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Please report if you find any blank chapters. If you want the novel you're following to be updated, please let us know in the comments section.

EP.9

       오늘도 갤러리의 경매장 떡밥은 평화롭다.

       물건을 그냥 파는 인원도 있지만, 자기들이 만든 물건을 홍보하는 인원들이 많이 생겨났다.

         

         

       제목) 내 물건 싸게 팜 ㅇㅇ

       ㅇㅇ

         

       ㄴ먼데

       ㄴ내 팬티

       ㄴ이 씨발럼이 ㅋㅋ

       ㄴㄹㅇ 지금 사면 거저임

       ㄴ여자임?

       ㄴ다행히 남자임…

       ㄴ뭐가 다행인데 씨발 ㅋㅋㅋ

         

       ㄴ오. 남자임?

       ㄴ이새낀 뭐노 ㅋㅋㅋ

       ㄴㅇㅇ 남자임

       ㄴ직거래 하고 싶은데 주소 좀

       ㄴㅈㅅ;;

       ㄴ직거래 살인마 게이야 ㅋㅋㅋ

         

       제목) 방금 만든 따끈따끈한 내 물건 팜

       ㅇㅇ

         

       ㄴ이새낀 또 뭐 파냐

       ㄴ내 양말

       ㄴ시발 ㅋㅋ 따끈따끈하긴 하겠네 ㅋㅋ

       ㄴ냄새 장난 아닌데 살래?

       ㄴ도랐냐고 ㅋㅋ

         

         

       (제목) 주딱 내가 만든 수제 레모네이드 살래?

       방금 막 만들어서 따끈따끈함

         

       ㄴ진짜 씨발 ㅋㅋ 글로 전술핵을 만들어내네

       ㄴㅋㅋ 어지럽다

       ㄴ레모네이드 맞음?

       ㄴㅇㅇ 오늘 저녁으로 레몬만 먹음

       ㄴ아 씹 ㅋㅋㅋ

       ㄴ상상했더니 좆같네 ㅋㅋ

         

         

       “좆같다 이 새끼들아!!!”

         

       갤러리를 보면서 소리쳤다.

       뭐 이것저것 물건 파는 건 그렇다고 하는데. 수제 레모네이드?

       레모네이드는 무슨 레모네이드냐고 뒤질래?

         

       【사용자를 차단하시겠습니까?】

       【예】

         

       【차단 기간 ; 3시간】

       【차단 사유 : 수제 차단 ㅋㅋ】

         

       오늘도 갤러리의 평화에 기여했다.

       악질 유저를 밴 때렸더니, 관리자 포인트가 오른다.

       시스템도 인정 했다는 거다.

       이 녀석이 올린 글은 충분히 악질 적이라고.

         

         

       “후우….”

         

       갤러리를 둘러보는 동안, 막상 저런 놈들만 있는 건 아니었다.

         

       경매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초석을 까는 녀석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깁슨 공방

       제목) 내가 그린 그림 사갈사람

       (멋있게 그려놓은 풍경화.jpg)

       깁슨 공방의 이름으로 그림 올려놨음 ㅇㅇ

         

       ㄴ와 ㅋㅋ ㅅㅂㅋㅋㅋ 재능 낭비 먼데

       ㄴ이거 얼마임?

       ㄴ일단은 15 실버 생각 중…

       ㄴ??? 15 실버?

       ㄴㅅㅂㅋㅋ 이 실력인데 15실버라고?

       ㄴㅋㅋ 바로 구매했다

       ㄴ아 씨발 늦음 ㅋㅋㅋ

         

       ㄴ이런 걸 15실버에 사냐 ㅉㅉ

       ㄴ그럼 넌 얼마라 생각하는데

       ㄴ나였으면 5골드에 삼

       ㄴㅋㅋㅋ 후원자였냐고 ㅋㅋㅋ

       ㄴ큰손 형님이었자너 ㅋㅋ

         

       ㄴ다른 그림 없음?

       ㄴ그린 거 몇 개 있는데 올려볼까?

       ㄴ15실버에 올릴 거임?

       ㄴㅇㅇ

       ㄴ즉시구매로 올리지 말고 경매 붙여봐

       ㄴ내 그림을 경매로 살까…?

       ㄴ일단 올리라고 ㅋㅋㅋ

       ㄴ걱정 집어 치우고 일단 올려!!!!!!

         

       ㄴ경매 올렸더니 가격 확 뛰는데?

       ㄴㅅㅂㅋㅋㅋ 머냐

       ㄴ갤 보고 돈 많은 사람이나 귀족이 사는 듯?

         

       ㄴ아니 이 그림이 뭐라고 3골드나 해? 5골드는 적은 돈이 아니라고. 굳이 17골드를 들여서 이걸 산단 말야?

       ㄴㅅㅂㅋㅋㅋㅋ

       ㄴ가격 실시간 갱신 ㅋㅋ

       ㄴ입찰 들어가려다가 경쟁보고 빠졌다 ㅋㅋㅋ

       ㄴ다음에 깁슨 그림 구매하려면 피 터질듯;

       ㄴ성장세 무섭네 ㄹㅇㅋㅋㅋ

         

         

       ─깁슨

       제목) 아니 뭔데;;;

       내 그림 가격 왜 저래

         

       ㄴ니가 모르면 누가 알아

       ㄴ나도 몰라!!

       ㄴㅋㅋ 아무튼 우리가 산다고. 어이 그림 양반 그림이나 그려와

       ㄴ우린 그림 강도에요. 돈을 줄 테니까 그림을 가져와요

         

       ㄴ너 느낌 있게 잘 그리더라? 다음엔 유화로 그려 와라 뒤지기 싫으면

       ㄴ어이 다음 그림을 그려오지 않으면 당신은 죽소

         

         

       금손 작가의 그림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그림에 대해 문외한이더라도 저만한 가치가 있다는 건 확실하다.

       이 그림 정도면 미대 입시에 실패할 일은 없겠다.

       그만큼 잘 그렸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으로 그림을 구매했다.

       그렇게 하나 둘 네임 밸류가 생겨났다.

         

         

       “브랜드가 생겼네.”

         

       깁슨 그림공방.

       하워드 공방.

       멜 대장간.

       등등.

         

       어느 정도 실력 있다는 사람은 자기만의 브랜드를 꾸준히 밀고 나간다.

       실력이 있으니, 사람들이 더 찾고. 그러다보면 몸값이 뛴다.

       그들은 자신이 왜 이렇게 몸값이 비싸졌는지. 이해 못하고 있다.

       당연히 이해 못하겠지. 흐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제목) 실력 있는 새끼들 구매로 혼내주는 중 ㅋㅋ

       평소에 이 새끼들 어디 숨어있었냐? ㅋㅋ

       빨리 니들 물건 만들어서 올리라고 ㅋㅋ

         

       ㄴㄹㅇㅋㅋ

       ㄴ칼 구입했는데 ㅅㅂ 강도 미쳤더라 미스릴 급임 ㅋㅋ

       ㄴ미스릴인거 아님?

       ㄴㄹㅇ인가?

       ㄴ미스릴이 좆으로 보이냐고 ㅋㅋ

         

       ㄴ경매장 둘러보는데 이런 것도 있더라.

       ㄴ(대충 재밌는 4컷 만화.jpg)

       ㄴㅅㅂ 왜 나만 이런 거 없어

       ㄴ4컷 만화도 나름 재밌는데?

       ㄴㅋㅋ 재밌는 물건 쏟아져 나오네

         

       ㄴ난 이거 구매함

       ㄴ(대충 개야한 그림.jpg)

       ㄴ캬 이 작가 누구냐?

       ㄴ모름

       ㄴ씨발 모르면 다냐고!!! 알아와!!!!!!!!

         

         

       제목) 주딱은 신인가?

       예술 부흥 시키려고 각 잡고 노력해도 실패한 나라가 대부분인데.

       주딱 << 이새낀 집에서 콜라 마시면서 성공시킴 ㅋㅋ

         

       추천 1983 비추천 6

         

       ㄴㅋㅋㅋㅋ ㄹㅇ

       ㄴ천재 아니면 예술가들은 묻히기 마련인데 주딱 덕에 예술가들 나타나는 중 ㅋㅋ

         

       ㄴ주딱 찬양 존나 해대네 주딱이 돈 줬음?

       ㄴ돈은 모르겠는데 콜라는 줬음 ㅋㅋ

       ㄴ콜라 개 달더라 ㅋㅋㅋㅋ

       ㄴ응 니 그딴 댓글 달 시간에 우린 콜라 하나 더 샀어~~

       ㄴ니 콜라 잘 마실게 ㅋㅋ

         

       ㄴ진지하게 주딱이 굶어 죽어가던 예술가들 살린 격 아님?

       ㄴㄹㅇ;

       ㄴ깁슨인가 걔 보니까 풍경화 그려서 길가에서 3실버씩 주고 팔았다더라 ㅋㅋㅋ

       ㄴ아니 ㅋㅋ 3실버짜리 그림이 경매장에서 35 골드로 팔린다니까??ㅋㅋ

       ㄴ쟤 실력 더 늘면 더 비싸게 팔릴듯 재능 있던데 ㅇㅇ;

         

         

       얼마나 고마웠는지. 글도 하나 올라왔다.

         

       ―깁슨

       제목) 주딱 선생님 감사합니다

       원하는 그림 있으면 말씀 하십쇼 그려드리겠습니다.

         

       ㄴ캬 ㅋㅋ 커미션 미쳤네 ㅋㅋ

       ㄴ주딱 이새낀 콜라 뿌리다가 그림 받네 ㅋㅋ

       ㄴ근데 주딱이 무슨 그림 신청할까

       ㄴ야짤일듯 100%임 ㅋㅋ

       ㄴ나였어도 야짤 그리라고 했지 ㅋㅋ

       ㄴ나였으면 수인 짤 그려오라고 함 ㅇㅇ;

       ㄴ퍼리게이게이야…제발…

         

         

       “아니, 이런 걸 준다고?”

         

       거절하기엔 재밌어 보인다.

       그리고 원래 뿌리는 건 거절하지 않는 법이거든.

       마음이 이끄는 대로 댓글을 적었다.

         

         

       ㄴ주딱) 개 꼴리는 야짤.

       ㄴㅋㅋㅋㅋㅋㅋㅋ

       ㄴ이새기 진짜 소신 있네 ㅋㅋ

         

       개 꼴리는 야짤 그려준다는데. 어떻게 거절 해.

       하지만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법.

       깁슨 너의 레벨을 더 높은 스테이지로 이끌어주마.

         

       ㄴ깁슨) 예. 그려오겠습니다.

       ㄴ주딱) 안 꼴리면 영구 밴이다.

       ㄴ깁슨) ?

       ㄴ뭣

       ㄴㅋㅋ미친 새끼 ㅋㅋㅋㅋ

       ㄴㅅㅂㅋㅋ 짤 그려준다고 했다가 갑자기 밴 위기 ㅋㅋㅋ

       ㄴ깁슨 예술가 인생 최대의 위기 도래 ㅋㅋ

       ㄴ예술 생명을 걸고 그림 그리기 onㅋㅋㅋㅋㅋㅋㅋ

         

       ㄴ깁슨 “꼴려야 한다…!”

       ㄴ주딱 “ㅋㅋ”

         

         

       이제는 깁슨의 그림만 기다리면 되겠지.

       꼴리지 않아도 영구밴은 안 할 거다.

       아마도.

         

       “캬, 이제는 별 이상한 게 다 올라오네.”

         

       예술가들. 창작가들. 그들의 물건이 올라오고 나서 이제는 온갖 물건이 더 올라왔다.

       필요 없는 물건을 파는 놈들도 있고, 음식을 만들어서 올리는 녀석도 있다.

         

         

       “생각해보니까 여기가 온라인 식당이네?”

         

       대륙을 상대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거다.

       아무 물건이나 다 살 수 있으니,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겠네.

       나도 군대에 있을 때 이런 게 있으면 좋았을 텐데.

       피자족발수육치킨탕수육 마음껏 시켜 먹었을 거 아냐.

       그렇게 중얼거리던 도중, 싸한 기분이 들었다.

         

       “…씨발 군대?”

         

       잠깐 이건 위험한 건가?

       뭔가 좆됨을 느꼈다.

         

         

       ***

         

         

       “이건 획기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쟁을 일으키자니. 제정신인가? 소르드 경. 술이라도 마신 겐가?”

         

       그레넨 백작이 머리를 긁적이면서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갑자기 기사단장인 소르드 경이 중요한 일이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갤러리에 관한 이야기다.

       갤러리에 경매장이 생겼으며, 음식을 올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경매장의 활성화.

       그 덕을 보는 건 우리 그레넨 백작령이 될 것이라는 얘기였다.

         

       “전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제 정신으로 얘기하는 겁니다. 그레넨 백작님도 항상 그러시지 않았습니까. 영지가 너무 좁다고.”

       “어허. 그 얘기는 꺼내지 말게나.”

         

       혹여나 누가 들을까봐 그레넨 백작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주변에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는다.

       다행이라 생각하며, 다시 말을 이었다.

         

       “그래. 갤러리에 경매장이 생겼지. 하지만 그게 왜 우리에게 기회라는 것인가.”

       “그야― 저희 그레넨 백작령은 위치가 최악이지 않습니까.”

         

       그건 확실하다.

       그레넨 백작령은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최악의 위치에 존재했다.

       항상 눈이 내리고 칼바람이 휘날리는 북부의 지방.

         

       대륙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영지다.

       저주받은 영지다.

       그나마 따뜻한 이곳에서도 새하얀 입김이 흘러나왔다.

         

       “경매장에서 모든 보급을 해결하면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영지전을 이길 수 있을 겁니다.”

       “…….”

         

       가만히 얘기를 듣던 그레넨 백작이 골똘히 생각했다.

       그레넨 백작령에 풍족한 건 없다.

       척박한 기후 탓에 인구는 조금 적어도. 그 기후가 모두를 전사로 만들었다.

       남녀노소를 다 떠나서 모두 타고난 전사들로 자란다.

         

       그들에게 식량 문제만 해결 된다면….

       따뜻한 땅을 얻어낼 수도 있겠지.

       살짝 승기가 보이는 거 같아서, 그레넨 백작은 흔들렸다.

         

       “…명분이 없지 않은가.”

       “명분은 만들면 그만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영지전을 할 생각인가.”

       “영지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을 보십쇼. 따뜻하게 사는 걸 원하고 있습니다.”

         

       그레넨 백작이 고민했다.

       마음이 흔들리는 걸 알아챈 소르드 경은 종지부를 찍었다.

         

       “이게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영지전을 준비하고 무장을 하자. 라고 말하려던 찰나, 띠링 하고 알람이 울렸다.

         

       알람? 갤러리의 알람이다. 뭐지?

       둘은 모두 알람 소리를 듣고 갤러리를 열었다.

         

       그곳에는 하나의 글이 올라와있다.

       주딱의 글이었다.

         

         

       ***

         

         

       “다행히 좆 되라는 법은 없나.”

         

       때 마침, 관리자의 레벨이 3으로 올랐다.

         

         

       이세계 갤러리

       ―관리 레벨 : 3

       ―포인트 : 28771

       ―소지금 : 8771골드 91은화 21동화

         

       콜라를 사서 뿌리느라 포인트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괜찮다.

       전부 갤러리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갤러리 관리 레벨이 올랐습니다!】

       【관리 레벨 상승 특전을 고를 수 있습니다.】

         

       【갤러리 부 관리자 권한 강화】

       【갤러리 실시간 채팅 생성】

       【갤러리 개수 1개추가】

       【갤러리 운영시간 설정】

       ……

         

       여러 가지 특전 목록이 떠오른다.

       그 중에서 가장 원하는 기능이 보였다.

         

         

       【갤러리 유저의 위치 추적】

         

       “그래. 이게 있어야 막을 수 있지.”

         

       대륙이 좆 되기 전에 손을 쓸 수 있는 카드를 뽑았다.

       특전를 획득한 다음, 곧바로 갤러리에 글을 작성했다.

         

         

       ―주딱

       제목) 경매장 좆같이 이용하지 마라 ㅇㅇ

       위치 추적해서 구매 내역이랑 같이 공개한다.

         

       추천 582 비추천 988

         

       ㄴ갑자기 이런 글 올리는 이유가 뭐임?

       ㄴ그러게

       ㄴ뜬금없네??

       ㄴㅅㅂ 갤러리에서 위치 추적도 됨? 무섭네

       ㄴ주딱 호감인줄 알았는데. 미친련인데?

       ㄴ갑자기 비호감 스택을 쌓는 이유가 뭐임?

         

         

       순식간에 갤러리의 반응이 곱창난다.

       그래도 대놓고 전쟁 하지 마라. 라고 말할 수 없는 노릇이다.

       저 글을 보고 찔린 놈들이 있겠지.

       그 정도로만 효과를 발휘해주면 좋다.

         

       올라온 게시글에 갤럼들이 알아서 떡밥을 굴리기 시작했다.

         

         

       제목) 근데 위치 추적이 되는 거임??

       그게 됨?

         

       ㄴㅇㅇ 되지 ㅋㅋ

       ㄴ옛날 주딱 중에 인원 특정 하는 새끼도 있었음

       ㄴ그래가지고 갤럼 대거 이탈했음

       ㄴㅅㅂ 미쳤네

         

       ㄴ근데 걘 어케 됨?

       ㄴ드래곤 특정했던가 그래가지고 어느 날 사라졌더라

       ㄴ’공백’ 당함 ㅋㅋ

       ㄴㅋㅋㅅㅂ 개무섭네 ㅋㅋ

         

       ㄴ위치추적기능 위험하긴 한데. 저걸 대놓고 말하네.

       ㄴ그러게 이상하네?

       ㄴ경매장에서 뭔 일이 일어날까봐 미리 얘기하는 거 같기도 하고.

         

       ㄴ경매장을 좆같이 이용하는 건 뭐지

       ㄴ딜도 올리지 마라는 거 아님?

       ㄴ미친련인가 ㅋㅋ

         

       ㄴ내가 사용했던 딜도 올려봤는데 좀 잘 팔리더라.

       ㄴ여자임?

       ㄴ그거 쓰는 동안은 여자임 ㅇㅇ;;

       ㄴ”암컷이 되는 건 이번 뿐이다.”

         

       ㄴ씨발련아 좀 ㅋㅋㅋㅋ

       ㄴ선택적 여자 씨발ㅋㅋ

       ㄴ그걸 왜 올리냐 ㅅㅂㅋㅋ

       ㄴ산 새끼는 무슨 죄임 ㅋㅋ

         

       ㄴ아 씨발ㅋㅋ 설마 이건가?

       ㄴㅋㅋㅋ당했네 ㅋㅋㅋㅋ

       ㄴㅋㅋ 냄새 맡아봐라

       ㄴ구수할 듯 ㅋㅋ

       ㄴ포상이자너 ㅋㅋ

         

         

       온갖 얘기가 많이 오간다.

       이래도 어쩔 수 없다.

       가만히 기다리면서 적당히 진정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그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글이 하나 나타났다.

         

         

       제목) 주딱 왜 저런 지 이해했음

       경매장 지금 잉여 물자들 대거 올라오는데.

       식량을 살 수 있다? 이거 전쟁각 나오는 거임.

       보급을 직통으로 할 수 있는데. 전쟁 생각 나는 새끼들 몇 있을 거다.

       그니까 전쟁 물자를 대놓고 구매하는 지역 나오면 박제하겠다는 거 ㅇㅇ

       근데 우리 입장에선 전쟁 발발보단 억제하는 게 낫긴 해

         

       추천 1832 비추천 19

         

         

       ㄴㅅㅂ 이건가?

       ㄴ이거 맞나 본데?

       ㄴ식량하고 무기 대거 구입하는 새끼들 모니터링 하는 듯?

       ㄴ하긴 주딱이 완전히 또라이라도 저런 씹소리를 당당하게 하진 않아.

         

       ㄴ?? : 개꼴리는 야짤 내놔

       ㄴ?? : 안 꼴리면 밴이다

       ㄴ이게 누구임? ㅋㅋ 설마 주딱은 아니겠지 ㄹㅇㅋㅋ

       ㄴ맞지 ㅋㅋ 이게 설마 주딱이겠어

         

       ㄴ주딱 미치긴 했어도 좋은 방향으로 미친놈이라 다행이네

       ㄴ그저 야짤에 미친 새끼… 가슴이 좋은 새끼… 그래서 변태인 새끼…

         

         

       제목) 그래서 전쟁 준비 하는 곳 있음?

       ㅇㅇ?

         

       ㄴ아직 없나봐. 글이 안 올라오네.

       ㄴ저 지랄 냈는데. 전쟁 하겠냐고 ㅋㅋ

       ㄴ나 군대인데 지금 분위기 장난 아니다

       ㄴ왜 군대임?

       ㄴ군인이니까 ㅅㅂ련아 ㅋㅋ

         

       ㄴ대륙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술렁거림

       ㄴ와 좆 될 뻔 했구나

         

         

       제목) 주딱 발 빠른 대처 호감이면 개추 ㅋㅋ

       일단 나부터

         

       추천 891 비추천 21

         

       ㄴㄹㅇㅋㅋ

       ㄴㄹㅇㅋㅋ

         

         

       제목) 주딱 오빠 또 한 건 해냈구나 ㅠㅠ

       (마족 눈나의 예쁜 가슴.jpg)

       고마워

         

       ㄴ캬 ㅋㅋㅋ

       ㄴ주딱 행복사 ㅋㅋㅋ

       ㄴ와 역시 마족 몸이 예쁘긴 해

       ㄴㅋㅋㅋㅋ 또 올리는 거 보소 ㅋㅋㅋ

       ㄴ주딱 좋아죽는 거 어케 알고 하냐 ㅋㅋ

       ㄴ념글 갔는데 글 안 썰리는 것부터 레전드 ㅋㅋ

         

         

       “역시 착한일 한 덕에 복이 오네.”

         

       웃으면서 가슴 짤을 저장했다.

       그리고 글을 하나 더 작성했다.

         

         

       ―주딱

       제목) 가슴 더 줘.

       줘.

         

       ㄴ미친 ㅋㅋㅋㅋㅋ

       ㄴ진짜 가슴 그 자체인 새끼 ㅋㅋㅋ

       ㄴ전쟁 막고 젖통 원하는 새끼 ㅋㅋ

       ㄴ아 ㅋㅋ 전쟁은 막았어도 젖통은 중대사항이라고 ㅋㅋ

         

       ㄴ주딱 오빠. 몇 장 원해요? 원하는 구도 있어요?

       ㄴ주딱) 밑 가슴, 손으로 가린 가슴, 비키니, 야한 드레스, 오일 바른 가슴. 5장.

       ㄴ취향 확고한 거 봐 ㅋㅋㅋㅋ

       ㄴㅅㅂㅋㅋ 이새끼 꼴잘알이네 ㅋㅋ

       ㄴ오일 못 참지 ㅋㅋㅋ

         

         

       “가슴은 중대사항이지.”

         

       전쟁 막은 거? 그건 이제 과거의 일.

       현재의 일인 가슴에 집중할 시간이다.

       대륙은 마족 눈나의 가슴이 지배한다. 올라온 마족 눈나의 가슴 짤을 저장했다.

         

       “역시 마족 눈나는 최고야.”

         

         

       제목) 난 어때?

       (대충 다크엘프 눈나 태닝피부 맘마통 사진,jpg)

         

       “와 씹.”

         

       정정. 이 대륙은 다크 엘프 눈나의 가슴이 지배한다.

       주딱이 가슴에 푹 빠져 있는 동안.

         

       “….”

         

       누군가가 경매장을 응시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익명의 독자님…!! 후원 감사감사합니다…!!!!!!!!!!!!!!!

    자꾸 이렇게 후원해주시면… 저 반해버려요…?

    다음화 보기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Becoming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 Board

I Became The Top Moderator Of The Otherworldly Gallery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minding the board 24/7 when I got dragged into another world.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