ

         

       ㄴ깁슨공방) 시발

       ㄴ어쩐지 ㅋㅋ 존나 열심히 홍보하더라고

       ㄴ??? : 지는 거예요?

       ㄴ?? : 져

       ㄴㅋㅋㅋ

       ㄴ그저 따잇

       ㄴ(따~잇 콘)

       ㄴ(바~봉 콘)

       ㄴ(허접 허접 풉키 풉키 웃는 콘)

         

       ㄴ근데 1등이나 2등이나 3등이나 별 차이 없자너

       ㄴㄹㅇㅋㅋㅋ

       ㄴ인생 한 방 역전 해버렸지

       ㄴ와 쟤는 인생 폈네

       ㄴ부럽다야

       ㄴ한 턱 쏴라

       ㄴ갤럼들한테 치킨 한 마리씩만 줘 ㅇㅇ

       ㄴㅅㅂㅋㅋ 파산하겠농

         

       “크후후.”

         

       대륙 어딘가.

       후원 금액을 보던 여인이 주먹을 꽈악 쥐고 소리쳤다.

         

       “아싸아아아!”

         

       이만한 금액을 받으면 뭐든 할 수 있다!

       집도 바꾸고 여행도 가고 그림도 마음대로 그리고!

       고달픈 삶이여 안녕!

         

       “커미션이라.”

         

       그녀는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았다.

       후원하고 부탁하는 내용에 뭐 별거 있겠어?

       결국은 계약인 만큼 서로 간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

       부당한 요구를 받아도 배를 굶는 나날보다는 낫겟지.

       그녀는 갤러리에 접속해, 후원과 관련된 글을 찾았다.

         

       ─주딱

       제목) 후원 받아가샘

       아무거나 경매장에 올리면 금액 입찰해서 줄게

       그리고 전달받은 물건도 받아가고

         

       ㄴ조금 귀찮은 방식이네

       ㄴ어쩔 수 없지 개인 거래는 안 되잖아

       ㄴ주딱) 꼬우면 안 받아가면 됨

       ㄴㅋㅋㅋㄹㅇ

       ㄴ환불은 없어요~

       ㄴ컄ㅋㅋ

         

       “그건 안 되지.”

         

       어딜 이만한 돈을 전부 먹으려고.

       그녀는 재빨리 집에 있던 사과를 올려서 후원금과 바꾸고, 주딱이 올려놓은 물건까지 수령했다.

         

       “…이건.”

         

       편지다.

       후원자가 보낸 편지임을 직감한 그녀가 편지지가 망가지지 않도록 천천히 열었다.

       안에 들어있는 건 짧은 편지와 이상한 문양이 그려진 종이였다.

         

       “초대하고 싶다는 내용이네.”

         

       계약에 대해 얘기해보자는 간단한 요구와 동봉된 종이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었다.

       이걸 찢으면 위치가 전송되며, 테르인에서 데리러 온다.

         

       “오.”

         

       그녀는 과감하게 종이를 찢어발겼다.

       테르인에 한 번 가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가게 되다니.

         

       가서 맥주를 자뜩 사와야지.

       흑맥주, 밀맥주, 민트맥주 등등.

       다양한 물건을 구매 리스트에 올려놓고서, 테르인에서 사람이 오기를 기다렸다.

         

       하루 뒤.

         

       똑똑똑─

         

       아무와도 약속이 없지만,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그녀가 문을 열자, 그곳에는 누가 봐도 드워프인 사내가 서있었다.

       키 150 언저리. 수염으로 뒤덮인 얼굴. 그리고 단단해보이는 팔 근육. 드워프 그 자체였다.

       그는 고개를 꾸벅 숙이며, 예를 표했다.

         

       “테르인에서 모시러 왔습니다.”

       “네네. 기다리고 있었어요.”

       “갤러리 고닉. 폭발은예술이다. 님이 맞으실까요?”

       “……네.”

         

       얼굴이 화끈거리지만,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돈을 위해서라면!

       많은 돈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 쯤이야.

         

       “그럼 가실까요?”

         

       그녀는 드워프 사내의 안내를 따라 밖으로 이동했다.

       그가 이동한 곳은 자리가 널널한 공터가 있는 방향.

       그곳엔 거대한 크기의 열기구가 있었다.

         

       “저희가 개량한 열기구라 테르인엔 금방 도착할 겁니다.”

       “와아.”

         

       이런 물건이 있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실제로 타는 건 처음인 그녀가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렸다.

         

       치익─

       마나석을 불태우며 하늘로 올라가는 열기구는 그녀에게 신기하기만 했다.

         

       하늘 높이 올라가는 것도 경험해보다니.

       바람을 쐬면서. 그녀는 주변의 풍경을 눈에 담았다.

       언젠간 이걸 그려내야지.

         

       그림쟁이의 영감을 잔뜩 받은 뒤, 몇 시간이 지나고 테르인에 도착했다.

         

       “이쪽입니다.”

         

       꿀꺽.

       그녀는 긴장한 채로 사내의 뒤를 따라 걸었다.

         

       ‘…왕을 만나는 거잖아’

         

       아무리 초대받은 입장이라고 한들.

       왕을 마주하는 건 귀족이라도 드문 일이지 않을까.

       하물며 평민에게는 평생 볼 일이 없는 이가 왕족이었다.

       심지어 타국의 왕이라니. 그녀의 손바닥이 축축해졌다.

         

       “긴장하셨군요.”

       “예… 뭐….”

       “그렇게 긴장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저희 전하께선 자비로운 분이시니.”

       “…예.”

         

       그녀는 잔뜩 굳어 뻣뻣한 동작으로 왕궁 안으로 들어섰다.

       철의 요새처럼 단단해보이는 왕궁.

       그 안에서 사내와 눈이 마주쳤다.

         

       “음. 왔는가.”

         

       대장장이들의 왕. 산맥의 지배자. 비션 테르인.

       드워프 특유의 작은 키를 무색하게 만드는 압박감이다.

       그림만 그려온 그녀는 지레 겁을 먹었다.

         

       “어…에….”

       “크흐흐. 굳어있군. 너무 격식을 차릴 필요는 없네. 딱딱한 분위기에서 할 얘기도 아니니.”

         

       그가 호탕하게 웃었다.

         

       “편하게 앉도록.”

       “…예.”

         

       편하게 앉으라 한들, 그녀는 편하게 앉진 못했다.

         

       “그대를 초대한 이류를 알고 있겠지.”

       “후원 겸… 계약 조건을 얘기하려고….”

       “그렇지.”

       “그럼 어떤 걸… 그림으로 그리면 될까요? 초상화? 풍경화?”

       “아니.”

         

       그가 고개를 저었다.

         

       “그따위 것을 부탁할 생각은 없다네.”

       “…예?”

       “그대에게 딱 어울리는 일이 있지. 이리 따라오도록.”

         

       자리에서 일어난 왕을 그녀가 조용히 따랐다.

       이동한 곳은 작은 방. 무구가 벽을 잔뜩 메운. 하나의 진열장이었다.

         

       “이건….”

       “내 혼신의 역작들이지.”

       “와아….”

         

       아름다운 빛을 내는 날붙이들을 보면서, 그녀가 순수하게 감탄을 내보였다.

       아름답긴 한데….

         

       “근데 왜 저를 여기에…?”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르게.”

       “아. 이걸 주시는 건가요?”

       “아니, 이제부터 던전에 갈 거니까. 빨리 고르도록.”

       “?????”

         

       그녀는 벌써 집에 가고 싶어졌다.

         

         

       ***

         

         

       ─깁슨공방

       제목) 오늘으 그림

       (대충 황제 초상화.jpg)

       제국 갤주님을 그려봤슴니다

       지금 제국 체스 대회 열고 있으니 많관부

         

       ㄴ깁슨 이새끼 ㅋㅋ 돈미새네

       ㄴ황제 초상화 ㅅㅂㅋㅋ

       ㄴ돈 준 만큼 잘 그린다고 ㅋㅋ

       ㄴ왤케왤케 잘그림

       ㄴ게이게이게이야….

       ㄴ아니 근데 황제 잘생기긴 했어 ㅇㅇ…

         

       ㄴ그림 그리고 딸랑 한 줄. 제국의 후원을 받아 그린 그림입니다. 추가하면 돈이 복사가 된다고???

       ㄴㅅㅂ 나도 하고 싶다 ㅋㅋㅋ

         

       ㄴ”여왕. 된장 발사.” (왕국의 후원을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ㄴ게이야

       ㄴ이런 시발 ㅋㅋㅋ

       ㄴ넌 후원 꿈도 꾸지 마라 ㅋㅋㅋ

       ㄴ미친 새끼야 ㅋㅋㅋㅋ

       ㄴ이런 새끼들 후원 받으면 그날로 멸망이잖냐 ㅋㅋ

         

       오늘도 평화로운 갤러리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폭발은예술이다

       제목)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기!

       (대충 슬라임을 향해 검을 휘두르는 짤)

       (힘들게 슬라임을 잡은 짤)

       (집에 가고 싶은 듯한 뒷모습)

         

       누구나 테르인의 무구를 쥐면

       강해질 수 있어요!

       저도 강해졌어요!

         

       -테르인의 후원을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ㄴ이거 본인임?

       ㄴ얘 여자였냐? ㅋㅋㅋ

       ㄴ컄ㅋㅋㅋㅋㅋㅋ

       ㄴㅅㅂㅋㅋㅋㅋㅋㅋㅋ

       ㄴ아 ㅋㅋㅋ 이러려고 데려갔네 ㅋㅋㅋㅋ

       ㄴ약해빠진 그림쟁이도 아무 무기나 쥐면 슬라임은 잡는다고 ㅋㅋ

       ㄴㅋㅋㅋㅋㅋㅋㅋㅋ

         

       ㄴ다들 그림 그리는데 혼자 무기 휘두르는 중ㅋㅋ

       ㄴ씹ㅋㅋㅋㅋㅋ

         

       ㄴ깁슨공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폭발은예술이다) 웃지마라

       ㄴ깁슨공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폭발은예술이다) 웃지말라고!!!!!!!!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아 ㅋㅋㅋㅋ

       ㄴ1위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깁슨이면 개추 ㅋㅋ

       ㄴ일단 나부터 ㅋㅋㅋ

       ㄴ깁슨공방) 개추 ㅋㅋ 개추 ㅋㅋㅋ

         

       ㄴ드워프도 아니었고 그림 때문에 데려간 것도 아니었다고? ㅋㅋ

       ㄴㅅㅂㅋㅋㅋㅋ

       ㄴ그림쟁이한테 던전 탐방 시키는 게 미친 발상이지 ㅋㅋ

       ㄴ아 ㅋㅋㅋㅋ

         

         

       제목) 테르인 무기 광고 ㅋㅋㅋ 아 ㅋㅋ

       저걸 시키네 ㅋㅋ

         

       ㄴ우리도 적합한 사람 있는데

       ㄴ누구?

       ㄴ마왕쨩 있자너 ㅋㅋ

       ㄴ?

       ㄴㅅㅂㅋㅋㅋ

       ㄴ무기를 잡은 마족은 얼마나 강할까…?

         

       ㄴ[차단된 사용자의 댓글입니다.]

       ㄴ마왕쨩) ㅋㅋ. 좆까라는 거시야.

       ㄴ진짜 개빡쳤네 ㅋㅋ

       ㄴ가슴 보여줘보다 무기 사용하란 말이 더 화나는 사람 ㅋㅋㅋ

       ㄴ이게 더 화나는 거 보니 마족 맞네 ㅋㅋ

       ㄴㄹㅇㅋㅋㅋㅋ

       ㄴ아 개웃겨 ㅋㅋ

         

         

       ─주딱

       제목) 후원해줄 테니까

       마왕쨩… 비키니 입어주면 안될까…

         

       ㄴ게이야…

       ㄴㅅㅂㅋㅋㅋㅋ

       ㄴ얼마나 진심인거야

       ㄴ주딱) 내 모든 걸 줘도 좋다…

       ㄴ미친련ㅋㅋㅋㅋㅋㅋㅋ

       ㄴ마왕쨩 가슴골은 못 참긴 하지 ㅋㅋ

       ㄴ퍄 ㅋㅋㅋ

         

       ㄴ나도 후원할 테니 안 되겠니?

       ㄴ마왕쨩 팬클럽 2811호 회원인데…

       ㄴ흑흑 마왕쨩 소녀 버전 화보집을 다오…

       ㄴ마왕쨩) 곤란한 거시야~

         

       마왕쨩의 후원…!

       그 모습을 보며 엘란의 여왕. 에리스가 짓궂게 웃었다.

         

       “이제 저도 놀릴 타이밍이에요!”

         

       여태까지 당하기만 했던 수모를 딛고 이제야 기회가 왔다.

       마왕쨩에게 장난을 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지금 주딱도 마왕쨩에게 치근덕거리며 장난을 걸어대니, 완전히 판이 깔린 모양새가 되었다.

         

       “…음.”

         

       하지만 놀리는 건 어떤 식으로 하는 거였더라?

       하도 맞고만 지내다보니 때린다는 게 뭔지 잊어버렸다.

       그녀는 어떻게 때려야 좋을까 고민하면서, 갤러리를 빤히 보았다.

         

       마왕쨩에게 관심이 쏠린다.

       주딱도 마왕쨩에게 은근히 관심이 있다는 걸 어필하는 중이었다.

         

       “…어라.”

         

       이러면 엘란으로 주딱을 끌어들이겠다는 목표가 조금 위험하지 않나?

       마왕쨩에게 눈이 돌아가면???

       에리스의 표정이 굳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화 보기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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