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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84

       

        

        

        

        

        

        이카루스 인터내셔널, 그 중에서도 다크 존 담당 부서의 특징 중 하나는 – 자신이 담당하는 게임을 해보지 않는 사람들을 철저히 배격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게임의 메커니즘과 수많은 유저들의 실질적인 의견에 공감하고, 더욱 효율적이면서도 이상적인 다크 존을 구현하기 위한 일종의 사규였고, 게임이 공식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

        

        성별과 취향에 관계없이, 예외는 없었다.

        

        

        그리하여 다크 존이 서비스를 개시한지도 5년, 그리고 e스포츠가 성공적으로 개막하여 명맥을 이어오길 3년. 이카루스 인터내셔널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적잖아 거의 대다수가 다크 존의 시스템과 실질적인 게임플레이에 익숙해졌다.

        

        구체적으로는, 예선 랭크가 시작됨에 따라 AI 영상 편집에 의해 사내 인트라넷에 끊임없이 쏟아지는 속칭 ‘슈퍼플레이’ 들을 시간이 날 때마다 체크하며, 호불호와 순위를 가릴 수도 있을 정도로.

        

        예선 랭크에서 나온 중요한 장면들을 편집하여 공식 유어스페이스 계정에 올리는 것은 3년 전부터 이뤄진 홍보의 일환이었으나,

        

        해를 거듭하며 관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프로게임단이 창단됨에 따라, 중요 장면의 양은 몇 명의 전담 편집 인원들만으로는 감당 불가능할 정도로 늘어났다.

        

        그리하여 더욱 스펙터클하고 흥미를 끄는 장면들이 수많은 사내 인원들의 호불호와 선택에 따라 선별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공식 광고 내의 편성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수많은 유저들의 플레이 영상이 올라오는 와중───

        

        

        

       “야. 너 최다 추천 받은 클립 봤어?”

        

       “봤지. 아니, 도대체 그 사람 누구야?”

        

       “모르겠다. 감도 안 잡힌다. 방패 든 사람을 어떻게 업어칠 수가 있지?”

        

        

        

        언제나 그렇듯, 주머니에 넣어둔 송곳과도 같이 – 유진은 순식간에 물망에 오르고 있었다.

        

        흔한 일상이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언제나 그렇듯 여러분들에게 우수한 정보를 전달해드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리얼입니다. 작년에도 그랬듯 공식 중계방은 목요일부터 열리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이렇게 옵저버로서 활동하려고 합니다.

        

        또한 오늘은 귀한 분을 이곳에 모셨는데요, 바로 리퍼 인펙티드의 서브 리그 코치이자 전직 AP 프로게이머였던 러스, 조윤석 씨가 오늘 중계방의 공동 옵저버로서 참여합니다. 큰 환영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만나뵈어서 반갑습니다.”

        

        

        

       -[언리얼 개인 중계방 – ON AIR]

        

        

        

        붉은 빛이 점등하고, 사전에 걸어두었던 5분이라는 방송 타이머가 종료됨에 따라 수많은 채팅들이 파도처럼 몰려들었다.

        

        2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하나의 방송에 들어와 동일한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차디찬 북극해 파워플랜트 맵의 허공 위에 띄워진 수많은 캠들과, 맵 곳곳에 설치된 CCTV 형태의 옵저빙 카메라들.

        

        

        언제나 그렇듯 사람들은 그들의 무료함을 견디지 못했고,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중계방의 부재는 수많은 스트리머들의 기회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개인 중계라는 명목으로 방송을 켜기 시작했고, 이는 곧 하나의 컨텐츠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이전부터 다크 존의 수많은 패치 내역과 각종 팁들에 대한 설명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찍었던 언리얼의 중계.

        

        이는 당연하게도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부류의 것이었으며, 그 역시도 수많은 성원에 ON AIR라는 형태로 답하고 있었다.

        

        

        예선 랭크에 참가한 인원들의 토탈이 대략적으로 1500명을 넘었기 때문에, 그가 중계할 수 있는 방은 적어도 열여섯 개였고 – 그는 이미 그 중 하나를 선택하여 팝업해놓은 상태였다.

        

        게임이 시작되기까지, 그리고 오후 12시가 되기까지 3분이라는 시간이 남은 것을 확인하며, 언리얼은 사운드가 비지 않도록 다시 입을 열었다.

        

        두 명의 티키타카가 시작되었다.

        

        

        

       “예선 랭크. 어떻게 보면 아시아 예선전으로 가는 초입이지만, 해마다 참가자들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드네요. 비단 AP 뿐만이 아니라 다른 PVP 컨텐츠도 다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 않나요?”

        

       “말씀하신대로, 그렇습니다. 게다가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겁니다. 사실 다크 존의 막이 오른지 어느덧 5년, 그리고 프로가 출범한 건 고작해야 3년밖에 되지 않거든요. 아직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고도 남는단 소리예요.”

        

       “벌써부터 이렇게나 경쟁이 치열하면, 몇 년이 더 지나면 지금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좁은 문턱을 두고 경쟁하게 되겠네요. 벌써부터 불꽃이 튀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와 동시에, 맵의 상세한 정보들이 띄워지고 있었다.

        

        두 명은 익숙하단 듯이 말을 이어나갔다.

        

        

        

       “이번 맵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오로라 발전 단지입니다. 앞에는 북극해, 뒤에는 산맥을 끼고 있는 맵이죠. 주요 기믹으로는 눈사태, 시설 폭발 및 독극물 유출 등이 있습니다. 배치는 복잡해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맵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부연 설명을 더하자면, 발전소라는 기믹에 걸맞게 엄폐물과 우회로가 상당히 많고, 다층 구조도 한몫하여 정말 다양한 형태의 교전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 초보 유저들이 어려워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하, 익숙해지는 건 언제나 힘드니까요. 혹시 전문가의 눈으로 보았을 때, 해당 맵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최대한 협소하고 일방적인 길을 벗어나는 기동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건물과 건물의 연결 지점에 그런 곳이 많습니다. 아차 하는 순간 양각이 잡히기 때문에 기동 루트까지 신경을 써야 죽을 확률이 낮아집니다.”

        

       “훌륭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와 동시에 게임이 시작된다.

        

        여타 맵처럼 고공에서 뛰어내린 후 낙하산을 펼치는 것이 아닌, 대략적인 투입 위치를 지정하면 그 근처 어딘가에서 깨어나는 시스템.

        

        백 명에 달하는 유저들이 일제히 일어나, 주변에 있는 상자를 열고 아이템과 무기를 획득한다. 곧바로 사방팔방에서 교전이 발생하며 몇 개의 화면들이 허공에 깜빡거리듯 나타났다.

        

        순식간에 다섯 명의 인원들이 사살당한 후, 그것보다는 조금 느린 속도로 사망자 수가 상승을 개시했다.

        

        하나둘씩 세션 밖으로 쫓겨나는 인원들이 생기고 있었다.

        

        

        

       “초반 경쟁이 벌써부터 살벌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예선 랭크는 참여 인원 중 거의 ¼ 가량이 연습생이거나, 2부 또는 1부 리그에 소속된 프로게이머 분들이죠. 마주치는 네 명 중 한 명은 프로일 확률이 높단 겁니다.”

        

       “언제나 그렇듯, 티어 2는 겉으로 보기엔 높아보일지 몰라도, 예선 랭크에 참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니까요. 이번에도 말 그대로 처절한 생존 경쟁이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말이 나온 김에, 본 세션에 소속된 쟁쟁한 유저 분들을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주르륵 나열되는 백 명의 참여 인원.

        

        이내 LP가 가장 높은 순서대로 인원이 배치되었고, 그 사이 프로게이머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은 별도의 마크로 표시되었다.

        

        더 아랫쪽에는 1부 리그에서 활동하는 이들만을, 그리고 그 옆은 2부 리그까지를 포함한 숫자와 도표가 상세히 표기되어 시청자들에게 보여졌다.

        

        그것을 토대로 말이 이어진다.

        

        

        

       “자. 1부 리그만을 확인해본다면…이번 판에는 여덟 분 정도가 참여하셨군요. 2부 리그까지를 포함하면 열일곱 명의 프로게이머 분들이 경기 중이겠네요. 혹시 눈에 띄는 분들이 있으실까요?”

        

       “없을 수가 없죠. 랭킹 순서대로 보자면 Xi의 코르부스, 리퍼 인펙티드의 미카엘, 클리어 스카이의 악시만드, GEARUP의 마스…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차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쟁쟁한 면면들입니다.”

        

       “같은 리퍼 인펙티드로서, 프로게이머 미카엘 씨의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해주신다면 어떠신가요? 다른 분들도 평범히 접근할 수 있는 정보 위주로 말씀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음…단단하죠. 어떠한 상황에서도 방심하지 않습니다. 굳이 킬 카운트를 올리기보다는 안전한 플레이와 확실한 상황에서의 킬캐치가 주력 전법입니다.”

        

        

        

        설명과 수치화, 도표화된 정보들. 그 사이 빠르게 이어지는 말들.

        

        사전에 스크립트를 만들어낼 수도 없는 반쯤 즉흥적인 대화임에도 불구하고, 두 명은 오랫동안 이어진 게임계에서의 활동으로 인해 결코 막힘없이 문답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중간중간 상당한 플레이가 옵저빙 캠을 통해 팝업되면 이를 프로게이머의 시선에서 설명해주는 등 – 이들은 공식 중계방도 아닌 곳에 어째서 2만 명이나 몰리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렇게 남은 유저 수가 70명 아래까지 줄어들었을 때, 캠이 흥미로움 수치가 높은 화면을 크게 팝업시켰다.

        

        두 명은 곧바로 화면에 시선을 돌리며 입을 열었다.

        

        

        

       “아, 현재 옵저빙 캠이 곧 전투가 예상되는 곳을 비추고 있습니다…다른 건물로 넘어가기 위해 기숙사동에 발을 들인 유저가 있네요. 기동 속도가 굉장히 빠르지만 이미 뒤에 한 명이 붙었어요.”

        

       “움직임이 굉장히 빠릅니다. 하지만 예상 기동 루트를 보니, 파워플랜트 방면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이미 누가 진을 치고 있네요. 돌파하려면 꽤 힘이 들겠어요.”

        

       “정말 많이 나오는 구도네요. 이걸 주로 샌드위치라고 하죠? 이 정도 수준의 경기에서 가장 탈락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라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물론입니다. 이 단계는 대부분 교전에 도가 튼 인원들이 포진했기 때문에,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 이득을 얻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남의 손을 빌려서 적을 처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 즈음에서 한 번 해당 구도의 유저네임을 확인해보도록 하겠….”

        

        

        

        손을 휘젓는다.

        

        그와 동시에, 여태까지 쉴틈없이 움직였던 언리얼의 입이 멎는다.

        

        아주 익숙한 글자들이 눈 앞에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유진, 유진입니다! 밑에는 미카엘! 유진 유저가 1 : 2 상황에 노출되었습니다!”

        

        

        

       -오뭐임??뭐임?????

       -큰거오나?큰거오나?진짜큰거오나?진짜?제대로된거오나?????

       -와 틀어놓고 낮잠자려했는데 잠이확깨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진 vs 미카엘 퍄퍄퍞ㅍㅑㅑㅋㅋㅋ 가슴이 웅장해진다ㅋㅋㅋ

       -갑자기 심장박동 준내뛰네 ㅗㅜ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삽시간에 흥분이 치솟았다.

        

        비록 티어 2 중반에 머무른 채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 이 근래 비현실적인 실력에 관련된 소문이 떠돌아다니기 시작한 수수께끼의 유저, 유진.

        

        그리고 그 아래, 러스의 입을 통해 언급된 1부 리그 프로게이머들 중 두 번째로 튀어나온 유저인 미카엘.

        

        갑작스럽게 이들을 맞이한, 한 치 앞의 결과조차 알 수 없는 빅매치가 언리얼과 러스를 포함한 2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불태우고 있었다.

        

        

        그 와중, 화면은 복도 끝에서 이어진 사격에 의해 연속적으로 굽이치는 복도 사이에 갇혀버린 유진을 팝업했다.

        

        상황의 위험함에 한결 머리가 식은 언리얼이 먼저 입을 열었다.

        

        

        

       “어어, 유진 유저가 지금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처했어요! 제가 보아도 지금은 수류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 같거든요? 앞은 다른 적이 죽치고 있고, 뒤엔 미카엘이 있습니다! 이 난관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저로선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유진 유저가 연막탄을 하나 보유하고 있긴 한데, 사실 저 길 건너편의 구조 역시도 지금 복도랑 굉장히 비슷하거든요. 이 말인 즉슨 이걸 사용해서 건너편으로 가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란 얘깁니다.”

        

       “그렇군요, 과연 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투두두두두!

        

        

        

        그 와중 화면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정면 교전이 이어지고, 유진은 그다지 망설임도 없이 파우치에서 연막탄을 꺼내어 던진다. 굴러가는 소리와 연막탄이 터지는 소리가 총성에 묻혀 지워진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복도에서부터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가운데, 언리얼과 러스는 그저 유진이 무엇을 노리는지를 모르겠다는 뉘앙스의 말만을 반복할 뿐이었다.

        

        그 와중 유진이 복도 끄트머리에서 터진 연막 속에 재빨리 몸을 숨김과 동시에, 미카엘이 복도 입구를 향해 수류탄을 던진다.

        

        의아함이 중계방을 가득히 채웠다.

        

        

        

       “아, 미카엘 유저의 수류탄이 깊게 들어가질 않았어요! 아니, 애초부터 깊게 던지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어째서죠!?”

        

       “현재 미카엘이 유진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 같네요. 그래서 방금까지 총소리가 나던 곳으로 수류탄을 던진 것 같습니다.”

        

        

        

        도대체 유진이 무엇을 노렸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결과는 명확했다.

        

        그녀는 살아남았고, 미카엘은 어드밴티지를 잃었으며, 수류탄의 폭음을 틈타 적이 자신의 앞까지 침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그러나 방심은 없었다. 설령 시체를 마주하게 될지라도 죽지는 않겠다는 듯, 미카엘은 방탄 방패를 왼손에 꺼내들고는 각을 천천히 지워나간다.

        

        만약 마주한 것이 일반 유저였다면 그는 이 시점에서 1킬을 챙겼을 것이었다.

        

        

        허나 미카엘은 그다지 운이 없었다.

        

        

        

       ───쿠웅!

        

        

        

        묵직한 소리. 그리고 폐를 쥐어짜는 듯한 음성.

        

        방패를 들이받은 유진은 미카엘이 쥐고 있던 권총을 뺏어 바닥으로 던져버린 후, 그대로 몸을 틀고는 팔을 잡아 바닥에 내던진다. 느닷없는 업어치기에 모두가 어안이 벙벙해진 사이, 그녀는 엎어진 적을 깔끔히 지워버렸다.

        

        따라가는 것조차 벅찬 상황의 전개에, 처음으로 정적이 흘렀다.

        

        

        

       “아니, 방금 뭔 일이….”

        

        

        

       -내가뭘본거지?내가뭘본거지?내가뭘본거지?내가뭘본거지?내가뭘본거지?

       -시1부랄유진미1친년ㄴ아 제발살살좀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그녀는 파릇파릇한 새싹을 사정없이 꺾습니다….

       -코이츠wwwwwww적당히를 모르는wwwwwwwwwwwww

       -ㅅㅂㅋㅋㅋㅋ우승못하면 죽는병에걸리셨어요????????

        

        

        

        

        

        

        

        

        

        

        

        

        

        한편, 그 와중.

        

        

        

       -탕!

        

        

        

       “의외로 근접전을 시도하는 사람이 꽤 있네….”

        

        

        

        그녀는 초근접 교전 와중 달려든 한 명의 턱을 개머리판으로 후려쳐 날려버린 후, 기절 상태이상에 걸린 적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유진은 순항 중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언제나 작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도 어느샌가 벌써부터 100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니….으메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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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I Have Returned, but I Cannot Lay down My Gun

귀환했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Score 4.1
Status: Ongoing Type: Author: Native Language: Korean

Just the fact that I came back couldn’t be the end of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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