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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92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의 체취에서 함께 풍기는 미약이 당가의 미친 실험에 의한 결과물이라는 것도.

         

       허나, 이토록 자세한 내막을 안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머릿속이 복잡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도 안 잡히네.’

         

       오랜 과거부터 이어져 온 고리를 어떻게, 어디서부터 끊어내야 하는 걸까.

         

       품에 안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장고를 거듭하던 도중,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가주인 당연신이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당연신인가.’

         

       그녀의 말에 의하면 딸인 당선영이 실험체로 희생된 이후부터 사람이 달라졌다고 했다.

         

       당가의 일이라면 크든 작든 앞장서서 해결하던 열정적인 가주가, 그날 이후부터는 아무것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가주전에 틀어박힌 채 얼굴도 잘 내비치지 않는 은둔자가 되었다고.

         

       ‘분명 그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경지의 퇴화, 성격의 변화. 이 두 가지가 맞물려 있으리라는 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게 관건이겠군.’

         

       그것을 알아낼 수만 있다면 대부분 수수께끼는 자연스럽게 풀리리라고 그는 확신했다.

         

       “이제 괜찮아졌어.”

         

       한참을 백우진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있던 그녀가 꿈틀거리며 벗어났다. 붉게 타오르는 촛불 아래에 있어서인지, 그녀의 얼굴도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그런 그녀를 빤히 쳐다보고 있자, 당선영이 묘한 미소를 그리며 백우진의 가슴에 손가락을 짚었다.

         

       “이번 일이 마무리되면…, 이제 나는 너만의 것이 되는 거네?”

       “그게 또 그렇게 되나…?”

         

       묘하게 야릇한 발언에 몸이 살짝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다.

         

       “그렇게 되면.”

         

       그녀의 검지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네가 뭘 해도 난 저항할 수 없겠네.”

         

       뭐. 든. 지.

         

       그녀의 체취를 너무 가까이에서 오래 맡은 탓인지.

         

       한 글자, 한 글자 강조해서 말할 때마다 의욕과 함께 무언가가 고취되는 것을 느꼈다.

         

       ‘뜨밤 뒤졌다, 진짜.’

         

         

       * * *

         

         

       이른 아침.

         

       당선영이 심처로 돌아가고 홀로 객당에 남아 생각을 정리한 백우진은 해가 떠오르기가 무섭게 밖으로 향했다.

         

       “이제 가시는 거요?”

         

       어김없이 출입문을 지키고 서 있던 경비 무사가 묻자 백우진은 고개를 저었다.

         

       “잠깐 외출이오.”

         

       그러자 녀석이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챙겨온 짐은 다 가져가시는 게 좋을 거요. 다시 들어오지 못할 수도 있으니.”

         

       마치 나가는 건 마음대로지만 들어오는 건 불가능할 거라는 분위기를 풍기는 말투였다.

         

       ‘고작 하급 무사가 마음대로 깝칠 리는 없고….’

         

       분명 윗선에서 어떤 지시가 내려왔을 게 틀림없다. 나가는 건 그대로 두되, 다시 들어오려고 하면 막아서라는 식의.

         

       “걱정해주어 고맙소.”

         

       백우진은 웃는 얼굴로 화답하며 경비 무사를 향해 중지를 들어 올렸다.

         

       “그 손가락은 뭐요?”

         

       그가 인상을 찡그리며 물었다.

         

       “아, 이거 모르시오? 저 머나먼 색목인들의 나라에서 유행하는 인사요, 인사.”

       “호오, 특이하구려.”

         

       경비 무사는 백우진이 하던대로 중지를 펼쳐 그에게 보여주었다.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

         

       “잘 가시오.”

       “이 새끼가….”

       “응? 지금 뭐라 하셨소?”

       “…아무 말도 안 했소만?”

       “잘못 들은 건가….”

         

       방금 펼쳤던 중지로 제 귓구멍을 후벼 파는 경비 무사를 뒤로한 채 백우진은 길을 나섰다.

         

       돌아오는 길에 저놈을 기필코 조져버리고 말리라고, 다짐했다.

         

       일찍부터 길을 나선 백우진이 당도한 곳은 대로변에서 조금 떨어진 구석에 위치해 있는 연식이 제법 되어 보이는 객잔이었다.

         

       “아이고, 어서 오십시오!”

         

       점소이가 두 손을 싹싹 비비며 나타났다. 백우진은 품에서 패 하나를 꺼내어 보여주었다. 떠나기 전 지부장에게서 받은 하오문 내에서 사용되는 명패였다.

         

       패를 본 점소이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다른 쪽 손님이셨군요. 이쪽으로 오시지요.”

         

       객잔의 구석진 곳으로 안내한 점소이는 바닥에 깔린 위장포를 살짝 벗겨냈다. 그러자 그 아래에 숨겨져 있던 아래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나타났다.

         

       “이쪽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백우진은 계단을 향해 발을 내리며 미리 꺼내둔 은자 한 냥을 점소이를 향해 튕겼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대협!”

         

       은자를 손에 쥔 채 해맑게 웃는 점소이를 뒤로한 채 백우진은 기감을 날카롭게 세우고 계단을 내려갔다.

         

       하오문 소속 무사들이 어둠 속에서 은신한 채 이쪽을 지켜보고 있었다. 백우진은 티를 내지 않고 캄캄한 복도를 거닐었다.

         

       기다란 복도 끝에 난 문을 열고 들어가자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사내가 포권을 취하며 그를 맞이했다.

         

       “어서 오십시오. 성도 지부장입니다. 흑일(黑一)이라 불러주십시오.”

         

       백우진은 자신에 대한 소개조차 않고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하오문이라면 자신에 대해 구구절절 이야기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을 테니.

         

       “사람 하나를 찾고 싶은데.”

       “그자에 대해 알고 계시는 정보를 말씀해주십시오.”

       “이름은 정종구, 5년 전까지 당가에서 독극물 개발을 하던 장인이었다.”

         

       정종구는 당시 독인을 연구하는 장인 중 한 사람이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당가에서 활발하게 독물을 개발하고 있던 그는 연구 도중 커다란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쫓겨났다고, 그녀는 말했다.

       

       독인을 연구하는 수십의 장인들 모두가 죽거나, 쫓겨나는 식으로 당가에서 자취를 감췄다. 연구를 진두지휘하던 수석 장인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는 당가가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연구실을 돌아다니는 통에 만나기 힘들다고 했다.

       

       그나마 가장 최근에 쫓겨난 이가 바로 이 정종구였다. 이 자를 찾아낼 수만 있다면 그때 당시의 상황을 조금 더 들어볼 수 있으리라.

         

       백우진은 가슴 안에 넣어둔 종이 한 장을 꺼내어 흑일에게 건네주었다.

         

       그는 곧장 종이를 펼쳐보았다. 투박한 외모를 가진 사내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이는 당선영이 기억하고 있는 정종구의 모습을 그려준 것이었다.

         

       “5년 전의 외모다.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몰라.”

         

       한쪽 손으로 턱을 쓰다듬으며 그림을 바라보고 있던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얼굴에 특징적인 부분이 있어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군요. 인피면구를 쓰고 다니거나, 아예 얼굴을 뜯어 고치지 않은 이상은 말입니다.”

         

       제법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비용은 학관 내 하오문 지부에 달아두도록 해.”

       “알겠습니다. 이 자를 찾으면 어디로 연통을 넣으면 되겠습니까?”

       “당가 앞으로.”

       “예. 그럼 살펴 가십시오.”

         

       흑일이 깍듯하게 고개를 숙이며 그를 배웅했다.

         

       객잔을 나선 백우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조원들과 함께 머물렀던 객잔으로 향했다.

         

       안으로 들어서자 일을 다 마치고 돌아와 식사를 하고 있는 조원들이 눈에 띄었다.

         

       “오, 마침 여기 있었….”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건만 제법 반가운 마음이 들어 웃는 얼굴로 다가가던 백우진은 제갈연지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신예화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우진아!”

       “백 공자…!”

         

       백우진을 발견한 신예화와 제갈연지가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백우진에게 달려들었다.

       

       

       제갈연지는 곧장 품에 안기고 싶은 듯했으나, 주변의 눈치 때문에 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느새 코앞까지 당도한 신예화의 기세는 며칠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서워져 있었다.

         

       “너…?”

       “아, 눈치챘구나? 히히!”

         

       나, 절정에 올랐어!

         

       밝은 목소리로 답하는 신예화.

         

       ‘이렇게나 빨리?’

         

       빠른 시일 내로 그녀가 절정에 오르리라는 것은 그 또한 짐작하고 있었다. 재능, 노력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데다 콩알만 한 크기기는 해도 영약까지 먹여 두었으니까.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빠른데.’

         

       적어도 수개월, 길면 일 년 정도는 걸리리라 생각했는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일단 앉아서 얘기 좀 하자.”

       “알았어!”

       “네…!”

         

       잠시 감정을 가라앉힌 뒤 백우진은 제갈연지에게서 며칠간 있었던 일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믿기 힘든 이야기였다. 하나의 거대한 동굴에 그토록 많은 마물이 숨어 있었다는 것이. 그 와중에 소설 속 주인공이 각성하듯 절체절명의 순간에 신예화가 절정에 올랐다는 것도 말이다.

         

       눈을 빛내며 웃고 있는 신예화의 모습에서 자신을 향해 악착같이 달려들던 유화연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유화연도 이해할 수 없는 성장을 보였었지….’

         

       자신이 보는 앞에서 절정에 올라 검기를 피워내는 그녀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녀 또한 예상을 훨씬 웃도는 속도로 절정에 올라섰었다.

         

       ‘역시…, 비중이 높은 인물이라 그런 건가.’

         

       끝까지 읽어보지 않아 그녀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신예화와 유화연 모두 집착과 후회를 끌어안은 히로인 후보였다.

         

       비중이 높은 만큼 성장 속도가 예상을 웃도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허나, 그는 모르고 있었다. 두 여인은 이미 소설 속에서 안배된 것 이상으로 몇 배는 빠르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백우진, 그 자신으로부터 말미암아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성도 지부장 님께선 본단에 건의해 우리에게 상패를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어요.”

       “믿겨져? 지금까지 조별 과제로 상패를 받은 조는 학관의 역사를 뒤져봐도 처음 있는 일이라구!”

       “하하, 좋네.”

         

       딱딱하고 어색하게 웃는 백우진.

         

       그에게 상패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커다란 동굴에 마물들이 모여 있었다는 사실이 더더욱 신경이 쓰였다.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해 보이는데.’

         

       당가에서도, 성도 주변에서도, 무어라 콕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불온한 움직임이 자꾸만 느껴진다.

         

       어느 쪽이든 이대로 두었다간 크게 후회할 것만 같은 느낌이 뒷덜미를 스치고 지나갔다.

         

       “지부의 대처는?”

       “일단 인근 지역을 전부 수색하기로 했어요. 다른 지부에도 연락해서 맡고 있는 지역을 전부 수색하라고 연통도 날린다고 했고요.”

       “그래….”

         

       지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처가 펼쳐졌다. 그들이 날린 연통이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바라며, 이제는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당가에서의 일은…, 어떤가요?”

         

       제갈연지가 조심스레 물었다.

         

       백우진은 한숨을 푹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별로 좋지 않아. 생각보다 많이 꼬이고, 엉켜 있어서.”

       “아…, 혹시 도울 수 있는 일은….”

         

       조원들의 도움이라도 받고 싶었지만, 그리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었다. 이들을 모두 이끌고 당가로 향했다간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될 테니까.

         

       “지금 당장은 딱히. 이곳에 대기하면서 지부 소식을 들려줘. 괜찮다면 수색에 직접 참여해도 좋겠지.”

       “네….”

         

       그녀에게서 이야기를 듣느라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다.

         

       백우진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슬슬 가봐야겠다. 오랜만의 휴식이라고 늘어져 있지 말고.”

       “알았어, 걱정하지 마!”

       “걱정 마시오.”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외치는 구왕수와 장삼. 두 사람이 제일 불안했다.

         

       고개를 돌려 무언가 잔뜩 기대한 표정의 신예화를 바라보았다.

         

       “절정에 오른 거 축하해. 정말 열심히 했구나.”

         

       가볍게 던진 축하 인사에 신예화는 세상 모든 걸 다 가진 사람처럼 기쁜 표정을 지었다.

         

       “…응!”

         

       부담 가득한 감정이 밀려왔다. 백우진은 헛기침을 하며 옆에 앉아 있는 장삼과 구왕수를 가리켰다.

         

       “내가 없는 동안 이 두 녀석 훈련은 네게 맡긴다. 확실하게 조져… 아니, 가르쳐둬.”

       “알았어! 우진이 네가 하던 방식대로 똑같이 가르칠게!”

         

       주먹을 불끈 쥐며 대답하는 신예화의 모습에 두 사내의 얼굴이 새하얗게 변해갔다.

         

       밖에서 볼 만한 일들은 전부 보았다. 이제는 당가로 돌아갈 때였다.

         

       조원들과 아쉬운 이별을 하고 당가 앞에 당도한 그의 앞을, 경비 무사가 가로막았다.

         

       “어떻게 오셨소?”

         

       아침까지만 해도 서로 중지를 들어 올리던 사이였는데 갑자기 안면몰수를 하고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는 경비 무사의 모습에 백우진이 눈살을 찌푸렸다.

         

       “비켜. 다시 들어갈 거야.”

       “어허, 당가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보이시오?”

         

       좌측에 있던 사내가 말하자, 우측에 있던 사내도 한마디 거들었다.

         

       “암. 그때는 아가씨의 손님이라 받아줬지만, 이제는 아니지.”

         

       좌우에서 낄낄대는 소리가 귀를 때렸다.

         

       “그럼 안에서 당 소저를 불러주면 되겠다.”

         

       최대한 나긋한 말투로 대하자 그들은 더욱 기고만장해져서 날뛰었다.

         

       “아가씨는 지금 뵐 수 없소.”

       “아주 바쁜 일이 있으시다오.”

       “허허, 그래?”

         

       백우진이 허허로운 웃음을 흘리자 경비 무사들이 손을 내저었다.

         

       “그러니 내 나갈 때 짐을 잘 챙기라 말하지 않았소.”

       “이만 가시오, 훠이.”

         

       동네 개를 내쫓는 듯한 손동작에 백우진이 짙은 미소를 그리며 제 가슴팍에 손을 넣었다. 그리고 손에 잡히는 둥근 패를 꺼내어 녀석들의 눈앞에 들이밀었다.

         

       금색으로 번쩍이는 패에 당가를 상징하는 ‘당(唐)’이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었다.

         

       이를 본 두 경비 무사의 얼굴이 핼쑥하게 변했다.

         

       “그, 그것은….”

       “다, 다, 당금패(唐金牌)!”

         

       당가는 은혜를 입은 은인에게 동, 은, 금으로 제작된 패를 건넨다.

         

       그중에서도 오직 직계만이 소유하며, 적잖이 큰 은혜를 입은 이에게만 건넨다고 전해지는, 실제로 보는 일이 살면서 몇 번이나 있을까 싶은 전설의 금패가 그들의 눈앞에 나타났다.

         

       “이제 들어가도 되냐?”

         

       얄궂게 웃는 백우진의 얼굴을 보며 두 사람은 깨달았다.

         

       ‘엿 됐다!’

         

       절대 건드려선 안 될 인간을 건드렸음을.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한글2022에서 글을 쓰면 띄어쓰기나 오타에 붉은 줄이 그어집니다.

    그걸 그대로 수정하고 나서 여기에 붙여넣기를 하면,,, 분명 틀렸대서 수정한 부분이 또 빨간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대체 어디를 따라야만 하는가…

    다음 편부터는 제대로 당가를 들쑤시기 시작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게는 아직 여러분께 약속한 연참 1스택이 남아 있지요… 그것 또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털어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고, 저는 내일 또 찾아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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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Drunkard in a Martial Arts Novel.

I Became a Drunkard in a Martial Arts Novel.

무협지 속 주정뱅이가 되었다
Score 7.6
Status: Completed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sent a 5,700-character message and ended up transported into a novel world once. Then after returning, I got reincarnated into a second martial arts novel by the same damn author. Only this time, I really didn’t write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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