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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84

       이질적일 정도로 높게 솟아오른 탑은 마법사들의 거처였다.

       효율적으로 좁은 땅을 사용하고.

       외진 곳에서 마법을 연구하고.

       남들의 눈에 띄도록 곧게 서있는 마탑은.

       마법에 미친 마법사들의 장소였다.

         

       마법사들의 종착역.

       여기까지 왔다는 건. 여러모로 끝장났다는 걸 의미했다.

         

       “왜 마법이 안 되는 걸까….”

       “왜 마법이 발동한 거지????”

       “크아아악…!!! 내게 정답을 알려줘!!!!”

       “마나는답을알고있다마나는답을알고있다마나는답을알고있다마나는답을알고있다마나는답을알고있다마나는답을알고있다”

       “이 마법에 담긴 철학을 아시겠어요???”

       “전능하신 마나여, 영원한 빛으로 날 보호하소서. 거룩하신 지혜로 날 이끄시고 내 가는 길 어둠에 싸여 있어도 신성한 빛으로 내 영혼을 이끄소서.”

         

       마법 연구를 하다가 돌아버린 자들의 절규가 마탑 내에서 울려 퍼졌다.

       수많은 시도와 실패로 인한 절망이 버무려진 곳이 마탑이었다.

         

       그 누구보다 마법이 좋아서. 마법에 재능을 가지고 있어 마탑에 왔지만.

       재능과 애정을 가진 죄로 고통을 받는다.

         

       축복과 저주가 함께 공존하는 이곳은 백색 마탑.

       백색 마탑 속에선 절망에도 레벨이 나뉘었다.

         

       “아니 방금 마법 연구하는데 그랬다니까?”

       “에이 장난하지 말고.”

       “진짜라니까?”

         

       “오늘 도시락 싸왔는데… 같이 먹을까요?”

       “헉. 사실 저도 싸왔어요.”

       “그럼… 서로… 바꿔먹을까요?”

         

       1티어 마탑 연구원.

       사실상 절망과는 거리가 먼 이들이었다.

       성과를 내서 마탑을 발전으로 이끌며, 후원도 가장 빵빵하게 받는다.

       그 결과 풍족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매일 씻고. 마법은 딱 8시간 정도만 연구하고. 여가를 보낸다.

       그야말로 능력자들…!

       현생과 마법. 둘 다 챙긴 사람들이었다.

       남들보다 인생을 풍족하게 사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였다.

       마탑에서 연애질에 가정을 꾸리고 마법도 잘한다.

         

       이거 반칙이잖아.

       마탑의 고인물 연구원. 라라 로쉐가 중얼거렸지만, 당연히 그들의 귀엔 닿지 않았다.

       다른 세상의 사람들이었으니까.

         

       그녀는 살짝 고개를 돌려, 다른 연구원들을 보았다.

         

       “폭발… 폭발….”

       “더 많은 폭발… 더 많은 마나 반응….”

         

       2티어 마탑 연구원들이었다.

       적당하게 후원을 받고 적당한 성과를 내는 이들이었다.

       대륙이 평화롭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투 관련 마법과 스크롤을 만들어내는 자들 이었다.

       유행을 못 타서 그렇지.

       세상이 가장 복잡하고. 문제가 많을 때 돈을 번다.

         

       지금은 던전을 도는 모험가들에게 마법과 스크롤을 팔아먹으며 돈을 버는 입장으로 전락했지만.

       절대 망하지 않는 분야의 마법이었다.

         

       “음.”

         

       이상한 애들이지만 착해.

       얘네가 대륙의 문제라는 얘기도 돌지만, 라라는 그게 사실이 아님을 알았다.

       그냥 얘들은 폭발을 좋아한다.

       …문제 맞나?

         

       아무튼 일과 삶의 밸런스가 꽉 잡힌 삶을 사는 이들이었다.

       얘네들도 겉만 미쳐있지, 나름 잘 산다.

         

       휴게실에서 주변을 둘러보던 라라의 시선이 이동했다.

         

       “그어어….”

       “마법….”

       “뭘 연구해야….”

       “다음은없어다음은없어다음은없어다음은없어다음은없어.”

       “제발제발제발제발….”

       “….”

         

       여기가 종교 단체인지. 아니면 중독 재활 센터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피폐함을 내뿜고 있는 이들이 모여 있었다.

         

       3티어. 이제는 정상적인 연구원이 아니었다.

       폐인들이고 삶이 마법에 매몰된 이들이며, 어중간한 재능을 타고나 고통 받는 고행자였다.

         

       한 마디로 일축하자면. 1코인이 남은 사람들이었다.

       많은 시간동안 실적을 내지 못했고 후원은 거의 끊겼다.

       다음 마법 연구에 올인 해야 겨우 기회가 주어지는 상황이지만.

       안 되기에 더욱 집착하고. 집착하기에 실패하는 무간 지옥에 빠진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살아있는 지옥이 여기에 위치했다.

       누군가는 마법 술식을 보면서 손톱을 깨물고.

       누군가는 밥을 먹으면서 열심히 마법 수식을 계산하고. 머리를 헝클었다.

         

       바닥에 쳐 박히기 전에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쳤다,

       하지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진작 살아남지 않았을까?

       여기까지 내려온 이상 앞으로도 내려갈 일만 남았다.

       곧 깊은 심해로 쳐박힐 위기가 그들을 덮친다.

         

       “히히.”

         

       라라는 그저 웃었다.

       저 녀석들의 현재 모습은 그녀의 과거였으니까.

         

       수면에서 발버둥치는 3티어.

       그 아래에 위치한 심해.

       4티어.

         

       그건 라라의 티어였다.

       마탑의 골칫거리로 평가되며.

       마탑에서 쫓겨나기 직전의 단계였다.

         

       사형 선고를 받은 사형수가 딱 그녀의 처지였다.

       사형 집행이 얼마 남지 않아, 라라는 반쯤 내려놓은 상태가 되었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이미 죽음의 5단계를 겪고 상처까지 아물어버린 현인이 그녀였다.

       그러니 걱정하지도 않았다.

         

       마탑? 그냥 나가면 되잖아.

       마탑에 쳐박힌지… 벌써… 어… 몇 년이지.

       아무튼 오래됐지만 나가서 생활하는 것도 문제없을 것이다.

         

       뭐 문제가 될까.

       그냥 마탑만 떠나는 건데.

         

       라라는 자리에서 슬쩍 일어나, 3티어 마탑 동료들이 모인 곳으로 다가갔다.

       장난기가 가득한 웃음이 입가에 아른거렸다.

         

       “다들 죽상이네에~?”

       “헉!!!!”

       “귀신이다!!!!!!!!!!”

       “꺄아아아아아아악”

       “귀신이 말을 걸어온다!!!!!!!!”

       “모두 귀를 막아!!!!!!!! 현혹 되지 마라!!!!”

         

       4티어의 발목 잡기에 당하지 않도록 모두 눈과 귀를 막았다.

       하지만 라라에게 어깨를 붙잡히는 건 피하지 못했다.

         

       턱.

         

       “이야아~ 스웬. 너도 같이 가야지.”

       “끼야아아아악!!! 사마외도같으니!!!!!!! 그럴 일 없으니 포기해라!!!!!!!”

       “이번에 실패하면 너도 나처럼 마법 계획서도 제출하지 않을 걸?”

       “난 포기하지 않는다…!!!!!!”

       “포기라.”

         

       그거 언제 했던 거지?

       라라가 4티어로 곤두박질 쳤던 과거를 떠올리고 있으니, 다른 동료들이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포기…포기…크흐윽….”

       “크으으으….”

       “흑…흑….”

       “다들 힘내고.”

         

       슬픔이 모여 집단을 이룬 곳이 3티어였다.

       하지만 라라는 이해했다.

       자신도 저 위치에 있었으니.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있는 그 기분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선택되지 않은 중간의 위치란, 얼마나 끔찍한지.

       고통의 연속이다.

         

       하지만 알 바인가?

       이미 그 구간을 아득히 넘겨 버렸는걸.

         

       “모두 빨리 내려와~”

       “키야아아아악!”

       “프히히.”

         

       라라는 후련한 표정으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가 향한 곳은 지하 2층 연구실.

       빛과 가장 멀고 라라 혼자 사용하는 장소다.

       그녀가 손가락을 튕겨 불을 켜자, 연구실 내부가 드러났다.

         

       여태까지 해왔던 연구 자료들이 여기저기에 널브러져있었다.

         

       수많은 노력들과 많지 않은 결과들.

       그렇게 찾아온 쫓겨날 위기.

       그 과정이 여기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마탑에서 사라졌듯이 결국 그녀도 사라질 때가 왔다.

         

       “언제 내보내주려나.”

         

       이제는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이제 그저, 나갈 준비를 할 뿐.

         

       “쫓겨날 만 해.”

         

       허구한 날 이상한 연구만 했었으니까.

       각인 효과로 인해 뒤틀린 성욕 연구는 지금 생각해도 무리수였다.

         

       쫓겨나도 싸다!

       라라는 이 이상한 연구 결과물을 박스에 대충 담고서, 다른 연구들도 살펴보았다.

         

       “음.”

         

       쓸 만한 게 은근 많은 거 같은데. 아닌가.

       그녀가 종이 뭉텅이를 끈으로 묶는 동안, 수정구가 부웅 하고 떨렸다.

         

       언제 마지막으로 울렸는지 모를 녀석이 드디어 울렸다.

         

       아.

       그녀는 중얼거렸다.

         

       “드디어구나.”

         

       드디어 나간다.

       드디어 마탑을 떠난다.

       그렇게 생각하고 수정구를 검지로 톡 건드렸지만.

       나타난 메시지에 그녀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후원?”

         

       메시지를 읽던 그녀는 급하게 답장을 보냈다.

         

       “후원!!!!!!!!!!!끼얏호우우우!!!!!!!!!!”

         

       수십 년 만에 받는 후원이라니.

       그녀는 기뻐서 마법을 난사했다.

         

       “이야아아아아아앗!!!!!!”

         

       누군가가 마법을 인정해줬다! 드디어!

       그렇게 기쁨을 터트리던 라라는 정신을 차렸다.

         

       “후원인데… 어… 갤러리 마법…?”

         

       그딴 마법에 왜 후원을…?

       여왕은 돈이 썩어 넘치는구나.

       그녀가 중얼거렸다.

         

         

       ***

         

         

       “주딱은 돈이 썩어 넘치는 건가요?”

         

       에리스도 중얼거렸다.

       이런 마법이 쓸모가 있나?

       이 마법에 그만한 가치가 있어보이진 않는데.

       돈을 낸다는 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

         

       “음.”

         

       의문이 들지만, 그녀는 그런가보다 했다.

       어차피 주딱이 알아서 할 일이니까.

         

       ─식물드루이드)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어요.

       ─주딱) ㅇㅋㅇㅋ ㄳㄳ

       ─식물드루이드) 이걸 어디에 쓰려고요?

       ─주딱) 그건 비밀

       ─식물드루이드) 수상,,한데요,,,

       ─용사) 수상합니다.

       ─주딱) ;;; 그런 거 아님;;;

         

       “흐으으음….”

         

       에리스의 눈이 가늘어졌다.

       뭔가 이상한 곳에 쓰려는 거 아닐까.

       이상한 사람이 이상한 곳에 마법을 쓴다니.

       조심할 일처럼 보이지만 에리스는 넘어가기로 했다.

       어차피 주딱과의 커넥션이 더욱 중요하니까.

       설마 별 일이 있을까.

         

       에리스가 의심스럽게 여기는 한 편, 주딱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

       이 마법은… 뜬다! 중요하다!

       주딱이 15시간 만에 침대에서 벗어났다.

         

       “용사님 저 잠시 밖에 좀 다녀올게요.”

       “그럼 저도 외출 준비를.”

       “아니, 아니. 아니아니 아니에요.”

       “…?”

       “어차피 멀리 안 갈 거라. 이상한 점을 발견하면 달려올 수 있잖아요?”

       “…그렇긴 합니다.”

         

       수도 내부라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주딱님 지금… 위험합니다.”

       “왜요?”

       “아침입니다.”

       “뭣.”

         

       해가 떠있다니. 사람은 해가 떠있을 때 활동하면 안 되는데.

       순간 위협을 느꼈지만 주딱은 결심했다.

         

       “그래도 나갔다올게요.”

       “…혼자 말씀이십니까?”

       “예.”

       “….”

         

       카이라의 시선이 슬쩍 주딱의 침대로 향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여 승낙했다.

         

       “그럼 다녀올게용.”

         

       용사의 허락! 문제없음!

       주딱은 밖으로 빠져나왔다. 가능성과 희망을 한 아름 안고 호다닥 달려간 곳은.

       제 2의 아지트나 다름없는 여왕의 집무실이었다.

         

       벌컥.

       주딱이 문고리를 잡고 단 번에 열어젖혔다.

       이제 노크도 하지 않는 미친 예의범절을 선보였다.

         

       “여왕님. 여왕님.”

       “무슨 일인가요 주딱…?”

       “혹시 그 콧수염 아저씨 어딨어요?”

       “콧수염이라하면… 돌프 경을 물어보시는 거군요.”

       “예. 그 사람 맞아요. 볼일이 있어서요.”

         

       베아트리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에 크게 펼쳐져있는 수도 프리아의 지도를 가리켰다.

         

       “수도 내부. 이곳에 연구소가 자리 잡았어요.”

       “고마워요. 여왕님.”

       “그냥 가보시는 건가요?”

       “어… 음…. 예.”

       “그러면 제가 시찰을 보냈다는 명목은 어떨까요. 남들의 눈에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 테니까요.”

       “오. 그거 좋은 변명인데요.”

         

       주딱은 주머니에 쳐 박아뒀던 오센 왕국의 인장을 꺼내서 가슴팍에 달았다.

         

       “캬. 이게 권력의 맛.”

       “한 번 살펴보고 와주세요. 주딱.”

       “넵. 제가 한 번 뭐하고 있나 점검해보고 오겠습니다. 여왕님.”

         

       칼각으로 경례를 하고서, 주딱은 바깥으로 나왔다.

       성 밖. 수도로 나가는 길에서 주딱이 갤러리 포인트로 외투를 구매했다.

         

       “어우 추워.”

         

       며칠 만에 외출을 한 거지. 분명 저번에는 따뜻했는데.

       시간 개념이 무너진 전형적인 백수 주딱은 추워진 날씨에 적응하며 연구소로 향했다.

         

       “이 근처인데.”

         

       왕가의 인장이 그려진 대문과 함께 입구를 지키는 기사들이 보인다.

       근엄한 기사들의 패기에 자연스레 쫄아버렸다.

       눈빛이 무섭지만… 주딱은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저… 잠시 들어가도 될까요?”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귀빈.”

         

       인장과 얼굴을 보고 기사들이 문을 흔쾌히 열어주었다

       .

       “테엥….”

         

       권력이 있어도 말을 거는 거? 쉽지 않음.

       주딱은 조심스럽게 수상한 거수자처럼 연구소 안쪽으로 들어갔다.

       구조는 단순했다. 단지 큰 방이었다.

       튼튼해 보이고 왠지 방음이 잘 되는 것처럼 생겼다.

       주딱이 안으로 들어가자, 뭔가가 보였다.

         

       수상할 정도로 기계를 열심히 만지고 있는 사내.

       근사한 콧수염을 지닌 아저씨가 햄찌와 함께 기계를 만지는 중이었다.

         

       “돌프 아저씨?”

         

       흠칫.

       그의 어깨가 크게 떨렸다.

         

       “힉!”

       “?”

         

       근데 왜 이렇게 놀라.

         

       “뭘 하고 있길래 그렇게 크게 놀라요.”

       “아… 아무것도 아니네.”

       “아무것도 아니다?”

         

       주딱이 수상한 냄새를 맡았다.

       이런 경우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없다.

       절대로!

         

       “뭔데!!!!!!”

         

       주딱이 그의 뒤에 숨겨진 물건을 확인했다.

       이 수상한 콧수염 아저씨가 숨기려 했던 물건…!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야광 고양이였다.

         

       “어떤가.”

       “뭔데 이거.”

       “야광 고양이라네.”

       “뭘 어떻긴요. 이거 세금 도둑이잖아!!!”

       “세금 도둑이라니. 이건 엄연한 연구의….”

       “오케이. 여왕님에게 신고.”

       “제발! 그러지 말아주게!”

         

       돌프가 단숨에 비굴해진 모양새로 주딱에게 매달렸다.

       주딱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햄찌도 반대쪽 바지를 붙잡았다.

         

       “제가 왜요.”

       “제발… 뭐든 하겠네…. 그리고 이건 실제로 연구의 일환이야. 맞긴 한데… 조금 사심이 들어간 연구라서 그렇지….”

       “흠.”

         

       주딱이 턱을 쓰다듬었다.

       그럼 뭐라 할 껀덕지가 없긴 한데.

       일단 야광 고양이 저건 탐나는 군.

         

       “일단 저거 하나 더 만들어주시고.”

       “야광 고양이… 크윽… 알겠네.”

       “그리고 다른 부탁도 있거든요.”

       “그건… 어떤 부탁이지?”

       “대충… 마법을 내장한 마법공학 기계를 원해요.”

       “그건 마법 술식만 가져온다면 시도를 할 수 있다만. 그게 왜 필요한가?”

       “그게 있으면.”

         

       주딱이 씨익 웃었다.

         

       “다른 사람과 야한 걸 같이 볼 수 있어요.”

       “?!”

       “대륙의 예쁜 눈나들.”

       “뭣…!”

       “여러 사람과 같이 볼 수 있는 눈나들… 참아?”

       “….”

         

       돌프도 씨익 웃었다.

         

       “못 참겠네. 나에게 맡겨주게.”

         

       텁.

       주딱과 돌프가 손을 잡았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

    이제 슬슬 점심으로 뭐먹을까 고민이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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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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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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