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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90

       

       

       ‘물론 이걸 지금 입을 건 아니야.’

       

       나는 전신 타이즈 수트를 다시 가방 안에 갈무리했다. 수트를 지금 입지는 않는다. 나까모리 교수의 연구소가 동물원 어디에 박혀있는지도 모르는데, 이걸 입고 동물원을 돌아다니는 것은 곤란했다.

       

       그렇잖아도 야간 조명이 이렇게 사방을 밝히고 있는 지금, 이걸 입고 돌아다니면 어둠속에 감춰지기는 커녕 눈에 대번 띄어서 영락없이 수상한 사람처럼 보일 터였다.

       

       ‘그냥 수상한 사람이면 다행이지, 변태처럼 보일지도……’

       

       우선은 평범한 관람객처럼 활보하기로 한 나는, 교모를 눌러쓰고 길가에 비치된 팜플렛을 집어들었다. 평범한 구경객처럼 보일 겸, 지도도 살펴볼 겸이었다.

       

       ‘나까모리 교수, 이 놈은 어디쯤에 있을까…….’

       

       나는 다른 구경객들의 인파에 묻어가며 이동하며 주위를 살펴보았다.

       

       곳곳에 설치된 나팔처럼 생긴 스피커에서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왔고, 창경원의 자랑거리로 팜플렛에도 적혀있듯이 총 2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길 양옆으로 빼곡히 심어져 있었다.

       

       이렇게 밤에 벚꽃을 구경하며 노는 것을 야앵(夜櫻)이라고 하는 모양이었다.

       

       벚꽃은 슬슬 끝물이었지만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과 그 모습을 비추는 형형색색의 조명 효과는 과연, 굳이 와서 볼 만한 구경거리였다.

       

       구경객들은 나처럼 혼자 온 경우는 없었고 대부분 연인 혹은 부부, 가족 등 짝을 지어 온 사람들이었는데, 이렇게 몰려든 구경객들의 인파가 굉장해서 입구 근처에는 제대로 발 디딜 틈도 없었다.

       

       옆에서도 이런 대화가 들려왔다.

       

       “원, 사람이 원래 이렇게 많았나? 할 짓 없는 사람들 참 많군!”

       “당신도 참! 그야 반공일(토요일)이니 사람이 많을 수밖에요! 게다가 올해의 야앵은 오늘이 마지막이잖아요?”

       

       중절모를 쓴 중년 신사와 그 부인의 대화를 듣고, 나는 문득 팜플렛을 펼쳐 보았다. 

       

       ‘어라. 야간개장은 진짜 오늘이 마지막이네.’

       

       구경객의 말마따나 이번 년도의 야간개장은 4월 21일부터 8일간이라고 찍혀 있었다. 오늘이 4월 29일 토요일이었으니 야앵(夜櫻) 관람이 가능한 마지막 날이었던 것이다.

       

       ‘서주 데리고 올 걸 그랬나.’

       

       그렇게 창경원에 데려가 달라고 징징거리던 함서주였는데 미안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하려는 일은 그저 나까모리 교수를 찾아 겁박하는 것 뿐이라서 그리 위험할 일도 없을텐데, 그냥 데리고 올 것을 그랬다고, 뒤늦게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어쩔 수 없지, 뭐. 내년에라도 데리고 와주는 수밖에…… 그나저나 여기, 생각보다 되게 넓네.’

       

       나는 팜플렛의 지도를 들여다보며 생각했다. 남쪽의 동물원 구역, 중앙의 박물관 구역, 북쪽의 식물원 구역. 총 5만 5천 평의 낙원이라는 말마따나 이렇게 넓은 창경원을 무작정 돌아다니다가는 나까모리 교수를 찾기도 전에 날이 새고 말 것이 뻔했다.

       

       ‘일단 동물원 구역으로 가야 하나? 아니면 박물관 구역? 여기에 건물이 많으니까 연구실도 여기 있을 것 같은데. 그럼 여기서 오른쪽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걷고 있자니,

       

       『아니, 도련님 아니십니까?』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돌아보니 서 있는 것은, 검은 양복을 빼입고 험악한 인상에 콧수염을 기른 20대 중반의 남자. 

       

       익숙한 얼굴이었다. 렌까의 오른팔이자 시마즈구미 경성분조의 부분조장이었으며, 나에게 꼬박꼬박 「와까단나(도련님)」를 붙이는 녀석—다까히로였다.

       

       그러고보니, 낮에 렌까가 얘기하기를 오늘 다까히로가 창경원 경비 관리감독을 하는 날이라고 했었지.

       

       ‘마침 잘 됐다!’

       

       창경원은 시마즈구미 경성분조가 경호를 담당하고 있었으니, 나까모리 교수가 동물들의 혈액을 채취한다면 시마즈구미 경성분조가 모를 수 없었다. 애초에 나까모리 교수도 협조를 구한다면서 렌까의 허가를 받지 않았던가.

       

       그러니 다까히로에게 물어본다면 금방 찾을 수 있으리라. 이렇게 쉬운 길을 놔두고 밤새 헤맬 뻔 했네. 나는 다까히로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여어, 다까히로.』

       『아! 시라바야시 도련님이 맞군요. 도련님도 요자꾸라(夜櫻; 야앵)를 오셨습니까? ……하지만 어쩐 일로 혼자서?』

       『어, 실은 구경을 온 것이 아니라 누굴 좀 만나러 왔거든. 나까모리 선생 알아? 그 사람의 연구실을 좀 보러 왔는데.』

       

       다까히로 녀석에게 나까모리 교수의 연구실 위치를 물어보자, 녀석은 『나까모리? 나까모리?……』 하고 이름을 되뇌어 보더니 곧  대답했다.

       

       『아아! 그 이계생물학인지 뭔지 연구하는 교수 나부랭이 말입니까? 그의 연구실은 구(舊) 박물관 지하에 있습니다만……』

       『구 박물관이면 지금은 박물관이 아니란 말이야?』

       『예. 안내도에 ‘박물본관’이라고 쓰인 곳이 보이시지요? 창경원사무소 뒷편에.』

       

       녀석의 말대로 팜플렛의 지도를 보자, 건물들이 많이 모여있는 구역에 박물본관이라는 건물이 하나 있었다.

       

       『응.』

       『그곳이 본래 박물관으로 쓰던 건물이었는데 올해 3월에 내부를 비웠거든요. 무슨 연구소로 용도변경을 한다는 모양입니다. 저야 그냥 경호를 하는 입장이니, 내부 사정은 잘 모르지만요.』 

       

       ‘흐음……’

       

       역시 수상했다. 멀쩡히 잘 있던 박물관을 갑자기 연구소로 용도변경을 한다고? 나는 팜플렛을 접으며 말했다.

       

       『좋아. 여기 가면 나까모리 교수가 있다는 거지?』

       『아! 하지만 지금 연구실에 가면 나까모리 교수는 없을 겁니다. 지금은 혈액 채취를 하러 격리소에 있을 거예요.』

       『격리소에?』

       『예. 안내해드릴까요?』

       『흠……』

       

       ‘원래는 혼자 나까모리 교수를 찾아서 겁박할 생각이었지만……’

       

       놈이 혹시라도 저항할 것이 조금 걱정이던 참이었다. 

       

       물론, 놈이 나이프라도 휘두를 것을 걱정하는 것은 아니었다. 가벼운 날붙이 공격 정도는 막아주는 전신 타이즈 수트를 챙겨왔고, 애초에 내가 그런 일반인의 칼에 맞아줄 몸도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놈이 만약이지만 권총 따위라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었기에 조금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칼도 없이 맨손으로 총 든 놈을 상대하기란 역시 버거운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다까히로 녀석이 같이 가 준다면?

       

       나까모리 교수가 동물을 가지고 장난치고 있다는 것이 탄로난다면, 동물원 보호를 맡은 시마즈구미 경성분조도 그를 지금처럼 가만히 놔두지 않을 터.

       

       그렇게 되면 굳이 내가 나까모리 교수와 싸우지 않고도 대형 엽사조합의 권위를 이용해 체포해버릴 수 있을 테니, 훨씬 일이 수월하게 돌아갈 터였다.

       

       나는 다까히로에게 말했다.

       

       『좋아. 안내해 줘.』

       

       

       

       ***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맞지요?”

       

       택시가 멈춰선 곳은, 가로등불이 희미하게 비추고 있는 허름한 가정집의 대문 앞. 백철연이 묵고 있는 하숙집이었다. 

       

       이유하는 택시 요금을 치르고 택시에서 내렸다.

       

       비록 늦은 시간이었지만, 속옷이나 다를 바 없는 그 해괴한 옷을 사내의 손에 둘 수는 없어서 지금이라도 돌려받을 셈으로 찾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하숙집에 백철연은 없었다. 다만 하숙집 딸로부터, 백철연은 창경원에 찾아갔다는 말을 전해들었을 뿐이었다. 이유하는 되물었다.

       

       “창경원? 이 시간에 말이오?”

       

       이유하가 되묻자, 툇마루에 걸터앉아 과도로 마늘을 다듬고 있던 함서주는 뾰로통해서 대답했다. 

       

       “그렇대두요! 밥두 안 먹구, 또 어느 여학생을 불러서 노시겠지요! 이 밤중에……”

       

       이전날 함서주가 이유하를 처음 봤을 때에는 높으신 아가씨가 무서워 말도 잘 붙이지 못했지만, 속이 단단히 상한 함서주는 자기도 모르게 투덜대는 투로 말이 튀어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모처럼 시장에서 고기를 사와서 찬을 다 만들어놓기까지 했는데, 창경원에 같이 가주겠다던 학생 손님—백철연은 또 혼자서만 훌쩍 놀러나가버린 것이, 함서주로서는 굉장히 서운하고 아쉬웠던 것이다.

       

       이유하 역시, 눈 앞의 이 하숙집 딸아이가 적잖이 속상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긴, 어제도 그리하였으니.’

       

       어제 자신과 백철연, 그리고 시마즈 공녀가 창경원에 갈 때, 이 아이도 함께 가고 싶은 기색이었으나, 시마즈 공녀의 권유까지도 거절하고 혼자 집에 남았던 것을 이유하는 감지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도 백철연이 혼자 창경원에 가서 아쉬워하는 것이구나.’

       

       하여간 백철연 그는 섬세한 인물인 것 같으면서도, 또 이따금씩 보면 참으로 눈치 없기로 대단한 위인이라고, 이유하는 생각했다.

       

       ‘이 아이도 여러모로 가엾구려.’

       

       말 없이 함서주를 바라보던 이유하는 시선을 돌려, 백철연이 묵는 방의 문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이유하 자신이 정신을 잃은 뒤 하룻밤 지냈던 방이기도 했다. 

       

       ‘저 방 어딘가에 그 옷이 숨겨져 있는 것인가.’

       

       하지만 주인없는 방을 멋대로 뒤질 수도 없었으니 난감한 노릇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기껏 여기까지 찾아왔는데 공치고 기숙사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 창경원에서 백철연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수밖에 없겠다고 이유하는 생각했다.

       

       “내 이만 가겠소. 늦은 시간에 실례가 많았소.”

       “네에. 살펴 가셔요……”

       

       함서주의 배웅인사를 받으며 이유하는 대문을 향해 몸을 돌렸다. 그러런 이유하의 눈길이 문득, 마당 한켠에 세워진 인력거에 닿았다. 그러고보니 이 하숙집 주인이 인력거꾼이라고 했던가. 

       

       내처 다른 곳에 갈 것 같으면 택시를 보내지 말고 잡아둘 것을 그랬지만 이미 택시는 떠난 뒤였고, 이 늦은 시간에 창경원까지 갈 수단이 마땅치가 않았기에, 이유하는 다시 돌아서서 함서주에게 물었다.

       

       “이 집 주인장, 계시오? 내 인력거를 타고자 하온데……” 

       “인력거 타고 가시게요? 아부지! 나와 보셔요. 인력거 손님예요, 아부지!”

       “무어? 원, 무슨 놈의 밥풀떼기 줏어먹을 손님이 여기까지 찾어와서 인력거를 탄다구……”

        

       막걸리 한 사발에 드러누워 자고 있다가 투덜거리며 방 문을 열고 나오던 함원삼은, 그러나 어딘지 귀티가 나는 여학생이 마당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하자, 

       

       “아이구, 부르셨습니까! 예, 예. 어디로 모시렵니까?”

       

       대번 태도를 바꾸어 굽신거리며 곧바로 신을 신고 나와서 인력거 체장(손잡이)을 잡았고, 이유하는 인력거 좌석에 올라 앉으며 말했다.

       

       “창경원으로 가 주시오.”

       “예이! 모시겠습니다요!”

       

       그런데 그 소리에 함서주의 귀가 번쩍 뜨였다.

       

       “저두!”

       

       함서주는 벌떡 일어서며 외쳤다.

       

       “창경원일랑 저두 갈래요! 오늘 못 가면 끝인데……”

       “이 년이, 너는 집 보구 있어!”

       “이 집구석에 무어 훔칠 것이 있다구 집을 봐요?”

       “으응, 이 년이 그래두! 그래 손님 타는 자리에 니가 타면, 손님은 으쩌구?”

       “어차피 이인승이라서 둘도 태울 수 있잖아요! 머, 자리도 넓구만……”

       

       함원삼이 야단을 쳤지만 함서주는 한 마디를 지지 않는다. 아닌게 아니라, 함원삼이 큰 돈을 들여서 장만한 인력거는 넓직한 이인승 좌석을 가진 인력거였던 것이다. 함서주는 이내 이유하를 올려다보며, 

       

       “그리구 늘씬한 아가씨 한명에다가 저 하나 더 탄다구 돈쭝이 얼마나 는다구! ……그렇지요, 아가씨? 저두 같이 가두 돼죠?”

       

       하고 묻는데, 그 바라보는 눈빛이 워낙 애처로워서,

       

       “……타시오.”

       

       이유하도 이 가엾은 아이를 위해, 슬쩍 한쪽으로 비켜주는 수밖에 없었다.

       

       

       

       ***

       

       

       

       나는 다까히로의 안내를 받으며 격리소에 도착했다.

       

       동물원 구역과는 별도로 외진 곳에 위치한 이곳은, 외부에서 막 들여와서 아직 축사에 투입되기 전의 동물들, 혹은 질병 등의 여러 사유로 인해 축사에서 퇴출된 동물들이 창살 케이지 안에 임시로 격리되어 있는 장소였다.

       

       화려한 조명도 없고, 들뜬 구경객의 인파도 없이 스산한 분위기까지 풍기는 이곳에서, 나는 어렵지 않게 나까모리 교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까모리 선생!』

       

       나는 멀찍이 서서 그의 이름을 불렀다. 나까모리 교수는 마침 한 철장 안의 사슴인지 노루인지에게 주사바늘을 꽂던 참이었다. 나는 손전등으로 그의 얼굴을 비추며 물었다.

       

       『나까모리 선생.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겁니까?』

       『누구……? 옷! 이거, 시라바야시 생도 아닌가? 뭘 하고 있냐니, 나는 여기서 동물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일로 와 있는 것이네만……』

       

       동물 연구, 동물 치료라. 나는 피식 웃었다. 다른 사람은 모두 속일 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이 시대 사람들 대부분은, 심지어 렌까나 다까히로같이 엽사 일에 경험이 많은 사람일지라도 ‘키메라’라는 인위적 마수의 존재 자체를 몰랐기에 나까모리 교수의 구라에 속아넘어갔겠지만,

       

       21세기 헌터였던 나는 다르다. 기업이 만든 키메라 따위는 숱하게 봤었다.

       

       이계생물학 교수가 동물의 혈액과 생체조직을 수집하는데, 마침 학교에 들어온 마수가 처음 보는 것들이고, 어딘지 동물과 닮아있다?

       

       척이면 척이잖아. 오히려 이걸 이제서야 알아챈 것을 보면 나도 그동안 학생 놀이를 하며 어지간히 둔해진 모양이었다.

       

       나까모리 교수는 안경을 올리며 내 얼굴을 보더니 혀를 차며  말했다.

       

       『쯧! 생도야말로 이 늦은 시간에 창경원에 구경을 오다니 무슨 일인가? 이제야 마음을 좀 다잡고 모범생이 되려나 기대했는데-』

       『아아. 모범생은 관뒀다.』

       『뭣……?』

       

       갑자기 반말을 하는 나를 보고 당황하는 나까모리 교수 앞에서, 나는 오른손에 장갑을 끼고 씩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런 건 적성에 안 맞더라고.』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몸키나 님, 후원 감사합니다!

    그리고 첫 함서주 팬아트를 그려주신 아니오아니오카 님, 감사합니다! (팬아-트 공지에 있답니다)

    그리고 오늘의 TMI!

    1. 첨부한 이미지는 삽화는 아니옵고(삽화를 기대하셨을 분들께는 송구스럽습니다만), 1936년에 만들어진 창경원 팜플렛에 수록된 안내도입니다. 글쓰다보니 이런걸 다 찾아보게 되네용…… 원문은 일어였지만 번역하고 식질해 봤어용. 혹시라도 글 읽으실 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용! (올리고 보니 이미지가 작게 보이는데, 확대하면 잘 보이려나요?)

    2. 조선의 옛 궁궐이 대중시설인 동물원으로 개조된 것은 애석한 일이지만, 당시 일반 대중들에게 창경원이라는 공간은 일상에서의 일탈이며 도심 속에 꾸며진 인위적인 자연, 즉 ‘낙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문화공간이기도 했답니다.

    3. 또한 야앵(夜櫻)이란, 밤에 사꾸라…… 아니, 벚꽃을 보며 놀러다니는 꽃구경을 뜻하는 말입니다.
    작중에 나왔듯이, 1939년에는 4월 21일부터 8일간 창경원 야간개장 기간이었습니다. 현 시점인 4월 29일 토요일은 해당 년도에 야앵관람이 가능한 마지막 날이었죵.

    그러니 이런데 못 가본 서주가 자꾸 찡찡대는 것도…… 독자분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래용!

    그럼, 저는 언제나처럼 건전하고 유익한 글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아닛, 분명 17:00에 예약을 걸어놨는데 일찍 공개되어버렸네용…… 뭔가 잘못 눌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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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seong’s Hunter Academy

Gyeongseong’s Hunter Academy

경성의 헌터 아카데미
Score 4.0
Status: Ongoing Type: Author: Artist: Native Language: Korean

I woke up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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